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지난해 5월과 10월 도가 건의한 방안 3건이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반영된 건의안은 ▲우선공급기준일 이후 부동산 거래 허용 ▲상가·다가구주택 임대수입 보상 ▲3년 한시의 일몰기간 연장 등으로, 정부는 관련 법령 개정안을 오는 3월 발의할 예정이다. 반영된 내용은 원활한 주민 동의 확보를 위한 것으로, 도는 이를 통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난 2021년 9월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을 통해 신규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이다. 해당 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등 일반정비사업 대비 용적률이 법정상한의 최대 1.4배까지 허용되는 등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가 있다. 특히 추진위원회·조합 구성, 관리 처분 등 절차가 없어 사업 기간을 3년에서 5년까지 단축할 수 있다. 민간 정비사업 추진에 따라 발생하는 원주민 내몰림, 사업장기화 등 문제점도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으며 향후 발생 가능한 미분양·분담금 증가 등 위험도 공공시행자가 함께 부담한다. 다만 우선공급(재개발의 ‘입주권’에 해당)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2021년 6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2024년도 정기분 등록면허세 과세대상 148만 9000여 건에 대해 441억 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13억 원 대비 6.6% 증가한 금액이다. 도는 ▲통신판매업 등 신규 면허 지속 증가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 무선국 등록면허세 50% 감면’ 규정 기한 종료로 인한 부과세액 증가 등이 이번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정기분 등록면허세(면허분)는 매년 1월 1일 각종 인허가 면허 소지자에게 해당 면허가 매년 갱신되는 것으로 보고 과세한다. 면허 종별로 1종 6만 7500원부터 5종 4500원까지 구분해 시군별 인구수 등을 기준으로 부과한다. 납부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로 전국 모든 금융기관에서 직접 납부 가능하다. 인터넷·모바일 위택스, 인터넷지로, 자동화기기(CD/ATM), 자동응답시스템(ARS) 등으로도 납부할 수 있다. 고지서 내 지방세입계좌(전자납부번호)를 이용할 경우 이체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등록면허세 등 정기분 부과세목 전자고지·자동이체를 신청할 경우 각각 250원씩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받아 모두 신청 시 500원이 자동 세액공제된다. 최원삼 도 세정과장은 “등록면허
경기도가 도내 국지도와 지방도 등에서 반사 성능이 떨어진 부적합 차선 구간 약 1313㎞를 확인, 이에 대한 차선도색(보수)공사를 추진한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도내 국지·지방도 약 4218㎞를 대상으로 도로 차선 반사 성능을 측정, 부적합 구간이 전체 31%인 약 1313㎞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차선 길이는 도로 중앙선, 1·2차선, 갓길선 등 도색된 각종 차선을 1개 차선으로 환산한 것으로, 부적합판정을 받은 차선 구간은 시공 후 기간 경과로 인한 노후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선 도색은 시공 후 1년 이내 불량이 확인될 시 하자 보수를 통해 재도색이 이뤄지는데 시공 후 1년이 지나면 관할 기관이 자체적으로 보수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의하면 젖은 노면에서의 차선 반사 성능 기준은 적색 23mcd(millicandela, 빛밝기 단위), 청색 40mcd, 황색 70mcd, 백색 100mcd 이상이다. 도건설본부 관계자는 “부실 공사가 아니라 시공 후 시간이 지나면서 반사 성능이 떨어지게 된다”며 “차선의 반사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으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
경기도는 포천시, 경기연구원과 함께 1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실무 회의를 열고 포천 6군단 사령부 부지 활용을 통한 특화산업 기업유치 전략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도내 유일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인 점을 활용해 민·관·군 드론 방위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도와 경기연구원은 포천시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기업유치 계획, 문제점·대책 등에 대해 보다 구체화된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사전 준비로, 앞서 도는 지난 4일 연천군과 실무회의를 가졌으며 계속해서 준비되는 시군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할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는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조세감면, 규제특례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 ·인구 이동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이다. 시도지사 신청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한다. 수도권 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가능한 지역은 인구감소·접경지역으로, 도내 지정 가능지역은 고양·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가평·연천 등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 창업자에 대한 증여세, 취득·재산세, 소득세 등이 감면되며 가업승계 요건이 완화되는 등 세제 혜
경기도는 올해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사업’ 대상 15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마을은 이천 산수유학당, 의왕 삼동별별 학습마을, 포천 호박마을, 안양 부림마을, 평택 리슈빌레이크파크 행복학습마을 등 15곳이다. 올해 공모부터는 공모 신청 시 장소사용확약서를 요구해 안정적인 학습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공동체성 확보까지 고려해 선정했다. 올해 신규 선정된 평생학습마을공동체는 수원 파장마을, 여주 너마들마을 등으로, 구도심에 위치한 곳으로 교육을 통해 지역공동화(空洞化)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공동체에는 학습코디네이터, 주민강사 등 마을활동가 양성과 마을별 맞춤형 학습프로그램 운영에 1곳당 5년 동안 93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마을 컨설팅비, 마을활동가 양성·주민 맞춤형 학습프로그램 운영비, 현판제작비 등에 사용된다. 도는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조성 희망 지역 공모를 진행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공동체 조성 지역을 선정했다. 평생학습마을은 경기도와 시군의 지원을 받아 마을 자체적으로 평생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동체다. 이번 지원사업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진행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통해 폐기물 처리·재활용 관련 지역 등 3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토양오염물질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산업단지, 공장 지역 등 토양오염 우려 지역 29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폐기물 처리·재활용 관련 지역인 김포시와 남양주시에서는 불소가 각각 846㎎/㎏, 494㎎/㎏ 검출돼 기준치인 400㎎/㎏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발생지역인 연천군에서는 납이 356.9㎎/㎏으로 검출돼 기준치인 200㎎/㎏을 초과, 아연이 1,530.7㎎/㎏으로 기준치인 300㎎/㎏의 5배 이상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시군에 통보했으며 우려지역 기준을 초과한 해당 시군은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토양정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권보연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매년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토양오염을 예방하고 오염된 토양을 찾아내 정화·복원시킴으로써 도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경기도 전체 초등학교 17.8%의 평균 통학거리가 1.5㎞를 초과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담은 ‘어린이 스쿨버스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도 통학버스 이해관계자인 학부모, 교사·운영자, 운전기사 총 1846명을 대상으로 통학버스 효율적 운영 개선·만족도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경기연구원은 초등학교별 학구도(통학구역) 면적을 원으로 가정해 그 반경을 통학거리로 산출했다. 학구도 정보가 있는 도내 초등학교 1147개교의 평균 통학거리는 860m, 중앙값은 530m로 분석됐다. 평균 통학거리가 1.5㎞를 초과하는 학교는 204개교로, 시군별로는 가평군이 3㎞로 가장 멀었다. 이는 지도상 직선거리로 실제 통학거리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기연구원은 설명했다. 초등학생 14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균 등교 소요시간은 도시형(801명) 11.7분, 농촌형(674명) 14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학 교통수단으로 도시형은 도보가 57.4%로 높은 비중이었으나 농촌형은 통학버스 44.4%, 승용차 28.7% 등이 주로 이용됐다. 실질적으로 도보 통학이 어려운 평균 통학
경기도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1개 시군의 부동산 거짓신고 의심 사례 1731건을 조사, 납세의무 회피 등의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거짓 신고한 174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가 분류한 의심 사례는 ▲업·다운계약 신고 ▲계약일 거짓 신고 ▲특수관계(친인척) 간 매매 신고 ▲거래대금 확인 불가 ▲금전거래 없이 신고하는 허위신고 ▲자금조달계획서 상 증여가 의심되는 거래 등이다. 적발 건은 ▲‘업계약’ 체결 4명 ▲‘다운계약’ 체결 4명 ▲지연 신고·계약 일자 거짓신고 159명 등 총 174명으로, 도는 이들에게 과태료 총 5억 2400만 원을 부과했다. 업계약은 시세 조작·담보대출 한도상향 등을 위해 실거래금액보다 높게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며 다운계약은 양도소득세 감면을 위해 실거래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계약서에 적는 이중계약이다. A씨는 양도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양평군 소재 토지 매매액을 실거래금액인 6억 원보다 1억 원 낮게 신고한 것이 적발됐다. 이에 도는 매도·매수자에게 과태료 총 4800만 원을 부과했다. B씨는 안양시 소재 아파트를 5억 원에 매도했다고 실거래 신고했으나 매매대금을 자녀 소유 계좌로 지급받은 사실이 밝혀져 증여세 탈루 혐
위급 시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 내 공중화장실 비상벨이 작동하지 않거나 관할 경찰서가 아닌 곳으로 연결되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27일까지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공중화장실 비상벨 관련 설치 조례 개정과 유지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 239건의 부적합 사례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점검 내용은 ▲공중화장실 관련 조례 개정 여부 ▲비상벨 정상 작동유무 ▲유지관리 실태 등이다. 도는 2개 시군을 임의로 선정해 비상벨이 설치된 용인시 63곳, 동두천시 30곳 등 공중화장실 93곳에 속한 남·녀·장애인 화장실 136개를 대상으로 도민감사관과 함께 불시 점검도 진행했다. 현장 점검에서는 총 136개 비상벨 중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례 26건이 확인됐다. 이중에는 전원이 꺼져 있거나 경찰·관리기관에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또 도내 경찰관서가 아닌 전북지방경찰청으로 연결되는 사례 등 비상벨이 긴급상황 발생 시 도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도는 136개 비상벨 중 음성인식이 가능한 88개 비상벨을 대상으로 소음측정기를 이용해 작동여부 점검도 진행했다. 점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미주총연)와 지난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서 창업생태계 연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도내 스타트업·중소기업 등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교류협력 ▲도내 지역 투자 유치를 위한 미주지역 기업 연결 ▲관련 업계 동향 등 사업 활동을 위한 정보제공 ▲기타 상호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이다. 80개 지역 한인상공회의소로 구성된 미주총연은 150만 미주 한인상공인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다. 미국 전역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인상공인 일자리창출,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진출 조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GH는 기업에 공간을 분양 임대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점차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H가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성장기반을 마련한 스타트업과 함께 직접 실리콘밸리에 가서 글로벌 투자를 이끌어 내도록 돕는 ‘GH 베이스캠프’가 그 일환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공간제공뿐 아니라 펀딩, 투자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책이 병행돼야 효과적”이라며 “미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