정준환(평택 비전고)이 제54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에서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정준환은 1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18세 이하부 프리 10㎞에서 28분18초1로 김우석(29분17초7)과 최힘찬(29분19초6·이상 강원 진부고)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클래식 10㎞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클래식 10㎞와 프리 10㎞를 합한 복합에서도 59분45초7을 기록하며 김우석(1시간01분53초6)과 최힘찬(1시간02분13초1)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 3관왕에 등극했다. 남일부에서는 변지영(경기도청)이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남일부 클래식 10㎞에서 1위에 오른 변지영은 이날 프리 10㎞에서 27분16초7로 정종원(부산시체육회·27분12초4)에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그러나 변지영은 복합에서 55분34초7을 기록, 정종원(56분03초9)과 같은 팀 선배 이건용(57분16초9)을 누르고 시상대 정상을 차지하며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여일부 프리 5㎞에서는 한다솜(경기도청)이 15분02초6을 기록, 이의진(부산시체육회·15분13초0)과 제상미(강원 평창군청·15분40초0)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임기 1년을 못 채우고 경질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늘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한 협회 자문 기구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전날 감독 교체를 건의함에 따라 소집된 이날 회의에서 임원들이 논의 끝에 클린스만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했다. 결정 내용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전화로 통보됐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운영이나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에서 우리가 대한민국 감독에게 기대하는 리더십을 보이지 못했다. 경쟁력과 태도가 국민 기대치와 정서에 미치지 못했고, 앞으로도 힘들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호는 64년 만의 우승을 이루겠다며 야심 차게 도전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졸전을 거듭하다가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하고 탈락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짐을 싸게 됨에 따라 그에게 지급되어야 할 ‘돈’에도 관심이 쏠린다. 클린스만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7월 예정된 북중미 월
수원시체육회가 2024년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284억 9100만 원의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시체육회는 16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박광국 회장을 비롯해 이사 5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진행했다. 수원시종목단체 가입 승인(안)에서는 신규 종목단체로 에어로빅힙합협회와 치어리딩협회가 인정단체로 승인됐으며 수원시체육회 정관 개정(안), 가입·탈퇴 규정 전부개정(안) 등은 원안 가결됐다. 박광국 회장은 “수원 체육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계신 임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목표 했던 중요한 성과들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원 체육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국내 10개 프로야구단 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kt 위즈 선수단이 대만족을 표했다. kt는 오는 22일까지 부산시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이강철 감독을 필두로 총 54명(코치진 10명, 선수단 44명)이 참가한 가운데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23일에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2차 캠프를 진행한다. kt는 2차 캠프 기간 동안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등과 평가전을 통해 실전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3월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봄 스프링캠프 장소였던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이 이상 기후로 인해 2023시즌 준비를 원활하게 하지 못했다. 이러한 여파 때문인지 kt는 지난 시즌 초반 최하위로 떨어지는 등 고전했다. 다행히 시즌 중반 순위 반등에 성공하면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kt는 2023시즌이 끝난 뒤 2024년 스프링캠프 준비를 단단히 했다. 미국, 일본 등 여러 곳을 물망에 두고 새로운 스프링캠프지를 물색했고, 선수들에게 의사를 물었다. 선수들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훈련을 했던 2021년을 떠올렸다. 당시 kt는 부산 기장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한 뒤 그해
변지영(경기도청)이 제54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변지영은 1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클래식 10㎞에서 28분18초0을 기록하며 정종원(부산시체육회·28초51초5)과 같은 팀 선배 이건용(29분24초5)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지난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했던 변지영은 제105회 전국동계체전 개막을 앞두고 메달 전망을 밝혔다. 또 남자 18세 이하부 클래식 10㎞에서는 정준환(평택 비전고)이 31분27초6으로 김가온(31분44초6)과 김우석(32분35초9·이상 강원 진부고)을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이밖에 여자 18세 이하부 클래식 5㎞에서는 홍진서와 강하늘(이상 평택여중)이 19분21초0과 19분57초2를 마크하며 허부경(부산진여고·18분38초9)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5세 이하부 클래식 5㎞에서는 이다인(평택 세교중)이 20분20초4의 기록으로 조다은(전남 화순제일중·19분29초6)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자 15세 이하부 클래식 5㎞에서도 임준범(세교중)이 17분39초2로 이서원(강원 진부
경기도가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동계체전 7개 종목에 총 205명(선수 77명, 지도자 및 보호자 12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2020년 제17회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제18회 대회 이후 제19회·제20회 대회에서 서울시에 2년 연속 정상을 내줬다. 경기도는 지난해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경기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와 선수들간의 내부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며 선수들이 대회 출전을 거부하는 사태를 맞아 약 3000점을 손해 봤다. 또 전략종목이었던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 시각장애 부문이 일부 시·도의 미참가로 인해 시범종목으로 운영되면서 약 3000점을 눈 앞에서 잃었고, 컬링 종목에서는 금메달 3개 획득을 예상했으나 단 1개의 금메달도 손에 넣지 못했다. 예상치 못했던 악재와 전력분석의 실패로 준우승에 그쳤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악재들이 해소되면서 우승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제21회 대회에서 금 27개, 은 15개, 동메달 12개 등 총 54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점수 3만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전력분석 결과, ‘라이벌’ 서울시와 점수 차이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선수단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총 205명(선수 77명, 지도자 및 보호자 128명)의 경기도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백경열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경쟁 시·도인 서울시와 강원도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020년 제17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2021년 제18회 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된 뒤 2022년과 지난 해 2년 연속 서울시에 이어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지난 해에는 종합우승 탈환을 노렸지만 당시 경기도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와 선수들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아이스하키에 출전하지 못한데다 전략종목이었던 크로스컨트리스키 시각장애 부문이 시범종목으로 전환, 운영되는 등 악재를 맞아 정상 탈환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에 선수들을 파견하고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시각장애 부문의 정식 종목 전환, 컬링 종목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녀일반부 결승이 경기도와 강원도의 자존심 싸움으로 진행된다. 서로 대진 반대쪽에 있던 경기도와 강원도가 경쟁팀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르면서 흥미진진한 맞대결이 성사됐다. 현 국가대표이자 여자 컬링 세계랭킹 5위인 경기도청 ‘5G’는 14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컬링 여일부 준결승전에서 대구시컬링협회를 7-3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후공을 잡은 1엔드레 3점을 선취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2엔드에 대구에 1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후공을 잡은 3엔드에서 2점을 뽑아내 5-1로 달아났다. 경기도청은 4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든 뒤 5엔드에 1점을 내줘 5-2로 쫒겼지만 후공을 잡은 6엔드에 2점을 뽑아 7-2로 달아났다. 7엔드를 다시 블랭크 엔드로 끝낸 경기도청은 8엔드에 대구가 1점 만 얻는 데 그치며 기권을 받아내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도청은 1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여일부 결승에서 ‘라이벌’ 강릉시청을 상대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또 같은 시간 열린 남
프로농구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kt는 14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서 접전 끝에 103-99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8승 13패를 기록하며 1위 원주 DB(33승 10패)와 승차를 4경기로 유지했다. 또 3위 서울 SK(25승 16패)와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1, 2위 팀에 주어지는 4강 직행 티켓 한장을 눈 앞에 뒀다. 이날 kt의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는 3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정성우(18점), 문정현(16점), 하윤기(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1쿼터 13-12에서 이두원과 배스의 2점슛이 연달에 림에 꽂히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정성우, 문성곤의 활약에 힘입어 30-25로 쿼터를 마쳤다. 리드를 잡은 kt는 2쿼터에서만 12점을 올린 문정현을 앞세워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더욱 벌려 56-48로 앞서갔다. 그러나 kt는 현대모비스의 공격력이 살아난 3쿼터부터 고전했다. kt는 3쿼터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의 턴오버로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배스의 2점슛이 림을 외면했고,
지난 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성적 부진으로 질타를 받은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이하 직장운동부)가 올해 전력보강을 제대로 하지 않아 또다시 성적 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직장운동부는 현재 사격, 육상, 근대5종 등 10개 종목에 77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컬링, 스키, 루지 등 동계종목 선수들의 이적이 진행되는 4월까지 총 80여명으로 선수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직장운동부는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관리해오다 지난 해 7월 1일부터 경기도체육회가 위탁 관리를 맡고 있다. 직장운동부는 지난 해 11월 16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회에 대한 2023년도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원들로부터 성적 부진에 대한 질책을 받았고 당시 도체육회는 일부 종목의 선수단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전체 직장운동부 운영상황을 철저히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체육회는 지난 해 말 직장운동부 10개 종목 지도자 중 성적이 저조했던 3개 종목 지도자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한 뒤 신규 채용을 마무리 했고 경기도와 도체육회, 직장운동부 간 가교 역할이 필요하다며 지원협력관이라는 직책을 만들어 채용했다. 그러나 정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