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로마오페라하우스 정상급 가수들이 20일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오페라 갈라쇼 ‘탑클래식’을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DSD삼호아트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테너 ‘니콜라 마루티누치’, 소프라노 ‘가브리엘라 스티몰라’, 메조소프라노 ‘키아라 키알리’, 바리톤 ‘카를로스 안드레드 말라드’ 등 로마오페라하우스 주요 배역 출연자 4명이 동시에 무대에 무대에 선다. 니콜라 마루티누치는 금세기 최고의 드라마틱 테너로 불리며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남자 주인공 칼라프 왕자역을 가장 뛰어나게 표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드라마틱 테너란 서정적인 리릭 테너와 달리 비극적이고 어두운 배역에 어울리는 중량감 있는 음성으로 마루티누치는 엄청난 폭발력을 필요로 하는 칼라프 역을 세계 유명 극장에서 10년 넘게 연기해 왔다. 마루티누치는 중국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2003년 상암월드컵경기장 투란도트 공연과 2005년 세종문화회관 공연에 각각 칼라프 역으로 출연해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니콜라 마루티누치는 수원 공연에서 레온카발로 오페라 팔리아치의 ‘의상을 입어라’,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별은 빛나건만’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
대한민국 최초 무박 2일 야외 음악페스티벌이 화려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5일 국내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남한산성 일대에서 ‘굿 음악제’ 공연을 선보인다.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무박 2일로 펼쳐지는 음악제로 축제를 찾은 관객들 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 관련자들에게도 우리음악을 기반으로 한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이름부터 독특한 ‘굿 음악제’는 ‘굿’이라는 순우리말에 ‘여러 사람이 모여 떠들썩하거나 신명나는 구경거리’라는 뜻을 살려 단순히 무속의 종교제의가 아닌 신나게 한판 놀고 즐기는 음악축제다. 또 우리나라 각 지방마다 전해져내려오는 ‘굿 음악’은 물론 락, 레게, 월드뮤직 등 굿음악적 요소가 살아있는 대중음악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게자는 “‘굿 음악제’는 전국 각지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굿 음악’을 소재로 한 우리음악 축제로, 무교의 종교제의가 아닌 신나게 한판 놀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면서 &ldqu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학용)는 지난 4일 공직간 부정부패 등 비리를 체계적으로 예방 척결하기 위한 ‘청념실천 파도타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김학용 본부장이 ‘청렴한 KESCO’를 선창후에 직원들이 ‘공직기강확립 및 청렴 KESCO’를 위한 우리의 실천다짐을 순차적으로 제창하는 순으로 청념실천 의지를 되새겼다. 또한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3~7일까지 ‘KESCO 하반기 윤리주간’으로 지정하고 전직원이 윤리메시지가 담긴 SMS를 릴레이형식으로 직원들에게 전파하며 스스로 청렴실천을 다짐했다. 김 본부장은 “고객을 최고로 모시는 ‘깨끗한 KESCO, CLEAN 경기지역본부’를 만들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으뜸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당부했다.
경기문화재단은 5일 재단 6층 회의실에서 경기지역 문화원장단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문화원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사업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방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엄기영 대표이사와 정상종 한국문화원연합회 경기도지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 문화원장 21명이 참석했다. 문화원장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문화정책의 원활한 수립과 협력구조 강화를위한 정례협의체 구성, 지방문화원 임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프로그램 개설, 사업추진시스템 다양화 등 구체적 제안사항을 제시하고 재단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벌·독사에 물렸을땐 빠른 응급처치가 중요 가을철 민족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벌초를 하러가거나 성묘를 다녀오려다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경우가 발생하는 시기다. 예방법과 응급처치법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종합검진센터 박무길 원장은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예방방법 1. 출발 시 긴옷을 입거나 피부를 방어할 수 있는 옷을 선택한다. 2. 향기가 진한 화장품이나 색이 화려한 옷은 벌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3. 응급약품을 준비한다. 4. 산길에서는 등산용 지팡이나 긴 막대를 이용하여 숲을 헤치며 나아간다. 5. 벌초를 시작하기 전 주변상황을 먼저 살핀다.(벌초된 것을 버릴 곳을 정한다.) 6. 벌초 중에도 시선을 집중하고 안전사고 및 벌이나 뱀의 존재여부를 확인하면서 실시한다. ▲벌에 쏘였을 때의 응급처치 1. 벌에 쏘였다면 가장 먼저 벌침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벌침이 있다면 침에서 독이 계속 나오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벌침을 제거하기 위해 손을 사용하기 보다는 카드 등을 활용하여 벌침을 긁어서 빼내는 것이 좋다. 손을 사용했을 때 잘못하면 벌침이 더 깊이 박히는 역효과로 이
호적만이 유일한 스펙인 백수청년 ‘기석(김민준)’ 앞에 어느 날, ‘정은(곽지민)’이 찾아온다. 다짜고짜 자신의 쌍둥이 언니 ‘소은(곽지민)’과의 결혼 사실을 묻는 그녀. 황당하게 쳐다보는 기석 앞에 정은은 어색하게 웃고 있는 두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고 기석은 몇 년 전 자신의 호적을 빌려주고 결혼한 여자가 있었다는 걸 기억해낸다. 위장결혼으로 붙잡혀있는 언니를 위해 ‘부부 증명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정은은 기석을 반강제로 설득해 자신이 언니인척 ‘부부’로 연기해보지만 증거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바로 그때! 사랑하는 부부 사이임을 증명하는 영상을 찍자고 제안하는 정은. 나름 처제와 형부 사이라며 질색하던 기석도 단칼에 끝내자는 생각에 어영부영 응하게 된다. 확실한 증거를 위해 은밀한 S동영상까지 찍게 된 두 사람. 하지만 마음가짐과는 달리 촬영은 점점 난항을 겪게 된다. 6일 개봉하는 영화 ‘웨딩스캔들’은 위장결혼을 실제 결혼한 것처럼 증명하기 위해 모텔에 가서 ‘S동영상’을 촬영한다는 설정이 웃음 포인트이자 스토리의 큰 핵심을 쥐고 있다. 하지만 영화 전체가 그저 야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발칙한 코드 위에서도 19금 성인용보다는 코미디가 더 강한
국방부에서 극비리에 진행중인 아웃컴 프로그램를 통해 ‘제이슨 본’을 능가하는 최정예 요원으로 훈련 받은 ‘애론 크로스(제레미 레너)’. ‘제이슨 본’에 의해 CIA의 트레드스톤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자, 아웃컴 프로그램 역시 보안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프로그램의 수장인 ‘바이어(애드워드 노튼)’는 각국의 모든 1급 요원들은 물론, 아웃컴 프로그램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연구원 ‘마르타(레이첼 와이즈)’까지 제거해 모든 증거를 없애려 한다. 하지만 제거된 줄 알았던 ‘애론 크로스’가 요원들로부터 그녀를 구해내고 거대한 음모의 표적이 된 두 사람은 목숨을 건 반격을 시작한다. 6일 ‘본 레거시’가 개봉한다. 미국의 인기 작가 로버트 러들럼의 책을 원작으로 완성된 영화 ‘본 시리즈’는 탄탄한 서사 구조와 리얼한 액션으로 전세계에서 1조 700억 원을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지난 세 편의 이야기에서 ‘본 시리즈’는 기억을 잃은 전 CIA 요원 ‘제이슨 본’이 자신의 정체성,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음모의 실체를 알아 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그리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영화 ‘본 레거시’를 통해 더 거대해진 음모와 더 거칠어진 액
부천문화재단은 귀여운 곰돌이 푸우와 그 친구들이 펼쳐내는 뮤지컬 인형극 ‘내 친구 곰돌이 푸우’를 5일부터 23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한다. ‘곰돌이 푸우’는 아름다운 숲 속에서 일어나는 주인공 푸우와 그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작고 고운 이야기다. 총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돼 있는데 첫 번째는 꿀을 너무나 좋아하는 푸우는 꿀을 먹기 위해 벌집이 메달린 커다란 나무에 풍선을 타고 올라가는데 꿀 먹기에 성공하기와 함께 두 번째는 친구 토끼집에 놀러간 푸우가 너무 뚱뚱해져서 토끼네집 현관문에 끼어 오도가도 못하게 되는데 관연 문밖으로 나올 수가 있을지, 세 번째는 푸우와 푸우의 단짝 피그렛은 로빈으로부터 무서운 소소를 봤다는 얘기를 듣고 숲속의 평화를 위해 그 무시무시한 소소를 붙잡기로 하는 내용이다. ‘곰돌이 푸우’는 원작 앨런 알렌산더 밀른(A. A Milne)의 ‘곰돌이 푸우’를 우리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게 각색, 연출하여 연기자와 인형들이 무대를 오가며 연기한다. 무대 밖에서도 말을 하는 곰돌이 푸우의 모습의 귀여운 인형들과 신나는 노래는 어린이들의 눈빛을 사로잡는다. 또 어린이들과 인형들이 주고받는 이야기는 극의 생동감을 더해 공연을 관람
경기도를 대표하는 경기도립무용단이 일본 가나가와현을 찾는다. 경기도립무용단은 11일 오후 7시 일본가나가와현 가나가와현민홀에서 한국을 알리는 전통 무용 프로그램을 현지인들과 교민들에게 독득한 해학과 개성을 가미한 공연을 펼친다. 일본 요코하마 주재 총영사관이 주최하고 가나가와현과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가나가와현지방본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서 경기도립무용단은 태평무, 사물놀이, 부채춤, 진도북춤, 살풀이, 농악무 등 총 10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공연 시간은 총 90분이다. 도립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일본 무대를 계기로 해외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한국 무용을 알릴 것”이라며 “한국 전통 무용의 절제미와 음양을 표현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공연에는 채명신 경기도립무용단 예술단 부실장을 방문단장으로 40여 명의 무용단원이 함께 일본을 찾는다. 한편, 공연이 열리는 가나가와현민홀은 관람석이 2천500석으로 이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요코하마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이수존)과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가나가와현지방본부(단장 김이중)의 적극적인 협조로 현재 2천여석이 예약 판매된
경기창작센터는 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센터 중앙동 전시실에서 ‘Couple : 커플’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올해 해외입주작가 시몬 켄트겐스와 에스더 코크마이어(네덜란드)의 전시로 한국 사회적 현상의 맥락을 찾고 직·간접적인 체험을 통한 결과물의 전시다. 작가들은 한국의 분단 적 상황을 예술가적 시점에서 분석하고 그들이 직접 군사분계선에 접근하여 퍼포먼스를 기록한 아카이브 전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 한국. 시몬 켄트겐스와 에스더 코크마이어는 이미 한국에 오기 전부터 한국의 비무장지대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이들은 사회 이념이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관적인 시각에서 포착했으며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남한과 북한의 관계를 재해석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직접 판문점에서 퍼포먼스를 했다. 퍼포먼스 내용은 시몬 켄트겐스는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서 판문점으로 접근하고, 에스더 코크마이어는 남한에서 판문점으로 접근, 판문점 UN회의실에서 만나 그들만의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 이 둘은 현 시대적 상황의 가교가 되어 우리들에게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