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파주 A학원 감사 파주시의 한 학교법인 이사장이 자신의 딸을 채용하고자 교사 전형에 개입했다가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다. 이 이사장은 또 학교 인사와 학사 문제에도 무단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교육청은 해당 학교법인에 이사장 취임 승인 취소와 해당 교사 임용 취소를 통보했다. 3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중·고교를 운영하는 A학원은 2013년 6월 교사 채용 공고를 냈고 이 학원 이사장인 B씨의 딸이 지원했다. 세달 뒤 진행된 교사 채용 전형에서 B씨는 딸의 공개수업 평가를 참관하고 면접 때 직접 질문도 했다. B씨의 딸은 대학원에서 수학교사 자격을 취득해 지원에 문제는 없었지만 교육청은 B씨가 평가와 면접에 참관한 것만으로도 딸 채용에 개입해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B씨는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C교회에 학교시설을 빌려주면서 사용료를 받지 않아 감사에서 적발됐으며 교육청은 사용료 849만6천원을 징수하도록 A학원에 통보했다. 이밖에 마음대로 교사를 발령내고 C교회에 다니는 학생으로부터 수업시간과 내용에 대해 듣고 해당 교사 문책 등 학사 행정에도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은 지난달 14일 이사장 취임 승인 취소와 함께 B
경기남부경찰청, 효과 ‘톡톡’ 경기남부경찰청이 시행 중인 ‘차적조회 생활화’가 교통 과태료 체납액 징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찰이 징수한 체납 과태료는 21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04억 원 보다 6억원 늘었다. 이는 올 상반기 전국 경찰이 징수한 1천145억원 중 18.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징수액이 증가한 것에 대해 ‘차적조회 생활화’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 ‘차적조회 생활화’는 경찰 단속에도 불구, 대포차나 도난·수배·체납 차량이 자유롭게 운행되고 있는 것을 근절하기 위해 순찰차 근무자가 도로에 운행 중인 차량을 상시 조회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 지난달 14일 군포시 대야삼거리 한 교차로에서 순찰 중이던 대야파출소 소속 경찰관은 주변 차량 차적조회 중 과태료가 체납된 차량 한 대를 발견했다. 이 차량은 과태료 93건을 체납, 액수가 576만 원에 달했다. 당시 경찰은 운전자에게 번호판 영치 대상임을 알리고, 차량을 공매 처리할 수 있다고 안내해 현장에서 체납금을 모두 징수했다. 또 용인동부경찰서는 과태료가 455만 원에 달하는 한 운전자에게 고지서를 수차
도심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이른바 ‘백화점 피서객’이 늘면서 백화점들이 다양한 바캉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AK플라자는 여름방학 및 휴가기간을 맞아 수원역 AK타운에 8월 21일까지 ‘AK리조트’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7층 하늘공원에 높이 4m, 슬라이드 길이 20m짜리 워터슬라이드와 페달보트 풀장, 유아용 미니풀장 등을 갖춘 ‘키즈 워터플레이’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탈의실과 간이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운영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주말 가족 이용객들은 돗자리와 물총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AK타운 옥상에 위치한 노을공원에서는 매주 주말 동안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일반적 쇼핑공간이 아니라 ‘도심 속 즐거운 놀이터’처럼 고객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8월 1~15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이천점, 광명점 등 5개 점포에서 ‘바캉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주·이천점에서는 ‘키즈 워터파크’를 무료로 운영하고, 동부산점 등 3개 점포에서는 회전목마, 미니 트레인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을 2천~5
삼성전자는 지난 달 30일부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16 F/W 와이즈웨딩 스타일링 페어’에서 ‘패밀리 허브’를 비롯한 주요 프리미엄 혼수가전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와이즈웨딩 스타일링 페어’는 결혼과 관련된 브랜드와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대규모 프리미엄 웨딩 박람회로 올해는 2천여 쌍의 예비 부부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가전 업체로 유일하게 참석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혼수가전 체험존’을 마련, 예비 부부들이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특별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프리미엄 혼수가전 체험존’에는 식재료의 신선함 유지는 기본이고 소비자가 꿈꿔 온 주방의 모습을 현실화한 신개념 냉장고 패밀리 허브를 중심으로 ▲퀀텀닷 SUHD TV ▲무풍에어컨 Q9500 ▲액티브워시·애드워시 세탁기 ▲모션싱크·파워스틱·파워봇 청소기 ▲직화오븐 등 삼성전자의 주요 프리미엄가전 제품들이 전시됐다. 행사존 방문 고객들은 패밀리 허브의 ‘푸드 알리미’, 세탁 중에도 손쉽게 세탁물을 추가
삼성전기는 29∼31일 2박 3일간 강원도 강릉과 충남 보령, 전남 곡성에서 여름 봉사활동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1995년부터 여름마다 오지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22년간 전국 23개 마을을 찾았고 참여 임직원 2천여명, 누적 이동 거리는 총 8천㎞에 이른다. 초기 농촌 일손 돕기 위주였던 프로그램은 현재 헌 집 배선 교체, 전자제품 수리, 효도사진 촬영, 수지침 봉사 등으로 다양해졌다. 전기공사 자격증 소지자로 구성된 팀은 매년 집 10여 채의 전선을 정비하고 전구를 교체해주며, 매년 전선 1㎞, 전구는 100여 개가 쓰인다. 삼성전기 내 200여개 봉사팀은 이를 비롯해 1사다촌 결연, 인공관절 무료시술,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헬로 SEM(장애아동) 오케스트라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우정사업본부는 기업 대상의 전자상거래 상품 배송서비스인 ‘유럽행 eParcel 특송 서비스’를 프랑스우정(La Poste)과 공동으로 8월 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비스 요금은 기존 우체국 EMS(국제특급우편서비스) 요금보다 35% 싼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2kg짜리 상품을 독일에 보낼 때 EMS를 이용하면 5만2천100원이 들지만 새 특송 서비스를 쓰면 3만3천900원만 내면 된다. 새 서비스는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아일랜드, 스웨덴, 폴란드 등 10개국으로 보낼 때 이용할 수 있다. 우본은 유럽 전 지역으로 특송 서비스 대상국을 확대할 예정으로, 우체국과 서비스이용 계약을 맺은 뒤 계약고객전용시스템(biz.epost.go.kr)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우편접수, 수출입통관 등의 절차가 한 번에 처리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
청와대는 15만 경찰 조직의 수장으로 수원 출신인 이철성(58·사진)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순경 공채로 입직해 간부후보 37기에 재임용된 이철성 내정자는 청와대 비서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프로필 4면 이 차장은 간부후보 37기로 경찰청 외사국장·정보국장·홍보담당관,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청와대가 임기말 일선 경찰관들을 다잡고 관리할 수 있는 안정적 구심점으로서 ‘관리형 경찰청장’을 내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풍부한 경험과 4대악 폭력사범 등 각종 불법과 사회 불안 요소 척결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질서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신명 경찰청장의 임기는 내달 22일 만료되며, 이 내정자는 경찰위원회 동의를 거친 뒤 행정자치부 장관 제청을 받게 된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가진 다음 대통령 권한으로 임명된다. /이상훈기자 lsh@
최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공직기강확립을 명분으로 예년과 달리 음주회식 자체를 금지시키는 등 강도 높은 특별 복무점검에 나서면서 일선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역 학교전담경찰관 성 비위 사건과 경찰청 소속 간부 경찰관의 음주운전 등이 잇따르자 경기남부청은 지난 20일부터 도내 일선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복무점검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청 감사계는 내달 19일까지 2~4개 권역별로 나눠 각종 비위 및 기본근무 실태, 부적절 행위 등에 대한 점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직기강확립 특별 복무점검과 관련해 지휘부 등은 ▲의무위반 예방 관련, 경기남부청 전 직원들이 경각심을 갖고 동참토록 독려 ▲금일 이후 발생비위에 대해서는 징계양정이 1단계 격상 처분됨을 주지 ▲특별점검기간 중 ‘음주회식 금지’로, 음주회식 시 의무위반이 없더라도 지시명령 위반으로 조치할 것 등을 강조사항으로 전달, 이 같은 내용을 카톡, 밴드 등을 통해 소속 전 직원에게 전파 및 숙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처럼 음주회식 자체를 금지시킨 것도 모자라 음주회식을 할 경우 의무위반 사항이 없더라도 지시명령 위반으로 처리
용인 처인구 ‘더이룸학원’ 예부터 ‘최고의 스승은 부모’라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가정 내의 가르침이 중요하다고 한다. 자식들은 부모의 가치관과 인성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용인시 처인구에는 이 옛말을 누구보다 잘 보여주는 모자(母子)가 있다. 바로 ‘더이룸학원’을 운영하는 어머니 이미희(54·여)씨와 아들 김성현(33)씨다. 이 모자(母子)는 매월 학원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성현 더이룸학원 원장은 학원 운영에서 물러난 어머니와 함께 더이룸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 원장은 “어머니가 30년간 학원을 운영하시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어머니가 학원을 운영하실 때, 형편이 어려워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 원장은 과거 어머니의 나눔의 모습을 그대로 보고 배워,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그는 교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1회씩 중증장애인 사회복지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 원장의 나눔의 큰 영향을 준 이미희씨는 주변 지인들에게 나눔
㈜한샘과 KT가 28일 ‘한샘-KT, IoT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홈 IoT가 적용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홈 IoT 분야의 공동 마케팅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활용 ▲상호 필요한 분야의 교육, 기술 지원 및 시장 개척 등에 대한 협력이다. 이에 따라 한샘이 가진 가구·인테리어 디자인 역량을 KT의 홈IoT 기술 및 인프라와 결합해 ‘IoT 인테리어’ 서비스를 연내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침실, 거실, 주방, 욕실 등 공간 내 들어가는 제품에 IoT 플랫폼을 연동해 생활공간에 개성과 편리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또 내 집 환경·안전 모니터링, 실시간 AS, 음성 인식 및 지능형 IoT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서비스 공동 기획 및 연구 개발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진행한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양사가 힘을 합쳐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에 언제 어디서나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주거환경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고,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KT가 보유한 IoT 기술 역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