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 ‘주한미군반환에 따른 동두천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등에 대해 재·개정을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세종시와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여야간 갈등으로 인해 관련 법령들의 발목이 잡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도가 추진중인 이들 법령의 개정이 국회 상임위로부터 끝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도가 추진하려고 하는 사업들이 수정 또는 상당기간 보류돼야 할 것으로 보여 도민들의 피해가 확산될 전망이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부터 국토해양위원회를 비롯해 국회 상임위에 주요사업의 진행을 위해 18개법령 55건의 법개정안을 국회의원을 통해 건의했다. 이중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특별법 1건이 행정안전위원회 법사위에 접수된 상태고 수정법,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주한미군 반환에 따른 동두천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 27건이 상임위에 계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법안은 각각 수정법으로 한나라당 안상수(의왕·과천)의원, 김성수(양주시·동두천시)의원 등 11명의 의원이 발의했고 관련 법안도 정부안을 포함해 12건이나 된다. 그러나 모든 이슈가 세종시와 4대
경기도는 현재 진행중인 수원 화성 및 남한산성의 대규모 복원·정비 사업에 국비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와 수원시는 2020년 마무리를 목표로 1999년부터 모두 2조109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원 화성 복원 및 정비사업을 추진중이다. 도와 시는 이 기간 화성 문화재 복원에 5천860억원, 문화·관광인프라 구축에 8천640억원, 공간 정비에 5천60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지난해까지 국비 247억원, 도비 652억원, 시비 4천235억원 등 5천134억원을 투자했다. 화성 행궁은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상태다. 도는 250억원을 투자해 역사전시관을 건립하는 등 2000년부터 남한산성 복원·정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마무리를 목표로 1천208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남한산성 복원·정비사업에 지금까지 국비 69억원과 도비 449억원 등 총 518억원이 투자됐다. 도는 그러나 지방재정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도와 수원시가 두 문화재 복원 및 정비에 추가 투자할 사업비를 확보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두 문화재가 주요 국가 사적인 만큼 수원 화성 5%, 남
경기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는 용인 에버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의 경기도 주요 관광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8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관광지는 용인 삼성에버랜드로 1년간 658만4천여명이 방문했다. 임진각 관광지가 464만3천여명, 일산호수공원이 441만1천여명, 서울대공원이 350만8천여명, 경마공원이 302만5천명으로 뒤를 이었고 서울랜드(188만명)와 캐리비안베이(139만3천명)도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해 전반적으로 테마파크와 공원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파주 허준선생묘는 1년동안 909명이 찾아 가장 적은 방문객수를 기록했고 오산 독산성 8천845명, 안성천문대 6천458명, 남양주 서호미술관 9천602명으로 역사유적과 박물관.미술관의 방문객수가 저조했다. 관광지 유형별로 체류시간을 분석한 결과 평균 체류시간은 테마파크가 428.3분으로 가장 길었고 해수욕장 등 해양생태자원 380.3분, 복합관광공간 378.7분, 공연장이나 촬영장이 344.8분으로 길었다. 반면 사찰은 180.4분으로 체류시간이 가장 짧았고 수목원은 206.6분, 역사유적은 214.5분, 안보자원은 233.0분으로 체류시간이 짧았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용지부담금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제도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 경우, 택지개발지구내 학교신설에 소요되는 예산만 연간 4천억~5천억 원에 달해 도와 도교육청의 재정상황으로는 이를 해결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5월28일 학교용지특례법을 개정하면서 실시계획 승인중인 학교에 대해서도 학교용지부담금을 납부토록 했다. 이 때문에 도가 도교육청에 전입시켜야 할 추가부담금이 1조2천53억 원에 달하게 됐다. 학교용지부담금 위헌판결 이전 미전입금 5천512억 원과 위헌판결(2008년 이전)이후 미전입금 7천819억원 등 도가 부담해야 할 학교용지매입비는 무려 2조5천38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올해 도 가용재원(9천258억 원)의 2.74배에 달하는 수치다. 학교용지매입비 미전입분과 추가 부담금을 10년으로 나눠 부담하게 되면 도 일반회계 전입규모만 매년 2천500억 원에 달한다. 이같이 학교용지매입비가 도 재정운용에 큰 부담이 되면서 정부가 부담을 나눠 지거나 현행 제도개편을 통해 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0
이명박 대통령이 2010년 첫 번째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경기도를 찾았다. 이 대통령은 5일 경기 테크노 파크에서 열린 경기도 업무보고에 참석해 김문수 지사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경기도에 차별된 지역에 맞는 특성화된 발전을 시켜야 한다”며 지역 특화 발전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 대통령에게 “경기도에 대해 기업규제, 군사시설, 농지규제 개선 등 배려해줘서 고맙다”고 말문을 연뒤 “일자리창출, 재정 조기집행, 기업 기(氣) 살리기, 한강살리기, 친(親) 서민 무한돌봄 정책 등 각종 정책을 보고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에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기도는 군사 보호지역에 상수원 보호지역에 그린벨트까지 겹쳐 오랜 기간 피해를 입은 지역”이라며 “지역별로 똑같이 나누는 균형이 아니라 지역마다 차별된 지역에 맞는 특성화된 발전을 시켜야 한다”고 특화된 지역발전을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가 10개를 나누기만 하면 아무리 나눠도 10개, 창조적으로 10개를 20개, 30개로 만들어 국력을 키워야 한다”며 ‘나누는 것’이 아니라 ‘지역 특화 발전’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국을 5+2라 해서 호남, 영남,
경기도는 7일 포천시 신북면의 돼지 농가에서 돼지 한 마리가 입 안에 궤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열여섯 번째 구제역 의심 사례이며, 돼지에 대한 신고로는 두 번째다. 이 농가는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한아름목장에서 약 3.6㎞ 떨어져 있어 경계지역(반경 3∼10㎞)에 속한다. 이 농가는 1천100여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으며 이미 구제역이 발생한 다른 농가와는 뚜렷한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곳이다. 이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 조치는 아직 취하지 않았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역학적 연관성을 발견하지는 못했다”며 “돼지의 경우 지금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소에 비해 바이러스 전염성이 강해 양성으로 나온다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현장에 출동해 의심 증상을 보이는 돼지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결과는 8일 오전 중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연천군 김치종합센터에 14억원을 투입하는 등 경기·인천 지역의 접경·도서지역에 ‘2010년 특수상황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지원사업은 기존 도로포장이나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사업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종합농산물 직판장(철원), 김치종합센터(연천) 등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웰빙산채클러스터(양구), 역사문화촌 조성(연천) 등 지역산업과 주민소득을 연계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연천군 김치종합센터(14억원), 철원군 수변녹색휴양공원(10억원) 건설 등이다. 접경·도서지역의 독특한 환경·자연생태·경관 등을 활용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교육·의료·후생 등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예산조기집행을 추진, 상반기 중 사업비의 60% 이상을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장별 예산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부진한 사업장은 현장점검반을 통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접경·도
귀성길 13일 오전, 귀경길 14일 오후 피하세요 올해 설 연휴는 짧은 연휴기간(13~15일)과 이동인원의 증가로 귀성길과 귀경길이 예년보다 더 혼잡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성길은 설 전날인 13일 오전이 가장 막히고, 귀경길은 설 당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설 연휴기간중 교통수요증가에 대비 도 차원에서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귀성·귀경·성묘객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고자 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편집자주> ▲설 교통혼잡상황.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15~20일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6천800세대를 대상으로 설연휴 교통수요에 대한 전화설문조사 결과, 오는 12~16일까지 5일간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작년 보다 10.1% 증가한 2천546만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4일)보다 연휴기간이 하루 짧지만, 이동인원은 경기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더 늘 것으로 추정돼 귀성ㆍ귀경길이 모두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길은 설 전날인 13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귀경길은 설 당일 오후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승용차
경기도는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문하생에게 전수교육을 하고 보유 예능과 기능을 매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도문화재보호조례 일부 개정안을 제247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무형문화재 보유자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매년 1회 이상 공연이나 전시회 등의 형태로 보유한 기.예능을 일반에 공개해야 한다. 공연 및 전시회 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전부 또는 일부를 도 예산으로 지원한다. 무형문화재 보유자는 또 상시 문하생을 두고 전수교육을 해야 한다. 도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신체.정신상 장애가 있을 경우 ▲공연.전시.심사와 관련된 벌금 이상의 형 및 그 외 사유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타 시도 및 국외 이전 등의 특별한 사유 없이 2년간 문화재 공개를 하지 않을 경우 문화재 지정을 해제하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무형문화재의 전수 및 공개를 의무화함으로써 문화재의 질을 높이고 도민들에게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시군과 함께 개정조례를 엄격히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승무, 살풀이, 나전칠기장, 계명주 등
앞으로 경기도의 각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에 도민이 직접 참여하게 된다. 도는 4일 “도 발전방향을 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도민의 도정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참여 유도를 위해 앞으로 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시 초기단계부터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가 현재 수립을 추진하고 있는 계획은 2020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2020 종합계획’과 종합계획의 실행계획 성격인 ‘2014 계획’, 도의 장기발전계획으로 2030년 목표연도로 한 ‘2030 장기비전’ 등이다. 도는 이 가운데 국토기본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올해 처음 수립되는 2020 종합계획을 오는 11월 국토해양부에 승인 신청해야 함에 따라 이 기간 이같은 3개 계획 수립을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도는 3개 계획 수립과정에 도의 비전과 발전전략 등은 경기개발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맡기되 교통.교육.문화.복지.공간구조 등 9개 분야별 세부 실천 계획 및 시행 사업들은 각 실무부서에서 주도적으로 수립하면서 도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민 의견은 각 계획의 수립 단계별로 내용을 공개한 뒤 인터넷이나 우편 등으로 받거나, 수시로 개최 예정인 공청회, 지역별 설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