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극작가로 유명한 윤대성 작가의 문화적 유산을 기리는 전시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 동구에 위치한 배다리 잇다 스페이스 작은미술관은 오는 6일부터 5월 5일까지 '시간의 렌즈로-윤대성의 유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잇다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윤대성 작가의 작품과 작가적 유산을 집중 조명함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가의 영향력을 살펴보고 시대를 뛰어넘는 시간여행을 통한 공감과 몰입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2개의 컨셉으로 진행되는 전시 중 '윤대성의 시대' 는 1970년대와 1980년대 감성을 재현한 세트에서는 '수사반장'과 '한 지붕 세 가족' 포토존, 윤대성 작가 서재, 연극 포스터와 대본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상징적인 장면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시대와 시각촉각적 시공간 연결을 통해 몰입과 상호작용적 교감을 통해 윤대성의 시대를 이해할 수 있다. 또 다른 전시공간인 '작가의 여정'에서는 윤대성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연대순으로 펼쳐 볼 수 있다. 원본과 편지, 개인 물품 등이 전시된다. 잇다스페이스 관계자는 "한국의 유명한 극작가이자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인 윤대성 작가를 재조명하고 그 시대의 문화와 현재 세대를 연결
2일 열린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민선7기 영흥도 쓰레기매립지 추진과 민선8기 영종도 소각장부지 5곳 선정을 두고 양 후보 간 ‘네 탓’ 공방이 이어졌다. 배준영 국민의힘 후보는 조택상 후보가 민선7기 정무부시장 시절 추진된 영흥도 대체매립지 추진을 비난하며 “영흥 주민들께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당시 군수·구청장 협의 하에 진행했던 건이다. 오히려 민선8기로 정권이 바뀌면서 이를 전면 백지화하고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에 소각장을 몰빵하지 않았냐”고 항변했다. 조 후보는 기세를 이어 동인천 역사 관련해서도 철거만 확정 짓고 진척된 사항이 하나도 없다고 따져 물었다. 배 후보는 “국회의원 되자마자 동인천 복합개발을 위한 역사철거에 온 힘을 기울였다. 여러 유관기관과 수차례 논의하고 합의한 끝에 법적으로 ‘철거’를 확정지은 것”이라며 “현재 유치권 행사로 재판 중이며 퇴거명령 등 법률과정을 진행 중이다”는 말로 현재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종에 살면서 국회의원 후보가 되서야 과밀학교 영종중학교에 파란봉 들고 나타나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말만 하면 뭐하냐”며 “배차간격 단축 등
이경구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3일 해빙기 대비 인천항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인천항 스마트물류센터 신축공사’와 '아암물류2단지 2단계 남항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현장으로, 전반적인 현장 안전관리 상태와 해빙기 대비 취약 작업에 대한 안전대책 수립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사장은 이날 고소작업 및 건설장비 작업 등 고위험 작업에 대한 안전조치 이행사항 점검 및 굴착사면·흙막이 가시설 등 해빙기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추락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스마트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작업자 보호구 착용 및 안전난간 설치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아암물류2단지 부지조성공사 현장에서는 관계자에게 흙막이 가시설 부재 손상이나 변형 유무를 수시로 점검하고 안전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조치 이후 작업을 재개할 것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안전취약시기별 중점안전관리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인천항 건설현장 무재해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매년 발주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우기, 동절기 등 취약시기별 안전점검
이재명·원희룡 계양을 후보 TV토론회가 수도권매립지를 끼고 있는 서구병 지역구로 불똥이 튀었다. 이행숙 국민의힘 서구병 후보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가 TV토론회서 수도권매립지를 '쓰레기 매립지'로 격하 표현하고 심지어 매립지에 '태양광 설치'라는 충격적 발언을 했다"며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서구병 후보의 ‘수도권매립지를 주민의 품으로’라는 공약이 철저한 ‘거짓’이라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 사건의 발단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1일 원희룡 후보와의 TV토론회서 수도권매립지 유휴부지에 태양광시설 설치를 언급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 후보는 "'쓰레기매립지에 태양광'이라는 툭 내뱉은 이재명 망언에 30년 피해 검단 주민 억장이 무너진다"며 "수도권매립지는 계양구가 아니다"고 강력하게 못 박았다. 그는 이어 지난달 29일 진행한 모 후보와의 TV토론에서 모 후보가 수도권매립지가 종료 후 유휴 부지에 RE100(100% 재생에너지 사용 국제협약)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남는 에너지는 계양테크노밸리 등에 보급하겠다는 공약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 비서출신인 모 후보가 이 대표의 이러한 발언 배경을 몰랐다면 이 대표
해양경찰청은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해안경비대(USCG) 태평양 사령관 앤드류 티옹슨(Andrew Joseph Tiongson)을 만나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티옹슨 사령관은 지난해 4월 한국 해양경찰청을 방문해 불법 어업·마약 등 국제성 범죄 대응 공조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올해는 미국 해안경비대에서 포괄적 해양 안보 협력 강화 목적으로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을 태평양 사령부로 초청했다. 두 기관장은 수색구조, 해상교통관제, 해양영역인식(MDA) 및 국제범죄 대응 협력 확대를 위해 '공동성명서’(Joint Statement)를 채택했다. 이외에도, 미래형 해양 경비역량 강화, 인적교류 확대, 정보공유 합의서 체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해양에서의 자유·평화·번영 실현을 위해 해양경찰은 국제 사회에서 상호 신뢰와 협력 기반 동반자 관계와 역할을 구축하고 있다"며 “미국뿐 아니라 한반도 주변국 및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자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정부 핵심 정책 중 하나인 ‘한국형 인도·태평양 전략’ 및 인‧태전략 이행계획
2일 열린 인천 연수구을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기흥 국민의힘 후보가 송도의 현안 해결방향에는 입을 모았지만 이룰 수 있는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경제통이자 일 잘하는 사람으로 검증받은 일등 일군 정일영을 선택해야 송도의 굵직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며 “(초임자가) 시행착오 및 배우면서는 중요한 송도 현안을 해결 못한다”는 말로 송도주민의 표심을 자극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정 후보가 4년 전 발표한 공약 중에서 약속한 기한 내에 이뤄낸 공약이 없다는 점은 짚어야 할 점”이라며 “정 후보 개인이 아무리 일을 잘했어도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그 역할을 했는 지는 의문이다. 새로운 인물 새로운 바람으로 송도국제도시 위상을 세계적 신도시로 드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약사항은 대부분 엇비슷했다. 송도특별자치구 설립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뜻을 같이 했다. 정 후보는 “송도특별자치구 신설을 통해 행정기구 일원화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체 재원을 확보해 송도국제도시에서 창출되는 이윤은 송도주민들에게 혜택이 가게끔 해야 한다”며 “4년간 국회의원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유관부처와 인천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인천산업정보학교(동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공·문화시설이나 주차장, 평생교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루원중학교(서구)와 하늘1중학교(중구)가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교육부는 총사업비 150억 원 가운데 약 41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예산은 국비 39억 원, 지자체가 70억 원 가량을 부담한다. 향후 건립될 학교복합시설에는 지하공영주차장, 주민쉼터, 다목적실 및 북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027년까지 공모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학교복합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학교복합시설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현안 수요와 학교의 요구가 부합하는 시설을 더욱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해경·해군·해수부 정부 합동으로 실시한 불법 외국어선 단속 활동을 통해 영해 내 조업금지 위반 등 5척의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나포해 1명 구속, 1척 몰수, 4억 5000만 원 담보금을 징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단속활동에는 서해 접경해역과 제주권 배타적 경제수역 3개 기관에서 총 30척의 함선과 항공기 3대가 동원되는 단속전담 기동전단을 가동해 대대적인 합동 불법조업 외국어선 소탕 작전을 벌였다. 해경청에 따르면 평상시 매년 3월 약 300여 척 외국어선들이 우리 허가수역에서 조업했으나, 이번 특별단속 기간에는 일평균 140여 척이 조업하는 등 입어 척수가 급감했다. 해경청은 이에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제주해역에서 남해어업관리단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간 불법 범장망 어선에 대한 추가단속과 꽃게조업 철을 맞아 서해 NLL 해역 불법 외국어선 단속을 위한 500톤급 경비함정 등을 증가·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예정된 어업 관련 외교 회의 등을 통해서도 불법조업 실태에 대해 해당 국가와 공유하고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우리 해역에서 치어까지 싹쓸이하며 수산
2일 열린 인천 연수구갑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가 송도유원지 활용 방안 토론주제를 놓고 8년 전부터 이어온 공방을 또다시 벌였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옛 송도유원지 해수욕장 부지에 중고차매매단지가 들어서던 당시 송도관광단지 4블록 개발을 맡았던 인천도시관광(주) 감사로 일했다”며 “당시에는 방관하고 이제 와서 매 선거때마다 송도유원지 개발 공약을 새롭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는 “당시 비상임감사로서 이것을 막기에 한계가 있었고, 감사직 사퇴까지 하면서 반대했던 메일 자료 등을 확인해 놓고도 8년 전과 4년 전 등 매 선거 때마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며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이와 연계해 공공행정부지를 해사항공법원 및 법조타운 조성 등 연간 5천억 원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 후보는 “4년 전에는 송도유원지를 드론시티로 조성해 재개장하겠다더니 이번에는 해사항공법원이냐”며 “주민의 뜻과 신속 추진이 우선이다. 저는 부영테마파크 착공 및 송도석산 부지 랜드마크 건립, 바이오·첨단산업 대기업 유치 등 3종세트로 송도르네상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인천신항 일대 자유무역지역 추가지정 기본계획이 반쪽짜리로 해양수산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은 인천신항 선광·한진컨테이너터미널 부지 95만 7000㎡와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94만 3000㎡ 등 약 190만㎡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안를 이달 중으로 해수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출하는 기본계획안에는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와 배후단지 1-1단계 1구역과 3구역, 1-2단계 등은 제외됐다. 완전 자동화 터미널로 조성 예정인 1-2단계 컨테이너부두는 최근까지도 높은 임대료 등의 문제로 운영사 선정을 위한 여러 차례의 공모가 번번히 유찰된 상황이다. 해수청은 1-2부두의 경우는 운영사 선정 이후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또 배후단지인 1-1단계 1구역은 입주업체들이 반대해 배제됐다는 설명이다. 1-1단계 3구역과 1-2단계는 GS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인 민간개발 예정부지로, 자유무역지역 신청 조건인 실시설계 절차 이전이기 때문에 이번 기본계획안에서 빠졌다. 자유무역지역은 입주기업이 관세 및 기타의 공과금이 면제된 상태에서 상품을 특정지역 내에 들여올 수 있고, 그 지역 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