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항소1부(이우룡 부장판사)는 5일 무선리모컨을 이용해 유사휘발유를 판매한 혐의(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L(47)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무선리모컨을 이용해 유사휘발유를 선별적으로 주입하고 석유품질연구원 단속반원들의 차량번호를 확보하는 한편 유사휘발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차종의 통계까지 기록하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범행한 만큼 원심의 양형이 무겁지 않다”고 밝혔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H주유소를 운영한 L씨는 지난 2008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톨루엔과 메탄올이 혼합된 96만ℓ의 유사휘발류를 판매, 4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특수부(송삼현 부장검사)는 5일 학교건물 공사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댓가로 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고양에 한 고등학교 이사장 S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고양에 A고등학교 건물 건축공사 수주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한 건설업체로부터 수천만∼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가 대중교통 이용편의와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고속버스 환승제도가 지난 3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가운데 시범운영기간보다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국토부는 고속버스 이용이 불편한 중소도시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노선이 교차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고속버스를 바꿔 탈 수 있도록 호남·영동축 전 노선과 경부축 24개 노선에 환승정류소를 설치한 가운데 본격적인 사업 시행 이후 지난 1개월간 고속버스 환승제 일평균 이용객이 417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지난 2월 25일까지 약 4개월동안의 시범운영기간동안 1일 평균 152명이 이용하던 것에 비해 2.7배 증가한 수치다. 또 수도권 방면의 상행 이용객은 1일 평균 241명, 하행 이용객은 149명으로 집계돼 지방에서 수도권 중소도시로의 이동 편의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수도권에서는 전체 이용객의 38%가 수원과 성남, 동서울을 기·종점으로 이용해 수도권 남부지역과 서울 동북부지역 주민들이 고속버스 환승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고속버스 환승제도를 더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 측에 수색 작업을 중단하고 선체 인양에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민들과 인터넷 누리꾼들의 사이에서는 이들의 어려운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하루빨리 실종자들을 찾는 것은 물론 더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빌었다.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지난 3일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의 인명 구조 및 수색작업에 대한 중단을 군에 요청했다”며 “일말의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잠수요원이 진입할 경우 희생이 우려돼 더 이상 선체 내부에 대한 진입을 요청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종자 가족들의 결정이 전해지자 시민들과 인터넷 누리꾼들은 ‘어려운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하루빨리 실종자를 찾아내고 사고 원인도 밝혀질 것을 기원하는 의견들이 4일 오전부터 인터넷 상에서 쏟아졌다. 실제 이날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 등에 개제된 실종자 가족들의 결정 관련 보도에는 100여개에 달하는 댓글과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들의 결정에 힘을 보탰다. 안양에 사는 나모(26·여)씨는 “실종자 가족들의 결정을
매연의 발생은 에어 클리너, 연료필터, 분사노즐, 엔진의 조정상태, 적재량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에 따라 매연을 줄이기 위해선 ▲에어 클리너 엘리먼트의 청소 및 교환 ▲밸브 간극 및 타이밍 점검 및 조정 ▲노즐 점검 및 수정 ▲인젝션(연료분사)펌프의 점검 ▲과적재 금지 ▲머플러(소음기)의 청소 ▲정기점검과 조정 등이 있다. 또 매연을 줄이기 위한 운전자 숙지사항으로 주행하기 전에 엔진을 충분히 웜업하고 가능한 한 정속으로 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과적, 과승, 과속을 피하고 부득이 과적, 과승 상태에서 운전해야 할 경우 과다한 가속페달 사용을 지양하는 한편 급가속, 급정지를 피하고 운전 중 엔진의 회전수(rpm)를 타코미터의 적색 표시구간을 넘지 않도록 한다. 또 적당한 변속 위치를 설정하여 운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며 각종 부품과 오일은 반드시 규격품을 사용하고 각 차량의 취급 설명서를 참고하여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매연을 줄이는 방법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이 현 정부의 가장 큰 추진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1일부터 경기도 24개 시(市)에서는 매연을 내뿜는 경유차량 운행을 부분적으로 제한키로 했다. 이어 오는 7월 1일부터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체 지역으로 해당 사업을 확대해 공해를 유발하는 경유차량의 운행에 대해서 본격적인 단속 활동에 돌입, 매연없는 수도권을 만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1일부터 도내 일부 시를 중심으로 시작된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따라 변화되는 운전제한 차량에 대해 검토해보고 이에 따른 대기환경 기대효과 등에 대해 살펴본다. ◆도내 24개 시(市) ‘저공해 조치’없는 차량 운행 제한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시와 안양시, 성남시를 비롯한 경기도 내 24개(광주, 안성, 포천, 여주, 양평, 가평, 연천은 제외) 시에서는 배기가스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경유차와 차령 7년이 경과하고 총중량 2.5톤 이상의 경유차량이 배출가스저감장치부착 및 저공해엔진 개조 등을 하지 않을 경우 수도권 지역의 운행이 제한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개정·시행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가 지난해 12월 31일 ‘공해차량제한지역 지정 및 운행제한에 관한
지난해 5월 국내 첫 발병된 이후 급속한 바이러스 전파 등으로 온 국민을 불안하게했던 신종플루가 1년만에 위기상황이 해제, 평시 상황으로 돌아왔다. 31일 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조정키로 했다. 이는 신종플루 유행지표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개학 이후에도 신종플루 유행 조짐이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지난해 4월 28일 주의에서 관심으로 상향된 후 하룻새 8천여명이 감염되던 신종플루 감염 바이러스 1년만에 평시 상황으로 회복됐다. 이에 따라 의료급여 절차와 의약분업에서 신종플루에 한해 예외가 가능했던 조치들이 해제되고 신종플루 예방접종도 31일을 기해 종료된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역 신종플루대책반 역시 1일을 기해 해체된다. 다만 항바이러스제는 시중 유통을 위한 준비기간을 감안하고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현재처럼 무료로 투약하고 오는 5월 1일부터는 평시 계절독감 유행에 따른 투약으로 환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종플루가 감소하고 있지만 인플루엔자 B형을 중심으로 계절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며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에 철저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경기도지회는 30일 수원 더갤러리웨딩홀에서 2010년도 정기총회와 제9대 경기도지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동욱 전 회장과 오창익 신임회장을 비롯해 남춘화 한국조리사회중앙회장 등 소속단체 회원들,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 경기도 김창규 복지건강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동욱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12년간 경기도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무엇보다 우리 지회 소속 조리사들의 권익 신장과 지회의 조직발전을 위해 달려왔다”며 “이제 신임 오창익 회장에게 지회장직을 넘기며 눈바람 속에서도 새끼를 지켜내는 펭귄처럼 우리 경기도지회를 더욱 굳건히 키워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창익 신임지회장은 “경기도 지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경기도지회가 경기도 대표 진흥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내부적으로는 역량 강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고 회원들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조리사회연맹총회(WACS)의 성공적 개최가 될 수 있도
<속보>123억원에 달하는 임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위반)로 지난 22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원건설 회장 J(62)씨가 구인장 시한이었던 29일까지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가운데(본지 3월25일자 7면, 3월30일자 6면) 검찰은 J씨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또 “경인지방노동청 수원지청이 검찰 측의 지휘를 받아 J씨의 은닉 재산 등 금전 부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원지검 공안부(변창훈 부장검사)는 직원 499명에 대한 임금 123억 원을 체불한 혐의로 J씨에 대해 지난 22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J씨는 지난 9일 미국으로 출국해 구인장 시한이었던 29일까지도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J씨가 지난 9일 신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이며 이는 노조 측과 합의하기 위해 시간을 벌기 위한 방법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지법은 J씨를 심문절차 없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거나 2차 구인장을 발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2일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위치한 아이티에서 규모 7.0의 지진으로 사망자만 20여만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칠레에서도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해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월 9일 오후 6시쯤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해 아이티 대지진 참사로 놀란 국민들의 간담을 서늘케하는 등 2010년에 접어들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지진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전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진 발생 이유와 배경과 함께 국내 지진 가능성 등을 알아봤다. 지진피해를 본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의 이재민 캠프 근처에서 23일 한 어린이가 여행가방에 2명을 태워 끌고 있다. 포르토프랭스에선 지난 1월12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 수천명이 사상했다. 집을 잃은 100만명 이상이 현재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다./AP=연합뉴스 ◆ 잇따른 지진 발생에 전세계 불안 지난 1월 12일 아이티에 규모 7.0 대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오후 9시 50분쯤(한국시간 13일 6시 53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16㎞ 떨어진 지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