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교장공모제 확대 방침과 관련해 교육계에서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17개 시·도 교총 회장단은 27일 서울 한국교총 회관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공동성명을 내 교장공모제 확대 철회를 위한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교총은 성명에서 “교장공모제는 교육감 코드·보은인사, 특정 노동조합 출신 교장 만들기에 동원되는 제도로 전락했다”면서 “교육감 눈치만 살피고 인기영합주의적인 교사를 확산하는 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청와대·정부청사 앞 집회·시위, 지역·학교별 릴레이 규탄대회, 전국교육자 총궐기대회, 항의·의견서 전달, 사이버시위, 교육공무원법 개정 입법청원 등을 벌이기로 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정부가 아무런 검증·연구 없이 교장공모제를 일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교육현장을 무시한 비민주적 처사로 (교총은) 교육현장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총과 달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장공모제 확대를 환영했다. 전교조는 전날 입장자료에서 “유능하고 민주적 소양이 풍부한 평교사가 교장을 맡을 기회가 늘어나 학교혁신과 민주적 학교운영에
경기도 내 초단시간 초등보육전담사들이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무기계약 전환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학비노조) 경기지부 소속 100여명은 27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은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정부 가이드라인대로 도내 초단시간 초등보육전담사 1천400여명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대부분 초단시간 초등보육전담사들은 교육청의 무기계약 회피 목적으로 업무상 필요시간과 상관없이 초단시간으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며 “연차나 퇴직금은 꿈도 못 꾸는 등 겨울마다 재계약 문제로 항상 불안에 떨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초단시간 초등보육전담사 10여명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현재 도교육청은 지난 26일부터 3일 일정으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개최, 교육분야 기간제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한편 초등보육전담사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과 외 강의를 하는 교육분야 종사자로 초단시간은 1주일 근무시간이 15시간 미만이다./이상훈기자 lsh@
KT가 27일 BC카드 등 그룹사 임원인사에서 5명의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BC카드 사장에 이문환 KT 부사장을 임명하고, KT IS 사장에 김진철 KT 충남고객본부장(전무), KT DS 사장에 우정민 KT 전무를, KT파워텔 사장에 김윤수 KT 스카이라이프 운영총괄(전무), KT서브마린 사장에 이철규 KT 강북네트워크운용본부장(전무)를 각각 선임했다. 사장 선임 규모는 지난해(6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BC카드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이문환 사장은 KT에서 전략기획실장,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으며, KT DS 우정민 사장은 KT에서 IT시스템개발단장, 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 등을 거친 IT 전문가이다. KT파워텔 김윤수 사장은 KT 영업 분야에서, KT서브마린 이철규 사장은 KT 네트워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사장을 제외한 임원 승진자는 총 4명이다. 윤동식 KT DS 고객서비스본부장, 차재연 BC카드 경영기획부문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문상룡 KT DS 이머징테크본부장과 박평권 나스미디어 광고본부장은 상무(신규 임원)로 각각 승진했다. KT는 또 BC카드 신임 경영기획부문장에 신광석 KT 부사장을, KT스카이라이프 운영총괄에는 강국현 K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9일부터 전국에 있는 무인민원발급기 3천600여대를 통해 건강보험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건강보험 증명서 발급은 공단 홈페이지, 4대 보험 통합징수포털, 정부24, 건강보험 EDI, 모바일앱 M건강보험에서 발급받을 수 있었으나 인터넷이나 모바일 이용이 어렵거나 공인인증서를 분실한 경우에는 건강보험 지사를 방문하거나 고객센터로 전화로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 가능한 증명서는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납부확인서 5종(건강보험 지역·직장가입자 납부 확인용, 지역가입자 연말정산용/국민연금 지역·직장가입자 납부 확인용)과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총 7종이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지자체 민원실이나 지하철역 등에 설치되어 있다. 연중무휴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상훈기자 lsh@
경기농협은 26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제39대 남창현 본부장,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제5대 권준학 본부장의 합동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농축협 조합장, 시군지부장, 유관 기관단체장 및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대 한기열 경기지역본부장 및 제4대 최광수 경기영업본부장의 이임식과 동시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난 2년간 경기농협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전임 본부장에 대한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하고 신임 본부장에 대한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남창현 신임 경기지역본부장은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항상 겸손한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건설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권준학 신임 경기영업본부장은 “소통과 화합, 경청과 배려를 모토로 경기농협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상훈기자 lsh@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는 지난 22일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유) 사업장에 무재해 4배 목표달성 인증서와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는 반도체장비 제조업체로 지난 2014년 9월부터 올해 11월(33만3천200시간+무재해546일)까지 무재해 4배 목표를 달성했다. 송재준 지사장은 “최근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작업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 ”며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사가 한마음으로 무재해 달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상훈기자 lsh@
경찰이 16명의 사상자를 낸 수원시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건설현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불을 낸 혐의로 용단 작업자 2명을 형사입건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6일 실화 혐의로 용접공 김모(47)씨와 화기 감시인 이모(48)씨 등 2명을 형사입건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2시40분쯤 수원시 영통구 하동 SK뷰 레이크타워 건설현장 지하 2층에서 철골을 다듬는 용단작업을 하다가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 내용을 상당 부분 인정했다.? 경찰은 또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재난안전본부 등 관계기관과 진행된 합동감식을 통해 이들이 작업한 장소 주변에 있던 스티로폼 재질의 단열재에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일단 이들이 불을 낸 혐의만 적용했지만, 향후 현장 감식 결과 등에 따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공사 관계자에 대해 안전조치 준수 등을 확인한뒤 추가 입건 여부 등을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도교육청이 안전교육과 민주시민교육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는 ‘4·16 민주시민교육원’(가칭) 건립에 들어간다. ▶▶ 관련기사 18면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함께 총 예산 93억 원을 투입, 기존 안산교육지원청 본관과 부속건물을 재건축해 4·16 민주시민교육원을 설립한다. 이에 따라 안산교육청은 현재 개발 중인 안산시 행정타운 지구 내로 신축,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이재정 교육감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6월 이전까지 4·16 민주시민교육원을 착공해 같은 해 여름쯤 개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은 도교육청이 지난해 5월 9일 4·16 가족협의회와 경기도, 경기도의회, 안산시, 안산교육지원청, 단원고 등 6개 기관·단체와 맺은 협약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4·16 민주시민교육원은 4·16 교훈과 가치를 공유하고 선진 안전교육 공간을 제공한다는 목적에 따라 다양한 학생안전교육과 성찰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4·16 민주시민교육원은 세월호 희생 학생들과 희생된 선생님들의 꿈, 사랑, 희망을 잊지 않고, 슬픔과 기억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관련
안기남(사진) 신임 수원중부경찰서장은 고창북고등학교, 방송통신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간부후보 36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안 서장은 경기지방경찰청 경비계장과 전북 진안경찰서장, 전주완산경찰서장, 경기지방경찰청 경기기동대장, 수원서부경찰서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비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훈기자 lsh@
김형섭(사진) 신임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지난 1991년 간부후보 39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김 서장은 수원 서부·남부·중부경찰서 정보과장과 경기경찰청 정보계장, 충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 충북경찰청 치안지도관, 충북 보은경찰서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