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가동하며 자체 기획발굴을 추진한 결과 위기 도민 2만 756명을 발굴·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은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한 금융연체 ▲노인가구 중 전기료·통신료 체납 ▲중장년 1인가구 중 관리비·임차료 체납 ▲여름철 월세취약가구 중 단전, 단수, 단가스, 전기료체납 ▲고용 위기가 있는 아동가구 등의 위기징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됐다. 아울러 겨울철 월세취약가구 중 단전, 단수, 단가스, 전기료체납 통신비체납, 금융연체 등 정보도 활용됐다. 도는 이같은 빅데이터를 통한 위기가구 징후 포착 시 31개 시군과 함께 공적지원과 민간 자원 연계 등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했다. 발굴된 위기 도민 중 기초생활보장 257명, 차상위 51명, 긴급복지 417명을 포함한 총 1620명에게는 공적 급여를 지원했다. 공적 지원 대상이 되지 않으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1만 9136명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 자원을 지원하고 신용회복위원회 등 타 기관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말부터 다음 달 말까지
경기도가 다음 달부터 국가를 대신해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에 대한 유해발굴을 추진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유해발굴을 위해 총 9억 원의 예산을 예비비로 긴급 편성했으며 다음 달부터 약 1년 5개월간 발굴, 조사, 감식, 봉안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굴 대상지역은 안산시 선감동 산37-1번지 총면적 2400㎡의 묘역으로, 약 114기의 선감학원 희생자 유해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2년 10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과거사위)는 선감학원 사건을 ‘공권력에 의한 아동인권침해’로 결론 내리고, 도와 국가를 대상으로 피해자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 희생자 유해발굴 등을 권고했다. 과거사위는 당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선감학원의 핵심적인 주체인 국가가 유해발굴을 비롯한 진실규명을 주도하고 도는 협조하는 역할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 주관 유해발굴 사업 예산이 지난해 말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는 등국 가 주도의 유해발굴 사업이 어렵게 되자, 도는 사업을 직접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선감학원 사건은 1942년부터 1982년까지 국가정책에 따라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아래 4700여 명의 소년들을 강제노역, 가
경기도는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을 올해 확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진로와 관련해 청년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역량향상 프로그램과 멘토링, 지원금 최대 500만 원 등을 지원하는 민선 8기 대표 청년 정책이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점은 참여 대상과 후속 프로그램이다. 먼저 지난해 ‘경기도 청년 기본 조례’가 일부개정됨에 따라 참여 연령이 19세부터 39세 이하로 확대된다. 선발 인원도 지난해 600명에서 200명 늘려 800명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이후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기회 더하기’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참여자에게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플러스⁺’와 사업 종료 후 1년간 경기도·공공기관-참여자 간 취·창업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도는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의 변경 사항을 담아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완료했으며, 도 기본계획 수립도 마쳤다. 이후 프로그램 세부 설계를 거쳐 오는 4월 중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할 예
경기도는 재활용품 수집 노인 2703명에 안전용품, 후원 물품 등을 지원하는 ‘재활용품 수집 노인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5년 안산, 안성, 김포 등 3개 시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재활용품 수집 노인이 없는 과천시를 제외하고 2016년 30개 시군 전체에서 확대 추진되고 있다. 재활용품 수집 노인은 읍면동에 명단을 관리 중으로, 도는 읍면동을 통해 재활용품 수집 노인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하절기·동절기를 대비해 야광띠, 조끼, 장갑 등 안전용품을 지원한다. 또 생계에 어려움이 있거나 긴급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후원물품·긴급복지를 연계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보다 안정적인 소득활동을 유지할 수 있게 취업지원센터,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등 취업 지원기관에 연계 후 일자리 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다. 설 명절에는 소외된 어르신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시군을 통해 재활용품 수집 대상자를 집중 관리하고 후원 물품도 전달했다. 이은숙 도 노인복지과장은 “재활용품 수집으로 어려운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에게 안전한 환경 제공은 필수적인 지원”이라며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의 안전과 장기적인 소득
개발제한구역에 위치한 주택이 노후‧불량 건축물인 경우 1회에 한해 신축이 가능해진다. 경기도는 이같이 도가 건의한 내용들이 반영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이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지자체장이 노후 불량 건축물로 인정할 경우 1회 한정 신축이 가능해졌다. 신축의 경우 허용 범위까지 층수를 높이거나 면적을 넓히는 등의 행위가 가능하다. 아울러 바닥면적이 5㎡ 이하이고 콘크리트 타설·정화조 설치를 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 농업인은 개발제한구역에도 이동식 간이화장실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집단 취락의 주택·근린생활시설 신축 시 인접한 개발제한구역 토지를 이용한 진입로 설치 ▲제설시설 설치에 필요한 도로 범위 확대 ▲음식점과 분리된 토지에도 주차장 설치 가능 등도 개정 내용에 포함됐다. 기존 개발제한구역에서의 주택 신축은 ▲지정 당시부터 지목이 대(垈·대지)인 토지 ▲지정 당시 주택이 있는 토지 ▲공익사업으로 철거된 경우 자기 소유 토지 ▲취락지구로의 이축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허용됐다. 이로 인해 건축 후 20~30년이 넘어 오래된 주택일 경우 계속해서 수리를
경기도는 건전한 공동주택관리 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 총 100개 단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감사는 25개 단지에 대해서는 도가 직접 진행하며 75개 단지를 대상으로는 시군과 협업해 실시하며, 수요에 따라 민원감사와 기획감사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민원감사는 전체 입주민 등 3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실시하는 감사로, 시군을 통한 수요조사로 단지를 선정한다. 기획감사는 반기별로 주제를 선정해 취약분야를 발굴하는 감사로 시군과 동시에 실시하며, 올해는 용역 재계약 절차와 관리비 공개 적정성 등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공동주택관리 감사는 지난 2013년 도가 최초 도입해 법제화 후 2014년부터 전국에서 시행 중인 제도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여건 조성과 입주민들의 권익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도는 2018년부터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감사 결과 심의 제도를 실시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감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도는 매년 주요 지적 사례에 대한 사례집을 만들어 시군 및 공동주택 단지에 활용할 수 있게 배포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재발 방지를 위해 이전에 감사를 실시한 단지의 동일 위반행위 발생 여부를 감사할 계획이다. 감사 과정
경기도는 탄소중립·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2024년 소부장 탄소중립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은 현재 도내에 본사·공장이 있는 업력 3년 이상 중소 제조기업 중 탄소중립 분야 기술에 대한 기술사업화 과제를 추진하고 있는 업체다. 탄소중립 분야 기술은 그린IT,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그린차량·선박·수송, 청정생산 등 6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6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필수서류를 갖춰 이지비즈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에너지·자원 순환 개선, 탄소저감 등을 위한 ‘공정·환경 개선’과 시제품 개발, 지식재산권, 제품규격인증 획득에 대해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및 이지비즈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도 기업육성과 소재부품산업팀 또는 도경제과학진흥원 사업화지원팀으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우수 탄소중립 기술을 보유한 소부장 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성장산업 발전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그린뉴딜 선도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는 소부
30~40대 경기도민의 73%는 수도권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절반 이상은 아버지와 비교해 더 나은 직업 지위를 성취한 상향이동을 경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인식조사 결과를 담은 ‘세대 간 사회이동 및 지역이동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30~40대 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대 간 사회이동과 지역이동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42.6%(639명)는 도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25.73%(386명)는 서울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현재 도내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 지역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응답자가 전체의 72.5%인데 반해 응답자 부모의 고향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27.5%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30~40대 도민 중 고향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주한 부모 슬하에서 성장해 현재 도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도는 분석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현재 직업과 14세 무렵 아버지의 직업을 비교해 부모 세대보다 직업 지위가 높아졌는지 살펴본 결과 응답자의 54.2%는
경기도 화성시의 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구조된 구조견 66%가 구조 5개월 만에 새 가족을 만났다. 1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지난해 9월 화성 강아지 번식장에서 긴급구조된 구조견 687마리 중 456마리가 반려마루를 통해 입양됐다. 입양견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이름을 지어준 강아지 ‘동주’도 도내 한 가정에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주는 김 지사의 이름 ‘동’과 생후 3주 된 강아지의 ‘주’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동주를 입양한 도민은 “13년 동안 키웠던 반려견 은비가 최근 무지개다리를 건너 슬픔에 빠져있던 차에 동주가 우리 가정에 선물처럼 찾아와 너무나 큰 기쁨과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도는 현재 보호 중인 구조견도 경기도동물복지플랫폼, 현장 방문, 동물보호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입양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11일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한 경기도 반려마루는 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다. 9만 5790㎡ 규모 부지에 문화센터 1동, 보호동 3동, 관리동 1동의 시설을 갖췄으며 유기동물 보호·입양, 동물병원 운영, 생명존중교육 등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반려동물
경기도가 고양·파주·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북부지역 6개 시군에 대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신청을 진행한다. 도는 7일 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지방시대위원회 2024년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에 대한 심의·결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신청은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정주에 대한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교육발전특구에 선정된 지역에는 특별교부금과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청 대상은 비수도권 지자체로, 접경지역 또는 인구감소 지역인 고양·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가평 등 도내 8개 시군도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1차 시범지역 선정에는 고양·파주·양주·포천·동두천·연천 6개 시군이 신청했으며 이날 위원회에서는 각 지자체별 신청 내용을 검토하고 적합성을 심의해 6개 모두 신청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범지역은 교육부와 중앙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지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2024년 경기도 지방시대 시행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방시대 시행계획에는 ‘손잡고 나아가는 기회의 경기’라는 비전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