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작센터는 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센터 중앙동 전시실에서 ‘Couple : 커플’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올해 해외입주작가 시몬 켄트겐스와 에스더 코크마이어(네덜란드)의 전시로 한국 사회적 현상의 맥락을 찾고 직·간접적인 체험을 통한 결과물의 전시다. 작가들은 한국의 분단 적 상황을 예술가적 시점에서 분석하고 그들이 직접 군사분계선에 접근하여 퍼포먼스를 기록한 아카이브 전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 한국. 시몬 켄트겐스와 에스더 코크마이어는 이미 한국에 오기 전부터 한국의 비무장지대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이들은 사회 이념이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관적인 시각에서 포착했으며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남한과 북한의 관계를 재해석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직접 판문점에서 퍼포먼스를 했다. 퍼포먼스 내용은 시몬 켄트겐스는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서 판문점으로 접근하고, 에스더 코크마이어는 남한에서 판문점으로 접근, 판문점 UN회의실에서 만나 그들만의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 이 둘은 현 시대적 상황의 가교가 되어 우리들에게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명품국악으로 우리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국樂열전’과 민요소리극 ‘깜놀콩쥐 멘붕악단’ 두 편의 국악 공연을 마련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8일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새로운 국악시리즈 ‘국樂열전-타악’을 선보인다. ‘국樂열전-타악’은 두드림이 주는 신명으로 현대인의 삶을 응원한다. 바쁜 일상 속 현대인이 꿈꿔보는 ‘즐거움·자유로움·통쾌함’을 풀어내는 타악이야 말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전통장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대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서로 신명나게 놀 수 있는 판을 젊은 타악 그룹 ‘유소·유희’가 도국악당에서 만들어 낸다. 나무에서 열매가 맺혀 소생하듯 전통음악을 기반나무로 해 새로운 음악을 탄생시키는 유소는 전통타악과 세계타악은 물론 탈춤, 소리, 전통 춤 등 ‘악·가·무’를 겸비한 단체다. ‘당신을 즐겁게 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유희(You-喜) 또한 전통적 장단의 음악적 재해석과 현대적 소리의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현대인의 삶의 단조로움과 갑갑함의 응어리를 풀어내는 놀이판을 놀 줄 아는 그룹으로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전통음악의 색다름을 보여준다. 더불어 8일과 9일에는 경기도립국악단은 경
부평아트센터는 미술을 통한 ‘동물과 인간’의 관계 설정의 의식환기를 꾀하는 전시를 열고 있다. 이달 27일까지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상한 동물원’ 전은 아트센터 하반기 첫 기획전시로 ‘동물’이 주인공이다. 이번 전시는 피식자로써의 ‘동물’이 아닌 자연공동체로서의 ‘동물’을 주제로,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꾸며진 기획전시다. ‘섭취와 유희’를 위한 소비목적의 동물이 아닌 자연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인간과 함께 동시대와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운명공동체로 인식되길 바라는 작가들의 작품 40여 점을 모았다. 우리 주변의 동물들이 처한 현실과 삶, 그리고 살생과정에 관한 문제상황을 환기하고 인간 또한 포식자(가해자)가 아니라, 결국 또 하나의 피해자가 되고 있는 현실을 이야기 하는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무거운 주제를 가벼운 위트를 섞어 질문을 던진다. 전시에는 6명의 현대미술작가가 참여했다. 회화의 작가 강예신, 박종호, 백종훈과 함께 조각에는 작가 권오인, 김범준, 천성길이 참여해 각자의 독특한 알레고리와 관점으로 인간이 동물을 대하는 야만과 화해의 복잡한 시선을 현대미술이 품을 수 있는 위트와 파격 그리고 비틀기를 통해 드러낸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시즌 프로그램 ‘마에스트로 금&비루투오조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가 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선보인다. ‘마에스트로 금&비루투오조 시리즈’는 화려한 기교와 실력을 겸비한 솔리스트 연주자를 소개하고 교감하는 무대다. 이번 연주에는 ‘클라리넷의 마술사’라 불리는 마이클 콜린스(Michael Collins)가 함께한다. 그는 라이프치이 게반트하우스, 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2010년 시즌에는 시티 오브 런던 신포니아의 상임 지휘자로 위촉, 설득력 있는 음악성과 활기를 불어넣는 리더쉽을 가진 지휘자이자 연주자로 그 역량을 입증해 보였다. 이번 무대에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클라리넷 명곡으로 손꼽히는 베버의 ‘클라리넷 콘체르티노 Eb 장조’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를 연주한다. 더불어 인천시립교향악단은 미완성 상태만으로도 완전한 걸작으로 칭송받고 있는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 b단조 D.759 ‘미완성 교향곡’과 고전적이면서도 풍자적인 면을 재치 있게 표현한 베토벤의 교향곡 제8번 F장조 Op.93을 들려준다.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는 5일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강좌를 마련한다. 이번 강좌는 일방적인 강의 수업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과 가까워지고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독특하고 유익한 7개의 신규 강좌가 어린이들에게 제공된다. 만 4세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모자(母子)르트의 재미있는 클래식’은 부모님과 자녀가 같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클래식을 감상하며, 어릴 때부터 클래식과 자연스럽게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어린이들이 나만의 이야기를 쓰고 그림으로 만들어내는 ‘내 아이, 감성영재 만들기’ 강좌는 문학과 미술이 통합된 새로운 강좌로 선정 테스트를 거쳐 소수정예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사다리 연극 연구소와 함께 하는 ‘아동연극’ 강좌는 어린이들의 발표력과 표현력을 키워주며, 영어뮤지컬 강좌는 실제 무대에서 활동 중인 배우들에게 연기와 노래, 춤을 직접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고학년 수강생들은 연말에 강사들과 함께 직접 뮤지컬 공연에 참여하는 특별한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손혜리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손 사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이사회에서 연임이 확정돼 오는 2014년 8월 31일까지 2년간 도문화의전당을 이끌게 됐다. 손혜리 사장은 “지난 2년간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초를 다지는 기간이었다”면서 “앞으로의 2년은 기초를 토대로 도민들에게 훌륭한 공연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후 공연기획 및 클래식 음악제작 전문가로 활동해 왔으며 창작총체극부터 오페라 클레식, 연극, 방송프로그램제작에 이르기까지 문화예술분야를 두루 섭렵하여 실무를 두루 익힌 관리자로 정평이 나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고선웅 경기도립극단 예술단장과 조흥동 경기도립무용단 예술단장도 연임을 확정했다.
안양 스톤앤워터와 글로벌메이킹아트네트워크(광주광역시 소재)는 5일부터 16일까지 ‘동지애; 증폭 네트워크 Comradeship; Amplification Network’라는 주제로 ‘안양·광주작가교류국제행위예술제’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총 15개국 50여명의 작가들이 안양(석수시장 일대)과 광주(대인시장 일대, 롯데갤러리, 예술의거리)를 오가며 벌이는 대규모 국제난장으로, 국내 예술계에 보기 드문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개막식은 안양과 광주에서 각각 진행되고 행사와 함께 세미나, 토론회, 파티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돼 있고 관람료는 무료다.
지난 2011년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한국의 스타 피아니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였던 ‘제1회 Peace & Piano Festival’의 벅찬 감동이 다시한 번 찾아온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다음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Peace & Piano Festival, ‘Festival Bridge’ 공연을 전당 행복한대극장과 아늑한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2011년 ‘Peace & Piano Festival’은 ‘24 Great Hands’라는 주제 하에 한국의 피아노 역사에 획을 그었던 피아노 1, 2, 3세대의 스타들이 총 출동해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2013년 Peace & Piano Festival은 첫 회의 감동을 이어 한국 피아노계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젊은 거장들의 희망찬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미 국제 콩쿨에서 상당한 수상경력이 있고 현재 피아노계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신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라이징 스타들이 관객들의 심장을 울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게된다. 더불어 201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은 29일 남양주역사박물관(관장 한국희)과 상호 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공사립박물관과의 교류를 확대해 도민을 위한 문화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체결로 향후 두 기관은 박물관 발전을 위한 상호 공동관심사들, 즉 박물관 운영전반의 자문 협력과 정보교환, 경기도와 남양주시의 역사문화 학술조사, 박물관의 전시·교육·문화행사 프로그램의 교류, 전시품의 교환과 대여, 소장품 관리 및 보존에 대한 자문과 교육 등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엄기영)이 다음달 5일부터 북한산성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북한산성 문화교육사업’을 시작한다. 이에 다라 재단은 이번 문화교육 사업을 위해, 북한산 초입에 위치한 구 수구산장을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의 협조로 무상 임대해 ‘북한산성정보교육센터’로 리모델링하고 북한산 탐방객 및 북한산성에 관심이 많은 도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해설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 및 현장교육중심으로 전환해 역사해설, 현장탐방 및 체험, 명상수련 등 참여자의 흥미를 높이고 일반인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11월까지 진행한다. 특히, 상시 역사해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아하 북한산성 제대로 알고 등반하자’는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퇴직교원 평생교육단체인 ‘고양시 교육삼락회’ 회원들의 지원을 받아 실시, 향후 교육사업의 모범사례로 정착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경기도·고양시·경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조직된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향후 성곽정밀지표조사 및 행궁지 발굴조사, 문화재안내판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과학적인 원형데이터 확보 및 북한산성 알리기에 앞장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