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수원사랑마라톤클럽 회원들과 마라톤을 뛰고 있어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하프 남자 부문에서 우승한 김회묵(수원사랑마라톤클럽·51)은 우승의 비결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하프코스(21.0975㎞)를 1시간11분23초에 끊으며 엘리트 선수 못지 않은 기록으로 우승한 김회묵은 1위로 호명되자 시상대에 올라 만세 포즈를 취하며 힘차게 우승을 만끽했다. 시상식에서는 김회묵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수원사랑마라톤클럽’의 회원들이 모여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대회에 대한 질문에 “비와 눈이 섞여서 내려 노면이 젖으면서 뛰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오히려 날씨는 춥지 않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코스가 작년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는데 고지대가 줄어든 것 같아서 뛰기 좋았다”며 “개인적으로 작년 코스보다 훨씬 쉬워진 느낌이라 1위로 들어오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승을 축하해준 사람들에 대한 질문에는 “함께 마라톤에 참여한 수원사랑마라톤클럽 회원들이 (마스터스 하프 남자부문) 1, 2, 3위를 수상했다”며 “오늘 응원해주고 함께 대회를 준비해준 다른 회원들에게
경기도는 올해 노동자 휴게권 보장과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도내 휴게시설 392개소를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가 지난 2021년부터 실시한 사업으로, 올해는 안양, 오산 등이 신규 참여해 도내 28개 시군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19억 6000만 원을 투입, 휴게시설 392개를 개선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휴게시설 1개소당 최대 500만 원 내에서 ▲지상 휴게시설 신규 설치 ▲지하 휴게시설 지상 이전 ▲기존 휴게시설 개선 ▲비품 구입 등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아파트는 소재 시군 공모일에 맞춰 지원하면 된다. 사업 관련 문의는 사업참여 시군 공동주택과 또는 사업담당 부서, 도 노동권익과 등에 문의하면 된다. 아파트 노동자의 노동권익 보호를 위해 ‘단기 근로계약 근절 아파트’나 ‘상생아파트 공동선언문’ 체결서를 제출한 아파트의 경우 선정에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들은 고령인데도 대부분 휴게시설이 없거나 지하에 있어 실질적인 휴식을 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고령 취약계층인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의 휴게시설 개선을 통한 휴
경기연구원과 충남연구원이 ‘베이밸리 공동연구용역’을 통해 경기 남부권과 충남 북부권을 아우르는 평택호·아산호 일대 육성을 위한 12개의 공동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22일 충남도청에서 ‘베이밸리 공동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12개 사업은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서해안권 탄소중립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서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벨트 구축 ▲항만물류 클러스터·배후단지(평택·당진항) 개발 ▲서해안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체류형 관광레저 거점 조성 ▲골드코스트 명품가도 건설 등이다. 아울러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 ▲역세권 연계 글로벌 스마트 캠퍼스 조성 ▲제3서해안고속도로(당진~광명) 추진 ▲베이밸리 순환철도 수도권 확장 건설 ▲서해안권 철도 서비스 확대(GTX-C노선 경기·충남 연장 조기 추진 건의) 등도 공동 사업으로 제안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기도의 RE100 기조에 맞춰 ‘서해안권 탄소중립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이 포함됐다. 이는 베이밸리 권역에 집적된 수요와 수소공급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연접된 평택·당진을 대한민국 수소 생산·공급 허브로 육성하고 ‘평택·당진’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협력하는
경기도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운정~동탄)을 평택까지, GTX C노선(덕정~수원)을 동두천, 충남 아산까지 연장하기 위해 국토부 및 7개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22일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9개 기관은 GTX-A 평택 연장사업과 GTX-C 동두천·평택 연장사업 본선 개통시기를 고려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약속했다. 또 GTX-A·C 연장사업 수요 확보, 사업추진 여건 개선, 운영 최적화, 타당성 검증, 인허가 등 사업 절차 이행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오 부지사는 “지역 균형발전이나 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반 시설의 확충이 핵심”이라며 “각종 개발사업으로 증가하는 광역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GTX 노선이 연장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2020년 2월 덕정~수원 노선으로 추진 중인 GTX-C노선의 화성·오산·평택 연장을 위해 각 지자체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박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인 크리에이터(온라인 영상 창작자)의 성장을 돕는 ‘2024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제작지원’ 사업 참여자를 다음 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실시한 이번 사업은 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구독자 1000명 이상 10만 명 이하 채널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신청 대상은 직접 기획·제작해 게시 완료한 동영상 콘텐츠가 5개 이상이고 활동기간이 최근 3년 이내인 채널 보유 크리에이터다. 올해는 편집한 영상을 업로드하는 ‘레디메이드’ 부문과 라이브 영상을 송출하는 ‘라이브’ 부문을 구분해 모집할 예정이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레디메이드 40팀, 라이브 20팀 등 총 60개 팀이 선정되며, 60개 팀은 공개경쟁 방식으로 3단계에 거쳐 경쟁을 진행한다. 단계별로 제작지원비와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차등 제공되며 최종 3단계까지 진출할 경우 총 700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받게 된다. 60개 팀에게는 제작지원금과 함께 전문가 컨설팅, 특강, 크리에이터 간 교류회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아울러 심사를 통해 선발된 최종 5개 우수크리에이터 팀에겐 수요에 따라 대외 홍보 기회 등 특전 프로그램
경기도가 도내 대규모 반도체 공장 생산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정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밀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현재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 반도체 산업단지 관련 시군 담당 부서, 기업체 등과 상시 소통채널을 마련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허가 기간 단축을 위한 사전검토와 컨설팅 등의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에는 메모리뿐만 아니라 AI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응해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송은실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반도체 공장의 안정적인 인프라 확보는 반도체 산업을 위한 핵심 경쟁력의 필수 요소”라며 “인프라는 제조라인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투자·인허가 등 장시간이 소요돼 적극적인 정책의지와 제도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원체계 구축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31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평택 첨단복합 산업단지의 산단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변전소 부지조정, 가스공급설비 확충 등 계획이 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오는 2027년 5월 공장 가동을 목표로 전력공급 등 기반시설 조성
㈔경기언론인클럽은 22일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최윤정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과 신선철 전 이사장,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이사,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 등 회원 176명(위임장 149명 포함)이 참가했다. 총회는 전차회의록 낭독, 감사보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의안 심의에서는 ▲2023년도 사업실적 및 세입·세출 결산안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정관변경안 등이 원안 통과됐다. 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언론의 공적 기능과 저널리즘 역할이 위협받을 정도로 언론 환경이 나빠졌다”며 “그럴수록 지역 현안 공론화를 통한 대안 제시로 지역과 언론이 공생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국내 최초로 체납자의 가상재산을 추적할 수 있는 전자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1년간 5000명 이상의 체납자 가상자산 계정을 적발하고 체납액 62억 원을 징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도가 도입한 가상자산 전자관리 시스템은 체납자의 계정, 보유 자산추적과 압류부터 추심까지 일련의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도는 이를 통해 지방세 300만 원 이상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상시 추적조사를 진행, 체납자 5910명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후 체납자 계정에 보관돼 있는 원화를 추심하는 등 2390명으로부터 체납액 총 62억 원을 징수했다. 지난 2020년부터 지방소득세 등 2700만 원을 체납한 A씨는 생활 어려움을 핑계로 납부를 거부하고 있었으나 A씨가 보유한 거래소의 가상자산을 압류하자 체납된 세금 전액을 납부했다. B씨는 지난 2021년부터 재산세 등 3600만 원을 체납 중이었으나 경기침체, 사업부진 등을 이유로 세금 납부를 거부했다. 도 추적조사 결과 B씨의 거래소 계정에 보관 중인 2500만 원을 적발해 도는 이를 즉시 압류했다. 이후 B씨가 납부를 계속 거부하자 해당 금액을 강제추심했다. 도는 거래소와
경기만의 갯벌에 ‘경기-충남 쌍둥이 습지공원’을 조성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착한 투자를 실천하고 자연 자원의 순손실을 방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충남 쌍둥이 습지공원 제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안반도와 옹진반도 사이에 있는 경기만과 평택시와 충남 아산시·당진시 사이에 있는 아산만은 공유수면으로, 행정구역 상 구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같은 경기만-아산만 습지는 람사르협약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생물 서식지로 그 중요성이 올라가고 있다. 2000년대까지도 한국미기록종이 발견됐으며, 미래에는 해양 생태계가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blue carbon)의 가치로 더 주목받을 것으로 평가된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패널(IPCC)은 맹그로브, 잘피, 염습지 등을 블루카본으로 공식 인정하고 있어 갯벌도 공식 인증을 받도록 하는 것이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적 연구도 중요하지만 정치 외교적 노력도 병행돼야 블루카본으로 인증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갯벌의 연간 가치의 약 18조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간척된 갯벌을 다시 복원하는 ‘역간
경기도가 다음 달부터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급 대상을 전국 최초로 중위소득 63%에서 100%로 확대한다. 이번 대상 확대는 한부모가족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새롭게 대상자에 선정된 경우 월 10만 원을 지원 받게 된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사업 참여를 결정한 화성, 시흥, 이천, 여주, 광명, 안성, 구리, 가평 8개 시군과 함께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확대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화성, 시흥, 이천, 여주시는 다음 달 4일부터 양육비 지원사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광명, 안성, 구리, 가평은 하반기 이후 신청할 수 있다. 하반기 실시 시군의 구체적 접수 일정은 향후 도·시군 누리집 등에 게재할 예정이다. 나머지 23개 시군은 사업참여 협의 중으로, 빠르면 하반기부터 추가 참여 시군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전까지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사업은 중위소득 63% 이하 한부모가족에 자녀 나이가 18세 되기 전까지 자녀 1인당 매월 21만 원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내용이었다. 중위소득 65% 이하 부모 나이가 24세 이하인 청소년 한부모가족의 경우 자녀 1인당 월 35만 원의 양육비를 지원해 지난해 도내 5만 2906명이 양육비를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