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중소납품업체가 부당한 판촉비용의 전가 등 불공정거래행위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대형 할인점을 대상으로 직권조사에 들어가자 할인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0일 공정위와 할인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5개의 대형할인점들을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실시한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형 할인점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를 시정하고 조사결과를 납품거래의 공정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개선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할인점들은 직권조사가 나와도 공정거래법 위반사항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향방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공정거래법상 모호한 규정으로 유통업계들은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이마트 수원점은 6월 중순께부터 자체내 공정거래에 대한 위반사항이 없는지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동수원점도 부천상동점 직권조사를 받은 뒤로 점포들이 여러방면으로 공정위에 대한 행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마트
태풍 디앤무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천정부지로 올랐다. 태풍의 영향에 따른 잦은 비로 노지 작업을 하지 못해 출하량이 감소해 농산물 가격이 오른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특히 오이, 호박, 열무 등 서민들의 반찬거리가 100%나 올라 서민밥상에 근심을 드리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수원농산물 도매시장에 따르면 오이의 한 종료인 백다다기(15kg)가 지난주 1만7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무려 105%인 1만8천원이나 상승했다. 열무(4kg)는 지난주 2천원에서 2천원 오른 4천원으로, 치커리(2kg)도 2천원에서 2천원 오른 4천원으로 각각 100%가 올랐다. 취청오이(20kg)는 1만5천원에서 1만3천원 오른 2만8천원으로 86%, 얼갈이(4kg)이는 3천원에서 2천원 오른 5천원으로 66%가 각각 올랐다. 그 외에도 마늘(한접)이 1만2천원에서 4천원 올라 1만6천원(33%), 쑥갓(4kg)은 3천원에서 1천원 오른 4천원(33%), 깻잎(한상자)이 5천원에서 1천원 올라 6천원(20%)을 각각 나타냈다. 한편 과일의 경우 복숭아(10kg)는 2만8천원에서 25%인 7천원이 올라 3만5천원을 나타냈으며, 수박(1개)이 지난주
“인터넷 쇼핑몰도 여름 정기세일?” 도내 유명 백화점들이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쇼핑몰도 세일에 가세해 한여름 세일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정기세일에 들어간 인터넷 쇼핑몰은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정기세일에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18일간 ‘여름 정기 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정기세일은 백화점 상품 및 명품 등 신세계몰 주력 브랜드와 여름 신상품을 최고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명품은 페라가모와 에트로가 매장가 대비 최고 50% 가격을 인하하며 프라다와 구찌는 각각 최고 35% 할인판매한다. 잡화 부문에선 레스포삭 40%, 루이가또즈 제품은 최고 20% 세일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제품인 솔로이스트와 앙띰은 각각 40%, 30% 가격에 비너스 제품은 50%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다음쇼핑몰인 d&shop(http://dnshop.daum.net)은 도내 백화점 세일 기간과 같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8일간 ‘여름 정기 대바겐세일을 진행한다. 패션의류는 최고 40~80%, 잡화는 10~
“가입비=설치비?” 유선방송과 공기청정기 업체가 설치비(가입비)를 과다하게 부과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유선방송과 공기청정기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계는 설치비(가입비) 명목으로 유선방송의 경우 4만3천원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공기 청정기를 대여하는 경우 10만~15만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유선방송이나 공기청정기 설치시 코드를 꽂거나 간단한 전선의 연결만 하면 돼 소비자들도 손쉽게 설치 할 수 있지만 업체들은 설치비 명목으로 요금을 과다하게 부과한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최근 고층 빌딩이 들어서 난시청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유선 방송 가입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미 유선방송의 케이블이 설치된 경우에도 ‘설치비’를 부과해 설치비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실정이다. 도내에 위치한 수원. 안양 유선방송은 설치비 명목으로 4만3천원을 받고 있으며 채널 수 신청에 따라 요금을 달리 받고 있다. 또 수원방송은 70개의 채널(월 시청료 1만8천700원), 안양방송은 66개 채널(월 사용료 1만6천500원) 등 일정 채널 이상을 신청해야만 설치비를 면제해 준다. 청호나이스(주)는 공기청정기를 대여
도내 백화점들은 지난 25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하면서 1만원 균일가전, 초특가전을 벌이는 등 저가 공세에 나서 할인점을 방불케 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백화점들은 ‘고객몰이’를 하기 위해 세일초반에 1만원 하우스, 주말 초특가 등 가격 공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백화점의 과열경쟁으로 인해 백화점들의 정체성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27일까지 각 층 행사장에서 ‘초특가 1만원 하우스’를 열고 안드레 발레티나·프라제 핸드백, 올골진·올드앤뉴 티셔츠, 파라코반 넥타이, 레노마 수영복, 우노라스 신사바지 등을 1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콕스 티셔츠를 7천원, 남방은 1만5천에 판매하며, 잭앤질 티셔츠를 7천원, TBJ 반바지, 남방을 각 1만원, 닉스 티셔츠를 1만원에 판매하는 등 다량의 1만원대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원목 양식기 균일가전을 열고 1천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NII, 마루, 노튼 티셔츠를 각각 1만5천원, 7천원,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아동 주말 단독 초특가전을 열고 아동 의류 코너에서 파라코반 모자,
통신업체들이 소비자들의 허락도 없이 전화개통을 하는가 하면 부가서비스를 신청해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 소비자고발센터에 따르면 이달들어 가입도 한적 없는 전화요금이나 부가서비스가 청구돼 소비자 고발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일부 실적을 올리기에 급급한 통신업체 직원들이 소비자 의견을 무시하고 신청을 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모(수원시)씨는 가입도 한적이 없는 단말기 보험가입증명서를 받았다. 증명서에는 첫달에는 보험료가 무료이지만 다음달부터 매월 4천원을 부과한다는 내용이었으며 보험료는 자동이체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전씨는 지난 달 KTF에서 단말기를 교체했지만 계약도 하지 않은 보험 가입 증명서가 발송돼 황당했다. 전씨는 “가입도 하지 않았는데 보험료가 청구한 것도 화나는 일인데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해약 처리를 위해 시간 마저 빼앗기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모(화성시)씨는 온세통신에서 가입도 하지 앟은 전화요금 1만2천160원이 청구됐다. 이씨는 지난달 온세 통신으로부터 전화 가입
인터넷 쇼핑몰에서 올 상반기에도 건강 관련 상품과 패션과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이 '2004년 상반기 베스트'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런닝머신을 비롯한 허리요추용 전용 안마기 등이 매출액 기준 베스트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지난해에 이어 런닝머신이 매출순위에서 여전히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였으며 2~10위권 상품은 순위 변동이 컸다. 특히 건강 관련 상품, 허리요추용 안마기나 홍삼정제품 등이 매출 상위 순위에 포진하고 있으며 에트로나 버버리 같은 명품 핸드백이 10위권 안에 들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인기 드라마가 제품 판매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드라마 '불새'에서 이은주가 입고 나온 의상의 스타일을 살린 블라우스가 드라마 인기만큼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신세계닷컴 EC사업부 유문하 상무는 "입소문을 탄 누디팬티처럼 기능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인정받은 제품과 중저가 의류가 판매량에서는 훨씬 앞질렀다"면서 "상품정보공유라는 차원에서 고객의 상품평이 물건을 구입하는 촉진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연 정력식품인 ‘누에 수 번데기’의 성분에서 강정의 원인물질이 밝혀 전문 의약품을 생산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22일 농업생명공학연구 프로젝트인 ‘바이오그린 21’ 사업과제로 수 번데기의 강정 원인물질 구명에 착수한지 3년 만에 남성의 발기촉진 성분의 하나로 알려진 사이클릭GMP (cGMP)의 합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추출 분리해 그 구조를 구명했다고 밝혔다. 나방으로 탈바꿈하기 직전의 수 번데기만을 엄선해 여러 추출단계를 거쳐 만든 분획에서 남성의 발기촉진 성분의 하나로 알려진 사이클릭GMP(cGMP)의 합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추출 분리해 그 구조를 밝혔다. 남성력 증진효과가 탁월한 누에 번데기의 단백질은 1천782개의 아미노산 배열로 구성돼 있으며 N-말단의 ‘SDPTWQESS’로 시작하는 1천665번째부터 1천782번째까지의 118개의 아미노산 배열을 가지는 단편과 1천697번째부터 1701번째까지의 GACEV의 아미노산 배열을 포함하는 단백질 단편이 발기촉진에 관계하는 cGMP의 발기촉진 활성을 강화하는 성분이라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이 단백질 단편을 식품 및 약제학적 조성물로 특허 출원 중에 있다. 또한, 이번 연구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4일 김포시에서 포도연구 회원과 관계한 124명이 모여 고품질 포도생산 기술과 유통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보기 좋고 맛좋고 몸에 좋은 '3Good포도' 생산을 위해 주요 기술 투입시기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현장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한다. 봉지 씌우기를 끝낸 포도원에서는 맛있는 포도 생산의 핵심기술인 당도를 높이는 기술로 여름전정등을 통한 적정수세 유지와 병해충 예방기술을 중점교육하며 생산포도의 출하에 대비해 소비자가 좋아하는 포도의 선별, 포장 등 유통기술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또 김포 이돌찬 회원 포도밭 견학을 통해 포도밭 관리 요령에 대한 사례발표를 듣고 회원 자신들이 관리하는 방법과 비교토의 하는 시간도 갖는다. 농업기술원 김경배 소득기술과장은 “연구회원들이 고품질 포도생산을 위한 적기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2~3차례 더 현장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오는 9월 중순에는 유명 백화점에서 회원들이 생산한 고품질 포도를 한자리에 모아놓고 소비자와 함께 평가하는 품평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업기반공사 경기도본부(본부장 김현영)는 22일 본부에서 '2004년도 공사 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 염동식 회장 등 임원진 10명을 초청해 농업기반공사의 역할 및 주요 사업에 대한 상호 이해증진과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농업상황에 대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같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수리시설유지관리사업 국고보조금 지원확대, 농지규모화사업 및 농업용수 수질환경개선사업 추진, 농업인 단체 활성화 방안과 도.농교류센터 건립 및 1사 1촌 결연운동 추진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김 본부장은 공사의 기술력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농촌개발 및 용수전문기관으로서 거듭나는 한편, 민.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농촌.농업개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해 경기도를 전국에서 으뜸가는 환경친화적 농업.농촌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21세기 통일농정을 준비하는 데 있어 공사가 앞장설 것임을 다짐하고 지역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