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평택 포승지구에서 한국토지공사가 6개월 내 별다른 사업이행 보증방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우선협상권’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다. 더구나 김 지사는 토공이 양주신도시 시행기관이면서도 5년이 지나도록 개발계획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고덕신도시에서도 보상이 지연되고 있다며 토공의 사업수행 능력에 강한 불만을 표시, 도의 사업시행권 환수 검토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김 지사는 23일 오전 실·국장회의에서 ‘포승지구 주민들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토공의 보상능력을 우려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토공이 사업을 함께 할 수 있는 신뢰 대상인지 의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허숭 도대변인이 전했다. 김 지사는 또 “토공이 2012년쯤 포승지구에 대한 보상을 시작하겠다는데 도대체 언제 사업을 시작하려는 것이냐”라며 “더이상 (토공에)의존하지 말고 도 자체적인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도와 도시공사가 자본을 늘려 민간과 공동으로 추진한다든지,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독자적으로 도내 개발을 책임지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앞으로 팔당호 주변 경치를 해치는 건물을 짓는 일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9월 중순까지 가평, 양평, 남양주, 광주, 여주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팔당 유역 경관(景觀)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팔당 유역 경관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경관관리 방안이 나오면 2007년 제정된 경관법을 근거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해당 지역의 경관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도가 직접 경관 사업을 추진하거나 시·군 경관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와 각 시·군에 경관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개발사업의 사전 심의를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심의 과정에서 팔당호 유역 건물이 주변 경치를 해치는 것으로 판단되면 높이나 크기, 건물 부지의 고도 등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소규모건축물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경관지구내 연면적 85㎡이내 건축물에 대해 증개축, 비도시지역 건축물의 경우 연면적 150㎡미만, 3층 미만시 허가제로 전환키로 했다. 또 대규모 건축물이나 공동주택에 한정되어 있는 건축심의를 중소규모 건축물에도 확대하는 안을 검토키로 했다. 여기에 경관지구내 같은 시설군에 대한 용도변경의 경우 허가제를 도입하고 비도시지역에서
전업 주부가 이웃 맞벌이 가정 어린이의 등·하교를 돌봐주는 ‘이웃사랑 돌보미’ 제도가 전국최초로 다음달부터 경기도 용인지역에서 시범 실시된다. 23일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에 따르면 이웃사랑 돌보미는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등 자녀의 등·하교를 챙기기 힘든 가정을 위해 마련한 제도다. 돌보미는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기초교육을 받은 뒤 이웃의 어린이를 최대 4명까지 돌볼 수 있으며, 어린이를 맡긴 가정으로부터 1인당 월 8만원을 받는다.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도 월 10만원의 활동비를 돌보미에게 별도로 지원한다. 도는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험 가입을 포함해 위탁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센터는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시범사업을 용인에서 연말까지 벌이기로 하고 어린이 위탁 희망 가정과 돌보미 활동 희망자를 모집 중이다. 센터는 시범 사업 결과를 지켜본 뒤 내년에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것인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웃사랑 돌보미 제도가 맞벌이 가정의 자녀 돌보기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전업 주부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노사의 ‘조건없는 대화’가 양측의 입장 차이로 잠정 중단되면서 노조가 정부에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노정 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쌍용차 노조는 22일 오전 평택 공장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과의 대화는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했을 뿐 한발도 진전이 없었다”며 “쌍용차 문제에 책임이 있는 정부가 직접 노정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사측은 앞에서는 조건없는 대화를 요구하면서도 지난 20일 노조에 업무방해 중지와 퇴거 요청 공문을 보내는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같은 기만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사측의 퇴거 요청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 법적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 대화에 대해 “사측에 입장 변화가 있으면 연락하라고 했다”며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지금 입장 변화없이 대화를 계속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도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노조에 제시했으나 노조가 거부했다&rdquo
앞으로 경기도내 특1급호텔을 신축하면 부동산 취득·등록세를 면제 받을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특1급 호텔(금장 무궁화 5개) 신축시 부지 취득 등에 대한 취득·등록세를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 ‘경기도 도세감면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조례안은 현재 취득가액의 2% 규모에서 부과하도록 돼 있는 도세인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감면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특1급 호텔에 대해 시·군세인 재산세도 7년간 전액 감면해 준 뒤 감면액의 50%를 도비로 보전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상수도 요금 역시 20% 할인해 주는 방안을 시·군과 협의중이다. 도는 25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달 7일 열리는 242회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 처리할 방침이다. 도가 이같이 특1급 호텔에 대해 지방세 감면혜택을 주는 것은 도내에 특1급 고급 호텔을 많이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다. 도는 그동안 경기지역에 특1급 호텔이 없어 관광산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물론 기존 외국 관광객 대부분이 서울·인천에서 숙식을 하며 경기지역 관광에
경기도는 도서관 이용이 불편한 농촌지역은 물론 도시지역에 컨테이너를 이용한 소규모 도서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시지역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공원 등에 나들이 왔다 언제라도 책을 보거나, 도서관이 없는 농촌지역 어린이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를 활용한 소규모 도서관을 곳곳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도는 일단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도내 일부 지역에 이 같은 소규모 도서관을 시범 설치,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별도로 도 산하 경기문화재단도 설치예술 작가들과 손잡고 일부 도시지역에 컨테이너 도서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재단이 추진하는 컨테이너 도서관은 도서관 기능과 설치예술 작품으로서의 기능을 함께 하도록 꾸며질 예정이며, 올해 3~4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에서 추진하는 컨테이너 도서관은 아직 사업 추진 시기와 규모 등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그러나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 제공차원에서 이 같은 미니 도서관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효율적인 쓰레기 수거를 위해 ‘2009년 하절기 쓰레기 관리대책’을 세워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쓰레기 관리대책 추진은 하계 휴가기간 중 도내 주요 피서지의 쓰레기 중점관리 및 장마철 풍수해 예방을 위해 수변지역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한 것이다. 하절기 쓰레기 관리기간은 8월16일까지로 휴가철 피서지의 쓰레기 발생억제를 위한 홍보활동, 피서지 쓰레기처리 비상청소체계 구축·운영, 쓰레기무단투기 및 불법소각 등 각종 위반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게 된다. 또 장마철 하천·호소 등으로 쓰레기가 유입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변지역 쓰레기 수거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특히 휴가철 피서지 쓰레기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피서기간에 따라 사전정비기간·중점관리기간·사후관리기간 등을 구분해 쓰레기 처리 상황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피서지가 많은 시·군에선 ‘기동 청소반’을 편성·운영하고 야간 피서객 운집지역은 24시간 수거체계를 가동해 피서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해 예산을 가장 많이 절감한 공무원, 토익 등 어학시험 최고 득점 공무원, 최단기간 학위 취득 공무원 등 최다·최초·최장 등 최고 기록 공무원이 선발된다. 행정안전부는 “평소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의 명예를 높이고 공직사회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최고 기록 공무원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크게 업무경쟁력, 자기계발, 특이기록 등 3가지며, 각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분야를 제안하면 된다. 예를 들어 업무경쟁력 분야는 최단기간 승진 공무원, 최다 예산 절감액 기록 등이 있으며, 자기계발은 최단기간 석·박사 학위 취득 공무원, 특이기록은 마라톤 풀코스 최다 완주 공무원, 자녀 수가 가장 많은 공무원 등이 될 수 있다. 행안부는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최고 기록 선정 분야를 확정한 후 중앙 및 지방 공무원들로부터 분야별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또 최고 기록자로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행안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주고 분야별 최고 기록을 모은 자료집을 발간해 각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공모에는 공무원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신청 가능하며, 내달 10일까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http://www.mopas.go.kr/)에서 하면 된다. 행안부
경기도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9월25일부터 27일까지 성남시 코리아 디자인센터에서 ‘(가칭)경기 기능성게임 페스티벌’을 열기로 하고 25일까지 이름을 공모한다. 21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이름은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재미있는 영문으로 ▲세계 최초의 기능성 게임 행사인 이번 페스티벌의 성격과 이미지 ▲게임의 긍정적 이미지 ▲게임을 통한 건전한 문화조성 분위기 등이 담겨 있어야 한다. 참가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진흥원 홈페이지(www.gdca.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gshow@gdca.or.kr)로 제출하면 응모 가능하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기능성게임 행사를 알리고 게임산업의 잠재적 경제효과와 게임문화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마케팅지원팀(032-623-8085)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탈북자 정착기관을 찾아 1일 봉사활동을 한 데 이어 주말 택시기사 체험을 위해 7번째로 운전대를 잡는 등 민생탐방에 주력,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20일 안성시 소재 탈북자 정착교육기관 하나원을 방문해 ‘1일 원장’으로 나서며 새터민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진 체험에서 김 지사는 시설 현황에 대해 소개를 받은 뒤 하나원 교육생들과 간담회, 체육행사 등을 함께 하고 음악회 등을 보며 하루를 보냈다. 김 지사는 또 다음날인 21일 오전부터 안양권역에서 7번째 택시체험을 했다. 김 지사는 A택시 차량을 타고 안양을 비롯해 군포와 의왕, 과천 등 동일사업권을 돌며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도 관계자는 “올 초 수원에서 처음으로 택시 운전대를 잡았던 김 지사가 임기 안에 도내 31개 전 시·군에서 ‘1일 택시기사체험’을 해 도민들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부터 필기시험과 적성검사 등을 치러 올 1월 택시운전자격을 취득해 그동안 수원, 의정부, 성남, 고양, 용인, 안산 등 모두 6차례 택시기사 체험을 했다. 수익금은 매번 사납금과 함께 택시회사 측에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