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의 심각한 공동화 현상이 5년 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80% 이상의 중소기업들은 4~5년 이내에 제조업공동화가 닥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제조업공동화에 대해 76.2%가 ‘심각해 질 것이다’, 23.8%가 ‘심각한 수준이 아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4~5년 이내 제조업공동화 도래 여부에 대한 물음에는 81.0%가 ‘발생할 것이다’고 응답해 국내 제조업 붕괴 위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반면 ‘발생하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19.0%에 불과했다. 이 같이 해외로 이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산자부와 중기협 조사 결과 모두 ‘비용문제’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산자부 조사 결과 ‘인건비 등 비용절감’ 때문이라는 응답이 48.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협력업체 해외이전(10.1%)’, ‘제3국시장 진출(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협 조사 결과 역시 ‘비용절감’이 43.7%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해외시장개척 및 전략적 제휴(33.9%)’와 ‘인력난(12.5%)’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경제연구
김용덕 관세청장은 4일 멕시코시티에서 Jose Guzman Montalvo(호세 구즈만 몬탈보) 세관관리청장과 한.멕시코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해 중남미국가 중 최초로 세관상호지원협정에 가서명하고, 현지진출기업의 통관애로사항 해소 등 양국간 협력체제 구축에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국이 지난 94년 이후 계속 협의해온 한.멕시코 세관상호지원협정의 문안 전부에 대해 합의하고 가서명함으로써 부정무역 단속을 위한 정보교환 등 양국 관세행정당국간의 제도적인 협력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또 우리 수출 및 투자 기업이 현지 통관시 애로사항을 겪는 경우 이를 효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통관애로해소 전담창구'를 양국 관세청에 개설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상호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 우리나라의 초일류세관 추진정책 등 관세행정 개혁사례 및 정보화에 관한 경험 및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지원 및 직원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덕 관세청장은 Francisco Gil Diaz(프란시스코 힐 디아즈) 멕시코 재무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간 FTA의 신속한 체결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FTA 논의 재개 및 우리 투자기업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4월중 도내 여.수신이 모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4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수신잔액은 전월에는 2조 4천920억원이 감소해 125조 2천739억원이었지만 4월에는 전월에 비해 1조 3천204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돼 126조 5천943억원을 기록했다. 은행권 수신은 시장성수신과 금전신탁은 감소했으나 은행예금이 늘면서(3월 -1조 9천866억원 → 4월 +9천441억원) 큰 폭으로 돌아섰다. 은행예금은 저축성예금의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분양신청대금 예치로 요구불예금이 또한 늘면서(-2조 2천95억원 → +1조 2천574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비은행권은 신용협동기구가 세금우대 혜택 및 상대적 고금리로 정기예탁금 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상호저축은행도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자금유입이 늘면서 증가세(3월 -5천055억원 → 4월 +3천763억원)으로 전환했다. 또 여신 잔액은 126조 9천66억원으로 월중 1조 8천 28억원 늘어나 전월(1조 2천376억원)보다 증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여신은 은행권 가계대출이 부동산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계속돼 기업대출도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늘면서
경기도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시장개척단이 칠레 시장 점령에 나선다. 2일 경기도와 KOTRA 경기무역관(관장 임의수)에 따르면 오는 22, 23일 양일간 칠레와의 FTA 체결 후 처음으로 칠레 산티아고 쉐라톤 호텔 전시장에서 ‘2004 칠레 경기 우수상품전’을 개최해 남미 시장을 공략한다. 도 정창섭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50개 업체 73명 등 모두 8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우수상품전의 규모는 남미 시장 개척단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약 4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우수상품전은 FTA 체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농산물 무역거래 확대는 물론 전기, 전자, 정보통신, 첨단IT, 자동차 부품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KOTRA 칠레 산티아고무역관이 주관하는 이번 칠레 우수상품전에는 전기.전자 8개, IT.보안제품 11개, 기계공구.재료 9개, 화학 5개, 자동차부품 10개, 가정.농산품 등 7개로 모두 50개사의 제품이 선을 보인다. 이와 함께 페루,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에서도 약 10여 명씩의 바이어들이 상품전에 참석한다. 특히 22일에는 칠레 알바로 디아즈(Alvaro Diaz) 경제부 차관과 수출진흥청장 등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이
KOTRA는 오는 15일 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대양주 대형유통체인 구매책임자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센트럴(태국 최대 백화점), 마이어(호주 최대 백화점), 콜드(싱가포르 최대 소매유통체인), 머큐리(필리핀 의료용품 전문 소매유통체인), 배이(호주 생활용품 및 식품전문 소매유통체인), 로웨(호주 의류전문 소매유통체인) 등 6개사가 참가한다. 참가신청은 KOTRA 홈페이지(www.kotra.or.kr)를 통해서 하면 되며 신청시 ▲상세한 품목설명 ▲신청 업체 홈페이지 주소 ▲기업회원으로 신청 ▲개인회원의 경우 품목설명란에 회사명, 홈페이지, 품목설명을 모두 기입해야 한다. 신청기한은 오는 5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KOTRA 시장개발팀(02-3460-7228, 7275)으로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농협경기본부(본부장 박재근)은 2일 오전 10시부터 안성교육관(제2관)에서 원로조합원 등 28개 시군에서 3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3회 경기농협 원로조합원 한마음대회’를 개최한다. 경기농협에 따르면 한마음대회는 농협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원로조합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원로조합원 조직인 ‘원로청년부’ 활성화 및 회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노령화에 대비해 경기농협 노인복지 추진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도전게임, 하나로가요제, 부채춤 등의 한마음축제, 전통 떡.한과 전시회, 원로청년부 활동 사진전, 서예, 공예, 그림 등의 솜씨를 뽐내는 솜씨마당, 농촌노인복지 심포지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경기농협 원로청년부는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보람된 노후생활을 위해 90년대 초부터 지역농협 장수(노인)대학 수료생 중 60~65세의 노인들을 중심으로 조직했으나 현재는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농촌지역의 대표적 조직이다. 2003년말 현재 도내 105개 원로청년부가 조직돼 있으며 회원수는 약9천439명이다. 이들 청년회는 주로 ▲공동소득사업 ▲지역사회봉사활동 ▲전통문화계승 ▲건강증
5월중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소장 변효섭.이하 경기통계사무소)가 1일 발표한 ‘경기도 5월중 소비자물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월중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로 전월대비 0.0%,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상승했다. 비목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휘발유와 경유 등의 가격인상으로 공업제품(2.0%)이 오르고 쇠갈비(6.1%), 삼계탕(2.6%) 등 개인서비스(4.5%)와 집세(1.5%)가 올랐다. 그러나 감자, 파, 배추 등 채소류의 출하량 증가로 농축수산물은 내려 전체적으로는 전월과 보합수준을 나타냈다. 5월중 주요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 부문에서는 전월대비 생화(9.5%)와 감자(-38.0%)가 가장 큰 폭으로 등락했다. 공업제품에서는 핸드백(25.0%)이 가장 크게 올랐고 진공청소기(-12.2%)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개인서비스부문에서는 쇠갈비(6.1%)와 공동주택관리비(-2.2)가 가장 큰 폭의 등락을 기록했다. 특수분류지수 중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서는 0.1% 하락했으나 전년동월 보다는 4.7% 상승했다.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경기농협(본부장 박재근)은 중앙회 전사무소가 경제적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거래 편의 제공 및 부담 완화를 위해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 가정, 모ㆍ부자 가정 등에 대한 농협간 송금 수수료를 1일부터 면제했다고 밝혔다. 송금 수수료를 감면 받기 위해서는 송금의뢰시 노인은 주민등록증, 장애인은 장애인등록증, 소년소녀가정 증명서, 모ㆍ부자 가정 증명서 등을 영업점 창구에 제시하면 된다. 수수료는 노인의 경우 70세 이상 100%, 만 65세 이상 만 70세 미만 50%, 1~3급 등록 장애인 100%, 4급 이하 50%, 소년소녀 가정 100%, 모.부자 가정 100% 면제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 농협간 송금시 지불했던 800원에서 2천원의 수수료가 전액 또는 반액을 면제받게 돼 금융거래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송금수수료 면제 배경에 대해 농협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의 잇따른 수수료 인상 및 신설이 잇따르고 있다”며 “비록 수수료 수입은 감소하지만 농협의 공익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사회적ㆍ경제적 약자에게 송금 수수료를 면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유가, 내수부진 등의 악재로 인한 국가적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경기도내 기업들의 과감한 설비투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자금은 공장매입비를 포함한 중소기업들의 설비를 위한 지원금으로 3~4%대의 낮은 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1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영호. 이하 중진공 경기본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고유가, 고물가, 고환율 등이 겹치면서 내수부진으로 이어져 국가 전체 경제가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도내 업체들의 경우 설비투자에 대한 지원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도내 중소기업 경기에 대한 긍정적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중진공 경기본부는 23개 업체.183억8천800만원, 2월에는 69개 업체.424억8천700만원 증가한 92개 업체.608억7천500만원의 시설자금을 각각 지원했다. 또 3월에는 전월보다 41개 업체, 206억7천800만원 증가해 143개 업체에 815억5천300만원을 지원했다. 이 같은 추세는 5월까지 이어져 5월말 현재 도내 542개 중소기업에게 총 3천494억9천200만원의 시설자금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4개 업체.1천798억4천80
KOTRA 경기무역관(관장 임의수)은 오는 2일 경기도와 공동으로 경기테크노파크(안산)에서 ‘북미 유력기업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참가하는 바이어는 애프트마켓용 자동차부품 유통기업인 유니-실렉트사(Uni-Select)사를 비롯해 전자부품 유통기업인 애로우사(Arrow Electronics Inc), 세계 제일의 농기계 제조업체인 디어사(Deers & Co) 등으로 자동차부품 및 운송장비 관련기업들이다. 주요 상담품목은 배터리케이블, 알터네네트 및 스타터, 기어 및 샤프트, 스탬핑 및 다이캐스팅 등 금형제품, 애프트마켓용 자동차부품 등이다. 유니-실렉트사는 캐나다 최대의 애프터마켓용 자동차부품 전문 유통업체로, 캐나다 내 1천100여 개 및 미국 내 500여 개 등 북미지역에만 1천600개 이상의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애로우사는 세계최대 전자부품 및 컴퓨터 유통기업으로서, 연매출 87억달러(2003년)에 달하며 주요 상담희망 품목은 커넥터 등 자동차용 전장부품과 일반 전자제품용 수동부품, 기계전기부품 등이다. 상담회를 준비한 한 관계자는 “최근 북미 대형제조업체들은 시장경쟁 심화 및 이익률 저하로 인한 원가절감 차원에서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