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육감 전원과 수도권 시장·군수들이 국회에 교육재정·지방재정 확충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이청연 인천교육감, 김윤식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등 7명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올해가 가기 전에 교육재정, 지방재정이 확충되고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만약 어렵다면 누리과정 예산만이라도 반드시 해결해주고, 내년 교육재정과 지방재정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최근 지방재정·분권특위에서 지방교부세율을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21%로 인상하는 법안 발의를 환영한다”면서도 “지방재정이 중앙정부 재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행 구조로는 지방자치의 본질과 독립성이 저하되고 지방의 경쟁력마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소득세, 지방소비세와 같이 독립된 재원을 중심으로 지방세 세입 구조를 근본적으로 조정해 자주 재정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국회가 나서달라”고 주장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자 어린 아이들과 약속한 예산으로 교육청과 의회, 당과 당,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갈등하도록 한 원인은 대통령에게 있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 검토를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 등 주주가치 최적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외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해 함께 협업하고 있으며, 검토하는 데 최소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지주회사를 포함해 기업의 최적 구조를 검토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로서는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 측의 제안을 수용하는 형식을 빌려 그룹 차원의 숙원이었던 삼성전자의 인적분할 등 지배구조 개편을 본격화하게 됐다는 해석이다. 이를 통해 엘리엇의 요구사항을 일정 부분 들어주며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는 모양새를 갖추게 됐고, 또 인적분할 때 자사주의 의결권 부활을 막도록 법안을 개정하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풀이도 나온다. 지주회사 전환은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배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방안이어서 본질적으로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첫발을 뗐다고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큰 틀에서 보면 경영권 승계 수순을 밟는 모양새로 최근 삼성전자
축산농협안산연합사료는 지난 10월 26일부터 핵심농가, 후계자 농가를 대상으로 5주간 실시한 한우 아카데미 교육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안산연합사료가 주최한 이번 교육은 매주 수요일 4시간의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으로, 사양관리, 고급육 생산관리, 송아지 생산 및 질병관리 등 전반적인 한우 생산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전 건국대학교 교수 김종민 박사 등 각 사양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큰 교육효과를 거뒀다. 이번 교육에서는 수원, 용인, 안성, 광주, 예산축산농협 농가 13명이 수료했다. 장주익 안산연합사료 대표 조합장은 “FTA 확대, 청탁금지법 시행 등 국내 축산물 소비감소와 산지 가격하락으로 한우사육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경쟁력 강화 및 생산력 향상을 위해 한우아카데미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원 10명 중 7명꼴로 교육공무원의 승진방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지난달 21일부터 1주일간 도내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공무원 인사제도 혁신방안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승진방식의 변화 필요 정도'란 질문에 대해 응답자 66.8%가 '대체로 필요함' 또는 '매우 필요함'이라고 답해 현행 인사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도 교육청이 29일 밝혔다. 7개 영역 21개 문항으로 만들어진 조사에는 도교육청 소속 교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1만4천568명이 참여했다. '현행 교육전문직 선발, 전직, 승진 체제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선 26.5%가 '대체로 또는 매우 만족', 22.4%가 '대체로 또는 매우 만족하지 않음'이라고 답해 호불호가 확연히 갈렸다. 교원들이 선호하는 미래학교에 적절한 교장 임용방식으로는 내부형(교사대상) 공모제가 32.4%로 가장 높았지만 경력에 따라 교장 임용방식 선호도는 갈렸다. 21년차 이상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9일 평택시 안중 일대에서 농촌지역 취약계층 이웃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한기열 본부장을 비롯한 공재광 평택시장, 이원묵 NH농협은행 평택시지부장, 이용범 안중농협 조합장과 경기농협 함께나눔봉사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평택시 안중 관내 취약계층 4가구에 연탄 3천300여장을 전달했다. 한기열 경기농협 본부장은 “소외된 농촌 어르신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내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롯데몰 수원점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럭키박스’ 행사 수익금 전액을 전달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사랑의 럭키박스’행사는 지난 18~20일과 25~27일 6일 간 롯데몰 수원점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 럭키박스를 구매한 고객들 중 당첨자에게 생필품 및 식료품을 제공했다. 롯데몰 수원점은 이번 행사로 얻은 수익금 300여만 원 전액을 경기공동모금회에 기부, 수익금은 수원지역 저소득가정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몰 수원점 관계자는 “고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롯데몰 수원점은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NC몰 수원터미널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층 유러피안 라이프 스타일샵 생활용품 전문매장인 모던하우스에서 600여 가지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트리 용품을 판매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먼저 볼과 펠트 장신구 등이 포함돼 있는 완성트리풀세트를 크리스마스 특가로 2만9천900원에 판매하며, 스노우볼과 LED전구 같은 크리스마스 장식용품도 10만원이상 구매시 20%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크리스마스홈파티를 위한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 트리, 눈사람 등의 문양이 그려진 크리스마스 식기세트와 머그컵도 판매 중이다. 한편 NC몰 수원터미널점은 오는 12월 2일부터 연말연시를 맞아 세일 프로모션으로 최대70~30% 할인을 복종 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28일 의왕 현장 공감 토크마당을 끝으로 올해 학부모 간담회를 마쳤다. 이 교육감은 지난 6월 고양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31개 지역에서 학부모 3천500여 명을 만났다. 이 교육감이 그동안 학부모를 만나면서 나왔던 질의를 보면 교육정책(15.2%)에 관한 사항이 가장 많았고, 수업·평가·자유학기제 등의 교육과정(13.3%), 마을교육공동체(11.4%), 진로·진학(10.5%), 교원정책과 교육환경(8.6%), 공교육·돌봄·방과후(7.6%), 인성분야(4.8%) 등에 관한 내용 순이었다. 학부모들의 지역별 공통 관심은 ▲혁신교육 ▲야간자율학습 ▲교원의 인성·수업 전문성 ▲교육환경 개선 ▲자유학기제 ▲체험학습 ▲학부모 예산 등이었다. 도교육청은 31개 지역별 토크마당에서 나온 학부모들의 요구나 의견을 '경기학부모소통 앱'에 탑재했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아이들의 손을 놓아 주어야 한다. 스스로 결정하고 탐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기회를 주어야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일선 경찰들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하루에 많게는 3천 명 이상의 경력이 동원되면서 정작 경찰 본연의 업무는 소홀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속에 개선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2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월 한달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관내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주변도로 인접성, 교통사고 발생 건수, 유해업소 현황 등을 조사했다. 이에 따라 자체 기준에 의거 각 학교를 등급별로 구분, 3월부터 지역 경찰이나 교통경찰관 등 외근 근무자뿐만 아니라 일선 경찰서 내근 근무자들까지 가용경력이 총동원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시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시책을 위해 매일 오전 8시쯤이면 3천여 명에 달하는 경력을 동원, 관내 초등학교 927개교 앞에서 1시간 넘게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활동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강력범 검거 등 본연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학교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사는 물론 학교전담경찰관, 녹색어머니회원
수원화성 창룡문 인근 갈대밭에서 60대 남성이 분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수원중부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5분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창룡문사거리 인근 공원 갈대밭에서 윤모(62)씨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분신했다. 불은 행인의 119신고로 바로 진화됐으나 A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선 휘발유를 담은 1.5ℓ페트병과 라이터 등이 발견됐으며, 창룡문 등 수원화성 성곽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을 확인됐다. 경찰은 윤씨의 가족 등을 불러 분신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