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지자체 금연 과태료 천차만별 “우리 동네 버스정류장이 타 시·군에 비해 몇 배 좋은 것도 아닌데 흡연 과태료가 5배 차이가 나는 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김모(45)씨는 해당 지역 버스정류장 흡연 과태료가 10만원이라는 소식을 듣고 흥분했다. 김씨가 매일 아침 출근하는 평택시에서는 동일 과태료가 2만원에 그친 까닭이다. 도내 지자체가 버스정류장, 도시공원, 학교정화구역 등 실외 흡연에 대한 과태료를 제각각으로 부과해 도민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특히 과태료 책정을 위한 제대로 된 기준도 없이 벌금 부과에만 열을 올리면서 시·군별로 최대 5배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14일 도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도내 31개 지자체는 해당 시·군 조례를 통해 버스정류장 등 실외 금연지정구역에서 흡연을 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지역 마다 부과하는 과태료가 2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까지 격차가 컸다. 남양주시는 금연 조례에 의한 과태료가 10만원으로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높았다. 광주시·구리시·가평군이 7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수원시·성남시·부천시·용인시·안양시 등 25개 시·군은 5만원의 과태료를
세월호 참사 이후 경찰 내부의 ‘금주령’이 완화 분위기 속에서 처음으로 음주단속에 경찰이 적발됐다. 12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안산 단원경찰서 소속 전모 경장이 지난 10일 권선구 권선동 인근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전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27%이었다. 조사결과 전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쯤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행해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슬하기자 rachel@
“영업정지 받았던 때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나마 우리는 본사직영이라 월급걱정을 하진 않지만 일반 판매점들은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라고 하더라” 송죽동 소재 본사직영 한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이렇게 설명했다. 우선 휴대폰 유통업체 앞의 입간판들이 변화를 시작했다. 지난달까지 ‘단말기할부금 완납’, ‘공짜폰 가져가세요’ 등의 입간판들은 단통법 시행 이후 자취를 감췄고, 그 자리에는 고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공시가격표가 차지했다. 단통법 시행 이후 혼란스럽기는 소비자나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나 매한가지. 오히려 단통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직원들의 어설픈 설명에 혼란만 가중된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다. 휴대폰 판매상가가 밀집된 수원역 지하상가는 호객행위를 찾아보기 어려웠고,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향한 눈빛도 식었다. “전국 어느 곳보다 가장 저렴하다”는 말은 언제부턴가 “전국 어느 곳을 가도 가격은 똑같다. (추가 보조금은) 오직 우리들의 마음 내키는대로”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