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3일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이 청원은 오전 10시 기준 20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알페스'는 지난 9일 한 래퍼가 자신의 SNS에 "실존 인물을 대상으로 변태적 성관계를 하는 소설과 그림을 판매하고, 집단적으로 은폐하며 옹호하기 바쁜 사람들이 있다"는 글을 올리며 공론화됐다. '알페스'는 'Real Person Slash'의 약자로 실존 인물을 소재로 다룬 소설로 국내에는 1990년대 말부터 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남자 아이돌을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 시켜 동성애나 성행위 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며 성적 노리개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음지에서 활동하던 '알페스'가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 글이 등장하는 등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청원인은 글을 올리며 "실존하는 남자 아이돌을 동성애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 시켜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표현들을 사용해 수많은 남자 연예인들을 성적 대상화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알페스' 이용자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범죄라는 사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표현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가 또 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번엔 정부가 추진 중인 임대주택과 행복주택의 묘사가 문제가 됐다. 지난 12일 네이버 웹툰에 올라온 '복학왕' 326화 청약대회 마무리 편에는 주인공과 등장인물이 아파트 청약을 하기 위해 오디션을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화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아파트 청약을 얻기 위해 체력장을 펼치고 아파트에 걸쳐진 사다리를 오르는 모습을 통해 최근 심해지고 있는 청약 열풍을 빗대어 묘사했다. 또 "평생 일한다 해도 월급보다 빨리 오르는 이런 집을 살 수 있을까", "분양만 받아도 피가 7억이다. 네가 그 돈을 모을 수 있을 거 같아?", "평생 월세나 살다 죽을 셈이냐" 등 대사를 통해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라 주택 구입이 힘들어진 현실을 풍자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을 허름한 주택으로 묘사하며 "선의로 포장만 돼 있을 뿐 난 싫다"며 부정적으로 표현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웹툰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청약이 로또가 되어 버린 현실을 너무 잘 풍자했다", "너무 똑같은 현실이라 10점 줄
만화가 윤서인이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을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윤 씨는 12일 자신의 SNS에 친일파 후손의 저택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허름한 집 사진을 게재해 비교하면서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고 썼다. 그러면서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덧붙여 논란이 불거졌다. 윤 씨의 이 같은 발언은 SNS 등을 통해 확산됐고,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급기야 일부 네티즌은 "독립운동가를 능멸한 만화가를 처벌해 달라"며 청와대 청원을 올렸고, 이는 14일 현재 1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논란이 지속되자 정치권에서도 윤 씨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14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어이없는 막말에 분노에 앞서 저런 자들과 동시대를 살아야 한다는 자괴감과 부끄러움이 밀려온다"고 밝혔다. 이어 "저 자의 망언에 독립운동가 후손분들의 마음은 얼마나 찢길는지"라며 "우리가 제대로 된 친일청산을 했다면 어찌 저런 반민족적이고 반사회적인 언동을 버젓이 할 수 있을까"라고 일
미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시위대의 의회 난입사태 선동에 대한 책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임기 중 하원으로부터 탄핵 소추안이 두 번 통과된 최초의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앞서 지난 2019년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불거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미 하원에서 가결된 바 있다. CNN에 따르면 이날 미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선동' 탄핵 소추안 표결을 열고 찬성 232표, 반대 197로 가결시켰다. 민주당이 하원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어 가결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고, 여기에 하원 공화당 3인자인 리즈 체니(Liz Cheny) 의원을 포함한 10명의 공화당 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동참했다. 톰 라이스(Tom Rice) 공화당 의원은 "지난 4년간 무슨 일이 있어도 대통령을 지지해 왔지만 이번은 용서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댄 뉴 하우스(Dan Newhouse) 공화당 의원도 "이번 탄핵안에 반대표를 던지는 것은 우리가 목격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을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공화당까지 탄핵안에 가세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의회
치킨 125만 원어치를 배달 시켜 먹고 전액 환불과 별점 테러를 해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경기도 소재 한 공군부대가 업주와 직접 만나 원만히 해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12일 공군은 공식 SNS에 "'치킨 환불 논란' 관련, 조치 결과를 알려드린다"며 "먼저, 부대 관계자라고 밝힌 익명의 게시글은 부대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12일) 저녁, 해당 부대장과 업주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125만 원어치 치킨 먹고 돈 한 푼 안 낸 공군부대'라는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해당 글은 배달 앱을 통해 공군부대 관계자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리뷰와 매장 업주의 답변 내용이 담겼다. 공군부대 관계자는 별점을 남기며 "군부대라고 배달비를 추가로 받고, 이전에 단체주문했을 때도 닭가슴살만 줘서 환불받았다"고 리뷰를 썼다. 이에 업주는 "배달료 부분은 배달 기사님과 의사소통이 미흡한 부분이 있어 사과드렸고, 단체주문도 실수를 인정해 충분히 사례했다"며 "이 일로 본사를 들먹이고 전화로 갑질하듯 이야기해 전액 환불조치
박진식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장이 11~12일 이틀 간 진행된 국제차세대융합기술학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ICNCT 2021·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twork Computing Technologies 2021)에서 미디어 산업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정부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의 중간평가 효율성 연구’(A study of production support and interim evaluation on Production Performance web drama)를 주제로 한 박 센터장의 이번 논문은 '뷰티풀 뱀파이어', '세상의 모든 연애', '오늘도 형제는 평화롭다', 등 그가 직접 콘텐츠 제작지원을 심사·평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더했다. 특히 코로나19 환경 속에서 웹드라마를 비롯한 뉴미디어 콘텐츠와 OTT 등 미디어 산업의 동향을 진단하고, 정부의 콘텐츠 제작지원과 지역사회 미디어 산업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콘텐츠 제작지원을 단계화하고, 행정을 간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제작지원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논지를 펼쳤다. 또한 박진식 센터장은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경기도 소재 한 공군부대가 치킨 120만 원어치를 배달 시켜 먹고 전액 환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125만 원어치 치킨 먹고 돈 한 푼 안 낸 공군부대'라는 게시물이 화제가 됐다. 해당 글은 배달 앱을 통해 공군부대 관계자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리뷰와 매장 업주의 답변 내용이 담겼다. 공군부대 측 관계자로 추정되는 리뷰 작성자는 "별 한 개도 아깝다. 지역 배달비 2000원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군부대라고 현금 1000원을 (추가로) 달라는 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며 "주변 가게들 중에 군부대라고 추가 비용 받는 곳은 하나도 없는데, 돈이 아까운 게 아니라 어이가 없어서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저번에 단체주문했을 때도 닭가슴살만 몇십 인분을 줘서 결국 부대 차원에서 항의하고 환불받은 거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도 군부대라고 호구 취급한다. 절대 비추천"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본 치킨 매장 업주는 "배달료에 대한 건 저희가 정한 경계선이 있다"며 "다른 업체가 얼마를 받건 저희랑은 무관한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분명 배달 기사님께 출발 전화하면서 추가 요금이 있다고 말씀드
베일에 가려져있던 KBS 월화미니시리즈 ‘암행어사’ 의 첫번째 OST ‘I’ll Find You’가 전격 발매된다. ‘암행어사’의 매회 엔딩을 장식하던 바로 그 노래다.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 음악을 듣는 것 같은 장엄한 오케스트라와 퍼커션 앙상블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 ‘I’ll Find You’는 프로듀서 윤일상이 직접 곡과 가사를 썼고, 실력있는 아이돌 밴드 ‘엔플라잉’의 참여로 빛을 발한다. 특히 곡의 녹음이 끝난 직후 프로듀서 윤일상이 직접 SNS에 ‘놀라운 가창력’이라 표현할만큼 ‘엔플라잉’의 멤버 이승협과 유회승의 수려한 보컬 능력이 곡의 감동을 더한다. 이번 앨범은 오늘 1월 11일 월요일 오후 6시 모든 음악사이트를 통해 전격 발매된다. 한편 현재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 ‘암행어사’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으로 은 김명수, 권나라, 이이경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중학생으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 '파스텔걸스'가 전유진, 성민지 양과 함께 '성민지화자' 팀을 구성해 TV조선 '미스트롯2' 팀 미션에서 윤수현의 '손님온다'로 올하트를 받았다. '파스텔걸스'는 7일 방송된 '미스트롯2'에서 전유진, 성민지 양과 함께 팀을 이뤄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모든 자영업자를 위해 '손님온다'를 선곡했다. 특히, 파스텔걸스가 양꼬치가 된 성민지양을 태우고 돌아가는 모습의 특이한 포퍼먼스는 모든 참가자들의 웃음과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파스텔걸스를 비롯한 성민지화자팀은 중·고등학생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와 흥, 칼군무로 무대를 압도했다. 이들은 "걸그룹 여자친구 수준의 칼군무다", "너무 신난다. 우리 남편 가게가 잘 되는 느낌이다"라는 대기실 참가자들의 호평을 들었다. 이들의 무대를 본 장윤정은 "너무 놀랐다. 그냥 잘하는게 아니라 소름 끼칠만큼 완벽한 무대"라며 "파스텔걸스가 없었다면 이 무대는 실현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김수민, 강희빈, 정소이, 한다운, 김보빈 등 5명으로 구성된 파스텔걸스는 트로트 걸그룹으로 예선에서도 올하트를 받았으나, 편집 돼 3회 방송까지는 볼 수 없었으나, 이번 4회 팀 미션에서 시청자들은 확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학대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유해온 일명 '고양이 n번방' 참여자들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3일 만에 19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11일 오전 기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고양이를 잔혹하게 학대하고 먹는 단체 오픈카톡방을 수사하고 처벌해 달라"는 청원의 동의자가 19만 500여 명을 넘어섰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7일 올라왔다. 청원자는 "길고양이 울음소리가 싫다는 이유로 잔인하게 살해하고 사진찍어 자랑하고 낄낄대는 악마들"이라며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가엾은 길고양이들에게 이렇게 하는 것이 사람이 할 짓인가요. 제발 이런 악마들을 사회와 격리시켜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해당 채팅방에서는 40명 남짓 익명의 참여자들이 야생동물을 잔혹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영상들을 공유해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는 삭제됐다. 또한 참여자들은 "처벌 안 받을 거 아니 짜릿하다", "다른 방으로 옮겨서 더 열심히 활동하자" 등 대화가 오갔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8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카카오 채팅방 '고어전문방'에 참여한 이들을 동물보호법 및 야생동물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동물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