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한 정부의 자금 지원이 강화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전용 특별보증’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은 26일부터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중소기업은행을 통해 4억원까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비영리 사회적기업은 지역신보의 100%보증을 받을 수 있으며 3.7%의 낮은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반면 영리 사회적기업은 90% 부분보증에 4.6% 고정금리다. 중기청 관계자는 “그간 사회적기업은 자금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근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을 통해 사회적기업도 중소기업 범위에 포함한 만큼 지원을 점차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역 확장 탓에 최근 7년간 전국 178개의 전통시장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기간 SSM은 700개 가까이 늘어났다. 25일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 등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의 숫자는 지난 2010년 기준 1천517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1천695곳)보다 178개가 줄은 수치다. 같은 기간 시장 내 점포 수도 23만~24만개 수준에서 2010년 20만1천358개로 20만개를 겨우 넘겼다. 반면 이 기간에 대기업의 SSM은 234개에서 928개로 무려 694개가 늘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사업체 수는 2003년 265개에서 2009년 442개로 증가한 데 이어 2010년에는 450개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형마트 매출은 이미 2007년 전통시장을 앞질렀고 백화점도 2010년 전통시장을 추월했다. 전국 전통시장 매출은 2003년 36조원 수준에서 매년 줄어 2010년에는 24조원까지 감소했다. 반면 신세계, 롯데, 현대 등 백화점 매출은 2003년 17조5천억원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24조3천억원으로 전통시장보다 커졌다.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은 2003년 1
이번 설 대형마트의 한우 선물세트가 40% 안팎의 높은 매출 신장을 보였다. 반면 수삼·버섯 등 채소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5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 설 선물 판매 행사 기간(5∼22일)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9% 증가했다. 특히 냉장육은 79.7%의 신장률을 보였다. 롯데마트도 행사 기간(3∼21일)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이 42.8% 증가했다. 작년보다 최고 30% 이상 가격이 내려간데다 기업들에 한우 선물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단체 주문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에 비해 채소류의 매출은 줄었다. 이마트는 인삼·더덕·건버섯 등 선물세트의 매출이 작년 설보다 23% 줄었다. 롯데마트도 수삼·버섯 세트의 매출이 13.4% 감소했고, 홈플러스는 수삼과 더덕, 버섯 등의 매출이 10.3% 줄었다. 이는 채소류를 사려던 소비자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이 내려간 한우쪽으로 고개를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수삼이나 버섯 등 집에서 가공이 필요한 선물이 약세를 보인 데 비해 홍삼류 등 이미 가공이 된 건강식품은 인기를 끌었다. 롯데마트의 홍삼류 매출은 작년 설보다 19.9% 늘었다. 과일은 등락이 엇갈렸다. 이
도내 유통업계가 설 연휴에 발맞춰 세뱃돈을 두둑이 받은 어린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저마다 대규모 완구 할인행사 등을 펼치며 ‘동심(童心) 잡기’에 나선 것.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마트들은 일제히 설 연휴 직후 완구 매장에서 20∼30%의 할인 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인기 완구 100여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블록 완구인 ‘레고 파워 보트 운반선’은 25% 저렴한 2만9천800원, 목재 기차 완구 세트는 21% 할인한 6만9천800원이다. 또 사운드북과 토이북, 캐릭터 판 퍼즐 등 50여종의 아동서적 품목을 내달 2일까지 최대 40% 할인하고 아동만화 등을 2천∼5천원대에 균일가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이날을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빗대어 ‘해피 토이저러스(완구매장) 데이’로 지정하고 전국 18개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인기 완구 6개 품목을 한정 수량으로 반값에 전시한다. 점포별로 20개 한정 수량으로 자동차 완구인 ‘패스트레인 카 트레일러’는 1만6천500원, 로보트 ‘정글킹’은 2만6천원에 내놓는다. 홈플러스도 내달 1일까지 전국 125개 점포에서 ‘완구 할인대전’을 열고 로보카폴리, 타요
지난해 고유가 시대에도 휘발유·경유 자동차 보급은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의 등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연료별 차량 등록 대수의 집계 결과 지난해 휘발유 차량 대수는 919만3천110대로 2010년(891만4천115대)보다 27만8천995대 늘었다. 차종별 점유율은 지난해 49.9%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이는 2010년 49.7%보다 0.2%p 오른 수치다. 경유 자동차도 전년(648만3천423대)보다 22만1천576대 많은 670만4천999대였다. 경유차의 점유율은 2010년 36.1%에서 지난해 36.4%로 0.3%p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차는 보편적으로 선택하기 쉬운 차종이라서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에서도 보급 대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ℓ당 1천929.26원)은 전년(1천710.41원)보다 12.8%나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LPG자동차 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LPG 자동차 등록 대수는 244만5천112대로 전년보다 1만584대 감소했다. 전체 자동차 등록에서 LPG차량이 차지하는 비율
최근 이란위기 등으로 국제석유제품가격 및 원-달러 환율 강세가 지속되며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가격이 18일 연속 상승하면서 2천원에 육박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973.35원으로, 지난 5일(1천933.30원)이후 18일째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 4일 ℓ당 1천933.43원에서 5일 1천933.30원으로 떨어졌던 보통 휘발유 값은 6일 1천933.51원으로 오름세로 돌아선 뒤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이 2천45.81원으로 가장 비쌌고 제주(1천988.33원), 인천(1천985.76원)과 대전(1천983.95원), 경기(1천983.71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광주가 1천948.91원으로 가장 쌌으며 전남과 경북, 대구, 경남 등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다. 차량용 경유 판매가격도 ℓ당 1천820.60원으로 6일(1천787.04원)부터 18일째 오르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간 군사 대립 가능성에 따른 국제기름값 강세로 국내 석유제품 판매값도 오르고 있다”며 “중
경기둔화와 에너지절약 운동, 평년보다 높은 기온 등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라의 겨울철 전력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2월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증가한 396억7천만㎾h에 그쳤다고 24일 밝혔다. 전력판매량은 한국전력과 소비자간 소매거래를 뜻하는 것으로 2010년 12월의 경우 전년 동월에 비해 7.3% 증가했다. 또한 용도별 증감률은 산업용 3.2%, 일반용 -0.3%, 일반용 0.3%였다. 이로써 작년 한해 전체 전력판매량은 상고하저(上高下低) 양상을 보이며 전년 대비 4.8% 증가한 3천551억㎾h를 기록했다. 이 통계 역시 전년에 비해 연간 10.1%나 늘어난 2010년과는 대비된다. 지경부는 2010년의 경기회복 추세가 작년 상반기까지 이어져 1∼6월에는 6.6% 판매가 늘었지만 하반기(7∼12월) 들어서는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위축 등으로 3.1%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작년 12월 한전과 발전사간 도매거래를 의미하는 전력시장 거래량은 전년 동월에 비해 1.5% 증가한 426억7천만㎾h를 기록하고 한해 통틀어서는 4.2% 늘어난 4천595억㎾h로 집계됐다.
긴 겨울잠을 보냈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설 연휴가 끝남과 동시에 기지개를 피며 활발해질 전망이다. 2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국에서 2~3월부터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포함)는 모두 72개 단지, 4만41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3월 기준으로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고 ‘밀어내기 분양’이 몰렸던 지난 2008년 7만5천487가구 이후 4년만에 최대치다. 또 올해는 아파트가 3만1천850가구로 78.8%에 이르렀고 주상복합이 4천148가구(10.3%), 오피스텔이3천837실(9.5%), 도시형생활주택이 578가구(1.4%)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지역의 분양 예정인 가구는 1만2천891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3천가구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서울에서 인기 있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2천790가구나 쏟아져 나올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다음달 삼성물산이 강남구 도곡동에서 진달래1차 재건축 아파트 397가구 중 43가구를 일반분양하고, 롯데건설이 서초구 방배2-6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아파트 744가구 중 367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또한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하는 마포구 아현
대한상공회의소는 일감몰아주기의 증여세 과세 요건을 완화해달라는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는 특수관계법인과의 정상거래비율은 업종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으나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업종에 상관없이 30%로 일률 적용하고 있다”며 “업종 특성상 특수관계법인과의 거래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경우 정상거래비율을 더 높게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가 증손회사와 거래할 때 과세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개정안은 지주회사가 자회사·손자회사와 거래한 경우 증여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지만 증손회사와의 거래는 과세대상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시행한 ‘한우고기 유통가격 조사결과’를 19일 발표한 내용을 보면 도매유통 단계의 이윤이 3.8%인데 소매 수익은 무려 10배 넘는 38.5%에 달해 쇠고기 값 주범은 백화점·할인점 폭리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