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는 지난 12월 16일 마감된 2012년 입주작가 공모에서 총 743명이 지원하여 평균 경쟁률 21:1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외국인 지원자가 78개 국가로부터 474명(64%)이 쇄도해 경기창작센터가 가지고 있는 매우 강한 국제적 인지도를 확인했다. 경기창작센터 관계자는 “센터는 문학, 음악, 공연예술과 대중문화매체를 모두 포함하는 장르의 파격적 확대를 올해 공모를 통해 이루어 현대 예술의 장르 파괴현상을 반영했다”면서 “이를 통해 각 장르간 교류와 창작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더욱 높은 창조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심사 완료와 당선자 공고는 2월초 예정돼 있으며 올해 선발 인원은 총 36명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해 9월 29일 개막한 기획 전시 ‘TV 코뮨’전을 다음달 19일까지 연장 전시한다. 아날로그 텔레비전 송출이 종료되는 올해 ‘TV 코뮨’전은 그동안 TV 매체가 우리 삶에 미친 영향력과 그 관계에 관한 생각들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1960년대 말 70년대 초 텔레비전 매체와 예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에 대해 연구하고 실험했던 백남준을 비롯해 TVTV, 앤트 팜 (Ant Farm), 다라 번바움(Dara Birnbaum) 등 백남준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작가들 가브리엘 레스터(네덜란드), 웡 호이 챙(말레이지아), 정연두, 임흥순, 박준범, 박현기 등 오늘을 살아가는 작가들의 시선이 함께 엮여진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미디어와 매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될 이번 전시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나의 실험 TV'도 함께 진행한다. 다음달 3일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센터 휴관일과 설 연휴 제외) 오전 11시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도슨트와 함께 상설전과 기획전 ‘TV 코뮨’의 주요 작품을 돌아보고 자체 제작한 교재를 활용한 체험활동을 통해 백남준
인천 인하대병원은 신경외과 김은영 교수가 대한두개저외과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8일 밝혔다. 대한두개저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대한두개저외과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 교수는 올해 12월31일까지 1년간 학회를 이끌게 된다. 대한두개저외과학회는 수술 난이도가 매우 높은 뇌 기저부에 발생하는 뇌종양(수막종, 신경초종, 척삭종, 침습성 뇌하수체선종, 두개인두종, 악성 두개저종양 등), 뇌혈관질환 등을 두개저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의료진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두개저질환의 치료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활발한 연구 및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학회다. 한양대 의대를 졸업한 뒤, 한양대 및 연세대에서 신경외과를 수련 받고 현재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중인 김 교수는 신시네티의과대에서 뇌종양 및 두개저수술 분야를 연수했고 뇌종양, 안면경련증 및 삼차신경통에 대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수술 및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는 국내외적인 권위자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재단 및 소속기관 통합 유료 멤버십인 ‘경기문화멤버십 G-Art Membership’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문화멤버십 참여기관은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실학박물관,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등 도내 7개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한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참여기관 무료입장(일부기관 제외)과 아트샵 및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 할인, 기관별 체험교육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Membership Day 초청, 경기문화나루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경기문화멤버십 G-Art Membership’은 경기도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G-Art 멤버십 홈페이지 및 참여기관 가입창구를 통해 가입 할 수 있다. 연회비는 3만원이다. 회원가입 및 회원혜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G-Art 멤버십 홈페이지(http://gart.ggcf.or.kr)를 참조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멤버십 제도를 통해 경기도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다양한 경기도의 역사·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겨울 방학기간 중 미술관을 관람하는 어린이 관람객에게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보다 의미있는 미술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열리고 있는 3개의 전시와 연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천 본관에서 열리는 ‘텔미텔미: 한국-호주 현대미술 1976-2011’과 미술관 인근 산책로에 전시돼 있는 ‘아트폴리 2012 큐브릭’, 덕수궁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임응식-기록의 예술, 예술의 기록’은 각각 교과서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접할 수 있는 교육적 요소가 강한 전시들이다. ‘텔미텔미: 한국-호주 현대미술 1976-2011’은 한국과 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양국의 다양한 미술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인 ‘미술관에서 떠나는 호주 여행’을 통해 학생들은 여권형식으로 만들어진 전시 감상가이드를 가지고 전시장 내에 조성된 5곳의 교육공간을 여행하듯이 탐험하며 미술을 통한 호주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방학기간 관람하는 초등학생은 매일 두 차례(오전 11시, 오후 2
하나님의교회 경기수원연합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들은 5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불을 전달하기 위해 영통구청을 방문, 이불 50채를 김영규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김 구청장은 “관내에는 1만세대가 넘는 열악한 형편의 가정과 164세대의 독거노인들이 있다. 또한 관할구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제도권 밖의 취약계층도 많다”면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정을 나눠주어서 고맙다. 선물을 받은 이웃들이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상원 목사는 “추위에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행복의 선물이 됐으면 한다”면서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형편이 어려워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가정에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수원시립예술단은 부지휘자에 정주영을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정주영 부지휘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졸업 및 예술전문사 수료 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 모차르테움 국립음대Universitaet Mozarteum Salzburg, Magister(2.diplom))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내에서는 국립오페라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원시향, 전주시향, 청주시향, 프라임필하모닉, 필하모니아 코리아 등을 객원지휘를 했으며 현재 단국대, 목원대, 세종대, 중앙대 출강 중이다. 한편 사무국장에는 최창혁 사무국장을 위촉했다. 최 사무국장은 MBC관현악단 수석단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단원으로 재직했다.
부천문화재단은 겨울방학 시즌을 맞이해 우수 어린이공연 2편을 판타지아 극장에서 선보인다. 20일까지 뮤지컬인형극 ‘높이높이날아라 작은비행사’가 공연된다. 뮤지컬인형극 ‘높이높이 날아라 작은비행사’는 우리나라 대표 인형극단인 극단 로기나래의 순수창작 작품으로 다양한 인형극적 표현법을 작품에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비행사가 되고 싶은 소년의 꿈과 용기를 그림 작품으로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진행된다. ‘꿈’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우리가락으로 만든 마당놀이극 ‘햇님달님’이 공연된다. 마당놀이극 ‘햇님달님’은 3만여명의 관람객을 모은 대학로 최고 흥행작으로 마산, 거창 국제 연극제 및 중국 한인회 초청작이기도 하다. 전래동화인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이야기를 기본으로 하지만 ‘토끼와 거북’, ‘팥죽할멈과 호랑이’도 자연스럽게 전개돼 어린이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유쾌하게 자극한다. 이 작품은 서구 문화에 빠른 속도로 적응해 가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우리의 문화, 우리의 장단과 가락,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할 것이다. 더불어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되찾고, 온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2012년은 용의 해인 임진년이다. 천간 중 검은색에 해당하는 임(壬)과 십이지 중 용을 가리키는 진(辰)이 합쳐진 ‘흑룡(黑龍)의 해’다. 이 ‘임’(壬)과 ‘진’(辰)이 결합해 60년 만에 한 번 찾아온다는 흑룡(黑龍)띠 해는 길년이고 당연히 결혼과 출산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발생한다. 세계적인 불황과 저출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웨딩업계와 산부인과에 더 없이 반가운 해이다. 주지하다시피 용은 좋은 것을 모두 모은 길상이다. 돼지꿈과 더불어 용꿈은 태몽 중 최고의 길몽으로 알려져 있다. 황하에 ‘등용문(登龍門)’이란 곳에서 잉어가 협곡의 거센 물살을 뛰어오르면 용이 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우리의 한복도 용과 같이 길몽이자 신성한 의복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인생의 중요한 시기마다 한복을 갖춰 입었다. 요즘 전통 향교에서 치러지는 성년 의식에서도 한복의 바른 착장 순서를 가장 먼저 점검한다. 문헌에서도 한복은 복(福)을 부르고 화(禍)를 막는 신성한 의복이라고 전해온다. 한복에서 주로 쓰는 빨강, 노랑, 하양, 검정, 파랑은 복을 부르고 액운을 쫓는 색깔로서, 복과 건강을 염원하는 옷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어느 민족이나 기후와 사는 방식에 적합
삶을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일도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직장도 찾는게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만 전혀 다른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일 또한 거의 드문 일이다. 이처럼 한 분야에서도 최고가 되길 어려운 일을 전혀 다른 일을 시작해 최고가 된 인물이 있어 화제다. 바로 그 주인공은 복싱 선수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테너로 자리잡은 조용갑 테너. 2012년 대민민국 연주회를 빛낼 조용갑 테너를 만나 그동안 그가 걸어온 길에 대해 들었다. 복싱선수에서 테너로 외국에서는 이미 알려진 그지만 한국에서는 뒤늦게 테너로 자리잡은 복서출신 조용갑 테너는 몸집이 좋고 목소리도 성악가 답게 듬직하고 늠름한 모습에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기자와 만나 지난 12월 22일에 있었던 동감 콘서트에 대해 먼저 입을 열었다. “동감 콘서트를 통해 어려운 사람을 이끌어주고 도와주는 의미있는 음악회 자리이고 저 또한 이 ‘동감콘서트’에 동참해서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고 꿈을 주어 기분이 아주 좋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공연을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테너 조용갑은 ‘복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