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돌봄 아동수에 따라 수당을 지원하는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사업이 개시 2개월여 만에 지원자 3000가구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도의 대표 복지정책 시리즈인 ‘360° 언제나 돌봄’ 중 하나로, 지난해 12월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논의된 안건이 실행된 정책이다. 생후 24~48개월 미만 아동을 돌보는 사람에게 돌봄 아동수에 따라 월 30만~60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사회적가족(이웃주민)까지 지원하는 것은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이 전국 최초다. 지난 6월 3일 사업 접수를 시작해 지난 19일 기준 3023가구가 돌봄비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사업지역은 사전 협의된 화성, 평택, 광명, 군포, 하남, 구리, 안성, 포천, 여주,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등 13개 시군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양육자 및 아동은 주민등록상 참여 시군에 거주해야 하며 맞벌이 등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이어야 한다. 돌봄조력자는 4촌 이내 친인척, 사회적 가족인 이웃주민이며 사회적 가족인 이웃주민은 대상아동과 같은 읍면동에 거주해야 하며 해당 주소에 1년 이상 거주한 도민이어야 한다.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수행하면 되며, 아동 1명일 경우 월
경기도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근로 환경 개선과 이탈 방지를 위해 설문조사와 상담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도는 도농수산진흥원과 공동 운영 중인 도농촌인력지원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상담은 ▲여주시-캄보디아 40명 ▲연천군-베트남 40명 ▲안성시-필리핀 34명 ▲파주시-라오스 40명 ▲양주시-라오스 40명 ▲평택시-베트남 40명 등 총 2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통역사와 동행하며 대상 지역 농가를 방문해 인권, 임금, 근로조건, 교육, 한국생활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로환경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 결과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의 지속가능한 제도방안 수립을 위한 자료에 반영될 계획이며 해당 자료는 오는 11월에 예정된 ‘농업 고용주 인식개선 교육’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12일 사업 개시 후 이날 기준 평택시 서탄면, 진위면 등을 비롯한 10여 개 농가에서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 70여 명의 상담을 마쳤다. 최창수 도농수산진흥원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근로 현장 방문 상담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와 해당 농가에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부동산 거짓신고 의심사례 등 2618건을 특별조사, 납세 회피 등 목적으로 거래를 거짓 신고한 406명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적발된 406명에 과태료 총 8억 6000만 원을 부과했으며, 이 중 공인중개사법 위반 행위 등 허위거래 관련자 37명은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특별조사는 부동산 거짓신고 의심사례, 기획부동산 편법 지분거래 사례 등 2개 분야로 진행됐다. 거짓신고 의심사례는 ▲업·다운계약신고 ▲계약일 거짓신고 ▲특수관계 간 매매신고 ▲거래대금 확인 불가 등 거짓신고가 의심되는 사례와 ▲금전거래 없이 신고하는 허위신고 ▲자금조달계획서상 증여가 의심되는 거래 사례 등을 조사했다. 또 기획부동산 지분거래 사례 조사는 도가 자체 개발한 ‘기획부동산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추출한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시세 조작 및 주택담보대출 한도 상향 목적 ‘업계약’ 체결자 26명 ▲양도소득세 감면 목적 ‘다운계약’ 체결자 5명 ▲지연신고·계약일자 거짓신고 364명 ▲기타 위법행위 11명 등 총 406명이 적발됐다. 아울러 ▲매매계약 체결 이후 허가 회피 목적 근저당 설정 행위 33명(32건) ▲ 공인중
경기도는 안산시가 신청한 ‘2040년 안산 도시기본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안산시의 미래와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지속 가능한 국토관리를 위한 정책·전략을 담고 있다. 2040년 목표 계획인구는 각종 개발사업과 인구추계, 저출생 현상을 고려해 80만 3000명으로 설정됐다. 이는 지난 6월 기준 인구수 약 67만 8000명에서 12만 5000명가량 증가한 수치다. 또 시 전체 행정구역 425.088㎢ 중 향후 도시발전을 대비해 7.431㎢를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하고 기존 개발지 45.097㎢는 시가화용지, 나머지 372.560㎢는 보전용지로 확정했다. 시의 공간구조는 기존의 ‘1도심 6지역’ 중심에서 도시 성장의 유연성, 발전축, 미래지향성을 고려해 ‘1도심 2부도심 6지역’ 중심으로 개편됐다. 생활권은 ▲반월산업동력 ▲중앙행정중심 ▲대부해양레저 ▲상록에코정주 총 4개 권역으로 구분되며, 각 권역은 고밀복합역세권개발, 친환경주거, 4차산업 기술육성, 해양관광레저 등의 발전 전략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통계획으로는 신안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등의 광역교통계획을 반영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학교 교복지원 방식의 취지를 살리기 어려운 지역은 소정의 절차를 거쳐 현금지원이 가능토록 변경하는 조례안을 재추진한다. 도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19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교복에 대한 학생인식 연구 등을 위한 시범학교 운영 ▲양질의 교복지원을 위해 학부모 설문조사, 교육장 사전협의,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급방식 변경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학부모 80% 이상 동의 시 학교운영위 심의를 통해 교복구입비를 지역화폐·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담겼다. 도의 무상교복 정책은 지난 2018년 제정된 현행 조례에 따라 교복의 현물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부담 경감과 보편적 교육복지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가격대비 낮은 품질의 교복이 학생에게 지원되고 있다는 점, 잦은 유찰로 학교에 과중한 업무부담을 진다는 점에 대한 지적도 계속돼 왔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정하용(국힘·용인5) 도의원은 “현행 조례가 교복지원의 방식을 현물지급으로만 규정하고 있어 교복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내 각급 학교가 처한 지역상황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경기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진행된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에 참석해 실전과 다름없는 훈련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을지연습이) 여름에 하는 연례행사 비슷하게 인식돼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생각들을 불식하고 실전처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에 (군 등에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 많이 있었으나 지금 남북관계 긴장 고조 등을 봤을 때 지금 흘린 땀이 우리 국민과 국가를 수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김 지사는 이날 남북관계 긴장 고조, 채상병 사고 원인규명 등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쓴소리를 날리기도 했다. 그는 “도에 대한민국 국방력의 50%가 있고 미군 병력의 80%가 있지만 병력이 많고 첨단 무기류가 많다고 한 나라의 힘과 국방력이 나오는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부가 오히려 남북관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고 원점 타격을 운운하는 등 전쟁도 불사할 것처럼 하면서 정작 20살 젊은 장병이 희생된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에 국방장관을 포함한 군수뇌부 인사는 많은 사람들의 상식을 어긋나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역사 인식에 있어 나라를
경기도는 올 상반기 좋은 반응을 얻은 ‘경기도 어린이 말 체험’ 하반기 신청이 오는 26일 9시부터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이번 사업은 올 상반기 10개 시군 24개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1400여 명의 어린이에게 체험을 제공했다. 하반기 사업의 경우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도축산진흥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승마를 포함한 교감 활동과 말 관련 교육, 만들기 체험 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며, 올해 준공된 체험시설을 이용한 작은 가축 체험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 인원은 5세 이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최대 40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상반기에 체험을 진행한 어린이집은 참여 기회가 제한된다. 남영희 도축산진흥센터 소장은 “하반기 진행되는 말 체험은 도축산진흥센터 내 시설을 이용하는 만큼 안전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어린이들을 포함한 도민과 함께하는 축산 사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자체 특허기술 ‘버섯 스프레드 제조방법’을 농가에 이전해 개발한 초콜릿 맛이 나는 버섯 스프레드 신제품을 19일 출시했다. 앞서 도농기원은 용인시농업기술센터와 가공품 생산을 희망하는 용인 소재 표고농가를 모집, 용인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시설을 활용해 농가가 직접 제품을 생산하도록 컨설팅했다. 도농기원의 기술을 이전받아 표고 스프레드를 만드는 곳은 용인 송화버섯 재배농가인 ‘그렇게하루’로, 직접 재배한 송화버섯을 로스팅해 표고 스프레드를 만들고 있다. 표고 스프레드는 빵에 발라서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제형으로, 이 특허기술은 표고 로스팅기술을 적용해 견과류·초코향이 나도록 가공한 후 버터 베이스의 스프레드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출시한 제품은 동물복지 계란, 유기농설탕을 사용해 만든 수제 버섯스프레드와 비건버터, 식물성계란, 유기농설탕으로 만든 비건 스프레드 등 총 2개 종류다. 보존료·착향료 등 첨가물이 없고 고품질 재료를 사용했으며 온라인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도는 지난 2022년 기준 전국 표고 생산량의 17.8%인 3179t을 생산하고 있으며, 도농기원에서는 고품질 표고 생산과 지역특산화를 위해 품종과 재배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경기도는 지난 17일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된 ‘2024년 G마크 우수축산물 온라인투어’ 프로그램에 초중고교 급식교사, 학부모,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G마크 우수축산물 온라인투어는 G마크 인증 축산물의 우수성·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온라인 참여 교육이다. 참여자에게 영상을 통해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가축농장, 도축장, 축산물 가공장 등 간접 체험을 제공하고 G마크 축산물을 이용한 밀키트 요리교실 등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 A 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기와 계란 등이 인증 기준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는 걸 보니 안심된다”며 “무엇보다 직접 만들어 보고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돼 앞으로 축산물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급식 담당자들도 “G마크 축산물이 생산부터 유통까지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현장에서도 안심하고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최경묵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적극적인 유통관리에 대한 지원과 지속적인 공급업체 관리 및 가격 적정성을 확보해 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공감하는 경기 축산물 유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인공지능(AI) 로봇이 65세 이상 도민의 건강 관리를 돕는 ‘인공지능 로봇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도내 14개 보건소에서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인 ‘챗-지피티(Chat-GPT)’가 탑재된 로봇을 가정에 대여해 ▲규칙적인 약 복용·식사 관리 알람 ▲음성 대화 서비스를 통한 정서지원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통한 인지훈련 등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특히 응급상황 보호자 알림서비스, 필요시 응급관제센터를 통한 119 연계, 24시간 모니터링 등도 가능해 도내 어르신 건강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하는 AI로봇은 총 583대로, 지난 6월 말부터 준비된 보건소 순으로 각 가정에 대여 중이다. 지원 대상은 각 보건소에서 발굴한 65세 이상 건강취약 독거노인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보건소는 고양시 일산동구, 화성시 서부, 화성시 동탄, 화성시 동부, 안산시 상록수, 파주시, 광주시, 하남시, 광명시, 안성시, 포천시,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 등 14개소다. 오명숙 도 건강증진과장은 “급격히 증가하는 노인인구를 고려해 맞춤형 건강관리와 24시간 안전관리를 위해 AI 건강관리 로봇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