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여러분 신학기에는 밝은 옷으로 패션감각을 자랑해 보세요”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신학기 시작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롯대백화점 안양점이 대학 새내기들의 화려한 패션 연출법을 29일 소개했다. 특히 이들 새내기는 그 동안 교복에만 익숙해져 있어 옷차림이 자유로운 대학에서 가장 신경을 쓸 뿐 아니라 당황해 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옷차림이라는 점을 적극 공략한 것. 우선 대학 새내기들에게 가장 중요한 패션 포인트는 ‘새내기로서의 신선함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밝은 이미지의 옷을 입는 것’이라고 백화점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또 이런 포인트에 가장 적합한 스타일은 ‘화사한 파스텔 색상의 셔츠형 점퍼와 데님소재의 캐쥬얼 진’이 제격. 남학생의 경우 풋풋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브이(V)-넥 셔츠에 기본형 캐쥬얼 진이 무난하고, 줄무늬 남방에 원색 점퍼를 걸쳐 면 바지나 일자 청바지로 마무리하거나 흰색 면 티셔츠에 블랙이나 감색 쪼끼를 활용하면 세련미 넘치는 단정한 이미지 연출에는 그만이다. 여학생은 단정한 니트 트윈세트에 살짝 주름이 잡힌 플리츠 스커트를 입는 ‘스쿨걸룩’ 스타일이 신선하고 깔끔한 이미지가 중요한 새내기 여학생들에게 잘 어울린다. 이
사상 최악의 황사와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김영욱)이 내달 2일 농진청 대강당에서 ‘황사대비 농작물 및 가축관리 요령’ 교육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각 시도 원예, 축산담당자, 도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전문지도요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단계별.체계적 교육을 통해 모든 농?축산업인들이 관리요령을 숙지시켜 황사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농진청 황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황사는 농.축산분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 시설재배단지 내 비닐하우스의 햇볕을 차단, 작물의 생육을 지연시키고 가축의 호흡기질환과 눈병을 유발시킨다. 황사시 오이는 10% 정도 수량이 감소하고 애호박은 낙과율이 0.4~9.1% 정도 증가하며 착색단고추는 잎의 색깔이 변하거나 기형이 발생한다. 또한 투광율은 평상시 보다 7.6% 정도 감소하고, 노후화된 비닐일수록 먼지 부착량이 많아 투광률이 낮아진다. 농진청은 이와 관련 황사연구를 위해 지난 2002년 3월부터 토양, 미생물, 시설원예, 가축위생분야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황사특별연구팀’을 구성, 운영해 왔으며 다음달 3일에는 2004년 황사연구 추진계획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삼성물산에서 운영하는 명동 유투존이 27일 합리적인 가격의 패션 전문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매장 새단장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벌여 10대 고객을 잡을 예정이다. 명동 유투존은 10~2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는 패션 전문점으로 오랜기간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10~20대 젊은층의 구매 성향 변화에 따라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진 브랜드로 유명한 타미휠피거, 버커루, 활동성이 커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폴햄, 쿠버스, 스위퍼 등의 이지 캐주얼 브랜드 등 20여개의 브랜드를 유치해 젊은층이 좋아하는 패션 명소로 다시 태어 났다. 새단장 기념으로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모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타로점 무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일별 '릴레이 초특가 한정판매'도 실시한다. 명동 유투존의 최홍수 점장은 "명동 유투존 거리는 10~20대들 사이에 만남의 장소 1위로 손꼽힐 만큼 많은 젊은이들이 찾고 있는 장소"라며 "이에 맞춰 명동 유투존은 그 어느 세대 보다도 변화가 빠른 이들 취향에 맞는 패션 전문점으로 거듭나겠다" 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전세창)에서는 자동차 세차에서 착안해 수압을 이용한 조피작업기술을 농기계회사인 한성에코넷과 3년의 연구끝에 '개량조피기'를 개발해 농가실증 시험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개량조피기는 오랜된 나무의 껍질을 벗겨주는 기기로 병해충이 숨을 곳을 없애 방제를 효과적을 할 수 있다. 지난해 도내 14개소에 저농약 과수재배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월동병해충 방제기술로 시범보급한 결과, 화성 정남 배 과수원에서 9천평 조피작업시 50인 소요되던 인력이 4인으로 줄고 방제도 효과적이었다. 가평 사과 과수원에서는 농가의 반응이 좋아 평가하고 올부터 17개소로 확대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을 추진한 이준배 기술사는 "개량조피기 이용은 어려운 월동병해충 방제를 손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지난해 잦은 강우로 병해충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월동병해충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국내 토종 할인점 중 처음으로 다음달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휴무의 유?무급 여부는 아직도 노사가 조율 중이지만 무급 휴무가 될 가능성에 비중을 두었다. LG마트, 롯데마트 등 순수 국내 할인점 중에서 이마트가 최초로 실시해 국내 할인점에 주 5일 근무제 시스템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여직원의 경우 복지 휴가를 포함해 주당 3일을 일하게 돼 인력 충원인 주 5일 근무제의 맹점이다. 이마트는 현재 주 5일 근무제로 부족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판매, 계산 등 영업팀의 파트타이머를 모집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본사 차원에서 정규직을 채용한 바 있다. 이에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로 직원들이 여가생활을 모색하고 있다”며 “자기 개발을 위해 야간대학에 편입을 하거나 대학원을 찾는 직원들도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피해 보상 규정 조건이 까다로워 소비자들은 피해를 입고도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재정경제부 고시인 소비자피해 규정에 의거해 제품상 성능.기능상의 하자가 발생하더라도 가전, 사무용기기, 전기통신기자재, 시계, 재봉기, 광학제품, 아동용품을 구입한지 10일 이내에만 교환이나 환급을 모두 받을 수 있으며, 한달 이내에는 교환을 받을 수 있다. 또 품질보증기간내에 동일하자 3회이상, 동일하자가 아닌 경우 4회이상 나야 환불이나 교환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고시에서 제시한 '제품상 성능.기능상의 하자'를 소비자들이 증명하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물건에 가벼운 충격이 있으면 업체는 소비자 과실로 몰아 소비자들은 피해보상을 받기 힘든 실정이다. 25일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 소비자고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이 제품하자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소비자 피해 규정의 조건이 까다로워 소비자들이 고발한 건수만 100여건에 달한다. 지난 13일 이모(수원시 장안구)씨는 휴대폰을 구매한지 두달만에 고장이 났다. 휴대폰을 떨어뜨리거나 큰 충격을 가한 적이 없는 이씨는 대리점에 교환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리점측은 교환기간인 한달
농촌진흥청이 '농촌전통테마마을' 조성을 위한 운영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현재 국내 농촌관광인구는 약 3천만명이지만 2011년에는 약 1억5천만명으로 늘어나 국내관광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규모도 현재 약 5조원에서 약 11조 3천억원으로 총 농업소득이 10조 6천억원을 상회할것으로 농진청은 전망하고 있다. 농촌이 쾌적한 삶의 공간으로 환경이 조성되면 농촌으로 돌아오는 도시인구가 많아져 도시 과밀화와 국토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2002년부터 마을당 1억원씩 2년간 2억원을 지원해 지난해까지 농촌전통테마마을 27개소를 육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촌을 상품화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 18개 농촌전통테마마을을 신규 지정해 각각 테마가 있는 45개의 마을을 육성할 방침이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고향의 멋, 향토의 맛, 안전한 먹거리, 풍요로운 자연경관으로 어우러진 농촌전통테마마을(http://www.go2vil.org)로 도시민을 자연스럽게 초대한다는 전략이다. 농촌전통테마마을은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이천 대월면 자채방아마을을 비롯해 강원 양양
도내 중.고생들은 몸치장에 80만원 이상을 사용하는 등 과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얼짱.몸짱' 등 신종어가 생길만큼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해 청소년들은 내면보다 외모 가꾸기에 치중하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은 옷값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부모에게 보충수업비, 서적을 산다고 거짓말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23일 롯데백화점 안양점에 따르면 리바이스, 게스, 푸부 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이 최고 43%까지 올랐다. 여학생의 경우 폴로, 노튼, 놀스 페이스, A6, 바닐라 B, 나이키, 스맥스 등의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브랜드는 티셔츠가 5~9만원, 신발은 16~20만원, 재킷은 17만~24만원, 바지가 13만~18만원, 트레이닝 복은 7~10만원, 가방은 10만원으로 나타났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치장하는 데 최고 81만원이라는 비용이 든다. 남학생의 경우 폴로, 리바이스, 나이키, 놀스 페이스, 푸부, 게스 등의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의(티셔츠?셔츠)가 13만2천원, 청바지 13만~18만원, 신발16만원, 재킷 20~30만원, 가방3~5만원총 83만
도내 유통업계는 신학기를 앞두고 특별할인, 경품 증정 등 막바지 판촉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나타났다. 도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가 다음달 첫째주에 신학기와 입학을 앞두고 있어 신학기 특수를 잡기 위한 실질적인 기간이 10일조차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까지 신학기 특수를 잡기 위해 다양한 가격행사 및 이벤트에 나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다음달 1일까지 취학 통지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레노마, 모다까리나, 티파니, 베이비 퀴즈, 베네통, 베베 등 아동복 매장에서 10% 할인을 해 준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다음달 1일까지 초등학교.유치원 입학 통지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베네통, 모다까리나, 티파니, 마루아이, 피에르가르뎅, 에꼴리에 등 아동복 브랜드에서 특별 할인 판매를 한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오는 3월 1일까지 ‘신학기 학생 가방 페스티벌’을 열고 학생 가방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권을 나눠주고 추첨을 통해 CGV 영화 티켓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마트 수원점은 다음달 1일까지 가방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아동용 황사방지 마스크를 사은품으로 준다. 또 19일부터 다
“FTA 대해 경기도에선 현실적인 대책도 없고, 농민입장으로선 암담하기만 합니다”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에서 포도 가온(비닐하우스 안에서 온도를 올리고 내리고 할 수 있는)재배를 통해 600평 농사짓고 있는 고병우(47)씨는 최근 통과된 한.칠레 자유무역 협정(FTA)으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저가를 무기로 삼는 칠레산 포도가 국내에 1~6월 유통되고, 고씨가 가온재배한 포도가 출하되는 시기는 4~7월이기 때문이다. 고씨는 착실한 여고생인 큰 딸, 듬직한 중학생 둘째 아들, 초등학생인 귀염둥이 막내 아들을 대학까지 보내기 위해 지난해 6천만원을 투자해 가온시설을 설치했다. 포도를 가온재배하면 조기 출하해 높은 가격으로 물건을 팔 수 있고, 노지 재배보다 농약을 사용 빈도를 30~80%로 줄여 친환경 상품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씨는 지난해 8월 11일 저농약 상품으로 품질인증을 받아 친환경 상품 등 고품질화로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한시름 놓았다. 그러나 FTA 비준안을 통과해 놓고 뚜렷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한 경기도와 지원금을 준다고 하고 아직도 결정을 못해 망설이는 농림부로 인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농진청과 경기도는 가온재배한 포도를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