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폐지 등 각종 규제 완화를 강력히 요구해 온 경기도가 ‘지방자치’를 명문화하는 방향으로 헌법 개정을 추진키로 해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도 류인권 법무담당관은 28일 “지방자치와 분권강화를 담는 방향으로 개헌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올 상반기 경기개발연구원과 함께 지방분권 내용을 명문화한 헌법개정 초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개헌 초안을 만들었지만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 제출해 전국 지자체와 공조하고, 정부와 정치권에도 개헌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정치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헌논의에 도의 이같은 요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개헌 초안에 한국이 지방분권 국가임을 천명하고, 입법.조직.계획.재정권 등 지방자치의 본질적인 내용을 명시하는 것은 물론 주민주권 및 지방정부의 권한을 담기로 했다. 도는 헌법에 이같은 내용을 명시해 지자체가 중앙정부의 간섭을 배제 및 견제하며, 자율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조직 등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수도권 규제와 지자체 권한을 제한, 독자적인 발전계획 수립 및 추진에 한
포천에서 구제역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돼지들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8일 “포천시 창수면 가양2리 가축농가에서 신고된 돼지들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조사한 결과 모두 구제역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27일 사육 중인 돼지 1천150마리 가운데 10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번 구제역 사태에서 돼지에 대해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처음이어서 감염 여부가 주목됐다. 지금까지는 소에서만 구제역이 번져왔다. 돼지는 소에 비해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력이 최대 1천배나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돼지로 옮으면 방역에 비상이 걸리게 된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고된 구제역 의심 사례 중 5건만 구제역으로 확진됐고 나머지는 모두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경기도는 도시재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역지정이 불명확해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조례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노후·불량건축물의 정의와 정비계획 수립대상 구역의 지정요건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도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규정한 ‘철거가 불가피한 건축물’ 조항을 수정하는 ‘경기도 조례개정(안)’을 내달 1일까지 입법예고하고 3월까지 개정작업을 끝내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9월28일 ‘철거가 불가피한 건축물’의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국토해양부에 법 개정을 요청했으며 지난달 13일에는 관내 국회의원에게 입법발의를 요청한 바 있다. 또 사법부에서 “철거가 불가피한 건축물”의 사전확인이 필요하다고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지난 1월 26일 ‘노후·불량건축물’에 대한 세부기준을 마련해 일선 시·군에 시달해 법 개정 전 까지 운영하도록 했다.
위례신도시 개발지분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서울시가 최종 합의를 위해 내달 3일 국토부 차관 주재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어서 협의 성사에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도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도와, 서울시, LH는 위례신도시 개발권 배분을 놓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25일까지 7번의 실무진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재 위례신도시 사업권에 대해 도는 LH가 50%의 사업권을 갖고 서울시와 이를 나누자는 입장이지만, 서울시는 사업지구에 포함된 관할구역(38%)에 대한 전면 사업권을 주장하며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 역시 사업지구의 73%가 국방부 소유 그린벨트 지역인 데다 LH가 3년간 2조원이 넘는 돈을 투입한 것을 고려할 때 나머지 27%만 경기도와 서울시에 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권 배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서울시+경기도 30%’ 지분율을 제안했다가 추가 지분 인하를 요구했으며 최근 협의에서는 25%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입장에서는 도 면적이 많이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만의 이익을 위해 추가지분을 요구하는 것은 맞지
27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한 돼지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감염이 의심되는 돼지가 신고되면서 도 방역당국이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창수면 농가에서 유두 주변 발적(벌겋게 부풀어 오름), 코 출혈, 침 흘림 등의 증세를 보여 구제역이 의심되는 돼지가 신고됐다. 도 방역당국은 농림수산식품부에 보고한 뒤 즉시 해당 농장에 2명의 방역관을 배치한 가운데 출입을 통제했다. 도는 의심 신고된 농장은 구제역 최초 발생지인 포천의 한아름목장으로부터 약 2㎞ 떨어져 있어 ‘위험지역’(반경 3㎞ 이내)에 위치, 지난 7일부터 가축이동이 제한되어 온 지역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일단 이 농장에서 다른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도는 소에 비해 돼지의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력이 100배에서 최대 3천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8일 아침에나 결과가 나올것”이라며 “돼지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만약 확진 될경우 확산방지에 큰 어려움은 물론 설을 앞두고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우려했다. 이에 따라 도 방역당국은 이날 구제역 의심돼지
경기관광공사 신임사장으로 김명수 삼성에버랜드(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공사는 공개모집을 통해 신임사장으로 김명수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김명수씨는 경남 김해 출신으로 부산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애버랜드 기획담당 이사와 리조트 사업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同회사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장직 공모에 응시한 후보는 기업인 6명, 학계 2명, 언론인 1명 등 총 9명으로 최종면접까지 3명이 경합을 벌여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구제역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 43억원을 추산,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포천 창수면 추동리 A목장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 7일 이후 현재까지 37농가에서 사육중인 가축 3천328두(한육우 312, 젖소 1천609, 돼지 1천339, 사슴 22, 염소 46)가 살처분됐다. 도는 이에 따라 전체 살처분 보상금(국비 100%) 43억 원 가운데 20억원은 이미 확보한 국비로 지급하고, 나머지 23억원은 농림식품수산부에 추가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생계안정자금(국비 70%, 지방비 30%)의 경우, 우선 한우, 돼지농가에 대해 국비 6천400만원을 지원해줄 것을 농식품부에 건의했다. 나머지 도비분담금 30%는 시책추진보전금으로 확보해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살처분농가들이 새로운 가축을 사서 키울 수 있도록 연리 3%, 3년거치 5년 상환조건으로 가축입식비를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 구제역 발생 10㎞ 이내 가축이동제한 농가에 대해서도 설명절 전에 경영안전자금(연리 3%, 2년거치 3년 상환조건)을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농식품부에 건의했다. 도는 또 도농업발전기금에서 생산유통시설자금 5천만원과 농어
대통령주재로 ‘제1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논의된 고용대책 중 고용투자 세액공제 제도가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1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논의된 고용 정책 가운데 상시고용인원을 전년보다 늘린 중소기업에 대해 일정금액을 세액공제해 주는 고용투자 세액공제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고용투자 세액공제제도는 추가고용 1인당 100만 원의 세액을 공제해주는 제도로 앞으로 2년 동안 2천42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2004년 도입됐다가 2년 만에 폐기됐던 제도로 알려지고 있다. 상시고용인원을 전년보다 늘린 중소기업에 일정 금액을 공제하는 것으로 당시와 마찬가지로 ‘고용 효과’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당시 1인당 100만원이 한도였으나 지원 효과가 미약했다는 판단 아래 한도를 올리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어서 대규모 세액공제에 따른 세수 부족 문제도 우려된다. 도 관계자는 “이 제도는 근로자 1인당 노동비용이 지원액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폐지된 제도였던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상향 조정 등 기업들이 활용할수 있는 제도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고 밝혔다. 도는 다만 이
경기 지역에서 희망근로 신청자 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희망근로 사업 신청자를 모집중인 가운데 최고 7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3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4개월간 1천507억원(도비 1천207억원, 시·도비 300억원)을 투입, 2만219명을 대상으로 희망근로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현재 31개 시·군별로 참가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현재까지 각 시·군에서 신청서를 접수한 참가 희망자는 모두 7만8천372명으로 평균 3.9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1천44명 모집에 7천172명이 신청한 수원시가 6.9대 1, 1천742명 모집에 4천714명이 신청한 용인시가 6.4대 1, 902명 모집에 4천91명이 신청한 의정부시가 4.5대 1, 153명 모집에 328명이 신청한 연천군이 2.1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신청자 연령은 65세 이상이 45.8% 3만5천888명, 60~64세가 16.9% 1만2천273명, 50대가 20.9% 1만6천424명으로 60세 이상 노인층이 절반을 넘었다. 도는 다음 달 중순까지 시·군별로 재산조회 등
경기도는 용인시가 올해 도내 31개 시·군 중에서 도로부터 사업비 지원을 가장 많이 받는 기초자치단체가 됐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올 전체 예산 13조1천857억원 가운데 1조1천147억원을 시·군 사업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군별로는 용인시가 818억원으로 가장 많고, 부천시 746억원, 안산시615억원, 수원시 578억원, 성남시 524억원 순이다. 과천시는 54억원으로 가장 적었고, 구리시 132억원, 하남시 142억원, 군포시 15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