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공사장과 도로·철도변의 급경사지 44곳이 붕괴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에 따르면 붕괴 위험이 높은 지역은 화성시 10곳, 남양주시 5곳, 포천시·광주시 4곳, 연천군·가평군·파주시 각 3곳, 기타 수원시 등 7개 시·군내 12곳 등이다. 도는 이날 오후 안양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재난담당자 영상회의를 갖고 앞으로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붕괴 우려 급경사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도로와 철도 등을 건설하면서 만들어진 인공 비탈면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항구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도내에서는 12일 내린 집중호우로 국도 42호선 수원 서둔동 구간, 신갈~수지간 도로, 의왕~과천간 유료도로 등 5개 도로 구간의 법면이 유실되면서 흙더미가 도로를 덮쳐 교통이 한때 통제됐다.
최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의 도 교육청 급식예산 삭감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민노당이 서로 사과를 요구하며 성명전을 벌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시민단체의 반발에서 불구하고 오히려 김상곤 교육감의 사퇴까지 권고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급식예산으로 불거진 사태가 교육감의 정치적 입지와 관련된 정치판 싸움으로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13일 오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민노당은 저소득층을 위한 무상급식 확대를 왜 반대만 하느냐”며 도민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과 민노당이 아이들 밥그릇을 핑계로 정치쇼를 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김상곤 도 교육감에 대해서는 “사퇴권고 결의안을 채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기자회견 직후 민주당과 민노당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에게 정치쇼를 한다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위선적 가면을 벗어 던져라”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민노당 의원 13명 전원은 12일 오후부터 삭감된 급식예산 복원을 요구하며 도의회 로비에서 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이날 경실련 경기도협의회도 보도자료를 통해 도의회에 초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포스코건설과 신동아건설, 토지공사 등이 화성동탄 복합단지 PF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메타폴리스가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하면서 허위·과장 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광고를 하면서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속인 메타폴리스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2일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메타폴리스는 지난 2007년 4∼5월 자사 홈페이지와 분양 카탈로그를 통해 화성시 화성동탄 복합단지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 메타폴리스 1천266세대를 분양하면서 ‘벤처센터(36층), 미디어센터(56층) 등 신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시켜줄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 ‘첨단 업무공간인 벤처센터, 미디어센터가 건립돼 서울 근교에 자리잡은 새로운 비즈니스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 등의 내용을 광고했다. 그러나 당시 건설교통부 심의과정에서 제기된 인접 공동주택의 일조권 침해 우려 때문에 36층으로 계획한 벤처센터를 9층으로 대폭 감축하기로 계획을 변경했음에도 불구, 36층으로 건설한다고 광고한 것은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공정위는 지적했다. 한편 화성동탄 복합단지 PF사업은 토지공사가 복합단지(Mixed Use)사업을 추진하기
경기도 군포시 수리산 일대가 도에서는 3번째로 도립공원으로 지정 된다. 도는 최근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및 공원조성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3일 수리산 일대 6.97㎢를 도립공원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12일 도와 관련지역 지자체들에 따르면 도는 다음달부터 도립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간 뒤 내년 상반기부터 2011년 말까지 116억원을 들여 이곳에 주차장과 화장실, 방문자센터, 등산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어 2012년부터 104억원을 추가 투자해 야생화 증식원, 산림체험장, 습지체험원, 수생식물관찰로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수리산은 군포시와 안양시, 안산시를 연결하는 도심속에 위치한 녹색섬으로 주말 기준으로 일일 1만4천명, 연간 140만명이 이용하는 쉼터다. 전체 공원 예정면적은 군포시 속달동 관내가 4.3㎢, 안양시 안양동 관내가 2.55㎢, 안산시 수암동 관내가 0.12㎢이고 수리산은 전체 면적 가운데 75%가 도유지, 4%가 국유지, 5%가 시유지, 16%가 사유지로 이뤄져 있다. 도는 공모를 통해 2007년 9월 수리산을 도립공원 지정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그동안 공원 조성을 위한 생태계 조사
경기도가 추진 중인 현안사업에 내년도 국고보조금이 대폭 삭감돼 재원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비 확보 추진T/F팀을 구성하고 도내 각 시·군 국회의원들을 이용하는 등 국비확보에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9일 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는 내년에 456건의 5조448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신청해 412건 3조4천281억원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당초예산 확보 금액 3조2천617억원보다 1천564억원이 많은 금액이지만 최근 도와 도내 일선 시·군 이 당면한 현안사업과 재정세수확보의 어려움, 전국 최고의 지방채 발행을 생각하면 적은 수치이기 때문에 도는 국비확보에 총력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인 경우 감세정책으로 세입이 줄었지만 내년에는 세제 개편으로 9조8천억원 정도의 세입 감소가 전망돼고 지자체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등 난관을 뚫어야 하는 실정이어서 국비 예산 확보에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규모가 큰 SOC 예산도 정부에서 역점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혁신도시’등에 집중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어느 때보다 힘겨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확보 대상 사업이 중앙부처 예산 요구 단계에서부터 국회에서 최종 의결되는 10월
경기도를 세계적인 지식산업의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단법인 ‘U(유비쿼터스)-경기포럼’이 9일 오전 수원에서 창립기념행사를 했다. 기업체와 학계, 지자체, 연구기관 80여곳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U-경기포럼은 앞으로 유비쿼터스와 관련한 기술정보를 교환하고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기업체의 기술연구를 지원하게 되고 도는 포럼에서 제안한 정책이나 개발한 기술 등을 도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서문호 아주대 총장은 “포럼이 ‘新지식기반 U-경기 선진화’의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정책을 개발·제안하고, 인재양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지사는 “IT기술은 당면한 경제 위기와 환경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미래를 열어 갈 수단”이라며 “포럼이 도가 IT산업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유비쿼터스 기술로 접목시켜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이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에 대한 고발 방침으로 갈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 사회각계각층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지역단체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9일 도와 일선 시·군,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3일 부천지역에서 시작된 도내 시국선언이 각 자치단체로 확산되 정부와 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6일에는 성남지역의 종교·법조계·시민사회·노동계 관계자들과 누리꾼 등 각 부문별 대표 176명이 성남시민회관 대강당에서, 7일에는 수원지역 3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과 시민 1천여명이 한나라당 경기도당 앞에서 독재정치 규탄, 민주회복, 남북관계 정상화 촉구 시국선언을 했다. 경기·인천지역 전·현직 언론인 250여명이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 처리 추진을 규탄하고 나서며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과 전·현직 언론인 10여명은 6일 한나라당 경기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언론과 민주주의 압살하는 언론악법 반대 언론인 선언’을 했다. 8일에는 윤후덕 파주 민주당 위원장을 비롯 파주시민들이 파주시청 앞에서 “이명박 정부는 이제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또 민주당 최재성(남양주·갑)국회의원
경기도청은 임진강 명물인 황복을 DMZ 생태관광,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청은 임진강 황복을 ‘영광굴비’, ‘영덕대게’, ‘거제멸치’처럼 고유명사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황복 치어 생산시설에 3억원, 치어 방류사업에 4억원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도2청은 이달 중 임진강에 150만 마리, 한강에 50만 마리 등 총 200만 마리의 황복 치어를 방류할 예정이다. 황복의 회귀율은 15∼20%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치어 방류로 3년 후 황복 12t을 생산해 12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도2청은 기대하고 있다. 도2청은 파주영어조합에서 치어를 자체 생산, 2003년부터 매년 200만 마리씩 방류하고 있다. 현재 파주, 고양, 연천 등 임진강 주변에는 황복 음식점 33곳이 성업 중이다.
법제처 관련법 해석… 광고업계 편법관행 제동 도로점용료가 면제되는 법인의 지위를 악용해 현수막 게시대행을 해오던 도내 광고물업계의 편법관행에 제동이 걸려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법제처는 8일 최근 경기도 성남시가 현수막 지정 게시대를 위탁받아 도로점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는 법인이 제3자의 요청에 따라 도로를 점용해 현수막 게시 업무를 대행한 경우 도로점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는지 요청한 데 대해 “제3자의 요청으로 비영리사업이 아닌 일반적인 현수막 게시 업무를 대행한 경우에는 면제받을 수 없다”고 법령을 해석했다. 이에 따라 현수막 지정 게시대 운영을 독점해 오던 도내 광고물 관련 협회가 관련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현행 도로법과 하위 법령에 따르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비영리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법인이 공용 또는 공익 목적의 비영리사업을 위해 도로를 점용한 경우에는 도로점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제처는 이를 토대로 “도로점용료 감면대상이 아닌 제3자가 감면대상 법인에 의뢰해 현수막을 게시하려고 도로를 점용하는 것은 그 현수막이 감면대상 법인의 소유가 아니다”면서 “특히 형식적으로 감면대상 법인의 것이라고 하더라도 타인을 위한
경기도와 도 교육청은 8일 오전 도청에서 사단법인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경기지역협의회와 꿈나무 안심학교에 보조강사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김상곤 도 교육감, 조난영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경기지역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은 지역별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양성한 방과후 아동지도사들을 자원봉사 형태로 꿈나무 안심학교에 보조강사로 파견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아동지도사에게 경력인증서를 발급하고, 도는 이들의 교통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와 도 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20개 시·군 32개 학교에 맞벌이 및 저소득층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들의 방과 후 활동을 도와주는 꿈나무 안심학교를 설치, 운영중이다. 안심학교 학생 지도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은 정규 교사 또는 일부 외부 강사들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