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훔쳐 도주하던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저항하다가 경찰이 쏜 실탄을 맞고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절도 혐의로 A(43)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쯤 경기 김포시 대곶면 도로에서 차 안에 있던 흉기와 전기충격기를 들고나와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관이 쏜 실탄을 맞고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팔 부위를 다쳤다. A씨는 인천 남동구에서 차량을 훔쳐 도주하다가 경찰의 추격을 받자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다리 부위에 실탄을 쐈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며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거대 양당 대결구도에 피로감을 느끼는 중도와 무당층의 관심이 소수정당과 제3지대 연대 후보에게 쏠리고 있다. 특히 제3지대 연대 등 앞으로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의 날개짓이 이번 총선에서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감도 함께 증폭되고 있다. 22대 총선을 겨냥한 후보군 윤곽을 일찌감치 마무리 짓고 예비후보 등록까지 모두 끝마친 진보당에서는 3명의 후보가 나선다. 용혜랑(52) 남동구지역위원장이 남동구갑에, 신용준(54) 부평구지역위원장은 부평구갑에, 고혜경(56) 계양구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계양구을 후보로 나서서 당선을 목표로 뛰고 있다. 용혜랑 예비후보는 요양보호사로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인천지부 남동지회 조직부장으로 활동해오며 노동자 처우개선과 돌봄 서비스 증진 등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에 꾸준하게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다. 2006년 처음 정치에 발을 내디딘 이후, 2010년 제6대 남동구 의원으로 당선돼 기초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진보정치는 국민에게 감동과 진정성을 전할 수 있을 때 지지를 받았다"며 "국회의원 후보로는 첫 출마로, 이번 출마를 계기로 진보의 단결을 위한 바람을 일으키고 진보정치가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돌봄과 방과후활동을 제공하는 '늘봄학교' 관련, 교육부 정책 발표에 인천교사노동조합(이하 노조)이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25일 “학교를 보육기관화 하는 늘봄지원실 설치에 반대한다”한다며 “지자체 연계 교육청 늘봄센터 설치 및 책임·운영과 교사의 교육 훼방하는 겸용교실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지난 24일 '늘봄학교 계획 발표'를 통해 학교에 별도의 ‘늘봄지원실(가칭)’을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는 2023년 1월, 처음 늘봄학교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속적으로 얘기하던 늘봄중점센터 구축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다”며 “학교에 늘봄실을 만든다는 것은 명백히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저해하는 행위이며 보육기관 기능이 비대해져 학교의 교육 기능과 교권은 지금보다 더 위축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노조에 따르면 인천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학생 수가 늘어나는 특이점이 있고 신도시에 과밀학교가 집중돼 있다. 특히 과밀학교에서는 교실수가 부족해 학생들의 수업활동을 위한 특별실, 교사들의 협의를 위한 학년별 연구실이 없는 경우가 있어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교실에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노조는 “이 때문에 교사들은 업무를 볼 수 있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24일 모금회에서 ‘2024년도 설명절지원사업' 전달식을 개최하고 2억 53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금액은 13개 배분협력기관을 통해 다문화, 장애인, 아동·청소년, 노인, 여성,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총 145개소 소규모기관 및 생활시설에 지원된다. 설 명절 공동 차례상, 명절 특식 제공 및 전통놀이 진행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인천재가노인복지센터협회는 사회적 돌봄이 취약한 어르신에게 명절지원물품을 만들어 배달하고, 인천청소년복지시설협의회는 홀로 명절을 보내는 청소년들과 함께 명절음식을 만들어 먹고 전통놀이 등 문화 여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 회장은 “설 명절이면 소외된 이웃의 외로움이나 어려움이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며 “이번 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인천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인천하나센터 박칠성 센터장, 인천재가노인복지협회 김구 회장, 인천장애인공동생활가정협의회 도경옥 회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영종도에서 사는 A(58)세는 최근 겪은 전기차 충전 문제로 불편으로 심기가 불편하다. A씨는 체감온도가 21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3일 인천 구월동에서 약속한 지인들과의 저녁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영종도에서 자신의 전기차를 몰고 나오다가 연료부족 경고등이 켜진 것을 발견하고 급당황했다. 평소보다 적은 주행거리에 경고등이 켜진 것도 그렇지만 모임을 끝내고 다시 집까지 돌아오기 위해서는 급속충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A씨는 '모임장소 인근 급속충전시설에서 충전을 하고 모임장소에 참석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모임장소 인근 충전소를 검색했다. 바로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시설를 찾느라 1시간 가까이 인근 주변을 빙빙 돌았다. 급속충전시설을 포기하고 찾아온 완속충전시설에서도 미리 충전하고 있는 차량이 충전을 마저 끝낼 때까지 30분 가까이 더 기다려야 했다. 결국 A씨는 약속된 시각보다 1시간 30분이 넘어서야 간신히 모임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A씨는 "올해 여름 휴가갔을 때도 같은 상황으로 애를 먹었는데, 또 같은 상황으로 추운날 고생을 하고 보니 지금은 전기차를 산 것에 대해 매우 많이 후회한다"며 "친환경 무공해차(전기차)에 대한 정
인천항 2023년 컨테이너물동량이 전년 대비 8.4% 증가해 역대 최대 연간 물동량을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의 2023년 컨테이너물동량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346만 1363TEU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기록인 2021년 335만TEU보다 10만TEU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2월에는 컨테이너물동량 32만 19TEU를 처리해 역대 월 최대 처리실적도 갱신했다.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물동량 346만 TEU는 트레일러 차량의 컨테이너 길이와 상관없이 운송 개수로 보면 하루에 평균 약 6천 개 정도 처리한 수준이다. 수입 173만 7244TEU, 수출 167만 5174TEU로 전년 대비 9.0%, 9.9%씩 각각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4만 7581TEU와 1365TEU를 각각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3.2%, 베트남 8.8%, 대만 2.8%, 홍콩 2.1%, 말레이시아 2.1%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주요 5개 국가의 컨테이너 수출은 전체 수출물동량의 79.1%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5.1%, 베트남 13.5%, 태국 6.4%, 인도네시아 3.5%, 말레이시아
강화군이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이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13일까지 KTX 용산역 특설매장에서 ‘강화군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설매장 운영은 농업경영인 강화군연합회, 인천강화옹진축산농협과 함께 진행하며, 지난해 추석맞이 용산역 특별판매 행사 호응에 힘입어 우수한 강화군 농특산물을 다시 한번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 강화군은 해풍 좋고 청정한 강화지역에서 생산한 ▲강화섬쌀▲강화섬약쑥▲강화섬약쑥한우▲강화농특산물 등을 활용한 가공 제품을 용산역을 찾는 서울시민과 귀성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인천시민들을 위한 ‘인천e몰’ 사이트에서 강화 농․특산물 온라인 특별판매도 함께 진행한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강화군 농․특산물을 믿고 관심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강화의 우수 농특산물을 도시의 소비자와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번 특별 판매전은 질 좋은 강화군의 농산물을 좀 더 편리하게 접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2024년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 공모 결과 초등학교 60개교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는 기존에 운영하던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통합해 정규수업 외에 안전한 학교 공간에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발달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선정교에서는 ▶아침이 행복한(신나는/따스한) 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 ▶오후돌봄교실 및 저녁돌봄(권장) 등 지역사회와 연계 협력해 학생의 배움과 돌봄을 지원하는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방과후학교’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또한 교사의 업무경감을 위해 방과후학교 업무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프로그램 참여 학생 모집 및 관리 ▶강사 선정 및 회계업무 처리 등 늘봄학교 행정업무와 이른 등교가 필요한 학생을 위한 아침이 행복한 학교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24일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의 관리자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4년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 추진 방향 및 비전 공유 ▶2024년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 세부 운영 방안 안내 ▶질의응답 및 기타 협의 등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23년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을 거쳐 2
2023년 하반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공약이행 자체평가 결과 목표율 49% 대비 달성률 60%로 목표 대비 11%p 초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5대 분야 111개 공약사업 중 2023년 하반기까기 이행 완료한 공약은 13개로 전체 공약의 11.7%다. 이밖에 대부분의 공약이 목표를 상회했거나 정상 추진 중이다. 주요 종료 공약사업은 ▶수요자 중심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돌봄 포털 서비스 플랫폼 구축’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생 배치 여건 개선을 위한 학교군 조정’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희귀 난치성 질환, 소아암, 심혈관, 뇌혈관 질병에 대한 학생 치료비 지원’ ▶학생 성장을 돕는 1000명의 진로‧직업멘토단 운영 ▶직업계고 질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및 로봇 등 신산업 분야 학과 개편 등이며 일부 사업은 임기동안 지속 추진한다. 도 교육감은 “인천시교육청은 우리 아이들이 미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 환경을 갖추고, 공교육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약사업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이자 인천교육을 발전시킬 핵심으로 앞으로도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경
인천항만공사(IPA)가 일본 나고야항과 협력해 규모를 늘린다. IPA는 23일 오전 일본 나고야항 사절단이 IPA 사옥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인천항과 나고야항의 협력관계 강화 및 교역 규모 확대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나고야항은 2022년 기준 컨테이너물동량 268만TEU를 기록한 세계 78위(2022년 로이드리스트 세계 100대 항만 기준)의 항만으로, 철강, 곡물, 기계류, 석탄 등 주로 벌크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일본 항만별 교역량 3위인 인천-나고야 간 수출입 물동량은 8533TEU로 2021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이날 방문한 사절단에는 히데타다 이토(Hidetada Ito) 나고야항 운수협회 국장과 히로유키 키타하라(Hiroyuki Kitahara) 나고야 항만공사 실장을 비롯한 업·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포함됐으며, IPA 사옥에서 인천항과 나고야항 간 물동량 증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항만시설 및 관련 기술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개발 계획 ▲탄소 절감 방안 및 친환경 설비 등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IPA 박원근 마케팅실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