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글징글한 연애, 쉴 틈 없이 밀려드는 업무 때문에 하루하루 겨우 버텨나가고 있는 서른 살 전후의 여자들. 주말만 되면 어디론가 홀연히 떠나고 싶어진다. ‘여행’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지 않아도 배낭 하나 들쳐메고 운동화 끈 질끈 묶고 하루 이틀 바람쐬고 돌아오면 또 다시 힘이 생길 것만 같다. 그녀들이 선택하는 여행지는 사실 그리 특별하고 대단한 곳이 아니다. 버스나 기차로 한 번에 닿을 수 있을 만큼 교통이 편리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고, 하룻밤 안전하게 묵을 수 있는 숙소가 있는 곳이면 충분하다. 그럼에도 이번 주말, 여전히 여행을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는 이유는 무얼까. 이 책 ‘여자 여행 백서’에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이 있다. 여행 계획을 미처 꼼꼼하게 세우지 않고 출발해도 허둥대지 않을 만큼 꼼꼼한 추천 코스와 여행 TIP, 한상 가득 푸짐하게 음식을 내어오는 식당, 분위기 좋은 카페, 편안한 숙소 정보가 한 권에 모두 담겨 있어 어떻게 여행해야 할지 고민인 그녀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돼 준다. 특히 저자는 여자들이 국내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 10곳을 집중 소개한다. 부산,
화성시문화재단 삼괴도서관(www.hscitylib.or.kr)은 5월부터 ‘효(孝)의 고장 화성시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교실을 연다. 재단은 정조대왕의 리더십과 지고지순한 효심이 서려있는 효의 본고장인 화성의 역사적 가치를 함께 배우고, 역사의 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내가 살고 있는 화성의 역사를 바로 알게 하고 문화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차수별 교육내용으로는 ▲조선왕조 이해하기 ▲정조의 꿈-탕평책과 장용영 ▲정조의 효심-융·건릉 이야기 ▲정약용과 수원화성 ▲화성시 관내 역사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5월 4일 첫째주 토요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총 5차수로 6월 첫째주 토요일에 관내 역사탐방을 끝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전곡선사박물관은 오는 9월 1일까지 박물관 개관 2주년 기념특별전 ‘선사시대의 기술-사냥’ 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인류가 고기를 먹어야 했던 이유와 고기를 얻기 위한 수단인 사냥의 등장, 사냥기술의 발전과정, 사람들의 생활상과 사냥 성공에 대한 염원이 어떻게 신앙으로 나타나게 되었는가를 담은 이야기다. 관람객들은 박물관 진입로에서부터 바닥에 그려진 동물발자국을 만나게 된다. 어떤 발자국은 일렬로, 또 어떤 것은 지그재그로 찍히며 관람객을 전시실 입구로 안내해 준다. 그리고 상설전시실에서도 이 발자국을 따라가면 기획전시실로 들어가게 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지구상 생태계의 최정점에 선 인류가 처음에는 맹수들의 먹이감에 불과한 미약한 존재였음을 알게 된다. 또 고기를 먹고 석기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사냥감에서 벗어나 사냥꾼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사실을 영상과 설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진열장에는 원숙한 사냥꾼인 아프리카 수렵채집민의 사냥 도구와 우리나라의 전통 사냥 덫이 전시돼 있다. 이와 함께 구석기시대의 석기 유물이 실제 사냥에서는 어떻게 쓰였는지를 시대별로 확인하고, 고기를 발라낸 흔적이 남은 동물뼈를 직접 관찰할 수도 있
청소년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가장 많은 상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2012년 상담경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뤄진 방문상담 3천500건 가운데 우울증과 불안감, 충동·분노, 자살·자해 등 정신건강 상담이 25.5%(882건)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대인관계(24.9%), 가족(14.2%), 학업·진로(11.5%), 컴퓨터와 인터넷 중독 문제였다. 연령별 상담 주제를 보면 초등학생은 가족문제(24.8%) 상담이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 대인관계(28.7%), 고등학생(32.7%)과 대학생(33.2%)은 정신건강 상담이 제일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녀별로는 여학생은 대인관계 상담 비중이 38.5%로 남학생(10.4%)의 4배에 달했으며, 남학생은 컴퓨터·인터넷 사용문제(15.1%) 상담 비중이 여학생(1.5%)의 10배나 됐다. 특히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최근 5년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상담 중 우울증·위축감의 비중을 보면 2008년 4.3%에서 2009년 4.8%, 2010년 6.8%, 20
여성가족부는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흡연 청소년에게 건강 상담과 금연침 시술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은 전국 1천200여개 한의원이 참여하며, 흡연 청소년은 누구나 가까운 지정 한의원을 방문해 건강 상담과 금연침 시술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1학교-1한의원’ 결연을 통해 전담 한의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금연과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청소년시설에 금연침 진료 봉사단을 파견한다. 청소년 흡연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도 11.4%의 청소년(중1∼고3)이 흡연하고 있으며 금연침 무료시술 사업이 금연을 생각하고 있는 청소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에 참여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완전 금연 17.1%, 부분 금연 24.5%, 흡연량 감소 32.9%로 74.5%의 청소년이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고 흡연기간이 짧고 저학년일수록 금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권용현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청소년기의 흡연은 평생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금연의지를 독려해야 한다”면서 “청소년 금연을
수원문화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 수원화성 창룡문과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마상무예 공연과 장용영수위의식을 개최한다. 재단 소속 무예24기 시범단은 활쏘기, 기창, 장창, 등패, 곤방교전, 권법 등 지상무예 18가지와 말 8마리를 동원한 가운데 마상기창, 마상월도, 마상편곤 및 마상재 등 6가지 박진감 넘치는 마상무예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전통무예를 수련한 무예24기 시범단원과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원 출신의 숨막히는 한 판 승부가 특별공연으로 펼쳐진다. 이날 태권도 시범단은 품새 퍼포먼스를 펼치고, 교전 상황을 가정해 전통무예와 태권도의 배틀이 다채로운 극 형식을 빌려 관객들을 맞는다. 후반부는 베기와 격파 등의 시범을 선보이며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군사들의 용맹한 훈련 모습 및 직접 정조대왕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가 화성행궁에서 펼쳐진다. 또 화성행궁 내에서는 왕, 왕비 의상 입어보기를 비롯해 화피단장 활 만들기, 떡매 체험, 장용영 갑주체험, 민속놀이(널뛰기·윷놀이·투호 등)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13세 이하 어린이들과 (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5월 6일 박물관 실내·외 전시장에서 ‘초등학생 문화재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문화재 그림그리기 대회는 어린이들이 박물관 소장 문화재를 직접 보고 그려보면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2일까지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통한 사전접수 형식으로 참가를 희망한 1천100명의 학생들이 출전한다. 당일 참가자들은 진행본부에 참가증을 제출하고 박물관에서 검인한 도화지를 교부받아 주제 제한 없이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들을 그리면 된다. 참가자 외 동행자는 경연장에 입장할 수 없으며, 미리 그린 그림을 가져와 보고 그린다거나 휴대폰으로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을 보고 그리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실격 처리된다. 대회 출품작은 미술대학 교수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도지사상, 교육감상 등 수상작 75점을 선정하고 대상 수상자를 지도한 지도교사 4명에게도 지도교사 표창을 수여한다. 대회 시상식은 수상자와 학부모, 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6월 26일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되며 수상작품들은 박물관 전시실에 특별 전시할 예정이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5월 3일부터 7월 21일까지 가족체험전 ‘가족이 되고 싶어요 - 반려동물 이야기’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3의 가족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구성원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미술을 통해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여러 다른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바른 인식을 토대로 따뜻한 시선으로 생명의 존귀함에 대해 발언해 온 시각예술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잡지 편집장, 동물복지단체 등이 참여한다. 이중 작가 박현진은 작품 ‘Hug’, ‘내 개와 나’ 시리즈로 자신이 키우던 개들을 작품 속에 등장시켜 교감과 소통을 담아냈고, 작가 곽수연은 ‘일면여구’, ‘도원향’ 등의 작품을 통해 ‘개’를 그리며 삶에 대한 에피소드와 존재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작가 노석미는 작품 ‘My Good Pussy’ 시리즈를 전시하고 패션 포토그래퍼 김현성은 자신이 키우다 2008년 죽은 강아지 ‘먹물이’를 모델로 한
부천문화재단 부천영상미디어센터는 29일부터 부천 거주 미취업자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영상제작 전문인력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영상 기획·촬영, 조명, 오디오, 편집 등 영상제작에 필요한 과정을 습득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작해 영상분야에 대한 지식과 실무경험을 쌓고 취업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영상제작 전문인력양성 교육’은 상반기(4.29~7.24), 하반기(8.5~10.30)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기수당 수강인원은 20명으로 총 40명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이 교육은 장비 지원 및 실습교육, 포트폴리오 완성, 취업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기획, 편집, 촬영, 오디오 분야에서 실무 및 다수의 강의 경력을 갖춘 강사진들의 집중 강의와 함께 파워 멘토링을 운영해 교육생의 역량을 높이고 취업 역량을 강화해 교육 수료 후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련 교육은 부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운영되며 교육 접수는 방문 및 전화(032-320-6400) 및 이메일(yoon4477@gmail.com)로 가능하며 관련 접수서식은 부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bcmc.kr)에서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