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장애학생들에게 가을날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1일 도교육청은 포천 종합체육관에서 장애 학생 300여 명과 교원, 학부모가 참여하는 ‘2023 어울림 스포츠클럽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산하 평택시장애인체육회와 포천시장애인체육회가 행사를 주관해 특수체육 분야의 전문성 있는 지원이 이뤄졌다. 행사에는 ▲후크볼 ▲홀링 하키 ▲이(e) 스포츠(볼링 및 올림픽) 등 3개 체험형 종목을 운영했다. 이후 ▲한궁 ▲슐런 ▲e-스포츠(테니스) ▲레이저 사격 ▲스포츠스태킹의 5개 경기형 종목을 진행했다. 한마당 행사는 경쟁 및 기록 경신보다 참가자끼리 함께 어울리며 체육활동을 즐기고 우정을 나누는 데 가치를 뒀다. 이에 따라 엘리트 체육 선수뿐 아니라 평소 체육활동에 흥미가 있는 장애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상현 포천일고 특수교사는 “여러 지역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체육활동을 즐기다보니 건강과 사회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수교육과 김선희 과장은 “어울림 스포츠클럽 한마당은 장애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함께 즐기면서 행복한
미성년자 연쇄성폭행범 김근식(55) 측이 13번째 성범죄 사건 항소심에서 검찰의 위법수집증거를 주장하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1일 수원고법 형사3-2부(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김근식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권 남용이 심하다며 위법수집 증거가 아닌지 살펴봐 달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만기출소 하루 전에 김근식의 범행이 명백히 아닌 범죄사실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며 "이미 과거에 13건의 성범죄를 자백하고 자수했음에도 한 건이 누락된 채 기소됐고, 16년 뒤 나머지 한 건으로 추가 기소돼 항소심을 받는 등 실질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검찰은 김근식에게 1심 구형량인 강제추행 혐의 징역 10년 및 공무집행방해 등 징역 2년과 같은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설령 유죄로 인정되더라도 후단경합을 고려해 형 면제, 또는 자수 감경 등 정상참작을 적용해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했다. 김근식은 법정에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고 미리 준비해온 최후진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선고재판은 이달 15일 오후 2시에
수원시 파장초등학교(교장 최현주)는 1일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공연 문화 체험 '깊어가는 가을, 관현악 음악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트럼펫, 트럼본, 호른, 튜바 등 관현악 악기 별 특징 및 소리를 알아 가는 시간과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적 소양을 함양하는 기회를 선사했다. 또한 평소 학생들에게 친숙한 영화, 동요, 뮤지컬에 나오는 음악을 관현악으로 편곡한 연주를 진행함으로서 학생들은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김민주 양(12)은 "단풍이 물들어가는 늦가을 풍경과 어울리는 금관 5중주의 웅장하고 감미로운 선율을 즐길 수 있었다"며 "경쾌한 애니메이션, 클래식, 케이팝 등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도 신명나게 만끽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민우 군(10)은 "평소 유투브로 클래식을 종종 듣는데, 관현악 연주를 직접 라이브로 들어보니 웅장하고 아름다워서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최현주 교장은 "학생들이 예술감성 및 문화적 소양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기획, 추
경기도교육청이 맞춤형 특수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신설에 박차를 가한다. 경기도교육청은 31일 교육부에 학교 신설 심사를 의뢰한 시흥의 특수학교와 화성의 중학교 등 2곳이 모두 투자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심사를 통과한 학교는 가칭 시흥특수학교와 동탄13중이다. 시흥특수학교는 2027년 3월 시흥거모택지지구 내에서 개교할 예정이다. 지적·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유·초·중·고교 과정 및 전공과 과정 등 총 30학급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시흥특수학교가 개교하면 그동안 특수학교가 없던 시흥에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특수학교가 없는 지역은 시흥을 비롯해 과천, 군포, 여주, 광명, 연천, 포천, 동두천, 가평, 구리 등 10곳이다. 도교육청은 2025년에는 안성, 2027년에는 시흥과 수원, 2028년 이후부터는 남양주, 고양, 부천, 포천 등에 특수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특히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수원 새빛학교는 경기도 '최초'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로, 경기도 내 시각장애를 가진 특수교육 대상자 184명
경기도교육청이 편리한 유치원 입학원서 접수를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도교육청은 11월 1일부터 2024학년도 유치원 유아모집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학부모 등 보호자가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유치원 입학원서 접수가 가능한 입학관리 시스템이다. 학부모 등 보호자는 1일 오전 9시부터 처음학교로 누리집에 회원가입 후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유치원별 모집 요강을 확인하고 모집 시기에 따라 희망 유치원을 선택해 접수하면 된다. 유아모집은 우선모집, 일반모집, 추가모집 순으로 진행한다. 노수자 유아교육과장은 “올해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는 개통과 동시에 접수가 가능하고 모바일 서비스 시간을 확대하는 등 시공간의 제한을 없애고자 노력했다”며 “공정한 유아모집을 위해 ‘처음학교로’를 많이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학교 밖 청소년의 범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이들에 대한 실태 파악조차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 범죄 비율이 2022년 2만 2365명(36.6%)에서 올해 6월 기준 1만 2917명(39.7%)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밖 청소년은 관리 부재와 생활비 등 생계 이유로 범죄에 노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관리 업무는 교육 당국이 아닌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 밖 청소년이 구체적으로 몇 명인지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학업 중단 학교 밖 청소년을 9248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태조사가 전혀 없는 만큼 이는 단순 ‘추정치’에 불과하며 실제 학교 밖 청소년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학생이 자퇴, 퇴학 등으로 학교를 나갈 때,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 개인정보 연계를 동의해주지 않으면 기록관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학교 밖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개인정보 연계 동의를 하지 않은 청소년은 51%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복지 차원에서 학교 밖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교육 가족의 위기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실제 재난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시행한다. 도교육청이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경기도 산하 모든 교육기관이 참여하는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실시하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범국가적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도교육청을 포함한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등 산하 교육기관과 각급학교 등 전 기관이 참여해 학생과 교직원 스스로 위기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안전조치 능력 배양을 목표로 추진된다. 훈련 주요 내용은 ▲학생 참여 안전주제 토론 및 안전행동 매뉴얼 제작 ▲학생 자율참여 눈높이 안전진단 등을 통한 도교육청의 특색있는 훈련 ▲학교시설 피해 상황을 가정한 통합연계훈련 ▲재난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하덕호 학교안전과장은 “학생과 교직원의 재난 상황 대처 능력은 무엇보다 중요한 역량”이라며 “실제 재난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한 내실 있는 훈련으로 도교육청의 위기 대처 능력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화성 푸른중학교(교장 양가밀)가 26일 성공적인 IB교육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 교육 비전 만들기’라는 주제로 2023년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푸른중학교는 지난 2월부터 IB워크숍 이수, 연수 참여 등의 노력을 통해 지난 19일 IB(국제 바칼로레아) 후보학교로 공식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대토론회는 꿈과 희망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 3주체가 함께 소통하며, IB프로그램 운영 및 발전적 운영 방향에 관해 논의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2학년 대표 김서율 학생은 “아직은 IB교육에 대해 학생들의 이해가 부족해 IB프로그램 홍보 및 이해 교육, IB수업 참여, 토론식 수업 운영, 암기력보다 사고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평가 방식의 적용 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3학년 학부모 대표 최인숙 씨는 “IB교육이 서로에 대한 공감과 존중을 높여 푸른중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가밀 푸른중학교 교장은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길러 주는 IB교육을 다양하게 제공하겠다”며 “교육공동체 대토론회에 주인된 마음으로 참여해준 모든
김승희 전(前)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안 처분이 지나치게 낮아 외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경기도 한 초등학교 3학년인 김 전 비서관의 딸 A양은 지난 7월 10일과 17일 재학 중인 학교 화장실에서 2학년 여학생을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을 가해 출석정지 10일과 학급교체 처분을 받았다. 당시 학폭위 심의 결과를 보면 16점부터 강제 전학인데 A양은 15점을 받아 강제 전학을 면했고, 피해 학생 학부모는 A양 전학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A양이 일으킨 폭력에 비해 내려진 처분이 너무 가볍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위원 B씨는 “가해학생이 피해 학생에게 끼친 피해는 전치 9주의 상해로 가볍지 않다”며 “아무리 초등학생이라도 일반적으로 이 정도 수준의 학교폭력은 강제 전학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압 가능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김영호(민주·서울서대문을)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해 외압이 있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당시 그는 김 전 비서관의 아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 사진을 남편과 윤
경기도교육청이 공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교원들과 함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28일 남부청사 아레나 홀에서 ‘2023 자율장학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문가 강연과 더불어 현장에 참여한 250여 명의 교원과의 소통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용은 ▲수업의 과학성과 예술성, 그리고 전문성 특강 ▲수업 장학을 주제로 현장 참여 교원과의 질의응답 ▲사례 중심으로 보는 수업 장학으로 이뤄진다. 우선 학교 현장에서 사용하는 수업 멘토링, 컨설팅 등의 용어 개념을 정립하고, 박태호 공주교대 교수가 교사 수업 전문성 지원을 위한 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되는 방법’과 ‘수업 나눔으로 수업 성장을 지원하기’와 관련해 현장 교원 250여 명의 질문을 사전에 받아 소통의 시간을 마련한다. 아울러 수업 장학의 우수 사례 발표와 학교별로 적합한 수업 장학을 고민하고, 향후 자율장학 운영의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맞아 교원의 수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도교육청은 수업 성장으로 교실의 변화 방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