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받을 상처도 크다는 강의내용에 공감할 수 있었어요. 이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이 문제와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가지고 가야할지 고민이에요” 18일 오후 1시 수원지방법원 제4별관에서는 이혼재판 중인 부부 중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부모교육이 실시됐으며 여성 2명과 남성 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강의를 진행한 전현덕 가사조사관의 시청각 자료와 강의 내용을 들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수첩에 메모를 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 가사조사관은 이혼의 의미와 부모의 역할, 이혼을 앞둔 부모의 심리상태에 대해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강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혼을 앞둔 자녀의 심리상태와 자녀의 적응을 돕는 방법, 효과적인 대화법 등에 대한 설명에서는 다양한사례와 함께 참석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참여도를 높였다. 전 가사조사관은 “다른 소송과 달리 이혼은 누가 이기고, 지느냐의 문제로 봐선 안된다”며 “그 이유는 부부 사이에 자녀가 있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라는 측면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을 하는 부모들 대부분이 본인 문제에만 몰두하기 때문에 자녀에 대한 부분은 놓치기
수원구치소가 18일 수용자들의 안정된 수용생활을 돕기위한 ‘가족 만남의 날’ 행사 진행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여동안 구치소 내 연무관에서 진행됐으며 모범 수용자 35명과 가족들 120명이 참석했으며 가족들이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수용자 J(49)씨는 “가족들을 직접 만나니 미안하고 반가운 마음에 눈물이 났다”며 “수용생활을 착실히 마무리해서 출소 후에 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수원구치소 경의성 소장은 “수용자들이 무사히 수용생활을 마치고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족분들의 많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구치소는 이날 미쳐 다 참석하지 못한 수용자와 가족들을 위해 오는 11월 1일에도 가족 만남의 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안함 사건으로 전사한 용사들에게 억대의 보상금이 전해진 이후 이혼했거나 양육을 소홀히 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급받은 보상비와 관련, 기여분 및 상속재산 분할청구소송과 양육비청구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천안함 전사자인 고(故) 신선준 상사의 아버지가 이혼 후 신 상사를 돌보지 않은 친모가 군인사망보상금의 절반을 수령한 것은 부당하다며 신 상사의 친모를 상대로 낸 양육비청구소송이 지난 15일 수원지법 가사4단독 양순주 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신 상사의 아버지 신국현씨(59)와 신씨의 소송대리인, 어머니 K(50)의 소송 대리인이 참석했다. 이날 재판을 심리한 양 판사는 신씨와 권씨의 소송 대리인에게 원만한 합의조정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 심문기일은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이다. 신씨는 이혼한 K씨가 28년만에 나타나 신 상사의 군인사망보상금과 군 사망보험지급액의 절반인 1억5천만원을 받아가자 지난 6월 수원지법에 양육비 청구소송과 기여분 및 상속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냈다. 한편 이와 같은 이유로 천안함 전사자 고 정범구 병장의 어머니가 아들을 양육하지 않은 친부를 상대로 낸 양육비 청구소송은 오는 20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11월 중순쯤 서해안 지역에 첫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오는 10월 하순과 11월 상순에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1월 중순 전에 1~2차례 기온이 뚝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일부 내륙 및 산간지역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11월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여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서해안 지역에 첫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원 권선지구 사업과 관련, 아들과 함께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오던 김용서(69) 전 수원시장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됐다. 수원지검 특수부(한동영 부장검사)는 14일 건설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 전 수원시장(69)을 불기소 처분했다. 또 부친의 직위를 이용해 건설업체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제3자뇌물취득)로 김 전 시장의 아들(42)씨와 금품을 건넨 A토건 대표 K(51)씨를 제3자뇌물교부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시장의 아들은 지난해 11월30일 건설업체 대표 K씨로부터 수원 권선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토목공사 하도급 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현금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업체 대표 K씨는 수주 청탁과 함께 2억원을 김 전 시장의 아들에게 건네고 4천500만원을 업무상 횡령한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김 전 시장의 아들은 수수한 돈 2억원 중 9천500만원을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회사 사무실 보수공사와 수원시장 선거 여론조사,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금고에 보관 중이던 나머지 1억500만원은 검찰이 압수했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일교차로 인한 감기가 유행하면서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자녀들의 건강 관리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A약국에서 만난 최모 주부는 수능을 앞두고 딸 아이의 건강을 위해 비타민제를 구입했다. 최씨는 “딸 아이가 한달 후 시험(수능)이라 많이 피곤해하고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피로 회복에 좋다는 비타민제라도 먹일 생각에 약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안양에 사는 박미자(50·여)씨도 수험생인 딸을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구입할 생각이다. 최근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짜증을 부리는 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수능까지 건강하게 시험을 치룰 수 있게 하는 것 뿐이라는 생각에서다. 이처럼 오는 11월 18일 시행되는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을 둔 가정에서는 시험날 자녀가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강 관리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최근 큰 일교차로 인해 독감은 물론 신종플루까지 또다시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에 수험생을 둔 가정에는 비상 아닌 비상이 걸린 것. 이에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곳에는 매출이 크게 뛰는 등 학부모들이 수험생 자녀의 건강 관리에 나서고
수원지검 공안부(이태형 부장검사)는 6.2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 운동원들에게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수당을 지급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S(4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6.2지방선거기간 동안 용인시의회 의원으로 출마한 K씨의 선거사무소장으로 일하면서 선거운동원들에게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일당(최고 한도액 7만원)을 초과해 지불한 혐의다.
올 상반기 국내 지진 발생 횟수가 24회를 기록한 가운데 매년 지진 발생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진에 대한 정부 당국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최근 국내·외 지진발생 추이와 함께 정부 당국의 예방 대책 등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 9월 현재 국내 지진발생 30회, 7월에서 9월사이 유감지진은 발생 안해 13일 기상청 지진관리관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지진발생 현황은 내륙에서 14회, 해역에서 10회로 총 24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같은 발생 횟수는 우리나라가 디지털 관측을 시작한 1999년 이래 상반기 평균 지진발생인 23.7회와 비슷한 것으로 이 중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4회, 유감지진은 3회로 나타났다. 또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 규모 2.0 이상의 지진 발생은 내륙에서 4회, 해역에서 2회로 나타나 9월 현재 국내 총 지진 발생은 30회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7월부터 9월까지 유감지진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월 9일 오후 6시 8분쯤 경기도 시흥시 북쪽 8㎞ 지점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해 서울 부근을 비롯,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동이 2~3초동
노숙인과 싸움 도중 화가 난다는 이유로 노숙인을 살해하려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싸움 도중 노숙인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구속기소된 K(38)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살해할 마음을 먹고 흉기를 이용해 피해자를 찌른 것은 그 위험성이 매우 크고 죄질이 좋지 않아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을 뉘우치고 있고 도로교통법위반 외에는 별다른 형사처벌을 받은 점이 없는 점,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참여재판에 참석한 배심원 7명 중 1명을 제외한 6명은 유죄를 인정했으며 양형의견에는 징역 1년3월이 3명, 징역 2년이 3명,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1명으로 나타나 재판부는 배심원의 의사를 존중해 1년6월을 선고했다.
법원이 시국선언에 동참한 교사들의 징계철회 범국민대회에 참여했다가 파면당한 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이 제기한 파면처분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을 기각했다. 수원지법 행정1부(윤종구 부장판사)는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으로 활동하다 파면처분을 받은 손영태 전 위원장이 안양시 동안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파면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무원 노조법이 규정한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은 근로조건 유지 및 개선과 관련된 사안으로 각 정당, 단체와 연계해 정부를 압박하고 정부정책 결정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활동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범국민대회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개최됐다 해도 정부의 자제촉구 및 징계방침을 어긴 이상 이런 행위는 지방공무원법상 성실, 복종, 품위 유지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따라서 징계사유가 위법이라는 원고의 주장은 이유없다”고 덧붙였다.손 전 위원장은 시국선언에 동참한 교사의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시국대회를 열고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경기도 인사위원회에 넘겨져 파면처분되자 부당한 처분이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