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육아 중인 여성의 마음 건강을 돌봐주기 위해 ‘맘 치유 회복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시 여성문화공간 ‘休(휴)’가 주관하는 ‘맘 치유 회복 프로그램’은 육아 중인 여성의 스트레스·우울감을 해소하고, 공감 역량을 키워주는 집단 상담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장안구 천천청소년문화의집에서 내달 7일부터 3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시부터 정오까지 총 8회 진행된다. 또 2분기, 3분기에 자녀를 동반하는 참가자는 아이사랑놀이터와 시간제 보육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 육아지원센터와 연계해 실시한다. 모집기간은 내달 5일까지며 모집인원은 총 10명으로 수원시에 거주하면서 육아 중인 여성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시 여성문화공간 휴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육아로 지친 여성들에게 마음을 나누고 치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는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주민자치회 중심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올해부터 구 지역회의 기능을 각 동 주민자치회가 수행하고, 주민총회에서 각 동의 주민참여예산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따라 44개 동 주민참여예산사업이 주민총회에서 결정돼 더 많은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을 원하는 주민은 시 누리집, 시·구·동 주민참여예산 담당자에게 오는 5월 31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마을의 협치 조직으로서 주민자치회 역할 구축 ▲주민의 자치활동 강화에 따른 수원형 마을자치 정착 ▲누구나 참여 가능한 주민자치회 운영을 통한 주민 참여 확대 등을 목표로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 사업은 ▲마을리빙랩 운영 ▲새빛톡톡과 연계한 모바일 참여 활성화 ▲마을지원관 채용, 역량강화 교육 ▲주민자치 기본·실무·심화교육 등 맞춤형 교육 등이다. 특히 주민이 주도해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리빙랩’은 올해부터 수원도시재단으로 추진체계가 일원화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2024년은 주민자치회 전면전환 2년 차를 맞는 해”라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정기 1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총 8교의 학교 신설 안건을 제출해 모두 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사에 통과한 8개 학교는 ▲고등학교 3교(화양2고, 동탄11고, 양주2고) ▲중학교 3교(양산1중, 신현1중, 회천4중 ▲초등학교 2교(도일1초, 오산초이전)이다. 특히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중·고등학교 학교설립 안건은 총 8건 중 6건으로, 도내 개발지역 중·고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소규모 개발사업으로 과밀학급 비율이 전국적으로 높았던 오산 세교지구에 양산1중, 광주 신현지구에 신현1중의 학교설립을 확정했고, 양주 회천지구 내 첫 번째 중학교로 회천1중의 설립을 정했다. 또 최근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던 화성 동부지역에 동탄11고 설립을 확정했고, 택지개발지구 내 학생 수 증가에 따라 평택 화양2고와 양주 양주2고 설립을 결정했다. 아울러 오산의 오산초 신설대체이전에 따른 이전 부지를 고등학교 설립 예정 부지로 활용하게 돼 이전 적지 활용계획에 대한 적정 승인을 받아 고등학교 과밀 해소의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근규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연이은 중앙투자심사 1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가 교육의 희망을 열고 교육의 새로운 에너지를 열어가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개최된 ‘2024년 경기도교육청 업무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교육은 개인과 사회의 삶의 에너지이고 생명이고 희망”이라며 “틈새 사이로 뿌리 내리고 싹을 틔울 수 있는 조건만 된다면 어두운 상황을 열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이 현재에 머물면 새로운 희망을 주는 미래, 생명, 에너지를 주는 교육이 될 수 있을까”라며 “경기도가 교육의 희망을 열고 교육의 새로운 에너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분들의 총집결”이라면서 “경기도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교육은 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자리는 교육 관계자들이 교육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희망의 에너지, 희망의 메시지를 새롭게 만들고 뜻을 모으는 자리”라며 “정성도 필요하고 열정도 필요하다. 교육에 정성을 쏟을 때 아이들이 답을 해주고 성장하고 변화가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업무보고회는 부서 간 소통·공감하며 과제 중심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회삿돈 11억 원을 횡령해 피부과 진료 등 개인적인 용도로 탕진한 40대 경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강영재 고법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6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피고인이 피해자 회사들의 경리로 근무하면서 약 8년 6개월간 회사 자금 11억 7400여만 원 상당을 횡령하고, 자금 대부분을 사치스러운 생활비로 사용한 점, 범죄수익을 은닉하기 위해 장부를 조작하는 등 범행 수법과 내용에 비추어 죄질이 나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항소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 “원심판결 선고 이후 양형기준에 별다른 사정변경을 찾아볼 수 없어 피고인의 양형부당 주장은 이유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14년 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B씨가 운영하는 통신용 부품 도·소매업체 등 2개 회사 경리책임자로 근무하면서 회사 법인 계좌에 보관된 자금을 자신 또는 어머니 명의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총 571회에 걸쳐 11억 7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빼돌린 돈을 해외여행 경비
수원시는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수원남부소방서,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전통시장에서 화재 예방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28일 밝혔다. 합동점검은 지난 26일 권선종합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전통시장 22개소에서 시행된다. 점검 내용으로는 ▲소화시설 확보·작동 여부 ▲문어발식 콘센트, 오염 멀티탭 사용 여부, 전기기기 접지 상태 ▲가스용기 보관 실태, 가스차단기·경보기 정상 작동 여부 등이다. 시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의 중요성과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초기대피 요령을 안내하고 협조 사항을 알릴 전망이다. 또 화재 예방 사업으로 올해 중에 정자시장 등 10개 시장에 호스릴소화전을 설치하고, 수원역전시장 내 노후화된 전선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해에는 화재 예방을 위해 미나리광시장에 CCTV를 설치했으며 올해는 시민상가시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부 전문 기관인 전기안전공사에 위탁해 관내 시장 8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안전 점검을 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와 함께 유보통합추진단을 구성하고 담당자 간 유보통합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보육 현장 방문 조사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교육부 유보통합추진단 관계자와 경기 북부권 10개 시‧군 및 관내 육아종합지원센터 업무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최효숙 경기도의회 유보통합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다수의 도의원도 참석해 유보통합 추진 방향을 두고 적극적인 의견을 나눴다. 순서는 ▲교육부 및 경기도 유보통합 추진 상황 안내 ▲보육 현장 방문 조사 방향 설명 ▲방문 조사 내용 및 일정 공유 ▲보육업무 담당자 간 유보통합 진행사항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어졌다. 앞서 도교육청과 도청은 지난해 11월 7일 유보통합추진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경기도 유보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바 있다. 추진단은 향후 보육 현장 방문 전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보통합 추진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은하 유보통합준비담당서기관은 “오늘 설명회는 도내 31개 시‧군 보육업무 관계자들이 모여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의견을 함께 나눈 뜻깊은 자리”라면서 “경기도가 전국 최대 유보통합 규모를 갖는 만큼 지역사회와
수원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원지회와 전월세 계약을 체결할 때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시청 본관 통합민원실에서 ‘수원 전월세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6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원지회와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 전월세 상담센터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 전월세 상담센터에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원지회의 각 구 지회에서 추천한 공인중개사 20명이 계약 체결 전 ▲깡통전세 확인 ▲계약 유의 사항 안내 ▲부동산등기부등본 확인 ▲불법 건축물 확인 등 계약 위험 요소를 검토한다. 상담센터는 다음 달 1일부터 평일 화·목요일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에 시청 본관 통합민원실에서 무료 상담으로 운영된다. 상담은 방문, 전자우편, 전화로 할 수 있으며 신청은 시정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서 서류를 접수하거나 안내 번호로 전화하면 하면 된다.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은 “전월세 계약 체결 전 권리분석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이 소중한 임차보증금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수원시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늘봄 학교 전담 인력을 무기계약직으로만 채용할 게 아니라 현장 의견을 들어 다양한 형태로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25일 경기 북부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늘봄이던, 돌봄이던, 방과후던 성공 여부는 학교 현장에 있다”며 “최대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파업하면 급식 때보다 학부모들이 더 불안할 수 있다는 질문에 “아이들을 볼모로 단체 행동하고 파업하면 대체 인력이 없다”며 “교육부가 특정 노조 단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면 무기계약직만 강요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의 공유학교 플랫폼을 활용, 늘봄학교를 돌봄·방과후 학교와 연계해 위탁 운영하거나 직접 운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교사들에게 돈을 좀 더 주고 업무를 가중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늘봄학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하는 학생이 학교에서 다양한 돌봄·방과 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교육부는 1학기 약 2000곳에서 시범 운영한 뒤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하기로 했으며 무기계약직을 채용해 전담 조직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부터 무상교복지원금이 인상됐지만 교복업체들도 덩달아 가격을 올려 사실상 학부모와 학생 입장에서는 혜택이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올해부터 무상교복지원금을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했다. 무상교복지원은 도내 중·고등학교 입·전학생에게 40만 원 상당의 현물로 지급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물 지원 품목은 동복(자켓, 와이셔츠, 조끼, 바지) 4피스, 하복(와이셔츠, 바지) 2피스지만, 학교가 지정한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물은 학교가 선정한 업체에서 일괄 구매해 지원한다. 그런데 지원금이 오르자 교복 업체들은 작년까지 30만 원 대였던 교복을 올해 일괄적으로 40만 원 대로 올려 정작 학부모들은 지원금이 인상되도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원 일대 교복업체 5~6곳에 문의한 결과 동복·하복 한 세트는 작년에 30만 원 대로 책정됐지만 올해는 40만 원대로 책정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담합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하복 상의 1벌 등 추가수량이 있지만 그마저도 작년보다 책정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아 금액이 인상돼도 사실상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