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획전 ‘나는 흙이다’/용인 마가미술관 용인 마가미술관에서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2011년 특별기획전으로 ‘나는 흙이다’ 전을 연다. 이번 전시의 작가 변승훈은 분청사기 중 음각기법으로 제작된 그릇, 화병, 문자, 기하학적 오브제들로 이뤄진 설치 작품전이다. 분청사기 기법은 어떤 흙을 쓰고 어떻게 태토에 화장토를 입히는가에 따라서 표면의 질감이 결정되며 그릇을 구울 때 가마의 온도, 산소의 공급량, 땔감의 종류, 때는 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작품들은 유약칠과 가마에서 구울 때의 적절한 배려로 생기는 빙열을 이용해 독특한 무늬들을 평면적 회화 형태로 구워낸 작품들이다. 보통 분청사기라고 하면 그릇이나 화병을 떠올리나 평면적인 회화로 표현된 사기는 생소한 감이 없지 않다. 도예를 벽면에 걸거나 설치하는 형식에서 도예가 수공예적인 것만으로 한정짓는 전통적인 규범에서 벗어나 평면적 회화장르에서 건축의 영역에 까지 현대적 도예 개념으로 확대되어 가는 감이 있다. 이번 기획전은 그동안 작가가 목탄화에 기반을 두고 추구해온 모든 작업 경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로 분청사기 분야에 대
프로축구 수원 삼성블루윙즈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아시아 제패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H조 5차전 홈 경기에서 하태균과 마토, 염기훈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브루노 카자린이 1골을 만회한 시드니FC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2승3무(승점9)를 기록한 수원은 상하이 선화(중국·승점2)를 2-0으로 물리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 앞서 조 1위를 유지, 오는 10일 상하이 원정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최소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지난 주말 시드니와의 경기를 위해 상주와의 경기 1.5군을 내보내 주전 선수들을 쉬게했던 것이 ACL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수원은 최전방에 하태균을 배치해 초반부터 시드니를 몰아부쳤다. 전반 초반 곽희주의 헤딩슛이 골대룰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지만 전반 2분 곽희주가 포스트로 올려준 볼을 하태균이 헤딩 골로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수원은 전반 내내 추가 골을 노렸지만 시드니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전반을 1-0
■ 부천시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풍성 부천시 춘의동 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한 부천시박물관은 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부천의 자랑이다.선조들의 교육과 지혜를 들여다볼 수 있는 교육박물관, 유럽문화의 예술성과 장인정신을 배울 수 있는 유럽자기박물관, 수석을 통해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수석박물관, 우리 선조의 얼과 슬기가 담긴 활박물관 등 모두 4개의 박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또 테마별 전시를 통해 높은 문화적 가치를 지닌 특색 있는 소장품들을 선보이며 박물관별로 관련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 문화학교 등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시민을 위한 평생 교육의 장을 펼치고 있다. 특히 ‘문화학교 자원봉사교실’은 부천시박물관(교육, 유럽자기, 수석, 활)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 교육프로그램으로 적극적인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부천시와 부천문화재단이 지난 2004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2007년부터는 통합관람할인정책을 시행, 4개의 테마를 가진 하나의 박물관으로 묶어 시민들에게 좀 더 다양하고 저렴하게 관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감동과 재미, 배움이 있는 공간’인 부천시박물관에서 문화특별시 부천의 향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경기실학청소년캠프 ‘정조와 다산에게 배우는 리더십 아카데미’를 갖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리더십 아카데미는 초등학생 5~6학년 및 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5월(초등학생), 6월(중학생) 2번째 주, 4번째 주에 운영된다. 첫날에는 정조와 정약용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수원화성, 화성행궁, 다산유적지 등 유적지에 대한 답사를 진행하며, 지루한 강연 방식에서 탈피해 스토리가 있는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실학사상을 재조명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 숙소에서는 ‘MMTIC(청소년성격유형검사) 테스트’를 통해 참가 학생 각자의 성격유형을 파악하고, 참가자 스스로 학습과 진로목표를 설정한 후 주도적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첫날의 경험을 토대로 자기 관리 능력을 함양하는 체험형 ‘자기주도 학습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카데미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은 후 이메일(nscamp@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1인당 참가비는 3만원이다. 문의 : 캠프사무국(☎070-8118-6888, 031
3세대문화사랑회는 4일부터 31일까지 사랑나눔 거리갤러리에서 ‘나의사랑 나의가족’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이 그린 그림 40여 점을 선보인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티없이 맑고 바르게,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격려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무한한 사랑을 자녀들에게 베풀며 일생을 살아온 부모의 깊은 사랑을 생각하며 점차 사라져가는 효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S 수원아트홀은 5일부터 29일까지 연극 ‘뉴 보잉보잉’을 무대에 올린다. 뉴 보잉보잉은 모두의 보편적인 관심사 사랑을 주제로 얽히고 설킨 관계를 풀어가며 결국 지고 지순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내용으로 모든 연인들에게 연애의 즐거움 사랑의 소중함을 전해 주고 있다. 특히 연인이라면 꼭 봐야만 하는 대학로의 대표 코믹극. 연극을 처음 접하는 관객이라도 보잉보잉을 통해 연극에 빠져들어 간다. 연극의 기본요소들을 충실히 지켜나가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는 보잉보잉의 탄탄한 작품성을 선보인다. 주인공 성기는 친구 순성에게 자신의 약혼녀 이수를 순성에게 소개한다. 그러나 약혼녀 이수가 비행시간에 맞춰 집을 나가자 성기는 순성에게 자신에게는 약혼녀가 모두 3명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약혼녀 세 명 모두 다른 항공사에 근무하는 스튜어디스로 그들의 비행 스케줄을 확인하고 시간표를 작성해 절대로 약혼녀들이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한다. 가정부 옥희는 성기의 시간표에 맞춰 두 번째 약혼녀인 지수를 맞이하기 위해 분주해진다. 시간표대로 정확한 시간에 도착한 지수. 성기는 다른 약혼녀들의 전화와 편지로 인해 지수에게 의심을 사자 서둘러 점심식사를 하고 지수를
■ 체포왕/ 3일 개봉 영화 ‘체포왕’은 잡기만 하면 로또 맞는 최고점 범인을 검거하고 ‘체포왕’ 타이틀을 거머쥐려는 두 남자의 치열한 실적 경쟁을 그린 범죄 액션 코미디다. 장르와 역할을 넘나들며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배우 박중훈, 이선균이 주연을 맡아 제작 초기부터 관심을 모아온 작품. 체포왕이 특별한 이유는 경찰도 평범한 직장인에 불과하며, 범인을 잡아 실적을 쌓아야지만 냉혹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현실을 유쾌하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구역이 맞닿아 있는 마포서와 서대문서를 무대로 삼아, 실적을 위해 범인을 뺏고 뺏기는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도 기존 영화에서 봐왔던 경찰과 범인의 구도가 아닌, 점수 높은 범인을 먼저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찰과 경찰의 경쟁을 유쾌한 웃음으로 그려내 전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이번 이번 작품에서 눈에 띄는 것은 흥행과 연기력 면에서 모두 인정받은 만능배우 박중훈과 이선균이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중훈은 실적을 쌓기 위해 서대문서에서 찍은 범인은 무조건 가로채는 인터셉트의 달인 마
‘디펜딩 챔피언’ 수원시청이 단숨에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섰다. 수원은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1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8라운드 고양 국민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김한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골득실 차에서 앞서 용인시청과 창원시청을 제쳤다.
성남 일화가 두 골차 우세에도 불구하고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또 수원 삼성과 인천유나이티드는 상주상무와 전북현대 나란히 패했다. 성남은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1시즌 K리그 8라운드에서 경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에도 불구하고 동점을 허용해 2-2 비겼다. 성남은 전반 12분 조동건이 에벨톤에게 해딩 패스를 연결한 볼을 이용기가 몸을 날려 수비했지만 몸에 맞은 볼이 경남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또 전반 34분 경남 이재명에게 홍철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동건이 침착하게 넣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6분 뒤 전반 40분 윤일록과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루시오에게 한 골을 내주고 2-1로 경기를 마쳤다. 성남은 후반 에벨톤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오히려 후반 37 왼쪽 측면에서 김영우가 높이 올린 크로스가 그래도 골 문 안으로 들어가 동점을 허용했다. 상위권을 노리던 수원은 지난 경남전 패배에 이어 상주 상무에게 0-1 덜미를 잡히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수원은 30일 열린 상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정성룡의 선방에 힙입
헤븐 가와카미 미에코 글|김춘미 옮김 비채 블랙& 화이트|260쪽|1만2천원. 학교 내 집단 따돌림과 폭력을 간결한 문체와 순수한 묘사로 리얼하게 그렸다. 저자는 이 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여성작가에게 수여하는 무라사키 시키부 문학상을 받았으며, 일본 최대 서점 기노쿠니야 직원들이 뽑은 2010년 최고의 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줄거리는 악의적이고 지속적인 이지메를 당하는 중2 남학생과 역시 ‘더럽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는 여학생의 우정을 그렸다. 왕따를 당하는 대다수 부모나 가족이나 선생은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지만 이 책은 “용기를 잃지마, 이 세상은 살 가치가 있어, 너를 이해하고 너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어딘가에 틀림없이 있어.”라고 지치고 피 흘리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은 사랑과 다독임을 가질 수 있는 책이다. <헤븐>은 일본에서 2009년 9월 나오자마자 수십만 부가 팔릴 정도로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저자는 1976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오사카시립공예고교를 졸업하고 책방 점원, 치과조수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가수로 데뷔한 가수 겸 배우이자 시인이며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