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외제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20대 여성이 현장에서 달아나 난동을 피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인천시 서구 검암동 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벤츠 차량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A씨는 당시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중 맞은편에서 우회전하던 경차와 충돌하면서 사고 충격으로 인근 식당으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인 70대 여성 B씨가 머리 부위 통증 호소 등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사고 직후 100여 m 가량을 달아나다가 행인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한 상황에서도 옷을 벗는 등 지인으로 보이는 남성 등과 난동을 피우다가 체포됐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주변 상가 관계자는 "차량이 돌진한 식당이 영업이 끝나 사람이 없어 다행이다"며 "인근 상가로 도주하면서 옷을 거의 다 벗으며 '만지면 추행으로 고발하겠다'며 난동을 피워 경찰관들이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올해 첫발을 떼는 유보통합(영유아교육과 보육의 관리체계 통합)을 앞두고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교육부는 지난 24일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세부적인 유보통합 추진 방안을 내놨다. 조만간 통합모델 시안을 확정하겠다는 입장과 함께였다. 그러나 유보통합에 따른 예산 편입과 증액 교부 방안 등 정작 중요한 알맹이는 빠져있다. 인천시교육청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이지만 알맹이 빠진 추진계획만 있다 보니 지난해 추진했던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사업을 올해도 그대로 이어간다는 방침 말고는 아직까지는 별다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사업으로 신청해 지정된 ‘급식비 격차 완화’ 사업비 30억 원을 관내 어린이집 1650여 곳 대상 만 3~5세 유아 2만 3000여 명에게 급식비 단가의 50%를 지원했다. 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급식비 격차 완화 외에도 유보통합 추진단 구성, 정책기회조정관 산하 유보통합준비 12팀 신설 등을 추진하며 유보통합에 주력하는 모양새이지만 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지난해 추진한 급식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인천교사노동조합(이하 노조)으로부터 시교육청이 교육현장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
해양경찰청이 설 전후 민생범죄 및 지명수배자 검거를 위한 일제단속을 추진한다. 해양경찰청은 오늘부터 2월 16일까지 3주간 절도와 사기 등 민생범죄 및 지명수배자 검거를 위한 일제단속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단속 중점대상은 ▲그물 등 어구 절도와 마을 어장·양식장, 선박침입 절도 ▲수사기관에 출석하지 않거나 소재불명 또는 도피 등으로 검거하지 못한 수배자 등이다. 해양경찰은 이번 일제단속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승선원 변동 시 수배여부 확인을 강화하고 해상에서는 불법어업 등 범죄 신고가 있는 경우 승선원 대상 수배조회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해경은 심야에 정박 중인 어선에 몰래 침입해 보관 중인 내동 갈치 14상자(280만 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외국인(베트남 국적) 선원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한 바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선박의 어획물 등을 절취하는 피해사례와 어선의 선원을 모집하는 데 구인난을 격고 있는 점을 악용해 선불금을 받은 후 잠적하는 사례가 지속해 발생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해양경찰은 지난 추석연휴 3주간에 걸쳐 76건 67명을 검거했다. 그 중 벌금 납부(B급 수배) 금액은 9500여만 원에 달했다.
인천 부평구 청천동 이동식 화장실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공장 1개동이 불에 탔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 49분쯤 부평구 청천동 이동식 화장실 제조공장 쪽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 1시간만에 완전 진화했다. 공장 건물은 시멘트 벽돌조로 1층 1개동으로 해당 건물 안에는 이동식 화장실 제조공장과 페인트 도장업, 금속가공업 공장 등 3개소가 있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없다"며 "이동식 화장실 제조공장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원인과 피해규모는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에서 음주운전 승용차와 부딪친 SUV차량이 2차로 전신주를 충돌해 70대 운전자가 다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9시 20분쯤 서구 불로동 도로에서 A(70)세 여성이 몰던 SUV차량이 승용차와 부딪친 뒤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조사결과 A씨 차량과 부딪친 승용차를 몰던 40대 남성 B씨는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 측정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가슴 부위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도로쪽으로 기울어진 전신주는 한전에서 복구작업중이다. 다행히 전신주 전도로 인한 주변 정전 사태 등 2차 피해는 방생하지 않았다. A씨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차량을 몰고 직진하던 중 반대편 차선에서 좌회전 하던 승용차와 부딪친 이후 차량이 급가속해 전신주를 충돌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빠르면 다음달 1일 발표 예정인 복지부의 '필수의료 지원 정책패키지' 초안 공개를 앞두고 인천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다음달 1일로 알려진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규모와 함께 필수의료 지원 정책패키지 발표 방침이 알려지면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추진단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김동원 인천대학교 공공의대설립추진단장은 "의대증원 규모와 함께 공공의대 신설 문제가 언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총선을 앞두고 여·야간 정치적 셈법을 따지는 부분에서 국립대 위주 의대증원 뿐 아니라 의대 신설에도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지난달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된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지역의사제)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안'(공공의대법)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각각 의결됐다. 지역의사제는 의대 정원 일부를 선발 시부터 별도 전형으로 뽑아 의료취약 지역에서 10년 간 의무 복무케 하는 제도다. 또 공공의대법은 공공의대를 세워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할 보건의료 및 공중보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골자로, 역시 정부가 정하는 의료기관에서 10년간 종사해야 한다. 김 단장은 "보건복지위를 통과했기 때문에
박덕영 한길안과 행정부원장이 기자7년, 병원 26년 지식과 경험을 농축시킨 '아프면 소문내라'(경진출판, 303쪽) 저서를 출간해 눈길을 끈다. 출간 저서를 통해 '헬스바이저(Healthvisor 건강조언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 부원장은 27일 오후 3시 인천외국어고등학교 인터내셔널센터 3층 지암홀에서 건강에세이 '아프면 소문내라' 북콘서트를 열었다. 한길안과병원과 지역문화예술단체인 아트러브인천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개그맨 장용이 사회를 보고 성악가 장동일(바리톤)·김형찬 교수(테너)가 축가를 했다. 박덕영 부원장은 북토크를 통해 "나는 의사가 아니다. 다만 의료현장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질병을 피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조언해줄 능력은 있다"며 "나의 글이 치료의 글이, 위로의 글이 되었으면 한다. 또 누군가의 건강을 지켜주는 예방의 글이, 희망이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책을 낸 소감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집안에 '가정상비약'이 있듯이 이 책이 '가정상비서'가 됐으면 더 할 수 없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부원장은 경인일보와 경향신문에서 기자로 근무했으며 가천대 길병원 홍보팀과 비서실에서 근무했다. 전국병원홍보협회 회장을 역임했
내년부터 옛 선인학원 내 언덕빼기에 밀집한 학교를 오갈 수 있는 버스노선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유일한 학교 밀집지역이지만 버스가 다닐 수 있는 법정도로가 없어 대부분의 학생들은 특히 옛 선인학원 정문에서 인천전자마이스트고등학교까지, 길게는 800m 거리를 걸어서 통학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2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성 증진을 위한 법정 도로화 및 대중교통 노선 신설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1994년 비리사학에서 시·공립화 된 지 30년 만에 이들 학교 통학로 법정도로화 추진이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8교 학교장을 대상으로 1차 소통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어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35명과 2차 소통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옛 선인학원 내 법정도로화 및 대중교통 노선 신설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총 응답자 1094명 중 법정도로 개설 95.8%, 대중교통 노선 신설 90.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법정도로가 된 430m 구간이 있지만 이 도로보다는 제물포역에서 이어지는 800m 현황도로를 이용하는 학생수가 더 많다”며 “이번
해양경찰서는 해상 사고 발생시에 신고자의 휴대전화를 통해 사고위치와 실시각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해양 긴급 신고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고가 접수되면 해양경찰청 상황실에서 신고자 휴대전화로 인터넷 주소가(URL)가 담긴 문자를 전송하고 신고자가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을 누르면, 신고자의 현재 위치가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전송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해경청 상황실과 출동 경비함정과 구조정 등은 사고 위치 확인 뿐 아니라 현장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그동안은 기존 이동통신사 기지국 기반 위치조회 요청을 통해 신고자의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이번 서비스 운영으로 신고자 휴대전화 위치확인시스템(GPS)과 해경 상황실 시스템이 직접 연결돼 위치 오차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해양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영상 신고가 어려운 경우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 동영상 파일 등을 별도로 전송할 수 있고 신고자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양경찰과 1:1 실시간 문자 대화가 가능한 채팅 기능도 제공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운영을 통해 다양・복잡한 해양 사고・범죄 및 재난 상황 속에서도 신속히 현장
인천해양경찰서가 26일부터 30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발령했다. 이 기간은 대조기로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높아져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연안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해경은 갯벌 고립 등 연안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맞춰 항·포구, 갯바위 등 안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육·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 기간에는 연안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아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며 위급상황 발생 시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바다내비’, ‘해로드(海Road)’, ‘안전해(海)’ 등 앱(App)을 다운로드받아 이용하면 조석표 등 다양한 해양안전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