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10일 제318회 임시회를 열어 14일까지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달 임시회는 당초 18∼25일 8일간 예정됐지만 다음달 9일 대통령선거가 열림에 따라 시기를 앞당기고 기간도 3일 줄였다. 이번 회기에는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0여개 안건만 심의한다. 쟁점 안건의 처리가 미뤄지며경기도시공사가 냈다가 지난달 임시회에서 상정이 보류된 ‘안양냉천 주거환경개선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과 ‘고양 방송영상문화콘텐츠밸리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도 이번 임시회 심의 안건에서 제외됐다. 각각 8천271억원과 6천73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경기도시공사가 명운을 걸고 추진하고 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의회 소수당인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바른정당 소속의 염동식(평택3) 부의장과 국민의당의 대표의원격인 김주성(수원2) 의원은 10일 만나 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했다. 현재 도의회 관련 조례는 ‘12명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은 하나의 교섭단체가 된다. 다만,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아니하는 의원은 12명 이상의 의원으로 따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11명, 국민의당은 5명이라 두 정당 소속의원을 합하면 16명으로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충족한다. 염 부의장은 “남경필 지사가 속한 바른정당이 연정(聯政)에서 배제되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민의당과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이 경기도 연정에 일정의 역할을 하기 위해 바른정당과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그동안 논의를 이어왔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상 등 중앙정치와는 관계없이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이뤄지는 협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당은 다음 달 임시회(5월 11∼26일) 전에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바른정당은 12일 치러지는 포천2와 용인3 등
경기도는 10일 ‘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를 열어 다음 달부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1945년 부랑아 교화를 명분으로 안산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로 8∼18세 아동·청소년들을 강제 입소시켜 노역·폭행·학대·고문·굶주림 등 인권유린을 자행한 수용소다. 1946년 경기도로 관할권이 이관돼 1982년 시설이 폐쇄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인권 유린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선감학원 아동·청소년 인권유린사건 피해조사 및 위령사업추진 간담회’에서 피해자 김충근(67)씨는 “21년간 수용됐는데 아사하거나 익사한 동료들을 내 손으로 묻은 적도 있다”며 “아마 찾지 못한 희생자들도 섬 곳곳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묻혀 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용역은 11월까지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유해 매장지 기본현황 조사 및 추정지 선정’, ‘유해발굴 방법과 절차 분석’, ‘유해발굴 후 감식 및 보존대책 수립’, ‘발굴 후 추모공원 조성 등 희생자 지원방안 분석’ 등으로 이뤄진다. 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는 다음 달 27일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일대에서 선감학원 피해자 위령제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 전시회인 지페어 코리아(G-FAIR KOREA)가 오는 11월 1~4일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연다. 도는 올해로 20회를 맞는 ‘2017 지페어 코리아’ 개최 계획을 확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참가업체 모집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모집은 오는 7월 31일까지며 도는 중소기업 참가 독려를 위해 이달 말까지 조기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에 대해 3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17 지페어 코리아는 푸드관, 리빙관, 스마트관, 레저관, 뷰티관, 벤처관, 투자유치관 등 전시장으로 구성되며 전기전자, 혁신제품, 생활용품 제조사 1천100개 사의 1천300부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신성장동력 전문관 설치 및 국제전시회로의 전환 등 새로운 시도도 펼친다. 신성장동력 전문관은 기존 지페어 코리아 참가기업이 제조업 중심이었던 점을 고려해 산업 전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콘텐츠와 게임, 디자인, 서비스 분야 등 제품과 서비스가 자리하게 된다. 또 지페어 코리아를 아시아 3대 국제종합전시회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국제전시회 인증을 획득, 10개 사에 그쳤던 참가 해외기업수는 100개 사로 확대된다. 이어
경기도가 ‘학습-일-복지문화’가 순환되는 마을을 조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공동체 활성화에 나선다. 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69개 마을을 지원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기존 평생학습마을 40개소와 신규마을 14개소, 재지정마을 15개소이며, 지정기간은 5년으로 총 9천만 원이 지원된다. 세부적으로는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연차별 지원액 변경 ▲6년차 이후 사후관리 마을 대상 재지정 ▲평생학습마을 유형별 조치 등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1년차는 3천만 원, 2~3년차는 2천만 원, 4~5년차는 1천만 원이든 지원액이 1~3년차 2천만 원, 4~5년 차 1천500만 원으로 변경된다. 또 평생학습마을 지정기간이 만료된 6년차 마을에 대해서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1천만 원이 추가 지원될 방침이다. 끝으로 도심, 농촌, 복합 등 마을 유형에 따라서는 맞춤형 정책이 설계된다. 도는 아파트 등 도심형 마을은 공동육아, 어르신 섬김 등 지역공동체성을 강조하고 도농복합형·농촌형 마을은 농촌체험마을, 마을기업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을 유형별 우수사례를 발굴, 분석해 발전단계를 구분하고 유형별 지원정책을 수립한
경기도 산하 한국도자재단은 ‘제9회 경기국제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상작으로 노르웨이 작가 토비온 크바스보의 ‘튜브 조형물’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튜브 조형물은 노란 튜브를 겹겹이 쌓아 만든 작품으로 노란색은 살아있음을, 튜브는 의사소통을 상징한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개념과 기술이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실험적이고 조형적인 서구 도예의 경향을 대변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금상은 1년가량 도예를 배운 비 도예전공자 조원재 작가의 ‘백색음유’가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백자 전통과 기법을 활용해 백자의 형태미와 백색 미학의 극치를 보여준 수작이라고 심사위원들은 호평했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 등 선정작 10점은 도자비엔날레 기간 이천 세라피아 내 세계도자센터에 전시된다. 도자비엔날레는 22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이천 세라피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 일대에서 열린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전세계 여행업계와 언론인 150명을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10일 진행된 이번 팸투어는 지난해 12월 경기-서울-강원 간 체결된 ‘평창동계올림픽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뤄진 것이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수원화성, 광명동굴, DMZ 등 도내 관광명소를 답사하고 숙박체험 등을 실시했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참가자들이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도 관광상품 개발 및 해외 홍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국 금한령으로 경기도에서만 약 700억 원 규모의 관광수입 손실이 예상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외관광객 시장다변화가 시급한 과제”라며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활용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경기도를 홍보하고,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이 경기도를 방문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는 지난 7일 ‘청년구직지원금제’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동의’ 의견을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 2월 1일 경기도형 청년수당인 청년구직지원금제 협의요청서를 보건복지부에 내고 협의를 진행해왔다. 만 18∼34세 미취업 청년 1천 명에게 6개월 동안 월 50만 원까지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카드(경기청년카드)를 발급한 뒤 학원수강료, 교재구입비 등 지원항목에 맞게 사용했으면 해당 액수만큼 통장에 입금해주는 방식을 택했다. 사회보장기본법은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 신설 또는 변경의 타당성, 기존 제도와의 관계, 사회보장 전달체계에 미치는 영향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는 보건복지부 협의가 마무리된 만큼 곧바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세부운용 지침을 확정한 뒤 오는 7월부터 청년구직지원금제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원금 30억 원과 인프라 구축 및 운영비 15억 원 등 45억 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는 안양대 인근 다가구 주택을 매입, ‘공유기숙사’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공유기숙사는 공공이 대학 주변 주택을 매입해 시세의 30∼50% 수준에 대학생에게 공급하고 입주자 모집과 시설 운영 등을 대학에 맡기는 정책이다. 도는 최근 안양대와 함께 공유기숙사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안양대 반경 200m 내에 있는 4층짜리 다가구 주택(원룸 8가구)을 매입했으며 같은 규모의 주택도 7월까지 매입할 방침이다. 이어 8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뒤 올해 말 시범사업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국토교통부와 연차별 확대 물량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공유기숙사는 매입임대주택의 한 유형으로 매입임대주택은 국비 지원이 된다. 안양대 다가구주택의 경우 매입비 12억원 중에 8억원이 국비다. 도는 2021년까지 도내 전체 74개 대학에 20가구씩 모두 1천480가구의 공유기숙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유기숙사는 지난 2월 도지사 주재 주간정책회의에서 경희대학교 주거환경학과 4학년 박해주·한지혜씨가 제안해 정식 정책으로 채택됐다. 도 관계자는 “기숙사 건설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민간 임대업자들은 공공의 기숙사가 사업권 침해라고 반대하는 등 기숙사 부족 문제 해결
경기도가 산하 15개 공공기관의 공개채용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경기평생교육진흥원 20명 ▲경기도일자리재단 14명 ▲경기콘텐츠진흥원 13명 ▲경기농림진흥재단 9명 ▲경기문화재단 4명 ▲경기도의료원 4명 ▲경기도청소년수련원 4명 ▲한국도자재단 3명 ▲경기도체육회 2명 ▲경기도문화의전당 2명 ▲경기도장애인체육회 2명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1명 ▲경기관광공사 1명 ▲경기연구원 1명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1명 등 총 81명이다. 이 중 신규채용은 57명, 경력채용은 24명으로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장애인 4명, 국가보훈대상자 1명이 포함됐다. 원서는 오는 21~27일까지 접수, 모든 응시자에게는 필기시험(5월 13일) 기여가 부여된다. 도는 필기시험 합격자 전원에 대해 면접 컨설팅을 지원해 면접에 필요한 노하우와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면접시험은 인적사항을 배제한 블라인드 면접으로 외부면접관을 전체 3분의 2 이상으로 구성해 채용 공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과 채용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통합공채는 13개 기관, 161명을 채용했으며 평균 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연우기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