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와 구리시의회가 안중근 영화 제작비 지원 문제를 놓고 첨예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구리시의회는 지난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구리시가 제출한 안중근 영화 예산 지원비 5억원을 전액 삭감처리했다. 문화예술과가 제출한 안중근 영화 예산 지원비는 A영화사가 구리시를 배경으로 안중근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제작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중 일부를 구리시가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영화사는 “구리시가 태극기 도시로서 안중근 의사의 독립정신과 애국성에 부합하고, 일제침략의 원흉인 이등박문을 저격하고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한민국 만세를 3번 외친 안 의사의 독립활동 등 행적을 담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구리시는 “전남 장성군이 36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만든 ‘홍길동’과 경북 영양군의 ‘돌아온 일지매’ 등이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역할과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 등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영화는 총 57억원의 제작비가 예상되는데 그 가운데 구리시가 5억원을 지원키로 한것이다. 하지만 구리시의회는 추가경정예산으로 상정된 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안중근과 태극기는 별 연관성이 없고, 불투명한 흥행 등 사업성
구리시 수택1동 주민센터 전·현직 통장들로 구성된 좋은이웃들 회원들이 불우이웃돕기 기금 120만원을 모아 수택1동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수택1동 주민센터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선정기준을 벗어나 법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관내 홀몸노인, 장애인 등 12가구에 난방비로 전달할 예정이다. /구리=이동현기자 leedh@
〈속보〉한국마사회의 구리지역 장외발매소 교문동 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구리시의회(본보 5일자 9면 보도)가 6일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구리시의회는 한국마사회가 구리시와 이전 문제를 놓고 협의를 갖는 과정에 시의회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으나, 구리시가 이를 무시하고 동의 절차를 진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시의회 A의원은 “지난 7월 말 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한 주례회의에서 이 문제를 놓고 단 한차례 협의를 거쳤으나, 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던 사안”이라면서 “그러나 집행부는 의원들의 반대 의견을 보완하거나 추가 동의 절차 없이 이틀만에 동의한 것은 파트너 정신을 외면한 처사”라고했다. 시 관계자는 “당시 제재할 만한 법적 근거가 없어 한국마사회가 주민들로부터 동의를 받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동의 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의회측은 “시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별 다른 조치없이 조건부 동의한 것은 사실상 시의회의 반대 의견을 묵살한 것 아니냐”고 반응하고 있다. 이날 시의회는 박석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국마사회 구리 장외발매소 이전 반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시의회 차원의 반대 활동을 결의
하남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사랑의 목도리 보내기 사업이 지난 4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하남시자원봉사단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짠 목도리 200개와 신생아 모자 100개를 관내 저소득 가정 어린이와 잠비아 등 해외의 신생아들에게 보내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하남=이동현기자 leedh@
구리시, 주민동의 전제 조건부 동의 現 수택동 빌딩 임대계약 3월 끝나 시의회 차원 반대입장 조만간 발표 “영세상인 타격 등 지역갈등 예상 학교 밀집한 교문사거리 수용불가” 한국마사회가 구리지역에서 운영중인 장외발매소를 교문동 지역으로 옮기려 하자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 마사회와 지역 정치권이 대결 양상을 빚고 있다. 4일 농림수산식품부 및 한국마사회, 주민 등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구리시 수택동에서 영업중인 장외발매소를 교문동 사거리쪽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측은 지난 7월 말쯤 구리시장의 동의를 받아 내 농림수산식품부가 정한 지침에 맞춰 장외발매소 개설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당시 박영순 구리시장은 한국마사회가 주민들의 동의를 받는 것을 전제로 특색있고 친화력 있는 디자인과 주민 동의 등 조건부 동의했다고 구리시측은 밝혔다. 한국마사회측은 현재 10년째 쓰고 있는 은산빌딩의 임대 계약기간이 지난 3월 끝난데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다른 장소로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마사회는 교문사거리에 신축중인 P주상 복합 건물로 사무소를 통째로 옮길
하남시민회는 하남시청 앞 공원에서 나눔기부행사와 자연보호 캠페인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백남홍 하남시민회 이사장을 비롯해 이교범 하남시장, 이현재 국회의원, 김승용 하남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백송가구 유통 백정태 대표는 불우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500만원 상당의 백미 100포(20㎏)를 하남시민회측에 기증했다. 하남시민회는 연말을 통해 관내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회원들은 시청에서 향교 구간까지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자연보호 운동을 펼쳤다. 백남홍 이사장은 “하남시민회는 그동안 나눔기부 문화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구정 및 추석맞이 차례상 지원을 비롯해 홀몸노인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장학금 지원을 해 왔다”며 “하남시민회가 앞장서 지역 발전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동현기자 leedh@
구리시가 소외계층 중·고등학생들에게 나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희망이음교육과 바우처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희망이음교육은 구리시 관내 소외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및 장애인 가정 등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1천360명의 학생들에게 나눔 교육 에듀백 카드를 제공하고 내신, 수능, 외국어, IT, 문화강좌 등 1만7천여개의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평생동안 들을 수 있게 제공하는 곳이다. 이날 희망이음 현재익 대표는 구리시에 1천만원 상당의 육아 및 청소년 도서 500권을 기증했다. 현재 희망이음은 전국 소외계층 아동 1만8천명에게 교육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장학금·도서·의류·쌀 등의 후원물품으로 제공한 지원품과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영순 시장은 “구리시 학생들에게 평생교육서비스를 지원해 준 희망이음교육에 감사한다”며 “학생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성공하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리=이동현기자 leedh@
올 특별사업 ‘동구릉 짚신걷기’ 대회 성료 초교생 참가… 코스 중간 문화적 가치 설명 과거시험·짚신 만들기 등 문화행사 ‘호평’ “세계적인 문화유산 동구릉을 바로 알리고, 구리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김일영(42·사진) 구리청년회의소 회장은 “짚신을 신고 동구릉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는 동구릉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구리시민 정신문화 사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구리청년회의소는 ‘세계문화유산 동구릉 짚신걷기 대회’를 올해 특별사업으로 채택하고, 지난 1일 구리시 동구릉 재실안마당에서 첫 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초등학생 50명이 선수로 참가해 도포를 입고 짚신을 착용한 후 건원릉, 현릉, 목릉, 원릉 등 동구릉을 따라 길을 걸었다. 걷기 코스 중간 4곳에는 해설사들을 배치해 능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 구리청년회의소는 이날 동구릉 바로알기 과거시험을 특별 이벤트로 준비하고 짚신 만들기, 전통제례, 사진전 등 동구릉의 역사적 가치에 부합하는 각종 문화행사를 곁들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장원을 선발해 교복 1벌을 부상으로 지급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