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 등 계열사가 경영 체질 개선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7일 농협금융은 금융지주 이사회를 열고 2018년도 경영계획과 조직개편안을 확정, 내년도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농협금융은 우선 디지털 금융과 자산관리(WM)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디지털 금융은 그룹 차원의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지주 내에 디지털 금융 최고책임자(CDO)를 선임한다. 또 은행 디지털 금융 부문장과 겸직해서 은행 디지털 금융 역량을 전 계열사에 확산시키기로 했다. 은행은 디지털 금융 관련 전략·실행 기능을 디지털 금융부문으로 일원화한다. 또 WM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주 내에 WM기획팀을 신설,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계열사인 농협은행도 WM연금부 내에 WM사업단을 신설, 부동산·회계·세무 등 자산관리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단을 신설해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농협생명은 고객관리-상품-채널전략(CPC)과 마케팅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상품영업총괄(부사장급)을 ‘CPC 총괄’과 ‘영업총괄’로 구분 운영한다. 농협손해보험은 농업인 실익 제고를 위한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 정책보험 조직을 재편
우정사업본부는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과 새해 인사를 전하는 ‘2018년 우체국 연하카드’ 8종과 엽서 1종을 27일부터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개띠 해를 앞두고 발행되는 연하카드에는 ‘개’를 소재로 한 다양한 디자인이 담겼으며, 장당 가격은 고급형(3종)이 1천500원(배달결과 조회 서비스 이용 시 2천원), 일반형(5종)이 1천200원, 엽서는 500원이다. 연하카드 봉투에는 우표가 인쇄돼 있어, 카드를 산 뒤 우편으로 바로 발송할 수 있다. 카드를 1천매 이상 산 고객은 원하는 로고나 서명, 사진 등을 카드에 새길 수 있으며, 300매 이상 구매한 고객은 내용문을 원하는 색으로 인쇄할 수 있다. 연하카드는 전국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epost.go.kr)에서 살 수 있다. /이상훈기자 lsh@
한국전력은 ‘보이는 ARS’와 ‘말로 하는 ARS’ 전화 상담서비스를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ARS 메뉴를 듣고 버튼을 선택해 상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각과 음성인식을 통한 종합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보이는 ARS’ 서비스에서는 ARS 음성을 휴대전화 문자로 보여주며, ‘말로 하는 ARS’ 서비스는 버튼 입력 대신 음성만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찾을 수 있다. 한전은 “서비스 시행으로 통화시간 단축은 물론 고령층 고객, 청각 장애인 등 안내 음성을 듣기 어려운 고객의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h@
CJ제일제당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신교동에 있는 서울농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꽃다발을 만드는 ‘플로아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봉사활동은 흠이 없지만 버려지게 되는 꽃을 기부 받아 장애아동 또는 독거노인 등과 함께 꽃다발이나 플라워박스를 만들어 지역사회에 선물하는 활동으로, 올해 초부터 시작해 임직원과 수혜자 모두 만족도가 높아 ‘CJ제일제당 재능나눔단’의 정식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활동에 앞서 간단한 수화를 배우고, 농학교 학생들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다. 재능나눔단 운영 후 임직원의 봉사활동 참여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임석환 CJ제일제당 CSV경영팀 팀장은 “재능나눔단 활동은 단순한 제품 기부가 아닌 많은 임직원이 참여해 그들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CJ나눔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교육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교육공약인 고교학점제를 오는 2022년 전면 도입하기로 결정하자 일선 교육현장 교원의 업무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고등학교에서도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고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는 제도로, 자율형사립고 및 외국어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과 함께 현 정부가 내건 고교교육 혁신 과제 중 하나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 방안을 연구하는 정책연구학교 60곳(일반계고·직업계고 각 30교)을 내년부터 2020년까지 3년 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교 중 40곳을 선도학교로 선정, 지역과 학교 여건에 맞는 다양하고 특성 있는 교육과정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점제 취지와 운영방식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개정 방향을 연구·검토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적용시기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성취평가제의 대입 반영은 대입제도 개선, 고교체제 개편 등과 연계해 종합적 검토를 거쳐 연구와 의견수렴을 통해 구체적 적용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고교학점제 도입시 교원들의 업무부담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직자 등에게 제공 가능한 선물의 상한액을 농축수산품에 한해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은 청탁금지법 시행령 일부 개정을 심의한 것으로 알려지자 업계 반응이 각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서 설과 추석 등 명절 선물을 제외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상정했다.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을 보면 적용 제외 대상을 규정한 8조 3항에 ‘그 밖에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 등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품목 및 가액 범위 안의 것’을 추가,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주고받는 선물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현 8조3항에도 ‘그 밖에 다른 법령·기준 또는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 등’을 제외 대상으로 규정돼 있지만, 사회상규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어 명절 농축수산물 선물도 적용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통령령으로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어 명절에 주고받는 농축수산물 선물이 청탁금지법 적용을 받지 않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한우 농가는 울상인 반면 과수·화훼농가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우협회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개최한 전국대의원 총회에서 문병대 전 경기도지사 회장과 김수홍 인천대교 대표이사를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으로 선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문병대 중앙위원은 지난 2007년 1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6년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을 거쳐 중앙위원으로 선출됐으며, 삼성전자 수원주재 대표이사와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수홍 중앙위원은 지난 2015년 적십자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상했으며, 인천대교 대표이사와 주한 우간다 명예영사 등을 역임했다. 중앙위원회는 회장과 8명의 국무위원(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 통일부장관, 외교부장관, 법무부장관, 국방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전국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하는 19명 등 모두 28명으로 구성된다. 주요 역할은 적십자 정관 변경, 기관의 설치와 폐지, 사업계획과 예산, 사업실적과 결산, 회장 선출 등이며 임기는 3년이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 경기남부직업전문학교가 한국의 KPEC와 함께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경기남부직업전문학교(이사장 권인택)는 지난 24일 교내에서 일본 기우현 소재 JPEC(일본산업인력센터)와 취업알선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취업알선 협정체결식에는 경기남부직업전문학교 권인택 이사장을 비롯해 신복식 고문, 김현석 운영위원 및 임직원, KPEC의 정광열 대표, 가지끼(山東直志) JPEC 대표가 참석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일본 JPEC는 경기남부직업전문학교에 일본 내 직종별 구인기업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선 취업자리를 확보하고 경기남부직업전문학교는 일본 기업 맞춤형 일자리 전문 인재를 양성, 비즈니스 일본어를 3개월정도 연수한 후 일본 현장에 진출시키게 된다. 경기남부직업전문학교는 일본의 IT기업, 제조업체, 전기 및 태양광 관련 기업의 인력 수요에 따라 일본의 교육과 함께 프로그래밍분야, CAD/CAM, 태양광전기에너지시스템 등의 훈련과정을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전문인력을 양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남부직업전문학교 권인택 이사장은 “우리학교는 우수훈련기관으로서 일본의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양질의 인력을 양성·제공
최근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교수) 등이 소속된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어려움이 알려지면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이 잇따르자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모색하기로 했다. 26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에는 ‘권역외상센터(이국종 교수님) 추가적·제도적·환경적·인력 지원’ 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2만9천6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 청원 제안자는 “소말리아 피랍 사건, 북한군 판문점 귀순사건, 경주·포항 지진 등 여러가지 일들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 이러한 일들을 예방하는 것은 국민안전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적으로도 당연하게 중요한 일이지만,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청원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이국종 교수는 환자 목숨을 살리기 위해 시행한 시술 진료비가 삭감당하는 등 중증외상 외과 분야의 해결되지 않는 의료수가 문제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고 개선대책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열악한 환경과 처우로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기피하는 현실을 고려해 인력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 성료 용인을 대표하는 명품 탁구대회로 자리매김한 ‘제4회 용인백옥쌀배 전국탁구대회’가 지난 25~26일 (구)용인경찰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관련기사 14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1천여 명의 탁구동호인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화합을 다졌다. 이번 대회는 기존 장소가 협소했던 용인실내체육관이 아닌 경찰대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개인 500여 명, 단체 190여개 팀이 참가하는 등 탁구 동호인들의 축제로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25일 대회 개회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김광섭 용인시탁구협회장 및 용인시 종목별 협회장단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재인 사장은 대회사에서 “대회가 매년 꾸준하게 열리면서 수준이 높아지고 명품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런 꾸준함이 세계대회에서도 월등한 성적을 낼 수 있는 한국탁구의 버팀목 같은 역할도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전국 탁구 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r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