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환경보호를 위해 토양의 미생물 등에 의해 완전 분해되는 생분해성 멀칭 필름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멀칭 필름은 작물을 밭이나 논에 이앙할때 잡초방제나 수분의 증산을 막기위해 사용하는 비닐로서 연간 약 20만t의 폐 멀칭 필름이 배출돼 농촌의 토양?대기환경오염을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생분해성 멀칭필름 연구개발은 원예연구소와 대상(주) 전분당연구소가 앞으로 3년간 공동연구를 수행해고, 올해는 고추전용 생분해성 멀칭 필름개발을 목표로 시작해 2005년 농가현장접목연구를 통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2006년 이후에는 다양한 원예작물의 생분해성 멀칭필름 수요에 부응해 주요 채소중심으로 다양한 생분해성 멀칭 필름 개발과 생분해성소재를 이용한 환경 친화적인 육묘포트 등 원예용 자재개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은 생분해성 농업용 멀칭필름 개발돼 지역별, 작물별 전용 생분해성 멀칭필름 200여 종류가 농가에 보급되고 있다. 원예연구소 조일환 연구관은 “생분해성 멀칭 필름이 개발되면 폐비닐 수거에 따른 인력절감 및 농촌의 토양.대기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등 친환경농업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할인점이 가족의 달을 맞이해 ‘5월 특수잡기’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점은 5월달 이후에는 계절적인 비수기로 접어들어 ‘5월달 특수’를 잡아야 영업실적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할인점들은 지난 23일부터 매장에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각종 장난감을 디스플레이를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 천천점은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5월 가족사랑 빅 보너스’를 벌이고 완구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즉석경품행사’, ‘행운의 경품 대잔치’를 진행한다. 또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천원 도서할인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영수증 대 축제’를 열고 홈페이지에 영수증에 적혀있는 번호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삼성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MP3를 경품으로 주고 있다. 이마트 수원점은 29일부터 오는 5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사은 선물’을 준다. 또 인라인.자전거를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사은 선물을 주고, 다음달 30일까지 ‘이마트 중국문화관광 축제’를 연다. 홈플러스는 ‘신나는 어린이 이벤트’를 열고 어린이 인형극을 다음달 9일 부천 상동점에
유통업계를 1.2위를 다투는 롯데와 신세계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출혈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유통업체들은 각 쇼핑몰에서 제품 판매가격의 50%가 넘는 사은품을 주는 등 과다 경쟁을 벌이고 있어 유통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지적이다. 경품고시 제 10조에 의거해 연간 매출이 10억원이 넘는 업체는 상품가격의 10%가 넘는 사은품을 주면 공정거래 위반이다. 28일 본보 취재팀이 각 쇼핑몰을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롯데닷컴과 신세계닷컴은 상품의 가격의 10%가 넘는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닷컴은 주방기구인 브라운 ‘멀티퀵 프로폐셔널 전용 쵸퍼’ 7만3천원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액의 54%에 해당하는 시중가 4만원의 얼음을 가는 전용쵸퍼를 사은품으로 주고 있어 경품고시 위반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45만8천원의 동양매직 바이칼 냉온 정수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상픔가의 15%인 6만9천원의 더블팬을 주고 있다. 또 14만5천원의 테팔 그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만9천원의 사은품을 지급하고 있는 등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신세계닷컴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에스테로더 화장품 5만원 이
최근 FTA 타결 등으로 수입농산물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감귤재배농민들이 품질 차별화로 수입농산물에 도전장을 냈다. 제주도 서귀포시 타미나 한라봉 작목반(임태행 외 10명)은 수입오렌지에 대응하고, 소비자에게 우리감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감귤 비파괴 선과기를 이용해 선별한 최고 품질의 한라봉 감귤을 시범출하 한다. 이번에 출하되는 비파괴선과 감귤은 당도가 16°Bx(브릭스)이상, 산도 1.1%이하로 맛과 품질면에서 수입과일과 차별화가 가능해 가격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파괴선별기는 과일을 칼로 자르지 않고도 과일에 빛을 투과시켜 당도와 신맛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첨단 과일선별기이다. 감귤 비파괴선과기 개발은 고품질 감귤의 유통 및 소비자들에게 품질에 대한 신뢰회복과 소비 촉진 효과는 물론 제주감귤의 품질 위상을 높이고 감귤류 수출 및 감귤살리기 운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타미나 작목반에서는 비파괴선과과실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28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비파괴선과 한라봉 감귤 홍보 이벤트를 개최한다. 난지농업연구소 서효덕 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비파괴선
최근 스낵 과자의 소량 묶음판매(번들)상품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제품보다 제품가격이 최고 143%나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소량 상품들은 권장소비자가격이나 희망소비자 가격이 표기돼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가격비교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일부 번들 상품은 반투명 소재로 제품을 포장하고 있어 상품을 제대로 확인하기가 힘든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본보취재팀이 현장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시중 유통되는 소량 번들포장판매하는 과자는 일반제품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량 번들포장 '켈로그 콤보팩'은 콘푸로스트, 초코첵스, 아몬드후레이크 27g짜리가, 각각 2개씩 총 6개가 포장된 상품을 할인점에서 2천670~2천98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 포장판매와 단위가격당 비교해 보면 켈로그 콘푸로스트(600g)이 3천680~3천780원으로 g당 6.13원~6.3원인 반면 27g인 경우 g당 165.1~170.1원이다. 초코첵스(530g)는 4천280원으로 g당 7.98원으로 27g인 경우로 계산하면 218원, 아몬드 후레이크(630g)는 5천230원으로 g당 8.3원 27g당 224원으로 총 가격은 1천224원이
농촌마을의 전통적 가족 형태가 붕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촌진흥청이 1993년부터 2002년까지 10년간 수행한 농촌마을 장기조사연구에 따르면 농촌마을은 홀로 사는 1인 가구와 부부가 함께 거주하는 1세대 가구가 68.5%로 증가했다. 이는 농촌의 전통적 가족 형태가 붕괴되고, 노령화가 심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농업과학기술원은 이 연구결과를 마을주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지난 23일 경북 문경시 생달1리를 시작으로, 오는 28일 의성군 사부1리, 다음달 4일 상주시 원흥3리, 다음달 6일 대구시 달성군 이천리 마을회관에서 현지설명회를 개최한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에서 대구·낙동강권역의 도시근교지, 평야지, 중간지, 산간지 4개 마을에서 식생활, 경제생활 및 여가생활 등 9개 생활영역으로 나눠 연구를 수행한 고정숙 연구사는 “10년 동안 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마을주민들의 애정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잎으로도 농촌생활의 변화를 지속적 심층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이 특정 농산물을 브랜드명으로 사용하고도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아 농산품품질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시중에 유통되는 비스킷의 경우 특정 농산물을 제품명으로 사용해도 원산지 표기가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업체들이 원산지 표기를 자발적으로 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제한한다는 지적이다. 농산물품질관리법 제24조에 의거해 한과류나 스낵류는 특정농산물을 제품명으로 사용한 경우 농산물의 원산지를 표기하도록 돼 있다. 26일 본보취재팀이 수원시내 할인점을 현장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스낵과자류인 오리온의 ‘맛으로 똘똘 검은깨 강정’은 중국산 검은깨를 사용하고도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었으며, 비스킷류는 원산지 표기가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표기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제과업체들은 ‘웰빙’의 트랜드에 맞춰 특정 성분의 농산물 사용을 부각시키고 있어 농산물의 원산지 미표기는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한해 알권리를 축소시킨다는 목소리가 높다. 맛으로 똘똘뭉친 검은깨 강정(210g,2천원)'은 올 3월5일 시판돼 검은깨 원산지가 표기되지 않은 채 약 15억원어치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오리온측은 추정하고 있다. 또 롯데의 하비스트 검은
‘발로 뛰어야 산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다음달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특판팀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25일 백화점관계자에 따르면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매출 부진한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매출 타개의 전략의 하나로 기업체의 단체선물이나 상품권 선물을 수주하기 위해 근로자의 날 특판팀를 구성했다. 그 동안 백화점측은 들어오는 주문을 앉아서 받았지만 이번 근로자의 날을 맞아 특판팀은 기업체들을 방문해 직접 주문을 받아오는 등 적극적인 영업에 나섰다.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특판팀 매출은 단체선물과 상품권을 포함 1억 2천만원에 이르고 있어 적극적인 영업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날 특판 상품은 가공식품, 한차, 지갑, 우.양산, 단체복, 넥타이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특판팀 김석곤 팀장은 “극심한 매출 부진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체를 대상으로 체육대회 특판팀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상담문의 전화는 031)463-1801~4이다.
도내 유통업계가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그림대잔치’를 앞다퉈 벌이는 등 예비고객 붙들기에 나섰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지역의 유관기관과 함께 ‘그림대회’를 열고 수상자에게 유럽 여행권, 도 교육감 상 등을 수여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다음달 5일 수원시 야외음악당에서 ‘제2회 갤러리아 어린이 미술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도 교육청 교육감상과 수원시장상 등이 수여되며, 만3세부터 초등학생 어린이선착순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접수기간은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0일간이며, 백화점 6층 카드센터 앞에서 접수를 받는다. 문의는 031)229-7021~3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다음달 5일 ‘애경 꿈나무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대상은 유치원(만 4세부터)생부터 초등학생 6학년까지이며, 수상자에겐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이 수여되며 장학급 및 부상이 지급된다. 접수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2일간 1층 안내데스크에서 받고, 자세한 문의는 031)240-0512.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롯데카드 소지고객 자녀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9일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를 연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이며, 대회 당
“백화점을 방문하면 1억원을 준다고?” 도내 백화점이 다시 출혈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매출 성적이 좋지 않자 백화점들은 고가의 경품을 미끼로 고객들을 유인해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지적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이 최근 경품으로 현금 1억원, 3천만원을 호가하는 외제 승용차를 내걸고 출혈경쟁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에선 치열한 고가의 경품 경쟁이 유통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업계의 리더격인 백화점들이 고가의 경품 경쟁을 벌여 다른 백화점들도 고가의 사은품을 제시할 가능성이 커 사은품 경쟁은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오는 29일까지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1억원의 경품 대축제’를 벌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로또 형식을 빌어 방문고객들에게 OMR 카드를 나눠주고 다음달 1일 로또복권 숫자를 맞추는 고객에게 당첨금 1억원을 준다. 단, 로또 숫자를 맞춘 고객이 여러명일 경우 1억원을 분할해 당첨금을 준다고 공지하고 있다. 그러나 ‘로또번호 맞추기’는 길가다 벼락맞는 확률보다 훨씬 적어 고객을 우롱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전점은 시가 3천160만원인 포드 뉴몬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