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위기 가구 발굴·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AI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관리하는 ‘AI 콜 상담’과 ‘AI 스피커 제공·모니터링’서비스를 마련했다. AI 콜 상담은 위기정보시스템으로 추출한 2000여 가구에 주기적으로 자동전화 상담을 하는 것이다. 상담 대상·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전화를 하고, 상담 시나리오에 따라 대상자와 상담한다. AI 콜을 분석해 위기가구 여부를 확인하고, 위기가구로 판단하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한다. AI 스피커는 기상 알림, 일정 알림(복약 등), 음악 힐링, 맞이 인사, 감성 대화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스피커는 시가 자체 발굴한 100가구에 먼저 제공하고, AI 콜 모니터링 후 50가구를 선정해 7월에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꼼꼼하게 관리해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겠다”며 “위기가구를 더 촘촘하게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는 거듭된 진술로 인한 학대피해아동의 2차 피해를 방지하는 ‘아동학대조사 중복진술 최소화 시스템’을 이번달부터 관내 모든 경찰서에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수원서부경찰서 관할 구역에서 해당 시스템을 시범운영했던 시는 문제점을 보완한 후 관내 모든 경찰서에서 시스템을 운영한다. 아동학대조사 중복진술 최소화 시스템 구축 목적은 학대피해아동이 여러 조사기관에서 반복해서 진술하는 것을 방지해 아동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사건이 발생하면 코드 0~4단계 중 코드0(위급 상황 최고 단계)·코드1일 때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고, 시 아동보호팀은 아동 분리가 필요하거나 현장이 집단생활 시설일 때 경찰이 동행을 요청하면 출동해 현장을 조사했다. 중복진술 최소화 시스템 도입 후에는 아동학대 의심 사건 발생으로 경찰 수사팀이 현장에 출동할 때 아동보호팀이 동행 출동한다. 경찰수사팀과 아동보호팀이 별도로 학대피해아동을 조사하던 방식도 달라진다. 피해아동뿐 아니라 피신고자(학대 행위 의심자)도 진술을 반복하지 않도록, 경찰 조사를 받을 때 전담 공무원이 방문해 수사팀과 함께 조사한다. 이해관계인은 아동보호팀이 자택이나 시 아동학대공동대응센
이재준 수원시장은 “2024년에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장은 전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새빛만남 콘서트’에서 2024년 수원시 시정계획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원새빛펀드 조성·수원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소상공인 지원·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등으로 민생경제를 회복하겠다”며 “수원에서 기업들이 더 성장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과 기업이 더불어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로 인재를 유치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 “수원새빛돌봄사업 모든 동 확대 운영, 새빛하우스 집수리사업, 손바닥정원 조성 등으로 올 한해 골목경제에 희망의 꽃을 피우겠다”며 “소상공인, 지역 상인 매출이 늘고, 민생경제가 회복돼 지역이 발전하도록 시민들 삶을 촘촘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시민 삶의 더 나은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쉼 없이 달려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과 늘 함께하며 더 새롭게 빛나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는 이 시장이 정책 수혜자·참여자
정부는 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민생 토론회를 열고 우리나라 필수의료가 처한 상황을 ‘벼랑 끝’으로 규정하며 4대 개혁 패키지를 발표했다.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이다. 이날 정부는 내년부터 적용할 의대 정원 증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2006년부터 3058명에 묶여있는 의대 정원을 이번에는 반드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35년에는 의사가 1만 5000명가량 부족할 것으로 보고, 2025학년도부터 입학 정원을 늘릴 계획이다. 또 의대의 학생 수용 역량, 인력 재배치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원 규모를 결정하고, 의료현안협의체와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논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시점은 이달 설 연휴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원 폭은 최소 1000명이 될 것이 유력하고, 많게는 2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원 후에는 네덜란드의 의료인력자문위원회(ACMMP)와 일본의 의사수급분과회를 참고해 인력 수급 정책을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하면 의료계에서 상당히 반발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이번에는 반드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유명 웹툰작가 주호민 씨와 관련 특수교사의 아동학대 사건 선고에 대해 “궁극적으로 유죄가 나온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주 씨의 아들을 아동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 A씨가 선고유예를 받은 것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 상황을 감안해 법원이 선고한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특수교사로서의 사명감과 교사‧학생‧학부모 간의 신뢰감으로 유지해온 현장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감내하기 힘든 상황을 참아가며 버텨온 교사의 동의를 받지 않고 몰래 녹음한 것이 법적 증거로 인정되면 교육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교실 안에서는 장애학생이 남을 공격하거나 자해를 해도, 밖으로 뛰쳐나가도 교사는 단지 지켜만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수학급뿐만 아니라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수업을 듣는 통합학급을 맡지 않으려는 교사들의 기피 현상이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수교육을 더 이상 확대하기 어려워지면 특수학생이 받는 공교육 혜택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그 피해는 특수학
지난 달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오전 9시 30분쯤 강원 평창군에 있는 한 축사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A씨가 5.6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같은 날 오전 9시쯤 부산 기장군에서는 위치한 폐알루미늄 수거·처리업체에서도 노동자 B씨가 집게차 마스트(운반구 상하 이동을 안내하는 가이드레일)와 화물 적재함 사이에 끼여 숨졌다. 노동부는 두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으며,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근로자가 각각 11인, 10인이라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연이은 중대재해 소식에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괜찮겠지’라는 방심은 금물이다. 익숙한 것도 다시 봐야 한다”라며 “무엇이 위험한지 제일 잘 아는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평가 종합보고서 및 모범사례 공유의 날’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남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도내 819개교를 대상으로 정성평가 보고서 평가, 학교별 피드백 제공 등 학교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2023 학교평가 지표별 모범 사례교 표창장 수여 ▲2023 교육청 주관 학교평가 결과 발표 ▲2024 학교평가 추진 방향 안내 ▲2023 지표별 모범 실천 사례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지표별 모범사례 발표에는 ▲에듀테크 수업 활성화(이천 도지초) ▲기초학력 보장 실천(광명 서면초) ▲인성교육 활성화(파주 동패중) 등 담당자가 나서 교육공동체의 실천 내용을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계획-실천-평가-환류’의 학교평가 선순환 시스템 적용으로 장점은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교육의 인재상은 기본인성과 기초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에 있다”면서 “교육의 중심인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
수원시는 시에 거주하는 시민 중 둘째 이상 다자녀를 출산한 산모들에게 산후조리를 위한 한약 조제비를 최대 10만원까지 감면을 받게 해준다고 3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출산일로부터 최소 1개월 전까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둘째 자녀 이상을 출산한 여성이다. 할인 금액은 각 한의원에서 전액 후원한다. 다만 출산일로부터 2개월 이내의 출산 여성의 산후조리용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출생신고를 진행할 때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산후조리 한약할인증서’를 교부받아 관내 후원한의원 150곳에 제출하면 된다. 후원 한의원 명단은 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와 수원시한의사회는 지난 2013년 산후조리 한약 할인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해 총 5600여 명의 수원시 산모를 지원했다. 정진용 수원시한의사회 회장은 “산후조리 한약 할인으로 산모의 빠른 건강회복을 지원하고 다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는 통합교육브랜드 ‘청개구리스펙(SPPEC)’ 사업의 하나인 ‘도도(DODO)한 프로젝트’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수원시 청소년문화센터 2층 은하수홀에서 일반·심화과정 개강식을 열었다. ‘도도(DODO)한 프로젝트’는 성인·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 교육과정과 연계된 4개 분야 강사양성 과정을 운영해 수강생들이 청개구리교실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수강생들은 코딩드론, AI로봇, 생태환경, 문화예술 등 4개 분야 일반·전문 강사양성 과정 교육과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 ▲안전교육 ▲성교육 등 필수교육을 받은 후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시의 통합교육브랜드인 청개구리 스펙(SPPEC)은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토론하며 제안하는 청개구리 이야기(Story)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학습하고 쉬는 청개구리 연못(Pond) 등이다. 또 ▲수원을 알리는 취재 활동을 지원하는 청개구리 기자단(Press) ▲다양한 진로와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수원시 지정 진로체험처(Experience)▲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학습하고 쉬는 청개구리 연못(Pond) 등으로 이뤄져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2022~2023년 수원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준공보고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2~2023년 수원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은 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을 고도화한 것이다. 또 교통·전자·통신·제어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수집·관리·제공하고, 안정성·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해당 사업은 KT컨소시엄이 2022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추진했다. 사업비는 국비 42억 원, 시비 28억 원 등 70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사업을 통해 AI기반 스마트교차로(51개소), 감응신호시스템(10개소), 표준신호제어기(60식), 긴급차량 우선신호 전광판 등 ‘AI기반 신호제어시스템’, 교통CCTV(3개소) 등 교통정보시스템을 설치했다. 특히 ‘센터 방식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GPS(위성항법장치)로 추적해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시간은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았을 때보다 56.3% 단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