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작센터는 30일까지 프랑스 출신의 크리스틴 라께의 ‘생각하는 소음’ 전을 연다. 그간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에서 7편의 영상작품을 선별해 상영하는 필름 스크리닝 형식의 전시다. 이 전시 제목은 최근 서울의 밤거리에서 우연히 버려진 새장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새장을 고쳐보려고 작업실로 옮겨왔는데 새타령이라는 한국 전통민요를 알게 됐고 제목을 프랑스어로 ‘생각하는 소음’이라고 번역한 것. 각기 다른 제작 배경을 가진 7편의 영상작품이 공통적으로 소리의 영역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시각적 영상이 사실은 청각적 소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환기를 언어유희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프랑스 특유의 유쾌함과 그 속의 날카로운 작가적 시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전시다. 작가 크리스틴 라께는 “여러 수단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시각적 수수께끼를 제안하고 그 내면에는 자연미와 야생미에 인공미가 조화를 이룬다”면서 “나의 작품세계는 이동성과 적응의 행위와 깊은 관련이 있고 이를 통해 왜 사회적 영역과 인간의 습관을 연관 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신화, 사회, 지리, 인
황봄이(광명 서면초)가 제36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육상에서 2관왕에 올랐다. 황봄이는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제40회 전국소년체전최종선발전 겸해 열린 대회 첫날 여초 6년부에서 5㎞에서 19분21초를 기록해 김소윤(19분53초·성남 장안초)과 이시명(20분09초·광주 신장초)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황봄이는 여초 800m에서도 2분24초3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김미현(2분31초19·김포서초)와 이시명(2분40초43)을 제치고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육상 초등 남여 6년부 100m에서는 안성재(안산 성포초)와 배한나(용인 서룡초)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안성재는 남초 6년부에서 12.5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김태희(12초90·구리 남양주진건초)와 배근호(13초07·구리 남양주진건초)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초 6년부에서는 배한나가 13.39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뒤를 이어 이한나(13초51·평택 현일초)와 김재연(14초초42·동두천양주 고암초)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남초 5년부 100m에서는 문지운(광명북초)와 13.48을 기록해 이태욱(13초80·안산해양초)과 신화섭(13초83·김포서초)을 따돌리고 1위에 올
3세대문화사랑회는 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사랑나눔갤러리와 거리갤러리에서 ‘아름다운 대한민국, DOKDO’ 전을 연다. 일본과 영토분쟁이 일고 있는 독도가 주제다. 65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신바람 건강미술요법 실버크레파스화가인 홍사진, 조병홍, 선차임, 유철희 씨 등 모두 3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넓은 독도 앞바다에서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와 물고기를 잡는 어부와 배가 떠다니는 모습들을 표현했다. 근래 영토분쟁에 따른 한일간의 외교적 마찰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면서 독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웅변하고 있는 것이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독도는 엄연히 대한민국 영토로서 특별한 사람들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 우리 땅”이라며 “우리 모두가 독도지킴이 역할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화성운영재단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주 화·금요일 오후 2시30분~3시30분 1시간 동안 화성행궁광장에서 상설공연을 연다. 이번 전통 연희공연은 풍물, 사물놀이, 모듬북, 민요, 탈춤 등이며 시민단체를 모집해 진행된다.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마련된 풍물패와 무예24기가 한 무대에서 보여줄 공연은 화성을 찾는 국내 및 외국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다. 또 무예24기 공연은 현대적 요소들을 결합해 새로운 형식과 다양한 방법을 통해 관람객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컨텐츠을 찾아 나갈 예정이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용인시청이 초반 돌풍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용인시청은 5일 오후 3시 용인축구센터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1 내셔널리그 5라운드 인천 코레일과의 맞대결에서 오철석의 선제골을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용인시청은 4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4연승을 달렸다. 반면 코레일은 2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1승 4패를 기록했다. 용인시청은 오철석은 오른쪽에서 박은철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고 반격에 나선 코레일을 잘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수원시청도 김해시청을 2-0으로 제압하고 디펜딩챔피언의 면모를 보였다. 수원은 전반 16분 김한원의 선제골과 전반 41분 이수길의 추가골로 승리,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고양국민은행은 목포시청을 맞아 전반 11분과 전반 22분 박병원과 박정식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안산할렐루야는 울산현대미포조선과 경기에서 서로 두 골씩을 주고 받으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부산교통공사와 천안시청의 경기에는 전반 20분 최기석과 후반 42분 전재희의 골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인천 부평아트센터는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음달 2일까지 갤러리 꽃누리에서 ‘그 곳에 내가 있었다’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인천과 인천 외의 공간을 사진작업을 통해 섬세하게 포착해 낸 56점의 전문 사진작가의 작품이 소개되며, 아트센터 로비 바닥과 엘리베이터, 유리창 등 다양한 곳에서는 시민참여 작품과 십정동의 옛 모습이 독특하게 설치된다. 기성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과 함께 시민들의 작품이 함께해 작지만 참여의 기쁨이 있는 전시회를 기획했다. 참여 작가로는 갯벌, 부두, 공장지대 등 과거와 현재의 경계가 혼재 된 인천이라는 공간을 관조적으로 살피는 김보섭과 ‘집’이라는 사적인 공간이 개발(開發)로 인해 존재의 의미를 상실해버린 작가 자신의 개인적 기억과 감응시키는 작가 강홍구가 함께 한다. 또 작가 김영경은 퇴락해 가고 있는 구도심의 비관적인 미래를 빛과 어두움의 공존을 통해 따뜻하게 조망하고 작가 노순택 분단의 가혹한 현실 속에서 일어나는 비극적 상황을 극적인 포착과 재배치를 통해 비판적으로 제시한다. 김용진 아트센터 큐레이터 과장은 “이 번 전시의 가장 큰 의미는 관람객들이 작가들이 펼쳐 놓은 풍경들을 통해 삶의 공간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된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9일 온누리아트홀에서 청소년들의 활발한 정보교류와 건전한 미디어 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제1회 수원 중·고교 방송 및 신문교지 동아리 연합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번 발대식은 청소년들의 활발한 정보교류와 건전한 미디어 문화를 창달하는 상호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수원시 중고교 청소년들의 방송 및 신문, 교지 제작 등 미디어 활동에 대한 욕구를 체계적인 교육으로 지원하는 미디어교육센터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로 수원시 중고교 방송동아리 80개(635명), 신문교지 동아리 75개(440명)에서 총 1천75명이 참가한다. 시청소년육성재단 관계자는 “수원 중·고교 방송 및 신문교지 동아리 연합 발대식을 계기로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신문교지 동아리는 바람직한 수원 청소년상을 정립하겠다”면서 “방송동아리는 바람직한 청소년문화를 위한 청소년 공익프로그램을 제작·운영 할 수 있도록 미디어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선 사대부 복식유물 ‘종결전’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은 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경기명가의 기증 출토복식 명품을 소개하는 ‘조선의 옷매무새Ⅲ-이승에서의 마지막 치장’ 특별전을 연다. 도박물관은 개관 이전 경기향토자료실 시절부터 복식 유물을 수집하기 시작해 현재 약 1천 여점의 복식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전주이씨묘 출토복식 조사보고서’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총 10권의 출토복식 보고서를 출간했으며 조선시대 복식 특별전시로는 2000년 6월 ‘조선의 옷매무새-17세기’ 정부인 여흥민씨묘 출토복식전’ 2002년 10월 ‘조선의 옷매무새Ⅱ-전주이씨 기증유물 특별전 광주 고읍 의원군 일가 출토복식’전을 개최한 바 있다. 도는 조선시대 수많은 사대부들의 활동무대이자 그들이 묻힌 장소다. 주로 사대부가의 무덤에서 나온 출토복식은 기록 만으로는 밝히기 어려운 당시의 삶의 흔적을 생생하게 증언하는 매우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도박물관이 기획한 세 번째 복식유물 특별전인 이번 전시에는 경기 명가에서 기증한 출토복식 유물 중 대표적인
용인시는 9일과 10일 이틀간 행정타운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움직이는 그림동화 어린이·가족극 ‘강아지똥’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극은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 원작의 한국 최대 베스트셀러 그림책 ‘강아지똥’을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무대에 옮겼다. 움직이는 그림동화를 표방하는 무대 연출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2001년 서울 동숭홀 초연 이후 2009년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 참가, 2010 싱가포르 I theatre 초청 공연 등 국내외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극으로 자리 잡았다. 쓸모없는 존재로 구박받기만 하는 작은 강아지똥이 민들레 꽃씨와 만나면서 자신의 온 몸을 녹여 양분이 되고 민들레와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꽃으로 재탄생하는 성장극이다. 오전 11시, 오후 2시에 각각 열리며 전석 1만원, 만4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 써커 펀치/ 7일 개봉 양아버지에 의해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소녀가 그 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탈출의 열쇠인 다섯 개의 아이템을 찾기 위해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미션을 펼치는 미래형 블록버스터 써커 펀치. 모든 상상을 뛰어 넘는 스케일과 진일보된 액션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감독 특유의 독특한 영상까지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며 새로운 세기의 문을 여는 새로운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잭 스나이더 감독 작품들 중 유일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그간 작품들과는 달리 처음으로 영화의 스토리를 고안하고 각본, 제작, 감독까지 맡아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실험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눈을 감으라. 마음을 열라. 예상치 못한 일이 펼쳐진다.”는 대사처럼 환상의 세계를 통해 어두운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소녀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마음대로 자유롭게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든다. 상상하는 대로 공간을 창조하는 SF적인 세계관과 탈출을 위한 아이템을 찾는 모험이라는 RPG(Role Playing Game) 세대를 위한 맞춤형 스토리와 그래픽과 실사의 경계를 허문 파격적인 영상이 최고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국적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