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망치질이 서툴러 많이 다쳤지만 이젠 재미있어요” 9일 일산직업전문학교에서 열린 제6회 수도권 정신지체장애인기능경진대회 목공예 종목에 참여한 고두호(19.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군의 말이다. 고 군은 정신지체장애인경진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3주간 망치질, 사포질 등을 배우며 22개의 책꽂이를 만드는 맹훈련을 했다. 고 군은 연습기간에는 1시간 10분이 넘어야 책꽂이를 만들 수 있었지만 그동안 맹훈련한 덕분에 이번 대회에선 1시간도 채 안돼 책꽂이를 완성했다. 하지만 막상 정신지체장애인 경진대회 시험장은 여느 대회와는 사뭇 다르다, 여유와 즐거움이 묻어 있다. 쿵쾅쿵쾅 리듬미컬한 망치질 소리와 함께 콧노래 소리가 흘러 나온다. 비단 목공예 시험장 뿐만 아니라, 포장, 홈패션,워드프로세서 등 다른 시험장도 콧노래 소리가 흘러나오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의 표정만큼은 진지하다. 2시간안에 주어진 과제를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워드프로세서 시험장의 정신지체장애인들은 문서와 모니터를 번갈아보며 문서작성의 타이핑 소리가 요란하다. 포장 시험장은 원기둥, 정육면체, 직육면체 등 3개의 선물상자를 포장하는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숙련된 손놀림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전세창)은 가을재배용 보리종자 51t을 공급예시하고 오는 31일까지 각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분양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공급되는 보급종 보리종자는 가을재배용으로 올보리 12t과 새찰쌀보리 39t으로 농업기술원 종자보급소에서 채종해 정선과 소독과정을 마쳤다. 20kg단위로 포장했으며 보급가격은 추후 결정하여 통보하게 된다. 한편 시군별 예시량을 보면 평택 14.2t, 김포13.24t, 화성 5.5t, 파주 3.98t, 안성 3.4t, 고양 2.16t, 용인 1.74t, 여주 1.4t, 수원 1.08t 등 22개시군에 지난해 재배면적과 신청량을 감안하여 총51t을 공급할 예정이다. 종자공급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작물기술과(전화229-5862)나 시군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작물에 기생하는 미생물을 이용해 작물 병을 방제 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원장 김한명)은 소비자들의 안전농산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 미생물 제제 개발에 착수한지 3년만에 큐펙트 수화제와 유도저항성 근권균 ‘EXTN-1’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제제 'EXTN-1'은 식물체 근권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분리해 이들을 식물체에 살포, 자체면역 기능을 증강시켜 방제를 하는 유도저항성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이다. 유도저항성 근권균 EXTN-1의 병 방제 효과는 오이 탄저병과 토마토 풋마름병에 80%이상의 방제 효과를 보였으며, 농약에 의한 방제 효과가 전혀 없는 바이러스병까지도 방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학계에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미생물 제제 큐펙트 수화제는 중복기생균을 식물병 방제에 이용한 기술로서 각종 농작물에 발생하는 흰가루병에 탁월한 방제 효과를 보였다. 큐펙트수화제의 특징은 농작물에 약해가 없으며 인축독성 및 생태 독성에 매우 안전해 국내 농약수입의 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큐펙트 수화제는 (주)그린바이오텍에 기술이전 돼 올해 시판을 앞두고
롯데백화점 안양점이 수원지역 상권을 공략할 계획으로 알려져 백화점들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최근 젊은층 고객의 이탈이 지속돼 고심했던 롯데백화점 안양점이 수원상권을 공략하고 나선 이유는 수원지역에는 대학이 밀집돼 있어 젊은층의 유동인구가 많고 신규 아파트 입주자들로 유입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8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구매력이 큰 롯데백화점 안양점이 수원지역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경우 애경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국철로 20여분밖에 되지 않아 서수원지역과 화성동탄 신도시의 고객이탈이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7월 중순께부터 수원, 화성, 의왕, 군포 등 국철 1호선 근접지역을 중심으로 할인쿠폰, 무료 생필품 교환권 등이 들어있는 DM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이들 지역 신규 아파트 입주 고객들을 대상으로 생필품 교환권 증정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 등 지속적인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가을에 매장 브랜드를 개편해 브랜드를 강화하고 신규아파트에 입주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구, 가전에 대한 DM을 지속적으로 발송하는 등 대응할 방침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애경백화점 수원점의 마케팅 행사를 보
도내 백화점 문화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글짓기교실 등 실용강좌에서부터 배낭여행과 같은 체험강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어린이 고객 맞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7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방학기간동안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강좌를 개설했다. 롯데백화점 안양점 문화센터는 체험학습 위주의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7월18일부터 8월1일까지 7박8일간 수백년동안 우거진 밀림 속에 파묻혀 있었던 앙코르 왓트의 신비를 찾아 떠나는 ‘태국, 앙코르 왓트 배낭여행’, 8월2일부터 8월5일까지 3일간 훈련을 통해 마음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인성 교육을 통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집중력 리더쉽 캠프도 진행한다. 방학을 맞은 도심속의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빨강딸기&초록허브&노량유채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논산 양촌리 딸기 마을 체험, 청원 상수 허브랜드, 노란 유채꽃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문화센터는 학교에서는 접하기 힘든 실험, 실습 위주의 강좌로 구성하고 있다. 세계의 유명 건축물을 종이로 만들어 보는 ‘종이건축 모형’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하며,
용인시와 농업기반공사가 최근 기흥저수지 일대에 유원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수지시민연대가 난개발을 조장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6일 용인시와 농업기반공사(이하 농기공), 수지시민연대에 따르면 시와 농기공은 지난 4월 기흥읍 하갈리, 공세리, 고매리 등 신갈저수지 주변 수변구역 118만평을 오는 2010년까지 기흥유원지로 개발할 계획을 발표했다. 농기공은 수면과 저수지 부지 등 57만평을, 시는 800억원을 각각 투자해 유원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에 대해 수지시민연대는 농기공과 시에 유원지 개발 백지화를 촉구하는 등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연대는 기흥 저수지가 유원지로 개발되면 카페, 모텔 등 유흥업소로 저수지 수질은 물론 주변환경까지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용인시에는 교통난, 기반시설이 부족한 실정임에도 800여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유원지를 조성하는 것은 문제가 많으며, 시의 예산이 용인 동부쪽에 편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수지시민연대 대표 정주정 씨는 “기흥 저수지가 유원지로 개발되면 시가 모텔 등의 위해 환경 건립을 제지해도 사유지 주인들이 건립을 하면 무슨 소용있겠냐”며 “유원지가 개발은 백지화하고 저수
아열대 현상으로 잠 못이루는 고객들을 잡기위해 할인점들은 연장영업에 들어가는 등 ‘밤손님 모시기’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할인점들은 이달부터 1시간 더 연장 영업을 실시한다. 그 동안 24시간 영업을 하던 할인점들도 심야시간대의 경쟁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심야시간대 고객들을 대상으로한 이벤트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LG마트 권선점은 7월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두달간 기존 12시 영업에서 1시간 연장영업을 시행하는 등 밤손님 잡기에 나섰다. LG마트는 연장영업을 고객들에게 인지 시키기 위해 심야 고객들을 대상으로 작은 이벤트도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롯데마트 천천점도 종전 밤 11시까지 영업을 했으나 늦어도 7월 중순께부터 12시까지 1시간 연장영업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롯데마트는 저녁 9시대에 고객들이 많았으나 1시간 연장영업을 할 경우 10시~11시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심야시간대의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심야 시간대에 구매를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얼음물을 나눠 주는 등 작은 이벤트들도 함께 검토중이다. 현재 24시간 영업을 하는 홈프러스는 그 동안 심야시간
세일 광고가 지속되는 가운데 할인점들은 표시광고법을 위반하는 등 광고전단지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시광고법에 의거해 한정판매를 하는 경우 고객들이 행사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품목, 수량, 시간, 장소, 판매가격을 필히 기재하도록 명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가격인하를 하는 경우 비교가격 기준과 인하시점을 명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할인점들은 이를 무시한 채 광고전단지를 발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의 차단으로 오인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본보 취재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도내 할인점들이 표시광고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월마트 평촌점은 7월2일자 발행한 전단지에 ‘여름 대나무 중청자리를 31% 인하’라고 표기하는 등 가격인하 광고를 하고 있지만 가격 인하 시점을 기재하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여름용 자동차 체크시트 커버, 오이비누 등의 제품에 대해서도 가격인하 시점을 정확하게 표시하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 전점은 ‘여성 캐주얼 웨어 타임 세일’을 7월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오후 6~7시까지 티셔츠.반바지 5천원, 바지.청바지 1만원에 타임 서비스를 한다는 한정판매에 대한 광고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일 사과재배 농업인들에게 햇빛에 데이는 일소피해를 줄이도록 당부했다. 사과의 일소피해는 높은 과실의 온도와 강한 광선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발생되는 피해로 태양광선이 직접 닿은 부분이 흰색 또는 엷은 노란색으로 변하고 증상이 진행되면 갈색으로 변해 상품성을 떨어뜨리게 된다. 최근 6월 하순부터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일중 최고온도가 31℃를 넘는 맑은 날에는 후지, 홍로, 갈라 등의 사과품종에서 일소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과나무의 남.서쪽에서 많이 발생되고 구름이 끼거나 서늘하다가 갑자기 햇빛이 나고 기온이 높아 질 때 발생 빈도가 높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상예보에서 외부온도가 31℃ 이상일 경우 사전에 탄산칼슘 40~50배액이나 카올린 33~66배액을 남쪽과 서쪽에 있는 과실위주로 10~15일 간격으로 4~5회 엽면 살포를 해야한다. 또 물이 풍부하고 미세살수 장치가 구비된 사과원에서는 대기온도가 31±1℃일 때 살수를 해 주는데 자동조절장치에 의해 5분간 살수되고 1분간 멈추도록 설정 해 주면 효과적이다. 한편 도내에는 이천, 가평, 여주, 포천 등에서 351ha 정도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이준배
부당한 계약을 하고도 해지처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은 일부 악덕업체들로 인해 소비자들이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 소비자고발센터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부당한 이유로 해지처리를 해 주지 않고 있어 계약 해지에 대한 소비자 고발이 줄지 않고 있다. 미성년자인 임모(화성시)씨는 3월말 께 N영문잡지 영업사원으로부터 영문잡지를 보라는 권유전화를 했다. 임씨는 부모의 동의 없이 1년 구독 신청을 했다. 하지만 학교 도서관에도 똑같은 잡지가 있어 지난달 께 해지신청을 했다. 하지만 N업체는 “외국과의 거래라 선입금을 했다”며 미성년자와의 계약은 현행법상 무효임에도 계약해지 처리를 해 주지 않고 있어 소비자고발센터에 지난달 29일 고발했다. 윤모(수원시)씨는 지난 4월 3일 방문판매사원의 권유로 I 인터넷 학습지에 170만원을 주고 가입신청을 했다. 하지만 화면이나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는 윤모씨는 업체에게 계약해지를 요구했으나 업체는 상품가격의 60%가 넘는 위약금 110만원을 요구해 지난달 29일 소비자고발센터에 고발했다. 이모(용인시)씨는 지난달 휴대폰으로 N업체에서 보낸 “경품에 당첨됐다”는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이씨는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