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329만 인구의 치안을 책임질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지난 25일 개청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열린 개청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강신명 경찰청장, 남경필 도지사, 홍문종·문희상·정성호·김태원·김영우 의원, 경찰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기북부지역은 경찰관 한 명이 담당하는 주민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데다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대북 확성기 포격, 무인기 침범 등 계속되는 도발로 주민들의 긴장감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경기북부 경찰은 북한의 도발과 테러로부터 국민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민·관·군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사이버테러에 대한 경계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경기북부지역 개발과 지원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비무장지대를 활용한 관광산업과 친환경 미래 신성장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낙후한 경기북부 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의정부·양주·고양·일산·남양주·구리·동두천·파주·포천·가평
작년 지역 농산물 출하 확대로 172억여원 실적 관내 10개 업체 판로 확대 7600만원 성과 거둬 91% 수원시민 우선채용 일자리 창출도 한몫 지역사회 환원사업도 적극 추진 매년 ‘수원사랑 장학재단’ 장학기금 출연 수원FC 축구단 후원·김장김치 나눔 등 꾸준 ‘봄맞이 꽃·나무 대축제’ 5월8일까지 행사 농협수원유통센터,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톡톡 지난 2003년 10월 수원 구운동 일원에 연면적 4만3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문을 연 농협수원유통센터. 경기 서남부지역 최대 농산물 전문할인매장으로 자리매김 한 농협수원유통센터에는 하나로 클럽과 식자재 할인매장, 농산물 도매매장이 입주해 있다. 지역 농산물 출하 확대 및 지역 내 업체 입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협수원유통센터 속으로 들어가 봤다.<편집자주> 농협수원유통센터는 수원지역 농산물 출하 확대로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로컬푸드(15), 옥외직거래(8), 묘목시장(6) 등 31개 출하농가에서 출하액만 67억여 원에 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만 관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오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CE부문 윤부근 대표, IM부문 신종균 대표, 경영지원실 이상훈 사장을 비롯해 주요 사업부장,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의식과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는 ‘스타트업(Start Up) 삼성 컬처혁신’을 선언하고,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 선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스타트업 삼성’은 조직문화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지향점을 동시에 담고 있는 슬로건으로, 조직문화 혁신을 새로 시작해, 스타트업 기업처럼 빠르게 실행하고 열린 소통의 문화를 지향하면서 지속적으로 혁신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임직원들의 집단지성 플랫폼인 모자이크(MOSAIC)에서 ‘글로벌 인사제도 혁신’을 주제로 온라인 대토론회를 실시, 총 2만6천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1천200여건의 제안과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현재 조직문화의 문제점을 분석, 개선방향을 수립했다. 이날 임직원의 의식과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업무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 등 ‘3대 컬처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컬처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직
경기도내 9개 시·군이 3월분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급하지 못한 채 이체 시한인 25일을 넘기면서 보육대란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고양·시흥·성남·안산·광명·김포·양주·동두천·연천 등 9개 시·군이 지난 25일 운영비를 어린이집에 넘기지 못했고 일부는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도 지급하지 못했다. 운영비와 처우개선비는 합해서 원아 1명당 7만원으로 매달 25일 시·군에서 어린이집으로 계좌 이체해야 한다. 고양시의 경우 287개 관할 어린이집에 운영비 5억400만원, 처우개선비 2억4천500만원 등 7억4천900만원을 통장으로 넣어줘야 하는데 한 푼도 못 줬다. 고양시 관계자는 “1∼2월은 경기도가 지원한 예산으로 해결했는데 3월부터는 누리과정 예산을 마련할 방도가 없다”며 “정치권에서 빨리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천군도 경기도가 지원한 두달치 준예산 중 쓰고 남은 1천400만원을 24개 어린이집에 처우개선비로 넘겼지만, 운영비 2천600만원은 지급하지 못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다른 예산을 돌려쓰는 것은 불법이라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을 중단했다. 해결책이 없어 막막할 뿐”이라고 호소했다. 나머지 22개 시·군
홍만표(사진) 경인지방우정청 신임 청장은 지난 25일 경인우정청 3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0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홍 청장은 총무처 수습사무관을 시작으로 법제처,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과 경북지방우정청장 등을 거친 행정 전문가다. 홍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편사업의 위기상황을 이겨나가기 위해 기본에 충실한 정도경영으로 조직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농가주부모임 경기도 연합회는 지난 24일 농가주부모임 시군회장을 비롯한 임원, 농정지원단 직원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평군 지평농협 전통장류 가공공장에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전통된장 담그기 및 포장작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 장 담그기 및 지난해 담가 둔 1천㎏의 된장을 병에 담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 중 360㎏(360병)은 내달 복지시설 및 관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640㎏은 농가주부모임 공동소득사업의 하나로 도시와 농촌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박혜숙 ㈔농가주부모임 경기도 연합회 회장은 “장 담그기 사업으로 우리 전통음식인 장에 대한 소중함과 착한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값지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아주대학교는 지난 25일 오전 율곡관에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하 KIRD)과 대학 R&D교육 운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R&D 교육 시행에 필요한 업무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교수인력, 교육시설, 교육콘텐츠 등을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이달부터 아주대 석·박사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아주대학교 R&D 맞춤형 교육’이 실시, 연구윤리, 연구노트, 영어연구 및 논문작성 등의 교육과정이 포함된다. 김동연 총장은 “KIRD가 제공하는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통해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우리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연구개발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30년도 더 지난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시골 마을마다 만병통치약을 파는 약장수가 돌아다니곤 했었다. 당시에는 의학이 발전하지 못했고 의료비도 많이 비쌌다. 약도 귀한 시절이라 쉽게 구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아픈 몸을 치료했다. 만병통치약이라는 이름처럼 효력을 발휘하는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신기했다. 나중에서야 그 약 대부분이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약이란 것을 알게 됐지만 어찌 보면 그 시절에는 그렇게라도 보내야 했던 것 같다. 지나온 세월 동안 대한민국 의학은 많은 발전을 이뤘으며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들이 소개되고 있다. 척추에서 시작되는 통증은 발바닥에 끼인 조약돌과 같다. 조그마한 것이라도 나에게는 많이 불편하고, 조금만 치워도 편해지게 되는 것이라 아파 죽겠는데 남은 알아주지 않는다. 척추는 여러 개의 분절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분절마다 3가지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 중 중간에 위치한 신경을 두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앞쪽에는 디스크가, 뒤쪽에는 척추 뼈와 관절이 위치해 신경을 보호하면서 척추 관절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들을 보조하기 위한 근육과 인대가 분포되어 척추 뼈가 충분히 척추 관절 기능을 하면서도 신경을 보호할
안산 단원고 '존치교실'(기억교실) 이전에 필요한 교육체계 개선 및 기억공간 조성 노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416가족협의회와 단원고,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은 24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주재 5차 협의회를 열고 이렇게 합의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우선 존치교실 이전을 위한 준비계획을 416가족협의회에 알리고, '416 교육체계' 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안과 416민주시민교육원 및 단원고 내 추모 조형물 등 새로운 '기억공간'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재학생학부모협의회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존치교실 문제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하고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또 협의회 불참을 선언한 재학생 학부모들에게도 참여를 재차 요청하고, 이날 KCRP의 7개 종단이 공동으로 발표한 '종교인 호소문'을 416가족협의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416가족협의회 전명선 운영위원장과 416연대 박래군 상임운영위원, 단원고 관계자 2명, 도교육청 관계자 3명이 참석했고, 김광준 KCRP 사무총장(성공회 신부)이 회의를 주재했다. 6차 협의회 회의는 내달 1일 안산교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사상 초유의 준예산이라는 임시방편으로 위기를 넘겼던 ‘보육대란’이 다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당장 시흥시 등 도내 9개 시·군이 경기도가 지원한 2개월치 준예산을 모두 소진해 25일부터 처우개선·운영비 지급이 발등의 불이 되면서 보육대란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성남시와 시흥시 등 도내 9개 시·군이 25일 지급이 예정된 보육교사 처우개선비와 운영비를 어린이집에 입금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시군은 경기도가 내려준 2개월치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소진해 이달부터는 관련 예산이 한 푼도 없기 때문이다. 시흥시가 관할 161개 어린이집에 25일 지급해야 할 3월분 보육교사 처우개선비와 운영비는 원아 1명당 7만원으로 한달치는 4억5천만원이다. 성남시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이달분 처우개선·운영비 6억6천만원을 25일 어린이집에 입금하기 어렵게 돼 ‘보육대란’이 다시 코앞에 닥쳤다. 이밖에도 용인시 등 10여곳의 시·군은 도가 준예산으로 내려준 2개월분 누리과정 예산 가운데 1월분만 쓰고 2월분 가운데 보육료의 경우 카드사에 대납을 요청했다. 이들 시·군은 남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