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운영 현황과 문제점 ② 미흡한 제도 정착 ③ 실질적 활성화 방안 국민참여재판이 시행 3년째를 맞은 가운데 매년 재판 신청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철회율과 배제율이 높은 탓에 실제 국민참여재판으로 판결을 받은 경우는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더욱이 배심원들의 출석율도 간신히 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제도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1일 대법원과 수원지방법원, 의정부지방법원 및 법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일반 국민을 배심원으로 형사재판에 참여하도록 해 배심원들의 의견을 참고, 판결토록 하는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실제 판결을 받는 경우는 미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08년부터 올 7월말까지 국민참여재판이 신청된 770건 중 판결처리된 것은 229건으로 29.7%를 차지한 반면 철회는 318건으로 41.3%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배제 역시 179건으로 23.2%를 차지했다. 수원지법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지난 8월 23일 현재까지 81건의 국민참여재판이 신청된 가운데 실제 판결은 27건에 불과했으며 철회가 15건, 배제가 37건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지법 역시 지난 2008년 이후 8월 중순까지 20건의 재판신청 중 판결은 8건, 철회 1
전국이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오는 2일까지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1일까지 40~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70km 부근에서 시간당 26km의 속도로 곤파스가 북서진 하고 있는 가운데 제7호 태풍인 곤파스는 오는 2일 오후 3시쯤 서울 서남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반도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태풍 전면에 유입되는 다량의 수증기와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1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경기와 인천을 비롯한 중부지방 역시 1일까지 예상강우량이 40~100mm(많은 곳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행 방향 우측에 있는 우리나라는 고온 다습한 강한 바람과 기류가 강하게 유입돼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08년 첫 시행 이후 3년째를 맞는 국민참여재판이 매년 신청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신청 철회율이 높고 배심원 참석률도 절반에 그치는 등 제도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행 3년째를 맞는 국민참여재판의 현 실태와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① 운영 현황과 문제점 ② 미흡한 제도 정착 ③ 실질적 활성화 방안 일반 국민을 배심원으로 형사재판에 참여하도록 해 유·무죄와 적정한 형을 묻는 국민참여재판이 시행 3년째를 맞은 가운데 매년 재판 신청률은 증가하고 있으나 그만큼 재판 철회 신청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제도 정착을 가로막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30일 대법원과 수원지방법원, 의정부지방법원에 따르면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일반 국민을 배심원으로 형사재판에 참여하도록 해 배심원들이 법정공방을 지켜본 후 피고인의 유·무죄에 관한 평결을 내리고 적정한 형을 토의, 재판부가 배심원들의 의견을 참고해 판결을 내리도록 하는 형사재판제도의 하나이다. 이같은 국민참여재판은 그동안 법관이 전유하던 형사재판에 국민에 의한 직접적 사법 통제를 실현토록 했으며 일부 강력범죄에 대한
“갑자기 찾아온 화재가 모든 걸 앗아갔지만 그래도 희망만은 남겨뒀습니다” 지난 7월 8일 낮 12시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내 세탁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가족의 삶의 터전이었던 세탁소는 물론, 자신의 목숨과 사랑하는 부인의 생명까지 잃을 뻔했던 유광대(46)씨. 당시 화재는 몇 평되지 않는 작은 규모의 세탁소를 모두 다 전소시키는 것으로 모자라 유 씨에게는 팔과 다리에 2~3도에 이르는 화상을, 그리고 그의 부인인 임경림(40)씨에게는 신체의 70%가 3도에 이르는 큰 화상을 입게 했다. 임 씨는 화상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설 정도로 심각한 상황까지 갔으나 4차례에 이은 수술 등으로 현재는 많이 호전돼 서울 한강성심병원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화재로 인해 유 씨와 그의 가족이 감당해야 할 고통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엄청난 화재였음에도 불구, 보상받은 보험금은 300만원에 그친 것에 반해 유 씨와 임 씨의 병원치료비, 또한 세탁소 및 주변 상가 건물 복구비 등은 유 씨에게 한 순간 1억이 넘는 빚을 안겨준 것. 다행히 유 씨의 사정을 전해들은 수원시와 장안구청, 주변 지인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유
건설사업 및 공사수주 등과 관련한 뇌물 등의 혐의로 이대엽 전 성남시장의 친조카와 공무원이 검찰에 구속되고 용인 공무원과 인천시 전 구의원에게는 실형이 선고되기도 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대엽 전 성남시장의 친조카 L씨와 성남시청 5급 공무원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07년 성남시 회계과 계약담당 팀장으로 근무할 당시 공영주차장 건설과 관련해 건설업자 B씨로부터 3천만원을, L씨는 B씨에게 6천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원지법 형사11부(유상재 부장판사)는 공장건물 공사를 수주해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구속기소된 용인시 공무원 L(46)씨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8천만원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L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07년 3월까지 용인시 지역경제과에 근무하던 당시 용인시 기흥구의 공장건물 건축공사를 수주해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5차례에 걸쳐 8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김학준 부장판사)도 지난 2008년 12월 자신이 조합장으로 있던
지능이 낮은 청소년을 성매수한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3년3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유상재 부장판사)는 지능지수(IQ) 40의 10대 소녀 등을 성매수한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구속기소된 G(43)씨에게 징역 3년3개월을 선고하고 6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지적 수준이 정신지체 수준인 어린 여학생을 대가 지급 명목으로 자신의 성적 욕구 해소 대상으로 삼은 것은 최소한의 죄의식도 없이 범행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청소년 성매수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판결 확정후 얼마 되지 않아 동종의 범행을 수차례 연이어 저질러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G씨는 지난 2008년 12월 29일 성매수죄로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석방된 지 8일만인 지난해 1월 6일 수원시 자신의 집에서 IQ 40의 L(13)양과 친구 J양 등 2명과 성관계를 갖고 2만∼3만원씩 주는 등 지난해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10대 소녀를 성매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
용인시 공무원들의 근무 평정서열을 조작하는 등 인사비리 혐의로 기소된 서정석(60) 용인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원심에서 선고된 벌금형보다 높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항소1부(이우룡 부장판사)는 26일 용인시의 인사근무평정 서열을 변경토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및 위계에위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서정석(60) 전 용인시장의 항소심에서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서 시장과 함께 기소된 당시 전 행정과장 K(53)씨에 대해서도 서 전 시장과 같은 형량인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 원심에 선고됐던 징역 1년2월보다 감형됐다. 재판부는 “서 전 시장이 근무성적평정 서열를 변경하도록 지시해 근무성적평정의 객관적인 장치와 법령이 다 무너진만큼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시장이 인사권을 가지고 있더라도 함부로 인사 절차와 단계를 무시할 수 없다”며 “이에 직권남용으로 해석됨이 맞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서열 변경이 금전이나 선거 문제 때문이었는지는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밝혀지지 않아 실형 선고는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
위조한 신용카드를 대량으로 유통하려던 조직폭력배 등 5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신용카드를 대량 위조해 시중에 유통하려 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로 논산D파 행동대장 C(42)씨 등 조폭 2명과 위조기술자 K(43)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필리핀에서 들여온 신용카드 복제기와 복제 프로그램을 이용, 신용카드 1천여장을 위조해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5일 수원에 모 모텔에서 위조 신용카드를 구매하려고 모인 구매자들에게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시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C씨 등이 필리핀에서 장기체류하던 위조기술자 K씨를 입국시키고 복제기를 밀반입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준비했다”며 “이들은 위조된 신용카드를 구입하려는 이들에게 선금 5억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간부들이 판공비 등을 횡령했다는 고발에 따라 해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예산사용내역이 담긴 컴퓨터 파일을 조사 중이다. 수원지검 형사3부(유호근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임원들의 판공비와 경조사비 등 예산 사용 내역 등을 담은 컴퓨터 파일과 관련 서류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문건설협 경기도회 간부들이 판공비 등 예산을 횡령하고 수천만원의 예산 잔액을 규정에 없는 특별상여금 명목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했다는 전문건설협 관계자의 고발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전문건설협 경기도회 간부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수원지검은 26일 검찰의 중요 사건 수사와 결정에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키 위해 제1기 검찰시민위원회 발족식 및 위촉식을 가졌다. 검찰시민위원회는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구성돼 공소제기, 불기소 처분, 구속취소, 구속영장 재청구 등 검찰의 중요사건 수사와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에 수원지검은 대학교수, 의료인, 종교인, 운전자,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총 18명을 선정했다. 이들의 임기는 6개월이며 검사가 심의를 요청하는 경우 위원장이 위원회를 소집하여 심의를 하게 되며 시민위원회의 의견은 현행 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 결정과 같이 권고적 효력을 가지게 된다. 이날 발족식에서 김영한 수원지검 지검장은 “이번에 검찰시민위원회가 도입돼면서 모든 검찰청마다 개설됐으며 이는 기소, 공소제기 등에 대해 국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기 위한 것이다.”며 “시민위 활동을 통해 수원지검의 수사가 더욱 공정하게 될 것이라고 믿으며 검찰은 여러분의 의견을 다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