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경기교육이 될 수 있도록 ‘도민밀착형’ 정책 발굴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31일 브리핑을 열고 교육정책 관련 제안을 구매해 정책으로 발굴하는 ‘정책구매제’를 오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책구매제는 경기교육 발전을 위한 도민의 창의적인 의견, 고안, 교육콘텐츠 등을 발굴해 정책에 도입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제안이 채택된 제안자에게 최대 4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학생, 학부모, 교사뿐만 아니라 참여를 원하는 도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또 사용자에게 친화적인 정책제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구매제 전용 플랫폼 ‘e정책장터’를 개설한다. 제안자는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정책이나 교육콘텐츠 등을 상시로 제안할 수 있고 도교육감이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공모제안’을 할 수 있다. 정책구매 절차는 제안자가 e정책장터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도교육청 실무부서에서 이를 검토한 뒤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제안자에 대한 시상과 부상 지급, 실무부서의 정책 반영 순으로 진행된다. 정책구매제 심사위원들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조례에 따라 대학교수, 도의
풍무역세권협의위원회는 30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멸종위기 2종인 ‘맹꽁이 보호’를 위해 풍무역세권 개발 수용재결을 취하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022년 11월 풍무역세권 개발 지역으로 선정된 김포시 사우동 452번지 일원(87만㎡)에서는 맹꽁이 수천 마리가 발견되며 야생생물보호법에 따라 사업이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담당 시행사였던 ㈜풍무역세권개발(이하 시행사)는 맹꽁이 등을 안전 포획했다는 보고서를 한강유역 환경청에 제출해 다시 개발이 착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풍무역세권협의위원회는 시행사가 맹꽁이가 비활동시기에 접어드는 10월에 포획 트랩을 제거하고 부지에 콘크리트를 덮는 등 개발지반을 다지는 공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동면 중이던 맹꽁이가 콘크리트의 유독성으로 인해 모두 사망에 이르게 돼 실제 맹꽁이 보호를 위한 안전 포획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맹꽁이 서식지 약 29곳을 환경청에 알려줬으나 실제 시행사가 포획한 곳은 단 2곳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수천 마리 중 20마리도 안 되는 맹꽁이를 포획했다는 것이 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위원회 측은 시행사가 환경청에 제출한 보고서는 ‘허위’이며 포획과정에서 맹꽁이 서식지
수원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뷰티페스타 2023 추진성과 보고회’를 열어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추진 방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수원뷰티페스타 2023’은 기초지자체가 개최한 첫 뷰티박람회다. 수원뷰티페스타에는 83개 뷰티·헬스케어 기업,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 14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박람회에는 행사가 열린 이틀 동안 현장에 4541명이 방문했고, 온라인으로는 20만 3972명이 참여했다. 현장 방문객 중 9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55.5%가 매우 만족, 26.1%가 약간 만족, 보통 16.2% 순으로 답했다. 올해 재참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94.9%가 참가한다고 응답했고, 지속 개최 희망 여부에 대해서는 97.2%가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수원뷰티페스타의 행사 기간을 3일로 확대하고, 전시·체험·세미나·기업상담회·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전시 기간 동안 국내외 참관객과 바이어의 재참관 기회를 확대하고, 참가기업 모집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첫 박람회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처럼 진행하는
경기사랑의열매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착한일터 가입식 및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착한일터에 참여하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모아 경기 사랑의열매에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244곳의 착한일터가 있다. 재단은 착한일터 가입과 더불어 경기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334만 원도 경기사랑의열매에 함께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임직원 65명이 1년간 급여의 일부를 모아 마련됐다. 재단은 지난 8년간 ‘끝전나눔’이라는 자체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며 따뜻한 나눔을 지속해온 바 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8년간 자체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는데, 경기 사랑의열매를 통해 폭넓은 나눔활동을 펼치고 싶어 착한일터에 가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살기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을 지속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에 동참해주신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매월 전달해주시는 기부금은 경기도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
수원시는 수원도시재단과 함께 ‘2024년 수원시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내달 6일에서 27일까지며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창업 6개월 이상 수원시 소상공인 사업자로, 총 55개 업체가 지원받을 예정이다. 다만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 가맹점, 무점포사업자, 휴‧폐업 중인 업체, 최근 3년 간 유사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 수혜 업체는 지원할 수 없다. 선정된 업체는 ▲점포환경개선 ▲시스템 개선 ▲홍보·광고 가운데 1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또 공급가액의 90% 이내 항목에 따라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수원시창업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도시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을 위해 시와 도시재단은 오는 2월 7일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사업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사업까지 안내할 계획이다. 설명회 참여자에게는 사업 신청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덜어주고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아주대학교는 지능형 화재 감지기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지능형 광 신경 소자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능형 광 신경 소자는 인간 생체 시각을 모사해 자외선 영역의 광 데이터를 판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서형탁 아주대 교수와 쿠마 모히트 교수 연구팀은 자외선 이미지 신호를 감지해 비휘발성 형태 데이터로 저장하고 판별할 수 있는 지능형 광 신경 소자를 개발했다. 광 신호 감지와 정보 저장을 일체화한 생체 시각 인지 방식을 모사해 소자화하게 되면 CCTV 등의 기기를 통한 지능형 시각 정보 처리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현 수준의 기술에서는 광 센서와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소자가 분리되어 있어 시각 정보 처리가 불가능했다. 이에 연구팀은 자외선을 기반으로 지능형 광센서를 일체화하기 위해 차세대 고전력 반도체 소재로 연구되고 있는 갈륨 산화물(Ga2O3)을 활용했다. 그 결과 개발된 광소자를 통해 생체 시각 인지에서 반복과 강도에 따른 정보를 차별적으로 판단·저장하는 여러 기능을 모사해내는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서형탁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갈륨산화물을 이용해 소자 레벨에서 보다 단순화된 메모리 통합형 광 센서를 개발해낸 것이 매우 의미 있다”고
체육복을 ‘무상지원’하기 위해 지원금이 인상됐지만, 정작 경기도교육청은 ‘무상체육복 지급을 결정하는 것은 학교다’며 무상체육복 지급 책임을 학교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 와중에 교복업체는 인상된 지원금만큼 교복 값을 올리고 체육복은 상한가 없이 별도구매로 돌려 사실상 학부모들은 무상체육복을 지급받기는 커녕 ‘울며 겨자먹기’로 업체 배만 불려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교육청과 경기도는 올해부터 무상체육복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중·고교 신입생에게 지급하는 무상교복지원금을 인당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했다. 정장형 교복과 달리 체육복은 상한가를 정할 수 없어 품질이 낮고 가격이 비싸도 학부모들은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해 부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도교육청이 무상지원 품목에 체육복을 필수로 포함하지 않아 업체가 무상교복을 40만 원 대로 올리고 체육복 값을 별도로 받아도 학부모들은 별 수 없이 사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학부모들은 지원금 인상으로 업체의 영업이익만 극대화되고 결국 무상체육복은 지급받지 못한 채로 부담만 가중돼 누굴 위한 지원금 인상이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용인의 한 학부모는 “무상체육복을
10·29 이태원참사 유족들은 29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포를 요구하며 용산 대통령실까지 온몸이 땅바닥에 닿도록 큰절을 올리는 ‘오체투지’ 행진을 했다. 이들은 행진 직전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결정이 최종적으로 발표되기 전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자 거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특별법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태다. 유족들은 호소문에서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행사와 유가족 지원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유족이 바라는 것은 진상규명 특별법 공포와 진실 규명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민 유가협 운영위원장은 “특별법을 공포해 하루아침에 아이들을 잃고 고통 속에 날마다 방황하는 가족들의 아픔을 해소해달라”며 “아이들의 죽음에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진실 규명을 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태원역 1번 출구 앞부터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까지 1.4㎞ 구간 도로 위에서 오체투지를 하며 행진을 이어갔다. 오체투지에는 유족 70명, 종교 시민사회계 30명 등 총 100명이 참여했다
수원시는 시민들의 취업난을 해결하고 일자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해 첫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 행사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와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을 연결해 주는 소규모 채용행사다. 행사는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엔카닷컴 주식회사, 머니컴퍼니테크 주식회사, 케이에스팩 주식회사, 주식회사 모엔, 세미파트너스 주식회사,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등 6개 업체가 참여해 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시는 구인정보를 제공하고, 이력서 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현장 채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일자리를 찾는 수원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참여기업·모집 분야는 시 누리집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당일 현장에 방문하거나 수원일자리센터로 전화해 절차에 따라 예약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는 화장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민간시설에 비누, 종량제봉투, 롤 화장지 등 물품과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개방화장실’로 지정되려면 ▲건축물 용도가 제 1·2종 근린생활시설·업무시설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이 쉬운 장소 ▲남녀 화장실 구분 설치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또 건물 내외부에는 개방화장실 안내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시는 개방화장실로 운영하는 민간시설에 물비누 2ℓ, 종량제봉투(50ℓ) 6장, 롤 화장지 등 물품과 공공요금, 유지·보수비 등 운영비를 매달 지원한다. 롤 화장지는 대변기 수에 따라 35롤부터 68롤까지 지급하고, 운영비는 개방시간·대소변기 수·청소상태 점수를 합산해 6만 원부터 1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개방화장실 지정 여부는 담당 공직자가 현장을 방문해 화장실을 확인한 후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한다. 개방화장실로 지정되면 운영시간을 준수하고, 화장지·물비누 등 편의용품을 상시 비치해야 한다. 또 화장실을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는 시설은 개방화장실 지정을 취소한다. 개방화장실 운영을 원하는 시설은 시 청소자원과 화장실문화팀에 전화해 상담한 후 개방화장실 지정 신청서를 작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