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늦더위로 한 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천시 마장면의 한 중증장애인 시설 가족들의 얼굴에는 모처럼 가슴속까지 시원한 웃음이 넘쳐난다. 한 독지가의 후원으로 시원한 여름을 선물 받았기 때문이다. 이천시 중리동에서 이천한우 중앙점을 운영하고 있는 정우현(40)대표는 지난 18일 중증장애인 시설인 ‘엘리엘동산’에 15평형 에어컨 7대를 기증했다. 그간 찌는 듯한 무더위를 묵묵히 견뎌내고만 살아왔던 시설 가족들에게 에어컨을 통해 나오는 시원한 바람은 감동 그 이상의 기쁨으로 다가왔다. 정 대표는 매달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위해 무료식사를 제공하는가 하면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관내 사회복지 시설에 직접 음식봉사를 나가기도 한다. 이처럼 평소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정 대표의 숨은 선행은 이번에도 소리 소문 없이 진행됐다. 그러나 소식을 접한 시설 장애인 가족들의 감사해 하는 마음이 입소문을 타고 번져 외부에 알려지게 된 것. 지난 18일 에어컨 설치 확인을 위해 엘리엘동산을 찾은 정 대표는 ‘경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에어컨을, 그것도 7대씩이나 기증하게 됐는가’라는 기
이천농촌체험관광을 전담 운영할 민간조직으로 이천농촌나드리가 출범했다. 이천농촌나드리는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체험마을 및 농장 대표, 관내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와 이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천농촌나드리는 이천시 관내 체험마을과 농장 대표들이 지난해부터 농촌관광 아카데미를 운영해오면서 이천을 농촌관광의 메카로 육성하자는 결의 속에 농촌관광을 주도할 전담조직인 사단법인을 만들기로 하고 이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정관을 제정한 후 서경들 대표인 김종섭(56)씨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8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를 선출했다. 이들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 홍보활동과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기로 하는 한편, 마을환경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천농촌나드리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종섭씨는 “책임감을 느끼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남시가 긴급구호를 필요로 하는 위기 주민 및 가정·사회 돌봄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 지역사회복지대표협의체는 지난 18일 시청회의실에서 성남지역사회 복지계획 및 긴급지원 적정성 심의회를 열고 일선 각동에 알리미 배치, 정신응급공동대책 강구 등 신속한 복지실천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공동위원장인 이재명 성남시장·이숙희 성남시국공립보육시설연합회장을 비롯 1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날 회의에서는 긴급복지지원비제도 효과 증대방안 등 취약계층 복지제고를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심의됐다. 이날 확정된 취약층 복지대책은 사회복지 알리미 각동 배치, 자활 대여자금 지원확대, 노숙인 급식서비스 확충, 아동복지시설 근속수당 지급, 위기 청소년 위한 치유형 쉼터 설치, 한부모가족 자립 지원 강화에 나선다. 또 취약계층 보육료 지원 확대, 장애인 통합 사례관리센터 설치, 장애인복지 시설 지원, 뇌졸중·뇌경색 중점예방 관리, 노인생활기능저하 예방 체계 구축, 정신응급공동대책 위원회 운영 등 103개 복지사업이다. 성남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지난 2005년 10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통합돼 발족된 이래 노인&m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 드립니다” ‘사랑 나눔 이천 푸드마켓’이 지난 18일 오후 4시 이천시 중리동에서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랑 나눔 이천 푸드마켓은 식품이나 물품을 기부 받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나눔 공간으로, 식품지원이 필요한 이용자가 매장을 작접 방문해 원하는 물품을 선택할 수 있는 편의점 형태 상설 무료 마켓이다. 이천 푸드마켓은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가정, 무의탁 노인, 결식아동 등 저소득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월 5개의 필요한 품목을 매장을 방문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천 푸드마켓이 저소득층의 사회안전망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천 푸드마켓에 자원봉사를 원하거나 식품·물품의 기부를 원하는 자는 사랑 나눔 이천 푸드마켓으로 전화(☎031-638-1375)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청소년영상축제에서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천YMCA가 주관한 ‘이천시 청소년 영상제작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작품 6편이 상영됐다. 이어 영화 ‘신부수업’, ‘허브’ 등을 제작한 이천출신의 허인무 영화감독의 전문가 특강도 이어졌다. 이천YMCA 오흥재 이사장은 “이번 영상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분별력을 갖추고 영상 활동의 주체자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참가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상영된 청소년 작품들은 청소년 인권, 진로, 교육, 성, 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과 인식을 표현하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청소년들이 영상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심사위원 제도를 운영, 이천시차세대위원회, 청소년YMCA연합회, 학생회연합회 등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이 우수작품을 심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청소년들이 선정한 우수작품으로는 ‘셔틀의 하루(9분, 드라마)’이 선정됐고, 작품을 감독한 이근영(부원고 2) 학생은 &ldqu
이천시는 오는 10월부터 고지서 없이 지방세를 납부하는 납세자 위주의 지방세 납부서비스를 실시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기존에는 납세자가 세금을 납부하려면 반드시 고지서(OCR)를 가지고 공과금전용 수납기에 넣거나 은행창구에 제출해야 수납이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본인의 현금카드(통장)나 신용카드를 은행 CD/ATM기에 넣으면 납세고지서 없이 지방세 납부가 가능하게 된다.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도 전국 어느 은행이나 우체국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다만 등록세의 경우, 등기관계로 현행과 마찬가지로 고지서를 가지고 은행을 방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세 납부는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납부할 수 있어 납세자의 편의를 증진함은 물론 납세자, 과세관청, 금융기관 모두의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새로운 수납서비스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구 20만 규모의 작은 도시가 국제적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에 2년간 도전한 끝에 유네스코로부터 창의도시로 공식 지정받고 선포식을 개최해 화제다. 이천도자기축제를 24년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이천시는 지난 7월 20일자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공예 및 민속예술분야)에 공식 가입됐다는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명의의 서한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6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선포식을 열고 창의도시의 첫발을 내딛었다.<편집자 주> 이날 선포식에서 시는 창의도시 지정을 위한 그 동안의 경과를 보고하고 창의도시를 선포했다. 특히 이날 오케스트라와 대북공연 등의 축하공연으로 한국 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자축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제170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을 결의한 유네스코는 이번 이천시의 창의도시 지정으로 현재까지 17개국 25개 도시를 창의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에든버러(영국), 아이오와(미국), 볼로냐(이탈이아), 겐트(벨기에), 가나자와(일본), 베를린(독일), 몬트리올(캐나다), 상해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작품탄생 과정을 시민들이 직접 볼 수 있는 ‘제13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오는 26일 개막을 시작으로 9월 16일까지 22일간 설봉공원에서 펼쳐진다. ‘도시풍경 만들기(Mapping the Cityscape)’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조각가 변숙경, 심현주, 이웅배, 이원경, 정 현 작가 등 5명과 히히라 코다이(일본), 크리스 피터슨(네덜란드, 영국), 스테판 코직(세르비아), 류포천(대만) 등 4명의 해외 조각가가 참여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최태만 교수(국민대)가 선정됐다. 서울대학교에서 회화와 미술이론을 전공하고 동국대에서 예술사 박사학위를 받은 최 감독은 2004년 부산비엔날레 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독립큐레이터, 비평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시는 이번 심포지엄 기간 동안 워크숍을 통한 조각가들의 기량을 선보일 뿐 아니라 역대 참여 작가와 이번 심포지엄 참여 작가들의 기존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하고,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각교실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아티스트 토크, 오픈스튜디오 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천교육청은 아동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초등학생 365일, 24시간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이천경찰서와 연계해 ‘초등학교 CCTV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초등학교 CCTV 24시간 모니터링시스템’은 이천 내 5개 초교(신하초, 이천남, 부발초교, 이천송정초, 증포초)의 CCTV를 이천경찰서 CCTV 관제센터와 연계해 24시간 모니터링 및 보호활동을 하는 체제로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 시스템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각 기관단체와 협조해 ‘아동 안전등하교지킴이활동 확대, 어린이보호구역 CCTV 설치 확대 등 배움터지킴이의 안정적 운영 등 어린이·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들의 손으로 즐거움을 만들어요” 이천시는 청소년 동아리활동을 지원·육성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취미생활과 여가활동을 즐기도록 청소년동아리 지원 사업을 공모해 총 15개 동아리를 선정, 동아리 당 1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청소년동아리 지원 사업은 동아리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진 ‘공예동아리 핑거스’의 초등4~중3까지 10여명의 청소년들로 부발청소년문화의집에서 리본공예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핑거스는 리본 및 가죽공예 활동으로 머리핀, 머리띠, 핸드폰 고리장식, 볼펜 등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며, 만든 공예품 판매 금액은 연말 ‘소외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예동아리 핑거스’는 이같은 정기적인 활동 뿐 아니라 여름방학기간, 이천어린이도서관에서 ‘방학특강-리본공예’를 진행하고 있다. 특강에 참가한 최수정(부발중) 동아리대표는 “동아리를 신청하고 리본공예를 처음 배울 때 어렵고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특강에 참가하는 친구들이 설명하고 내가 그동안 연습하고 것을 설명해 주자 조금씩 이해하고 잘 따라 해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