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17일 결혼식장에서 축의금 봉투를 훔치려한 혐의(절도미수 등)로 W(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W씨는 지난 15일 낮 12시 20분쯤 팔달구 우만동 S웨딩홀에서 신부측 축의금을 접수 중이던 K(54)씨에게 접근해 주변을 혼란스럽게 한 후 가짜 축의금 봉투와 진짜 현금이 든 축의금 봉투를 바꿔치기 하려한 혐의다.
국내 저혈압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9세 이하 아동과 10대 청소년들까지도 학업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등으로 저혈압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관련 병·의원에 따르면 순환기계통 질환에 속하는 저혈압(보통 최고혈압이 90mmHg)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지난 2006년 1만588명에서 2007년엔 1만1천682명, 지난해는 1만2천827명으로 매년 1천여명가량 증가하고 있다. 특히 9세 미만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저혈압으로 인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건수가 지난 2006년부터 급격히 증가해 지난 2005년엔 916명이던 것이 지난 2006년 1천91명, 2007년엔 1천319명, 지난해에는 1천450명으로 늘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관련 학과 전문의들은 아동·청소년들의 경우 자율신경 기능이 성인에 비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가운데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쳐 저혈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0대 여학생들 사이에서 44사이즈 등 마른 몸매가 선호되면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여학생들이 늘어나 빈혈을 동반한 저혈압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동운
지난 14일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10대 남학생이 이상 행동을 보인 것으로 추측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보건당국은 타미플루로 인한 이상 행동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15일 보건복지가족부 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지난 14일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이상 행동을 보여 아파트 계단에서 추락, 중상을 입은 수도권 거주 이모(14)군에 대한 역학조사 및 전문가 자문 결과 타미플루로 인한 이상 행동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이 군은 지난달 29일 신종플루 증상을 보여 한 병원에서 진료 후 그 다음날인 30일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약을 복용한 후 집에 돌아와 잠든 후 아파트 계단에서 추락했거나 창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이 군은 자신이 어떻게 다쳤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에 대해 대책본부는 1회 타미플루 복용으로 이상행동이 발견될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미국이나 일본에서 타미플루와 정신과 질환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책본부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만3세 이상 미취학 아동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 접종 사전예약을 오는 18일부터 실시한다고 전했다. 대상 아동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문화·외식·여행업계 등이 수험생에게 다양한 혜택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12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5일까지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공연을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일반가(3만~7만원)보다 저렴한 전석 1만원에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과 14일 오후 5시에 수능을 치룬 수험생들의 위해 ‘열정,공감,해방,Rock-열·공·해·Rock’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선보이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일반가 2만원보다 저렴한 5천원에 공연을 볼 수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도 연말까지 예정된 모든 기획공연 입장료를 수험생에게 50% 할인해주고, 고양문화재단은 12~15일까지 아람극장에서 열리는 뮤지컬에 수험생과 함께한 부모에게 무료관람이 가능한 수능1+1 특별이벤트 행사를, 부천문화재단은 수험생들을 위해 13~14일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공연하며 수험생들에게 40%를 할인한 9천원에 공연을 볼 수 있게 했다. 또 용인 에버랜드리조트는 오는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에버랜드와 케리비안베이에 수험표를 가지고
전국의 특수학교 및 초·중·고교 신종플루 예방 접종 첫날 12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12일에는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또 추가됐다. 12일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국의 특수학교와 초·중·고교에 490개 학교, 17만8천671명에게 접종을 완료했다. 이 중 접종을 마친 12명이 현기증, 두통, 식은땀 등의 경미한 이상 반응을 신고했고 다행이 12명 모두 30분 안정을 취한 후 회복돼 귀가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12건이 신종플루와 관계된 사망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6세 남아와 충청권에 18세 여성 등을 포함한 비고위험군 3명과 만성질환을 앓고 있던 67세 여성과 강원권 80세 남성 등 고위험군 9명으로 총 12명이다. 이로써 국내에 신종플루 확진 후 사망사례는 64건으로 이중 고위험군이 53건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백신에 의한 이상반응이라기 보단 학생들이 주사를 맞는다는 두려움과 공포로 호흡이 가파지면서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이라고 밝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남의 집에 들어가 가구, 가전제품 등을 중고매장에 팔아 넘긴 혐의(절도 등)로 B(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9월 12일 수원시 장안구 K(40)씨의 집이 빈 것을 확인하고 들어가 집안 내 가구와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을 40만원을 받고 인근에 J(58)씨가 운영하는 중고매장에 팔아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B씨가 훔친 가구와 가전제품 등을 턱없이 싼 가격에 매입한 중고매장 관계자 J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부가 지난 8월 애완동물 진료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에 따라 수의사들이 부가가치세 부과는 서민경제에 부담감만 준다며 정부 방침에 맞서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애완동물 진료 부가가치세 부과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11일 기획재정부와 도 수의사회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8월 25일 민생안정·미래도약을 위한 ‘2009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가운데 의료용역에 포함돼 면세됐던 수의사의 동물진료가 과세 대상에 포함됐다. 그동안 수의사의 애완동물 진료는 의료용역에 해당돼 부가세가 면세됐지만 애완동물 진료는 인간의 질병과는 직접적 관계없고, EU·OECD 등 선진국과 동일하게 부가가치세 과세로 전환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대부분의 수의사들은 애완동물 진료 부가가치세 부과는 ‘서민경제 부담 가중 방침’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수의사회에 소속된 약 1천여명의 수의사들은 정부의 이러한 방침에 반대하며 각 동물병원 앞에 ‘애완동물 진료 부가가치세 부과 반대’ 현수막을 게시하고 100만인 서명운동을 받고 있다. 수위사들은 애완동물 진료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면 지금보다 약 10%가량의 진료비가 더 부과돼 서민 경제에 부담을 주는 것
초중고교생에 대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1일 경기도내에서는 특수학교 16곳을 포함해 모두 93개교에서 접종이 이뤄졌다. 도 보건당국은 의사 1명, 간호사 2명, 행정요원 2명 등 5명으로 구성된 225개 접종팀을 투입, 이날 6만86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은 특수학교와 초등학교 1~2학년을 먼저 하고 만 8세 이하 저학년생은 학년에 관계없이 3~4주 뒤 한 차례 더 접종한다. 도는 학생들의 예방접종 기간을 당초 계획한 8주보다 1~2주 앞당겨 6~7주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까지 도내에서는 특수학교 학생을 포함해 전체 접종대상 2천135개교 183만6천686명 가운데 174만6천395명의 교내 접종 희망 여부가 조사됐고 이 중 91.9%인 160만4천224명이 교내 접종을 희망했다.
경기도가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수원의 한 특수학교에서 예정보다 하루 빨리 시작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하는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0일 도와 수원 보건당국, 서광학교 등에 따르면 이날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서광학교에서 해당 학교 재학생 134명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2시간여동안 실시된 이번 예방접종에는 의사 1명과 간호사 4명과 보조요원 등이 배치됐으며, 예방접종을 신청한 학생 중 건강 상태가 안좋거나 결석한 학생을 뺀 90%의 학생들이 예방 접종을 받았다. 해당 학교 보건 교사는 “고위험군의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이다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하루라도 빨리 받는 것이 필요했는데 먼저 접종해서 다행이다”며 “아직까지 이상반응을 보이는 학생이 없어 일단은 안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접종을 실시한 수원시 장안구 보건소 관계자는 “당초 11일부터 접종이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특수학교라는 특수성과 11일 2개 학교를 하기엔 무리가 있을 듯 해 먼저 실시했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도내 첫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실시한 서광학교를 시작으로 학생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형 팬시점과 제과점 등에는 늘어난 수시 입학과 경제난 등으로 인해 선물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겨 일명 ‘수능 특수’가 무색해 졌다. 특히 올해는 신종플루 여파로 수능 당일 오전에 고사장에 모여 선배를 응원하는 행사도 축소되거나 취소돼 그 어느때보다 침체되고 조용한 수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2시쯤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대형 팬시점에는 오는 11일 빼빼로 데이와 12일 수능을 맞아 매장 앞을 포함한 매장 전체에 각종 선물을 진열했지만 대부분의 학생과 일반 시민들은 수능 선물보다는 빼빼로데이 선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또 매장 내 수능 선물 코너는 한쪽에 작게 마련된 것은 물론, 선물 종류 역시 엿과 초코렛, 사탕 등으로 한정돼 있었다. 수원 남문에 위치한 2곳의 대형 팬시점에도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으나 수능 관련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처럼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부분의 팬시점과 제과점 등에는 수능 관련 선물을 사가려는 사람들이 없어 예전과 같은 호황을 누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는 올해 전체입학정원에서 수시입학이 56%를 차지하는 등 최근 대학들이 수시 입학 전형을 늘리면서 수능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