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진로페스티벌에서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했다. 임 교육감은 31일 2023 과천시 청소년 진로페스티벌에 참석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미래의 나를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로페스티벌은 학교와 진로체험처, 대학 및 공공‧민간기관이 함께 참여해 초‧중‧고 학생들이 진로 탐색, 정보 제공, 직업 체험을 펼치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학생이 미래의 나를 그려볼 수 있도록 ▲4차 산업 미래 ▲대학 홍보‧학과 체험 ▲기관‧단체 체험 ▲전문직업인 체험 등 4개 주제로 총 99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공연 및 진로진학 상담을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교-교육지원청 간 협력 체계 구축으로 학교교육과정 내 진로활동으로 편성함으로써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적극 강화했다. 임 교육감은 축하 인사말에서 “지역의 진로체험처와 학교, 유관 기관이 함께 하는 과천시 청소년 진로페스티벌을 축하한다”며 “경기교육은 지속적으로 지역 기반의 진로 체험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교사를 보호해야할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가 실효성 있게 작동되려면 개최 전까지 학교장의 대처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교육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교권침해사항 발생 시 교사는 학교에 교보위 개최를 요청할 수 있다. 교보위는 학교장 승인 하에 열리며 개최여부는 사안접수 14일 이내로 확정되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개최 확정 기간'인 14일 동안 교사는 문제 학생과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문에 이 과정에서 교사의 인권이 침해당하는 '2차 가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담임' 교사의 경우에도 문제학생과 분리되지 못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이전과 동일한 수업 역량을 펼칠 수 없어 다른 학생들에 대한 학습권 침해 문제도 제기된다. 또한 교권침해 인정이 되지 않을 시 교보위 개최를 위한 조사과정을 담당했던 동료 교사들까지 해당 학부모의 민원에 노출될 수도 있는 우려도 가중된다. 이에 따라 교육계 내부에서는 학교장이 교보위 개최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14일 간 교사의 '임시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교권침해 사안 발생 시 학교장은 선제적으로 교사에게 법적으로 부여된 특별 휴가 5일을 줘 교사와 문제학생을 분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이 2년 전 경기 의정부에서 같은 초교 교사 2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과 관련한 악성 민원 여부 등 여러 의혹에 대해 다음 달 중순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도교육청은 31일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함께 감사관실 등 4개 부서, 약 20명 규모로 꾸린 합동 대응반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대응반은 지난 10일부터 유족과 교원단체가 문제 제기한 학부모 악성 민원과 학교 축소 보고 여부, 극단적 선택 원인 등을 조사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어 감사관실에서 계속 조사한 뒤 다음 달 중순 대응반 진상 조사 결과와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2021년 6월과 12월 의정부 같은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A교사와 B교사가 각각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학교 측은 두 교사에 대한 각각의 사망 경위서에 '단순 추락사'로 교육청에 보고해 추가 조사는 없었으며 경찰 수사도 그대로 종결됐다. 두 교사 역시 '서이초 사건' 교사처럼 학부모 민원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유족들은 주장했다. 교원단체들도 4∼5년 차인 두 교사가 학생 생활지도 등 담임 업무 부담으로 힘들어하는 데도 학교가 이를 방관하거나 학부모 민원 책임을 떠넘겼고, 극단적인 선택을
“전국 어느 상권을 가도 속 편히 우동 한 그릇 할 수 있는 깡우동이 되겠습니다.” '깡우동'은 2007년 수원시 영통동에서 15평 작은 공간에서 시작해 현재는 수원 전 지역을 넘어 여수, 진주, 대구, 전주 등 전국 75개 가맹점을 두고 있는 우동전문점이다. 깡우동은 창업 초기 술 한잔을 하고 난 뒤 ‘2차’ 혹은 ‘해장용’으로 속을 달랠 수 있는 매운 해장 우동을 주메뉴로 내걸었다. 이후 메뉴 개발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오로지 ‘우동’ 하나에 모든 정성과 시간을 쏟아붓고 있는 이강운 대표(42)는 2007년 직장생활을 관두고 우동에 몰두했다고 한다. 당시 25살이던 그는 젊은 하나만을 믿고 요식업이라는 레드오션에 뛰어들었다.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기회가 있을 거라는 마음을 가졌다고 한다. 역시나 레드오션인 먹거리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북수원 인근에 가게를 개점했으나 하루에 한 그릇 팔기도 어려웠다. 이 대표는 특단의 조치로 손님들의 인상착의를 기록하고 방문 주기 등을 외워 시장 분석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먼 곳에서 찾아오는 손님이 주기적으로 있다는 걸 알고 난 뒤 용기를 얻어 통행량이 많은 수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현장의 원활한 일처리를 위해 업무 효율 시스템을 전폭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30일 브리핑을 열고 학교 업무 효율화를 위해 8개 주요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제로는 학부모 공통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 담임교사 학급운영비 ‘자율’ 집행, 소규모교육환경개선 교육지원청 직접 진행, 나이스 기반 중학교 입학 배정시스템 구축, 현장지원 챗봇시스템 구축, 행정업무 자동화 서식 보급, 소규모학교 대청소 지원, 문서 택배 발송 서비스이다. 이는 학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되어 신규 업무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현상에 맞춰 현장 부담을 해소하고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우선 도교육청 차원에서 보내는 가정통신문을 학부모에게 일괄 발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 업무 부담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어 학급운영비 지급 방식을 개선해 담임교사가 학급운영비를 자유롭게 집행할 수 있게 개선급으로 지급하고, 학교 소규모 시설 공사 등은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중학교 입학 배정업무도 도교육청 차원에서 NEIS(나이스) 기반으로 배정시스템을 구축해 실시하며 행정업무 자동화 서식을 개발해 보급함으로 행정력 낭비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오는 9월 4일 예정된 교사들의 집회와 관련해 “교권을 위해 학생 수업을 멈추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30일 임 도교육감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장관-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9월 4일 추모에 대해 시간과 방법을 달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누적되어 온 교권 침해 문제를 이번 기회에 개선해야 한다”며 “교육활동 보호에 대해 모든 교육가족과 국민들도 이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주말에 이루어지는 교원 집회에 대해 교육청, 교육부가 ‘잘못됐다, 해서는 안 된다’고 한 적은 없다”며 “학생 수업이 보장되면 하지 말라 할 수 없으며 자연스럽게 동참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모두 뜻을 같이 한다”고 했다. 특히 "9월 4일 집회를 찬성하면 교권 회복에 동참한다고 해석하고, 참석하지 않으면 교권 회복에 반대하는 것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임 도교육감은 "교육부, 국회, 시도교육감, 현장 교원 모두 이 문제에 대해 방향을 달리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며 공통된 입장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 경기
경기도교육청이 신속 현장 지원을 위해 교권침해 핫라인을 구축했다. 이는 도교육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교권보호 종합대책의 일환인 것으로 보여진다. 도교육청은 30일 교권침해 피해 교원 지원을 위한 핫라인 '1600-8787'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도내 교원이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대표번호로 전화하면 교원의 소속 학교가 속해 있는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로 연결된다. 권역별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가 해당 교육지원청을 집중 지원하며 ▲교육활동 침해 사안 행정지원 ▲법률 자문 ▲심리 상담 ▲긴급지원팀 현장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교육활동 침해 핫라인 대표번호를 통해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의 초기 원스톱 지원을 강화해 피해 교원이 건강하게 현장에 복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내년 교육부 예산안이 올해와 비교해 6조원 이상 감액됐다. 세수 부진으로 초·중등 교육에 할당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2024년도 교육부 예산안을 95조 6254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유아 및 초·중등 교육 예산이 80조 9120억 원에서 73조 7406억 원으로 7조 1000억 여원 감액 편성됐다. 감액의 상당 부분은 내국세와 연동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차지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올해 75조 7607억 원에서 내년 68조 8859억 원으로, 6조 9000억 여원이 깎였다.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상 중앙정부는 내국세의 20.79%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각 교육청에 떼어줘야 하는데, 세수 여건이 녹록치 않아 내국세가 잘 걷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증감 추이를 보면 작년부터 예외적으로 급격히 증가했다"며 "(올해보다 줄지만) 2021년보다는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는 3조 2106억 원으로 올해보다 2000억 여원 감액 편성됐다. 반면 대학 지원에 활용하는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는 5조 4000억 여원 늘어 14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교육에 귀감이 되는 청소년들을 치하하기 위해 '서현역 칼부림 사건' 당시 의로운 행동을 했던 청소년들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 29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8일 임태희 도교육감이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당시 부상자를 도왔던 청소년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표창 대상자는 윤도일 군(검정고시)과 음준 군(돌마고 3)이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였던 두 청소년은 지난 3일 성남시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에서 적극적으로 부상자를 구호했다. 두 청소년은 사건 당시 현장을 지나다가 범인으로부터 출혈을 입은 피해자를 목격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지혈 등의 응급 처치에 나섰다. 특히 흉기 난동범이 주변 지역을 떠나지 않았다는 소식에도 응급 처치를 멈추지 않았고, 현장에 구급대원이 도착한 이후 병원으로 이송할 때까지 1시간 가까이 현장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희 교육감은 해당 소식을 듣고 의인 청소년을 적극 수소문해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토록 했다. 임 교육감은 “위기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돕고 응급조치를 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훌륭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도교육청은 31일 ‘학교폭력 예방 릴레이 토크 콘서트’를 북부청사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토크 콘서트는 17개 시·도교육청 주최, KBS미디어 주관으로 운영되며 KBS미디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14시부터 실시간 생중계돼 교육공동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는 교사, 학부모, 방송인 황광희, 개그맨 이광섭이 참여해 ▲학교폭력 주제 토크 ▲학교폭력 사례 의견 공유 ▲돌발퀴즈 이벤트 등 학교폭력 예방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주제 토크에서는 학교폭력 유형, 학교폭력 신고, 대처 방법에 대해 학생 눈높이 맞는 이야기를 나누고,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한 어른들의 역할과 태도를 함께 고민한다.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이번 토크 콘서트는 점점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교육적 해결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라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교폭력 예방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교육적 해결을 통해 공동체 신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