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사죄 받아야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해방은 찾아왔지만 일본의 사죄를 받지 못한 우리에게 아직 해방은 없다” 제91주년 3.1절을 맞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서 만난 이옥선(84)할머니는 60년전 강제로 일본 위안부에 끌려갔던 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목이 메여 눈물이 나고 분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며 연신 눈물을 닦았다. 이 할머니는 16살 때 경남 울산에서 납치돼 중국 연길에 위치한 위안부 시설로 끌려갔다. 몇 번이고 도망치려 했지만 그때마다 번번히 군인들에게 잡혀 당한 고초가 아직 팔과 다리에 남아 늘 할머니를 괴롭히고 있다. 하지만 이 할머니는 “몸에 난 상처보다 더 아픈 것은 일본의 침묵이다”며 또한번 눈시울을 붉혔다. 더욱이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로 잡지 못하고 세상을 떠날게 될까 그 점이 가장 걱정이라는 이 할머니는 “일본의 사과를 받기 전엔 눈을 감을 수 없다”고 말했다. 16살 때 중국 목단강 일본군 위안부로 3년을 보냈다는 강일출(82)할머니 역시 “일본의 사과를 받기 전에 쓰러질 순 없다”며 “우리네에게 씻을 수 없는 못된 짓을 했지만 무엇보다 나는 우리 후손들에게 이처럼 아픈 역사를 물려주고 죽
수원시 서수원도서관은 에너지 절약과 환경 사랑의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도서관과 함께 하는 녹색성장, 녹색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녹색성장의 이해 ▲그린 홈 ▲그린 에너지 ▲녹색국토 등 녹색성장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매주 주제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환경교육 및 체험, 야외 활동 위조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프로그램 우수참가자에게는 녹색통장을 발급해 녹색마일리지를 적립, 도서대출권수 확대 및 연간2회 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우선 참가기회와 특별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수원시 관내 초등학생 2~4학년과 일반시민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각 강좌별로 30명씩 모집해 오는 3월 10일부터 4월 7일까지 운영된다. 서수원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녹색성장교실을 통해 녹색성장의 지속적인 관심과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재인식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학들의 입학식이 다가온 가운데 새내기와 대학생에게 아르바이트인 것처럼 접근해 불법적인 다단계로 빠지게하는 악덕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관계기관에서는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알리고 대학에선 불법 다단계 아르바이트 모집에 속지않도록 홍보 자료 등을 배포해 새내기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코 앞으로 다가온 대학 입학을 앞두고 새내기 및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다단계 피해 사례 및 신고 방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는 K씨는 친구 P씨로부터 연락을 받고 서울에 놀러왔다가 P씨의 권유로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강의를 들었다. K씨는 강의를 듣는 순간 ‘속았다’는 느낌에 자리를 박차고 나오려 했으나 주변 이들이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어 하루 종일 강의를 듣게 되었고, 당일 숙박까지도 같이 하게 됐다. 다음날 아침 K씨는 다시 지방 학교로 내려가려 했으나 인상이 험한 상위판매원이 못 가게 막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교육장에서 C업체의 직급체계와 후원수당에 관한 교육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대전에 사는 대학생 G씨도 대학 동창으로부터 XX전자의 병역특례 일자리를 소개해 주겠다는
25일과 26일 경기·인천 지역에 20~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봄 농사를 앞둔 농민들에게 이번 비는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기상청과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안산과 시흥, 화성 등 5개 시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5일부터 경기도와 인천 지역에는 20~5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에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과 인천이 10도, 수원과 문산은 9도 등 6도에서 11도로 분포할 것으로 보이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인천이 13도, 수원·문산은 12도 등 9도에서 14도의 기온이 예상된다. 특히 일부 지역엔 짙은 안개와 천둥·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처럼 경기·인천 지역을 포함, 전국 대부분에 큰 비가 예상되면서 식물 생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겨울동안 많은 눈이 내려 일단 가뭄 걱정은 덜 하고 있었다”며 “또 봄을 앞두고 큰 비가 내림에 따라 전체 식물 생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봄철(3~5월) 국내 기온은 평년(6~14℃)보다 높고, 강수량 역시 평년(190~513㎜)
23일 오후 4시 현재 수원지역 기온이 16.5℃를 기록하는 등 경기·인천 지역 대부분이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내 공원과 백화점 등에는 봄 기운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경기·인천 지역이 고기압과 남서쪽의 따뜻한 기류와 함께 일사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4~6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였다. 오후 4시 현재 동두천이 17.0℃를 기록했고, 수원이 16.5℃, 문산이 14.4℃ 등을 기록하는 등 평균기온이 15℃를 웃돌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시정거리가 10~14㎞로 나타났다. 이 같은 만연한 봄 날씨속에 도내 유원지와 공원 등은 시민들로 하루종일 북적였다. 이날 오후 12시쯤 수원시 장안구청 앞 인조잔디구장은 따뜻한 날씨를 맞아 공놀이를 하려는 초등생들로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또 인근에 위치한 장안공원과 만석공원에는 겨울내 볼 수 없었던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는 등 따뜻해진 날씨를 즐기려는 이들로 공원에 마련된 벤치 대부분이 만석을 이루고 있었다. 길거리에는 유모차를 끌고나와 산책 하는 젊은 주부들이 심심치 않게 보였으며 겨울 외투를 벗어 손에 두룬채 길거리
도내 일선 학교들이 개학을 일주일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 십여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금액에도 불구, 유행처럼 팔리고 있는 터치폰과 값 비싼 학용품을 구매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일부 학생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낮 12시쯤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C팬시점에서 만난 M(15·Y중학교 2년)양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개학을 앞두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근 터치폰이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개학 이후 곳곳에서 터치폰을 자랑하는 아이들이 생겨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 M양 “터치폰이 가지고 싶으나 50여 만원 안팎에 달하는 휴대폰을 사기는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을뿐 아니라 신학기를 맞아 각종 문구류를 구매하는 것도 빠듯해 늘 새학기 전에는 용돈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수원 S중학교에 재학 중인 G(15)양 역시 “개학 이후엔 늘 어떤 애들은 각종 문구류부터 전자제품이 바뀌어있는데 부러운게 사실이다”며 “근데 쫌 못사는 아이들은 늘 같은 물건을 가지고 다니니까 애들끼리 뒤에서 수근거리기도 한다”고 푸념했다. 특히 부의 상징으로 한자루에 2천500원하는 일본제 볼펜과 유사한 볼펜이 시중이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주머니사정이
<속보>지난 12일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복통을 호소해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한 김덕진(49)씨와 관련, 사건 발생 10일 되도록 아직까지 이렇다할 정황이 파악되지 않는 등 김 씨 도주 사건이 장기화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4건의 강도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씨(전과 18범)가 수원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 도주, 곧바로 공개 수배로 전환한 이래 10일째에 들어섰지만 아직까지 수사는 답보 상태다. 특히 김 씨의 지인을 상대로 한 탐문 수사와 김 씨가 폐암 3기인 점을 감안, 주변에 병·의원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으나 현재까지 김 씨의 움직임이 파악되지 않고있다. 특히 공개수배 이후 하루 10여건의 제보전화가 경찰에 접수되고 있으나 확인결과 대부분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씨 도주 사건이 장기전으로 돌입한 것으로 보고 지금까지 진행해오던 탐문 수사 및 일대 검문 검색을 더욱 심도있게 해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김 씨가 빈 집이나 문이 잠기지 않은 집을 대상으로 한 범행이 주를 이룬 것을 토대로 추적 수사를 하고 있다. 또 경찰은 김 씨가 지병이 있던 것과 관련, 객사했을
지난해 도내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만 3천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같은 뺑소니 사고는 지난 2008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내 뺑소니 교통사고는 총 3천222건으로 이 중 경기1청 관할에서만 2천296건이 발생했으며, 경기2청 관할에선 926건의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도내 뺑소니 사고가 3천79건이던 것이 1년 사이 143건이 증가했으며 검거율도 지난 2008년 87.8%에 못 미치는 86.8%를 기록했다. 이에 경기지방경찰청은 뺑소니 전담반을 편성, 운영 강화로 공조수사 및 조기검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뺑소니 요인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뺑소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9명으로 지난 2002년 67명보다 18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맞벌이 가정 등을 대상으로 보육사를 지원하는 ‘아이돌보미’ 사업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이용 시간이 크게 줄어들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던 부모들이 ‘저출산 정책에 반하는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보건복지가족부와 시민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교육을 이수한 보육사(일명 아이돌보미)를 직접 파견, 양육과 학습을 보살펴 주는 ‘아이돌보미’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에 지난해 아이돌보미 파견시간을 연 960시간(월 80시간)으로 편성, 지원했지만 올 해엔 이같은 보육사 파견 지원 시간이 대폭 감소돼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던 부모들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연 960시간이 지원되던 보육사 이용시간이 올해엔 절반 가량 감소돼 연 480시간(월 50시간가량)만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지원 예산 역시 지난해 224억원을 지원하던 것이 올해엔 153억원으로 줄었다. 평택에서 아이 둘을 키우는 유모(38·여)씨는 “직장 퇴근시간이 늦어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해왔다”며 “근데 갑자기 돌보미 이용시간을 확 줄이면
6.2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새벽시간대 한나라당 경기도당사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새벽 1시 25분쯤 수원시 팔달구 영화동에 위치한 한나라당 경기도당사 건물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인해 판넬 등 13㎡를 태우고 약 10분만에 꺼졌다. 인근 건물 관계자는 “당사 건물에서 연기가 나는듯 해 가보니 불이 나고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