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가 수원교육지원청과 초등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올리기 위해 코딩 교육에 나섰다. 8일 아주대는 수원교육지원청과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아주대학교와 함께하는 피지컬 컴퓨팅(Physical Computing)의 시작, Do Your Micro:bi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수원교육지원청의 경기공유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아주대가 지원해 전액 무료로 진행됐다. 또 소프트웨어학과·기계공학과·국방디지털융합학과에 재학 중인 아주대 학생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수원 지역 초등학생 20명이 수강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마이크로비트와 친해지기 ▲터치 악기 만들기 ▲스마트 밴드 만들기 ▲농구 골대 만들기 ▲광선검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여러 전문성을 공유해 아이들이 일상에서 배움을 즐기는 문화를 지역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상인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아주대는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수원시 내 청소년들에게 더욱 폭넓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공단) 경기남부본부가 고속도로 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8일 공단 경기남부본부는 지난 5일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 한국도로공사 화성지사, 수원지사 등과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각 기관 사고다발 노선·차종·연령별 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공유하고 중점 사항을 발굴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 고속도로 사고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특별단속팀 운영 강화, 화물자동차 집중단속, 2차 사고예방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요 단속 항목은 ▲ 운전자 준수사항 위반 ▲ 차량 불법개조 ▲ 적재용량 초과 등이며,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조정권 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해 평온한 일상을 지킬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동수원초등학교가 최근 재건축 조합의 압박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조합 측이 학교 철거를 통해 공사기간을 앞당기고자 학부모들에게 학교 분산배치를 강요하며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어서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수원교육지역청과 영통2구역 재건축조합은 '동수원초 신설이전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신축 학교 완공 시 기존 학교를 폐쇄해야 한다. 하지만 합의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조합원들은 지난 4월 학교와 아파트 철거가 동시에 시작될 줄 알고 동수원초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전학을 요구하고 있다. 동수원초와 주공아파트가 함께 철거되면 해당 부지에 기존 공사기간보다 빨리 신축 아파트를 지을 수 있어 조합원들의 손실이 줄어들 수 있다. 이에 조합원들은 학부모들에게 '아파트 철거가 시작되면 석면이 나와 학생들이 위험하다', '이미 학교 측이 분산배치를 허용해줬다'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퍼트리며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학부모는 "어느 부모가 아파트 짓는다고 학교에 멀쩡히 잘 다니던 아이를 전학 보내겠냐"며 "처음에 재건축할 때는 학교를 다 짓고 나서 학생들을 보내면 된다고 했는데 이제와 석면이니 분진이니 하는 위험
해군 장교인 연인과 짜고 대한항공의 해군 헬기 정비사업 납품계약을 따내 수십억 원 대 부당이익을 챙긴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수원고법 형사 2-1부(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고법판사)는 뇌물수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항소한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에 의하면 피고인은 뇌물을 수수하겠다는 의사 및 행위 등이 인정된다"며 "따라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A씨가 주장하는 사실오인과 법리오해의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연인 관계인 해군 중령 B씨와 공모해 대한항공과 본인 명의 회사 간 65억 원 상당의 헬기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해 부당한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6년 9월 해군에서 항공기 정비관리 업무를 총괄한 중령 B씨와 본인 이름으로 군용항공기 부품 중개회사를 설립했다. B씨는 해군 헬기 정비사업에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었으며 이를 이용해 대한항공에 A씨가 대표로 있는 업체의 헬기 부품을 구매할 것을 요구했다. 원심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협력업체 등록 및 수주를 뇌물로 인지하지 못했고 협력업체 등록도 정상절차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최근 유통업계에서도 '보상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된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정웅 씨가 피해를 주장하는 학부모로부터 수억 원대의 합의금을 요구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배스킨라빈스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7일 배스킨라빈스 수락산역점에서 소비자 A씨가 구매한 아이스크림에서 2cm 크기의 하얀색 고무 조각이 발견됐다. 해당 고무 조각은 사각형 아이스크림통 가장자리에 부착된 고정판 중 하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는 가맹점에 민원을 제기했고, 가맹점 측은 아이스크림통 세척 과정에서 헐거워진 고무판이 실수로 포장 용기에 들어갔다고 해명하며 사과하고 새 제품으로 교환을 제안했다. 하지만 A씨는 고객접수센터를 통해 본사에 재발 방지 대책과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이에 가맹점과 본사 측은 A씨 측을 만나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환불, 제품 교환, 상품 교환권 지급을 약속했다. 하지만 A씨 측은 1000여만 원의 추가적인 보상금을 요구했고, 본사 측은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보험사를 통해 추가 보상을 해줄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스킨라빈스 본사 관계자는 "해당 건은 가맹점에서 제
동수원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즐거운 등굣길을 만들어주기 위해 연주회를 개최했다. 4일 동수원초등학교는 지난달 25일 동수원초 학생들로 구성된 '레몬 오케스트라'가 등굣길 연주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케스트라 학생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됐으며 담당 교사의 지도 아래 동수원초 학생 약 50여 명이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룻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했다. 이번 행사는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악기 연주 장면을 보여주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예술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연주회를 관람한 이윤영 양(12)는 "아침마다 악기 연주가 들려 귀가 즐겁고 연주 장면을 볼 수 있어 눈이 즐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타악기를 연주한 이시윤 군(13)은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면서 성실함과 책임감을 배우고 협동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경숙 동수원초 교장은 "오케스트라 등굣길 연주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행복과 잠재적 역량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동수원초는 학생들의 예술 감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보호관찰소가 관찰처분을 받은 대상자에 대해 엄격한 보호관찰을 실시해 재범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4일 수원보호관찰소는 지난 3일 보호관찰처분을 받고 보호관찰 업무를 방해한 A씨에 대해 관할 검찰청에 집행유예취소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보호관찰처분 신고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보호관찰소에 출석했지만 보호관찰을 거부했다. 또 보호관찰관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하고, 약 한 달간 하루 10차례 이상 전화하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 이에 A씨는 보호관찰준수사항 위반으로 집행유예 취소 신청의 제재조치를 받게 됐다. 집행유예가 취소되면 A씨는 교도소에서 유예된 형을 집행 받아야 한다. A씨는 직장동료를 스토킹해 지난 5월 말 수원지방법원에서 집행유예 및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바 있다. 양현규 수원보호관찰소 소장은 "스토킹으로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대상자는 모두 ‘집중’ 보호관찰 대상자로 지정해 엄격한 보호관찰을 실시하고 있다"며 "더는 스토킹 범죄로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범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가족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캠프를 개최한다. 4일 도교육청은 가족의 인성교육 기능 회복을 위해 ‘웰니스 가족 인성 캠프’를 이날부터 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웰니스 가족 인성 캠프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의미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뤄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가족 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성 캠프는 1박 2일 동안 도교육청인성교육원과 인근 지역교육협력 체험처인 캠핑장, 산정호수 등에서 운영한다. 도내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 1명과 보호자 1명으로 구성된 가족 20팀이 참여했다. 캠프 프로그램은 ▲참여형 공연과 음악 치료 ▲공동체적 인성 키우는 연극공연 ▲자녀와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부모교육 ▲가족 감정 소통 워크숍 ▲친화력 쌓는 글램핑 ▲자연과 함께 하는 치유 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가족 체험 인성캠프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인성친화적 가족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 최초로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육도서관과 지자체 소속 도서관이 협업해 상호대차 서비스를 운영한다. 3일 경기평택교육도서관은 이날부터 평택시 소속 공공도서관 14곳과 ‘책이음 상호대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시민이 이용하는 도서관에 희망 도서가 없을 경우 타 도서관의 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는 '자료 공동 활용 서비스'다. 도서관들이 서로 소장 자료 대출, 반납 서비스를 공유함으로서 이용자들은 희망도서를 찾아 도서관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이정주 평택교육도서관 관장은 “평택시 소재 공공도서관 총 15개관의 자료를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평택시에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되고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만족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안심통학버스' 사업 우수학교로 알려진 용인 상갈중학교에서 최근 학군 문제로 인한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의 통학버스 증차 반대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상갈중은 현재 공세동 지역의 통학수요를 감당하기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공세동 대주피오레 아파트(대주)에서 상갈중까지 대중교통 이용 시 약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반면, 차량 이용 시 10여 분이면 학교에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상갈중 학운위는 학군 문제와 안전 등의 이유로 통학버스 증차를 거부하며 내부 갈등을 빚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공세동 지역 학부모들은 용인교육지원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에 통학버스 증차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상갈중 학운위는 증차 안건을 부결해 논란이 촉발됐다. 공세동 학부모들은 학운위가 일부 지역 학부모들로 구성돼 있으며, 증차 반대 이유가 인근 지역 학생들의 입학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한 학부모는 "공세동 지역에 통학버스를 증차하면 학교 인근 지역인 상갈동‧보라동 학생들의 입학 수요가 줄어들 우려 때문에 안건이 부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상갈중 학운위는 학교 인근 지역 학부모가 대다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