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각 부처를 비롯한 일선 지방자치단체 등 지난 2000년 초부터 시민들의 신고 정신 고취와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민생과 관련된 전반적인 ‘신고포상제도(일명 0파라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그 본래의 의미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넘쳐나는 신고포상제도로 인해 각종 전문 파라치꾼을 양성하는 학원이 기승을 부리는 등 신고포상제도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현재 신고포상제도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올바른 신고포상제도를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1. 제도 운용 현황과 문제점 2. 전문 ‘신고꾼’ 양성 부작용 3. 올바른 제도정착위한 방안 정부·지자체 민생관련 ‘파파라치제’ 50여종 ‘꾼’ 양성 학원도 기승… 사회불신 조장 지적 정부 각 부처와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민생과 관련된 신고포상제도(일명 0파라치)는 현재 50여 종류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우후죽순 난립하고 있다. 13일 정부와 도내 일선지자체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2000년 초부터 신호 위
연말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을 돕기 위해 한 기업이 산타를 자청하고 나서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내 강당이 서영엔지니어링(사장 유덕희) 임·직원 80여명의 웃음 소리로 가득찼다. 2007년부터 매년 겨울 이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모인다는 서영엔지니어링 소속 임·직원들은 올해 안양시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 100가정에게 전달할 100포의 쌀과 100박스의 라면을 준비했다. 이들은 직접 기증 물품을 가정에 배달한 뒤 말벗과 청소를 해주는 등 마치 산타처럼 따뜻한 정과 함께 물품을 찾아가 전달한다. 올해는 NPS국민연금관리공단 안양지사도 이날 행사에 동참, 체온계 160개를 기증해 더 풍성한 나눔 행사됐다. 오후 6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쌀 나누기 행사는 직원 80여명을 총 20조(한조에 3~4명)로 나눠 각 조마다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연락처와 주소를 부여, 직접 가정에 전달하도록 했다. 환경팀 구명서씨는 “매년 연말이면 나눔 행사를 통해 직원들끼리 단합도 잘되고, 스스로의 뿌듯함도 크다”며 “잘 전달하고 돌
도내 상당수 시·군 번화가를 중심으로 실외에 뽑기 게임기 등이 불법으로 설치하고 막무가내 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도내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2007년 5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실외에 설치된 게임기로 인해 청소년 등이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문제 발생으로 실외 게임기 설치가 불법으로 간주됐다. 이에 따라 규정된 사항을 위반시 행정당국의 1~2차에 걸친 계도 조치 이후 행정 대집행이 이뤄져 수거 및 폐기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같은 법률상 규제에도 불구, 도내 상당수의 번화가마다 불법 게임기가 성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쯤 안양시 동안구 평촌역 로데오거리에는 50m도 안되는 거리에 실외에 설치가 불가능한 뽑기 게임기 5대가 버젓이 설치돼 있는 것을 비롯 안양시 동안구 관내에만 40여개의 뽑기 게임기가 실외에 설치돼 있었다. 또 수원역 앞 테마거리에도 이같은 뽑기 게임기가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인근에 장안문 사거리 근처와 팔달문 근처 번화가에도 실외 게임기는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밖에도 과천, 군포시 산본 등 대부분의 시·군 번화
협성대학교 재학생들이 학교 발전을 위해 기금 마련과 바자회 등의 학교 사랑 실천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9일 오전 10시쯤 협성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는 최문자 총장과 황도형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1인당 2만원씩 기탁해 모아진 4천590만원의 학교 발전 기금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모인 4천590만원은 지난 5월 협성대학교의 등록금 동결 이후 학생들이 학교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하면서 희망 재학생에 한해 2만원씩 학교 발전기금을 납부한 것으로 약 4천여명의 재학생 중 2천500여명이 참여했다. 이같은 학생들의 발전 기금 기탁은 지난 1학기 초 학교 측의 등록금 6.5% 인상에 대해 학교와 학생 측의 갈등이 심화되던 중 함께 학교를 위하는 길을 모색하다 결정됐다. 또 학생들은 기탁 뿐 아니라 학교 발전을 위해 교내 에너지 절약 운동, 바자회 등을 펼칠 예정으로 알려졌다.
수원중부경찰서는 9일 부부싸움 도중 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G(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G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 15분쯤 장안구 정자동 자신의 집에서 부인인 K(39)씨와 말싸움을 벌이던 중 화가 난다는 이유로 집안에 있던 흉기를 K씨에게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다.
올해에 이어 내년 경인년(庚寅年)에도 공휴일과 법정공휴일이 주말에 낀 날이 많아 평일에 달콤한 휴일을 만끽하길 원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의 원망어린 한숨이 이어지고 있다. 직장인 김모(31)씨는 며칠 전 은행에서 받은 2010년도 달력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내년 설(2월 14일)이 일요일이라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김 씨는 “회사에서 공휴일 등을 모두 쉬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설날이나 추석 등의 휴일이 평일 껴 있는 걸 원했는데.. 올해 설엔 월요일 하루밖에 쉴 수 없다”며 아쉬운 탄식을 했다. 이같은 반응은 학생들에게서도 터져나왔다. 김미소(15·여)학생은 “안그래도 친구들하고 내년 빨간날(휴일)을 보고 올해에 이은 휴일의 저주라고 말했다”며 “하루라도 학교에 안가고 쉴 수 있는 날은 정말 달콤하다”며 짧아진 휴일에 대해 내심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월력요항에 보면 2010년도 토·일요일을 포함한 휴일은 112일(주5일 기준)로 이 가운데 평일(월~금요일)이 국경일과 법정공휴일인 신정(1월1일 금요일), 설 연휴 마지막날(2월 15일 월요일). 삼일절(3월 1일 월요일) 등 8일에 그쳤다. 더욱이 2010년 하반기인 6월 이후엔 추석 연휴를 뺀
“연말엔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고 그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는 것이 한해를 잘 정리하는 것 아닐까요?” 며칠째 이어진 영하의 날씨로 거리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던 8일 오후 2시께. 여느 거리와는 다르게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주민센터 주변이 나눔의 정으로 활기를 띄고 있었다. 바로 이날 팔달구 매교동과 매산동 주민들이 주축이된 ‘산길따라, 물길따라 산우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매교동과 매산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10kg짜리 100포를 기증한 것. 기증식에는 산우회 소속 7명의 임원들과 산우회 고문을 맡고 있는 김종기 수원시의원이 함께했으며 이날 전달된 쌀은 지난 3일 팔달구민회관에서 산우회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일일찻집을 운영해 그곳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최충복 산길따라 들길따라 산우회 회장은 “연말을 맞아 우리 산우회 소속 270여명의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를 희망해 쌀을 전달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쌀을 전달할 수 있는 건 우리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아졌기 때문이다”며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생후 6개월부터 미취학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 첫 날인 7일 대부분의 보호자들이 신종플루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며 예방접종을 미뤄 도내 일선 병·의원에선 당초 우려와는 달리 한산한 가운데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와 도내 일선 병·의원에 따르면 이날 생후 6개월에서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실시된 백신 예방 접종은 지난달 18일 만3세 이상부터 미취학아동들에 대한 사전예약을 처음 받은 이후 지난달 23일 생후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았으며 사전예약 당시 많은 접수 희망자가 몰려 한때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 첫날, 도내 신종플루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일부 병·의원엔 상당수의 보호자들이 접종을 연기하거나 취소해 당초 예약인원보다 훨씬 적은 인원이 접종을 받아 한산한 하루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D병원은 백신 예방접종 첫날 130여명이 예약을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접종을 받은 인원은 66명에 그쳤다. 또 장안구에 위치한 T소아과 역시 43명이 백신 접종을 예약했지만 실제 접종 인원은 13
올 초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과 함께 불어온 ‘장기기증’ 열풍이 아직도 식지 않은 채 쭉 이어져 장기기증 희망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훈풍이 불고 있다. 6일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따르면 올 11월말 현재 장기기증 희망자는 19만8천186명으로 지난 10월말 희망자가 18만9천630명인 것과 비교하면 한달사이에 무려 약 1만여명이 증가했다. 더욱이 지난해 총 장기기증 희망자가 9만3천24명인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거의 두배 가량이 증가한 수치로 장기기증 희망자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도 역시 지난 2007년 기증희망자가 1만3천226명에서 지난해에는 1만4천790명, 올해 11월말 현재는 4만4천332명으로 급증했다. 이같은 장기이식 희망자가 늘어남에 따라 신장, 간장, 심장 등의 고형 장기와 골수와 각막의 조직을 이식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한 장기이식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엔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가 2천346명에 머물던 것이 지난해에는 2천857명, 올해 11월말 현재는 2천8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관계자는 “지난 2008년 故최요삼 선수의 뇌사장기기증과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받은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예방접종 이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보건당국이 신종플루 백신과 연관성이 있는지 역학조사에 나섰다. 6일 경기도제2청과 포천보건소 등에 따르면 포천에 위치한 A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B군이 지난달 26일 학교에서 단체로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받은 후 다음 날인 27일 오전 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바로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출혈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B군은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백신 부작용에 따른 뇌출혈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반을 꾸려 조사를 벌이고 있다. B군은 백신 접종을 받기 전 특별한 이상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인천에서도 초등학생 1명이 백신 접종후 3일만에 드통과 경련을 일으켜 치료중 숨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