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1일 늦은 밤부터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에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상청은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의 대부분의 지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몽골 동쪽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서쪽의 고기압 사이에 강한 바람이 불어 고비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 늦은 밤부터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이 황사의 영향권에 머무르다가 12일 새벽부터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황사는 지난 2005년 이후 5년만에 11월에 발생하는 황사로 관측됐다. 또 기상청은 11일 오후부터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 서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중부지방과 남부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중부지방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11일 밤 사이에 그칠 것으로 보이나 발달한 저기압이 정체하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 지방에는 12일 새벽이나 아침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6.2지방선거 투표 당시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 투표사무원들을 격려한 경기도의원 출마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유상재 부장판사)는 지난 6.2지방선거 투표 당일 투표사무원을 격려한다며 투표소에 들어간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기소된 경기도의원 출마자 L(49)씨와 화성시 모 면장 K(49)씨에게 각각 벌금 70만원과 30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투표하려고 하는 선거인·투표참관인·투표관리관, 읍·면·동선거관리위원회 및 그 상급 선거관리위원회의의 위원과 직원 및 투표사무원을 제외하고는 누구든 투표소에 들어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들이 선거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닌 점, 투표소에 들어갔다가 투표참관임의 항의를 받고 곧바로 나간 점 등을 양형 요소에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L씨는 지난 6월 2일 오후 1시30분쯤 투표사무원을 격려한다며 화성시 모 지역 투표소에 들어갔고, 그 지역 면장인 K씨는 투표사무원들에게 “후보님 오셨습니다”라며 L씨를 소개한 혐의로 고발돼 기소됐다.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가 10일 소내 강당에서 사회봉사 집행 협력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법집행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회봉사 집행 협력기관 소속 관계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NGO협력기관 집행 책임자의 애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한편 개선사항을 통해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원시립노인요양원 손지훈 팀장은 “사회봉사 법 집행 과정에서 겪었던 평소 어려운 점을 함께 나누면서 깊은 동료애를 느끼게 되었다”며 “집행 관련 법규 교육을 통해 법 집행자의 올바른 마인드를 가지게 된 시간이 소중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수원보호관찰소 박수환 소장은 “앞으로도 협력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 범죄인의 재사회화에 노력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법 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 지난주 금요일 저녁, 회사 동료들과 저녁을 먹기 위해 수원 인계동 식당가를 찾은 회사원 A(34)씨. 주차가 허용된 도로 변에 한 2시간 가량 주차를 하고 돌아온 후 A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주차해놨던 자신의 차량에 각종 성인 업소 전단지와 명함 수십개가 꼿혀있던 것. 이같은 명함과 전단지는 주차된 차량 뿐 아니라 주변 거리에도 무자비하게 살포돼 있어서 A씨는 눈쌀을 지푸릴 수 밖에 없었다. ■ 초등학교 5학년을 키우는 주부 K(39)씨. 며칠 전 시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낯뜨거운 명함이 차량에 꼿혀 있어 바로 버렸던 기억이 있다. 그동안 주택가에는 기껏해야 중고차 매매나 유사 기름을 판매한다는 전단지나 명함이 전부였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주택가에도 성인업소 및 신종유해업소를 홍보하는 전단지가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어 어린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 길거리 광고전단지 청소년유해매체물 지정 심의 예정 이처럼 최근 유흥가는 물론 주택가까지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키스방 등 신종유해업소 광고전단지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예정이다. 10일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위원회는 기습적으로 늘어난 키스방, 유리방 등 신종유해업소 광
용인과 수원 일대에서 수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여온 조직폭력배와 주부 등 52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9일 화투를 이용해 수십명이 한꺼번에 판돈을 걸고 이긴 편이 돈을 갖는 방식 일명 ‘마발이’ 도박판을 개장, 수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개장 등)로 수원남문파 조직원 L(44)씨 등 조직폭력배 4명을 포함, 모두 9명을 구속 기소하고 모집책으로 활동한 K(45·여)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수원남문파 조직원 L씨는 C(45·여)씨 등과 함께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수원, 용인 일대 사무실, 카페, 콘도 등지에 도박장을 개설한 뒤 수십명의 도박참가자들을 모집해 속칭 ‘마발이’ 도박을 하게 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 20일 새벽 3시 50분쯤 용인에 위치한 H콘도에서 도박판을 벌이다 첩보를 입수한 검찰에 의해 적발됐으며 검찰은 당시 판돈 6천400만원을 압수했다. 검찰 조사결과 L씨 등은 1회당 판돈의 5~10%를 도박장 개장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단속에 대비하기 위해 도박개장 직전에야 참가자들에게 도박장소를 알
재개발 보상지역에서 주택을 취득한 후 거주했다하더라도 주민공람 공고일 이후라면 이주대책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2부(최재혁 부장판사)는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주민 S(27)씨 등이 성남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이주대책 부적격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비계획 주민공람 공고 이후 해당 지역의 주택을 취득하고 이전할 경우 정비사업으로 인해 장차 생활의 근거가 상실될 것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며 “투기나 보상금 수령을 목적으로 이전한 사람들에게 이주대책을 마련해주는 것은 공익사업법이 정한 이주대책의 취지에 들어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가 주민 공람공고일 이전에 보상기준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사건 처분이 위법하다고 할 수 없다”며 “특히 원고들이 전 소유주로부터 주택을 취득하고 거주했다는 이유로 권리까지 승계한 것은 아니므로 보상기준에서 정한 이주대책 대상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S씨 등은 은행동 일대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18만2천여㎡)에 주택을 구입하고 전입했으나 시가 주민 공람공고일인 2006년 3월
전국에 짙은 안개로 인해 일부 비행기와 여객선이 결항된 가운데 이같은 안개는 7일 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 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과 수원기상대는 한반도가 고기압권에 들고 대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서해상의 수증기가 유입,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짙은 안개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이날 오전 이천의 가시거리는 80m, 인천이 150m, 동두천 300m 등으로 매우 짧은 상태를 보였으며 지난 5일과 6일에도 서해안과 그 주변 내륙지방을 중심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100m가 채 되지 않는 안개가 발생했다. 이에 이날 오전 7시 광주광역시를 출발해 김포로 가려던 국내선 대한항공과 7시5분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이 결항됐다. 다행히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결항된 항공편은 없었으나 중국 푸둥과 일본 오키나와 등에서 출발한 화물기 2편이 1~2시간 연착하고, 1편이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주말인 6일과 7일 안개로 인한 항공기들의 결항과 지연운항이 잇따랐다. 또 인천에서는 백령도와 덕적도 등을 오가는 12개 항로 여객선이 운항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 6일에는 짙은 안개로 경기도와 인천 지역
“지난 겨울 한달 전기요금이 수백만원이 나왔는데 올 겨울은 추위도 빨리 온데다 더 춥다고 하니까 난방비 걱정에 한숨만 나옵니다.” 4일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A지역아동센터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부터 걱정이 커졌다. 매월 지자체에서 지원해주는 운영지원금 300만원 말고는 따로 난방비 지원이 되지 않고 있어 매년 겨울철이면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 센터 관계자는 “요며칠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벌써 많은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다”며 “앞으로 더 추워질 날씨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같은 한숨 섞인 걱정은 노인복지시설에서도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감기라도 걸린다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다보니 날이 조금만 추워져도 난방을 멈출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40여명의 노인이 생활하고 있는 평택에 위치한 S양로원은 지난해 겨울철 한달 전기요금만 700만원 가량이 나와 운영상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더욱이 올 겨울에는 날씨가 더 추워질거라는 예보에 양로원, 보육원 등 도내 복지시설마다 벌써부터 운영에 어려움을 걱정하는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연탄사용 가구 중 저소득층 가구에게 무료로 연탄을 지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가 오는 6일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3층 대회의실 등지에서 중앙부처 산하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도 남부지역에서 국내에 체류 중인 결혼이민자,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등 재한외국인을 대상으로 정부합동 고충상담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합동 고충상담은 법무부를 비롯,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소속 산하기관과 단체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파견된 공무원과 전문상담요원들이 고충상담을 하는 것으로 영어·중국어·일어·베트남어·태국어·몽골어·러시아어·캄보디아어·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어 등 10개 언어의 통역요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또 이날 행사에는 정부기관 고충상담 외에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참가해 재한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와 건강검진을 할 예정이며 대한변호사협회는 외국인들에게 무료법률 상담을 실시한다.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정부합동 고충상담을 통해 낯선 곳에 살아가는 재한외국인들에게 불편사항을 들어보고 향후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공사 과정에서 부실 시공 등에 따른 하자로 인해 비용이 발생했을 경우 시공사에게 60%의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8부(김종호 부장판사)는 용인시 기흥구 모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회의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제기한 하자보수비 청구소송에서 “LH는 하자 보수비용의 60%인 4억1천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당 아파트의 하자는 피고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신축공사를 하면서 일부를 시공하지 않거나 임의로 변경하면서 부실시공으로 하자가 발생, 소음방지용 담장이 설치되지 않고 지하주차장에 일부 균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해당 아파트 사용검사일로부터 하자감정이 실시된 날까지 10년이 경과해 시공상 잘못으로 인한 하자와 자연발생적 노화현상으로 인한 하자를 엄격히 구분하기 어렵다”며 “입주자들이 사용·관리상 잘못으로 인해 하자가 확대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피고의 책임을 인정금액의 60%로 제한한다”고 판시했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이 아파트 입주자 J씨 등은 보수비용으로 총 8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