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9회말 2사에서 터진 배정대의 동점타와 문상철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NC 다이노스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52승 2무 45패(승률 0.536)의 kt는 NC(50승 1무 45패·승률0.526)를 4위로 끌어 내리고 한 계단 올라선 3위에 자리했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동안 개인 통산 최다인 13개 안타를 내줬지만 3실점에 그치며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기록을 이어갔고 박영현이 2이닝 2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kt는 1회초 1사 1루에서 NC 박건우와 마틴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이후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3회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kt는 3회초 NC 박건우와 마틴에게 각각 중전안타,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가 됐고 상대 권희동의 유격수 왼쪽에 떨어지는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NC 도태훈을 투수 병살타로 돌려세운 뒤 윤형준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5회초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웨스 벤자민의 제구 난조와 타선이 침묵하며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이로써 51승 2무 45패(승률 0.531)가 된 kt는 3위 NC(50승 1무 44패·승률0.532)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 뒤져 4위를 유지했다. 이날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제구 난조를 보이며 5이닝 동안 2삼진 8피안타 5실점으로 5패째를 당했다. kt는 1회부터 마운드가 흔들리며 리드를 잃었다. 1회초 1사 1루에서 NC 박건우와 제이슨 마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kt는 상대 권희동의 좌전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0-2로 기선을 빼앗겼다. 이후 kt는 2사 1, 2루에서 NC 윤형준이 중전 1루타를 치며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0-3이 됐다. kt는 2회초 2사 2루에서 상대 박건우에게 좌익수 뒤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4회초 2사 3루에서도 박건우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해 0-5로 끌려갔다. 좀처럼 NC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던 kt는 6회말 배정대의 몸에 맞는
성남 분당경영고가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자고등부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박영래 감독이 이끄는 분당경영고는 11일 강원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충남 온양여고를 81-75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분당경영고는 지난 3월 열린 제60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과 4월 제48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이날 분당경영고 변하정(29점·17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앞장섰고 허유정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5점을 올렸으며 정채원(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에서 온양여고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20-20으로 마친 분당경영고는 2쿼터에서 홀로 13점을 뽑아낸 허유정의 활약에 힘입어 47-36, 11점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분당경영고는 3쿼터에서 온양여고 양인예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고전했으나 변하정과 허유정의 득점으로 71-59로 주도권을 지켰다. 4쿼터에서 온양여고에게 16점을 내준 분당경영고는 10점을 합작한 변하정과 허유정의 활약과 2쿼터에서 벌어 놓았던 점수를 지키면서 우승을 확정지
양평군청이 제9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신택상 감독이 지도하는 양평군청은 11일 강원 춘천시 한림레크리에이션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일반부 단체전에서 충남 태안군청을 종합 전적 4-2로 누르고 황소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준결승에서 충북 증평군청을 종합 전적 4-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양평군청은 태안군청과 결승 첫 번째 경장급(75㎏급) 경기에서 홍성준이 한상진을 상대로 잡채기를 성공하며 기선을 잡은 데 이어 두 번째 소장급(80㎏급) 대결에서도 김원호가 태안군청 김성범을 들배지기로 물리쳐 2-0으로 앞섰다. 세 번째 경기는 궁지에 몰린 태안군청이 선택권을 사용해 역사급(105㎏급)으로 치러졌다. 양평군청은 세 번째 경기 역사급 대결에서 강규식이 상대 최정훈의 들배지기에 쓰러지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네 번째 청장급(85㎏급) 경기에서 이재안이 안다리로 상대 배지환을 꺾어 3-1로 달아났다. 이후 다섯 번째 용장급(90㎏급)급 경기에서 전명근이 태안군청 김경배의 들배지기에 무릎을 꿇어 3-2로 추격을 허용한 양평군청은 여섯 번째 용사급(95㎏급) 대결에서 오선호가 안다리로 상대 임경택을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대만에서 열리는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 참가한다. 인삼공사는 11일 “윌리엄 존스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단이 이날 오전 출국했다”라고 밝혔다. 인삼공사의 이 대회 참가는 2011~2022시즌 챔피언 자격으로 제34회 대회에 나선 이후 처음이다. 윌리엄 존스컵은 12일부터 20일까지 9일 동안 대만 타이페이 허핑 농구체육관에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승점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는 인삼공사를 비롯해 대만(A∙B), 카타르, 필리핀, 일본, 이란, 미국, 아랍에미리트 8개국에서 총 9개 팀이 참가한다. 인산공사는 12일 아랍에미리트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8경기를 치른다. 한편 KGC인삼공사 대만법인은 2012년 대회에 이어 윌리엄 존스컵 공식후원사 자격으로 참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안산 OK금융그룹이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에서 4강에 올랐다. OK금융그룹은 10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서울 우리카드와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5-23 19-25 25-18 23-25 15-13)로 승리했다. 4강 진출을 두고 우리카드(1승 2패)와 경쟁하던 OK금융그룹은 2승 1패로 인천 대한항공(3승)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OK금융그룹 신호진은 25득점으로 팀을 4강으로 이끌었고 차지환(19점)과 박승수(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세트 14-17로 끌려가던 OK금융그룹은 이진성의 오픈 공격으로 1점을 획득한 데 이어 우리카드의 범실로 연달아 3점을 획득해 18-17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에도 우리카드의 잦은 범실로 우위를 점한 OK금융그룹은 24-23에서 차지환의 후위 공격이 성공하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기선을 잡은 OK금융그룹은 2세트 2-3에서 우리카드에게 내리 5점을 실점해 2-8로 격차가 벌어졌고 추격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19-25로 세트를 내줬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OK금융그룹은 3세트를 2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외국인 공격수 라스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출장정지 15경기에 제재금 4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프로연맹은 10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10차 상벌위를 열고 이 같은 징계를 의결했다. 라스는 지난 7일 오전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라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라스는 이번 징계로 수원FC의 시즌 잔여 경기 13경기와 더불어 내년 시즌 개막 2라운드까지 총 15경기 동안 K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프로축구에서는 지난해 7월 K리그1 전북 현대 소속 쿠니모토와 올해 4월 K리그2 FC안양 조나탄이 각각 음주 운전에 적발돼 한국 무대를 떠났다. 쿠니모토와 조나탄은 모두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60일간 활동 정지 징계를 받은 뒤 구단과 계약이 해지됐다. 이 둘은 구단과 계약 해지를 하면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고 각각 포르투갈 리그와 인도 리그에 진출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를 의식한 수원FC는 라스와 당장 계약 해지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라스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이적료를 받고 다른 해외 팀으로 이적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9월 원정 A매치 두 번째 상대가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0일 “9월 A매치 두 번째 상대로 유럽 팀을 섭외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라면서 “차선책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로 낙점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축구협회는 9월 A매치 2연전을 영국에서 웨일스,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협의했었다. 이에 클린스만호는 9월 8일 오전 3시45분 웨일스의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웨일스 대표팀과 첫 번째 평가전을 진행하게 됐다. 멕시코는 한국전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4일 멕시코가 TV 중계 시간 등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대한축구협회와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에 협상 중단을 요청한 뒤 평가전 일정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축구협회는 두 번째 A매치 상대를 구하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9월 A매치 기간(9월 4~12일)에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이 치러지는 터라 유럽 팀을 섭외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에 빠졌다. 결국 축구협회는
지난해 12월 28일 레슬링부를 창단한 ‘레슬링 신흥 명문’ 수원 곡정고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자유형에서 6명의 도대표를 배출했다. 경기도레슬링협회는 10일 수원 수성중 체육관에서 2023년 경기도협회장배 레슬링대회 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대표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전국체전에 출전할 선수명단을 확정했다. 곡정고는 전국체전 레슬링 자유형에 학생선수 6명을 파견한다. 문동주(곡정고)는 남자고등부 자유형 79㎏급 결승에서 백민준(성남 서현고)에게 13-2로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며 전국제천 티켓을 획득했다. 이밖에 곡정고는 남고부 70㎏급 결승에서 김건목이 김동현(경기체고)을 4-1로 제압하며 도대표에 이름을 올렸고 57㎏급 신다니엘, 65㎏급 안현수, 74㎏급 이동건, 86㎏급 김민서도 도대표에 합류했다. 또 성남 서현고에서는 52㎏급 김도운과 97㎏급 이경진이 도대표로 발탁됐으며 경기체고에서는 92㎏급 박승욱, 125㎏급 김태희가 뽑혔고 61㎏급에서는 송두현(안산 G-스포츠클럽)이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도대표로 선발됐다. 남일부에서는 평택시청이 전날 그레코로만형에서 3명의 도대표를 배출한 데 이어 자유형에서도 3명이 도대표에 선발됐다. 평택시청은
대한민국 체육웅도를 자처해온 경기도체육회가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기도 소속 선수단을 방치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도체육회는 지난 달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31회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53명(선수 43명, 임원 1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도체육회는 지난 7월 2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1층에서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을 불러모아 격려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도체육회는 “경기도 선수단이 대한민국 선수단(선수 250명, 임원 94명)의 15%를 구성하고 있으며 2019 제30회 나폴리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금 5, 은 2, 동 2를 획득해 국제대회에서 경기도의 저력을 알린 바 있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도체육회는 경기도 소속 선수들의 경기 결과는 물론 메달 획득 현황조차 파악하지 않았다. 도체육회는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본지 기자가 대회 결과를 묻자 그제서야 도 소속 선수들의 메달 획득 현황 파악에 들어갔고 9일에서야 선수단의 성적을 정리해 언론에 제공했다. 이때문에 도체육회가 대회 기간동안 경기도 선수단을 챙겨야 하는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체육회는 지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