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고양 K-컬처밸리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를 계기로 외국인투자기업의 신용정보를 확인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했다. 도의회는 23일 제317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어 박용수(민주당·파주2)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외국인투자 촉진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공유재산을 임차하려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대부계약 이전에 기업신용정보를 전문기관 등에 의뢰해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해외 출자기업이 신설법인 등으로 기업신용정보 조회가 어려울 경우 모기업 또는 주요 출자자의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신용정보는 등록 주소지, 자본금 및 매출액, 지분구조 및 출자현황 등을 포함하도록 했다. 외국인투자기업의 신용정보 확인과 관련한 조례를 제정하기는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다. 지난해 9∼12월 활동한 ‘K-컬처밸리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박 의원은 “K-컬처밸리사업의 시행자인 케이밸리가 ‘듣보잡’ 회사인 싱가포르투자사 방사완브라더스의 출자로 외투기업에 등록, 대부율 1%의 혜택을 받았지만 도는 방사완브라더스에 대한 신용평가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 ‘문화계
지난 한 해 동안 경기도내 시장·군수 10명 중 8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경필 지사의 경우 재산신고액이 40억원을 넘어섰고 이현호 도의원은 129억원으로 도내 공직자 가운데 최고 재력가 자리를 유지했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7년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남 지사는 40억2천761만원을 신고해 전년도 34억5천738만원에 비해 5억7천23만원 증가했다. 제주도 서귀포의 과수원과 경기도 안양의 임야 등의 가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예금이 늘며 지난해 5억3천770만원에서 5억5천859만원으로 2천89만원 재산이 증가했다. 도내 31개 시장·군수 중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파주·하남·포천 시장을 제외한 28명의 재산이 공개됐는데 평균 재산이 10억7천556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23명(82%)의 재산이 평균 1억5천855만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가 부친으로부터 토지를 증여받으며 재산신고액이 작년 5억8천165만원에서 올해 16억8천795만원으로 11억630만원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10억원 이상의 재력가 시장·군수도 10명에 달했으며 황
경기농림재단이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농식품 유통업무 전반을 관리하는 기구로 새출발한다. 23일 ‘경기도 농림진흥재단 설립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도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설립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경기농림진흥재단의 명칭을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하 진흥원)으로 변경하고 도 농식품 유통 플랫폼 구축과 판매 등으로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활성화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도는 오는 4월까지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진흥원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수행하던 학교급식업무에 ▲경기사이버장터 운영 ▲직거래장터 개설 ▲공공기관에 대한 농식품공급 확대 등을 추가로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먼저 도가 운영하던 경기사이버장터를 오는 2018년까지 진흥원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또 상설 직거래장터의 경우 올해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내년부터 권역별로 4곳에 신규 개설한다. 이어 유통진흥원을 통해 명절 등 비정기적으로 개설되는 시군 직거래장터를 상설 직거래 장터로 전환할 수 있도록 판매시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학교급식에 필요한 농산물에 대한 계약재배
경기도가 중국 정부의 금한령(禁韓令)으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에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 데 이어 피해가 큰 관광업계에도 특례보증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한령으로 피해 본 도내 관광관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100억 원 규모의 ‘금한령 피해관련 특례보증’을 24일부터 지원받게 된다. 지원대상은 ▲관광버스, 관광선 등 운수업 ▲관광숙박시설 운영업 ▲관광식당(관광협회에서 지정증 받은 일반음식점) ▲여행업 등이다. 희망자는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발급하는 보증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운영자금을 5년 이내 업체당 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이번 특례보증에서 보증수수료를 기존 1%에서 연 0.8%로 인하 적용하고 보증지원가능 등급심사기준을 5등급에서 7등급으로 완화했다. 특히 펜션이나 관광음식점 등 관광관련 소상공인의 경우에는 3천만 원 한도 내에서 무담보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차광회 도 관광과장은 “관광관련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 대상에도 포함돼 있어 경영자금과 특례 보증 두 가지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다”면서 “특별경영자금과 함께 특례보증까지 받아 대출을 이용할 경우 은행금리보다 최대 1.5%~2.0% 낮은 이자로 자금을 이용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도한의사회가 ‘한의(韓醫) 보살핌’ 활동을 위한 협약을 23일 체결했다. 한의 보살핌은 몸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원 대상은 도시공사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장애노인 등이다. 이 협약을 통해 도시공사는 한의 보살핌 전반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 및 실제 활동에 필요한 장소와 물품 등을 제공하고, 경기도한의사회는 한의사 선정 및 상담, 진료를 담당한다. 양 기관은 오는 28일 안성공도 국민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60여 명을 대상으로 첫 한의 상담과 진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경기도시공사의 매입임대주택 거주민을, 내년 상반기에는 하남풍산 국민임대아파트 거주민을 대상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도 현안사안을 총선·대선에 공약화하는 데 의기투합키로 했다. 23일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와 도의회 정기열 의장,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최호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경기도의회, 제19대 대선에 바란다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20일 도와 도내 시·군이 ‘국가발전 전략과제’를 발표하고 각 정당에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 도의회가 적극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된 협약이다. 앞서 도는 경제 활성화와 복지 실현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의 선도와 일자리 창출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 ▲수도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분권과 자치의 국가시스템 구축 ▲통일 한국의 초석 마련 등 5대 목표와 19대 전략, 71개 핵심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도의회는 각 정당과 언론사를 대상으로 밀착 세일즈를 함께 하기로 했다. 한편, 도와 도의회는 지난 2012년 2월에도 도 현안의 공약화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재난관리 기능을 체계화하고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 유형에 따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도는 재난안전본부 안전관리실이 1실 2과 1단 11팀 53명 체제에서 1실 3과 1단 14팀 63명 체제로 개편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관리실은 기존에 있던 안전기획과와 재난대책과 외에 사회재난과를 갖추게 됐다. 사회재난과는 사회재난예방팀, 사회재난대책팀, 대테러지원팀으로 구성되며, 안전기획과에서 담당하던 화재, 붕괴, 폭발, 교통사고 등 대형 인재사고 및 감염병 확산에 따른 피해 예방과 대응 활동을 전담한다. 또 재난대책과는 자연재난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홍수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를 전담 대응한다. 기존 재난대책과 소속 방재기획팀은 자연재난예방팀으로, 방재대책팀은 자연재난대책팀으로, 재해복구팀은 자연재난복구팀으로 바뀌었다. 자연재난과의 경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진 전담조직인 지진방재팀을 추가 신설했다. 아울러 도 재난안전본부는 소방학교 내 화재감정분석팀을 신설해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 북부지역의 사고 예방 및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응구조과와 다양한 소방장비와 특수장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회계정비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4월 12일 실시되는 보궐선거의 후보자등록을 오는 24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공직선거법 제49조에 따라 후보자등록신청서 등 등록신청관계서류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고, 선거별로 법에서 정하는 기탁금을 납부하면 된다. 도내 대상은 하남시와 포천시 기초단체장 및 용인시기흥구(용인시제3선거구), 포천시(포천시제2선구) 광역의원 등이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선거운동기간인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공직선거법에서 금지 또는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기간 개시일 전일인 이달 29일까지는 명함을 배부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예비후보자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만 가능하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보궐선거 후보자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선거법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당·후보자·선거사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선거법 안내활동을 확대하고 위법행위에 대한 감시·단속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상황, 병역사항, 최근 5년간의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의 납부·체납실적, 전과기록, 직업·학력·경력 등 후보자에 관한 정보는 선거일까지
경기도가 ‘자원순환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할 마을을 오는 4월 11일까지 모집한다. 이 조성사업은 쓰레기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실시, 마을별 특성에 맞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키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주민들 스스로 자원순환 교육과 실천활동을 하고자 하는 도내 10명 이상의 시민·사회단체 및 주민 모임이다. 자원순환마을로 선정되면 ▲자원순환 의식 개선을 위한 강의·캠페인 등 교육활동 ▲재활용 분리수거함, 업사이클링, 나눔장터 등 자원순환 실천 활동 ▲에너지 절약을 위한 교육·실천·홍보 등을 하게 된다. 도는 자원순환마을 10곳을 선정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참여 희망 마을은 도 홈페이지(www.gg.go.kr) 또는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홈페이지(www.ggag21.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도 자원순환과 자원순환팀(☎031-8008-3471) 또는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031-8008-4245)로 문의 가능하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생활체육 지원사업 규모를 전년대비 33% 확대, 올해 44억 원가량을 들여 체육활동 소외계층 지원폭을 키운다. 도는 22일 ‘배려계층 생활체육 지원사업’을 통해 ▲꿈나무스포츠 학교 ▲대학생 자원봉사단 ▲스포츠 박스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역아동센터와 아동보호시설 등 체육활동 소외계층이다. 먼저 도는 꿈나무스포츠 학교를 통해 어린이들이 풋살, 티볼, 피구 종목을 자율적으로 선정하게 하고, 해당 종목 용품 및 전문지도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클럽도 지난해 140개에서 올해 180개로 확대함으로써 800여 명의 어린이를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6개 대학 80명이 활동하던 대학생자원봉사단을 올해 10개 대학 150명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들은 재능기부, 각종 체육대회 홍보, 대회 운영 보조 등 역할을 담당하며 시군 체육회 등과 연계해 대학 캠퍼스 내에서 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다음으로 도는 매주 화~일요일간 ‘스포츠 박스’를 통해 1톤 트럭에 배드민턴 라켓, 이동식 네트와 축구공, 농구공 등 각종 스포츠 용품을 싣고 2명의 강사와 현장을 찾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