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청렴자문위원회를 구성한 경기도가 5일 경기도청에서 위촉식을 진행했다. 지난 9월28일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맞춰 구성된 도 청렴자문위원회는 도 감사관과 도의원, 법조인 등 11명으로 꾸려졌다. 위원회는 ▲부정청탁의 공개 ▲부정청탁 및 수수금지 금품 등의 신고처리·조치 ▲조사결과에 따른 이의신청 대상여부 결정 ▲포상금 지급대상자 추천 등의 역할을 맡는다. 소속 위원은 청탁금지법 관련 자문을 통해 위반신고 처리·조치 등에 관한 전문성을 보완할 방침이다. 백맹기 도 감사관은 “‘전국 청렴도 1위 지자체’인 경기도 위상에 걸맞게 청탁금지법 시대를 선도하는 청렴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10월31일 ‘경기도 청렴자문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규칙’을 제정한 바 있다. /이연우기자 27yw@
지방세의 30%에 달하는 세외수입 징수율을 늘리기 위해 조직된 징수 전담조직이 ‘무늬만 전담팀’이라는 입도마에 올랐다. 4일 행정자치부와 경기도, 일선 시·군 등에 따르면 도와 도내 22개 시·군이 세외수입 징수 전담조직을 꾸려 운영중이다. 세외수입 징수율을 높이는 게 이들의 역할이다. 행자부도 지난 2014년 7월 각 지자체에 세외수입 전담조직 신설지침을 내려 세외수입 징수율을 높이도록 독려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방세와 함께 지자체 자주재원의 한 축을 차지하는 세외수입 징수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도의 세외수입 징수율은 2010년 88.9%에서 지난해 64.9%로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방세 징수율은 90.3%에서 93.7%로 상승했다. 이는 세외수입 징수 전문인력이 부족해 일부 시·군이 무늬만 전담팀을 꾸리는 등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세외징수 전담팀이 조직된 시·군의 경우 지난해말 기준 군포시가 세외수입 징수율 89%로 가장 높고, 이어 의정부(88%), 김포(88%) 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남양주로 56%에 불과했다. 하지만 전담팀이 없는 과천의 세외수입 징수율 역시 88%에 달했고, 가장 낮은
경기도는 도가 자체 발간하는 생활정보매거진 지라이프(G-Life)가 ‘2016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인쇄사보 공공부문 편집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자치부 등 30여개 기관이 후원하며 올해로 62회를 맞았다. 지라이프는 ▲가독성을 높인 편집디자인 ▲감각적인 사진 수록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창간된 지라이프는 도의 정책이나 주요 이슈, 도내 여행지 등을 소개하는 매거진이다. 이번 12월호까지 총 90호가 제작됐다. 구독신청 시 무료로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으며 읍면동 주민센터와 공공도서관 등에도 비치돼 있다. 또 자체 웹진(glife.gg.go.kr)과 경기도뉴스포털(gnews.gg.go.kr), 뉴스레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다. 정세현 도 소통기획관은 “다양한 생활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도민의 행복한 삶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한 경기도 소통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유익한 콘텐츠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는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2016 지방인사혁신대상 경진대회’에서 ‘영 아이디어(Young Idea) 공모사업’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자치환경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선도하는 지자체와 지방공무원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대상을 수상한 영 아이디어 공모사업은 젊은 공무원이 직접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 성과가 우수하면 승진 등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도가 지난해부터 도입해 추진중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이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기초수급자·다자녀 등에 무상 대여하는 ‘행복카셰어’ 사업이 대표적 성과중 하나다. 또 종이고지서를 통한 송달체계를 스마트 고지서로 개선해 연간 약 2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스마트 고지서’(내년 시행 예정)도 이를 통해 제안됐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이날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 234곳의 인사제도와 사례발표 등을 평가, 광역지자체 6곳과 기초지자체 5곳을 우수 지자체로 뽑았다. 이원영 도 인사과장은 “이번 수상은 영 아이디어 공모사업을 활성화하고 정책으로 발전시켜 도민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노력해온 경기도의 성과”라
30일 오후 1시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고양시민 70여명이 모였다. 이들이 이곳에 모인 것은 한 중고차업체가 고양시 벽제동에 추진중인 동물화장터 조성을 반대하기 위해서다. 김정현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이들은 “이미 납골당, 폐차장, 서울시립묘지 등 기피시설이 가득한 상황에서 동물화장터마저 들어서면 마을 이미지는 어떻게 되겠느냐”며 “주거지와의 거리제한이나 환경영향평가 같은 규정도 없이 시설을 세워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민이 악취와 오염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동물화장터 건립에 반대하며)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 6월 한 중고차 업체가 동물화장장을 조성하겠다며 용도변경 신고서와 동물장묘업 등록신청서를 고양시에 제출하자 즉각 동물화장터 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 주민 반대 서명 운동에 들어가 7천여명의 동의를 받아 냈다. 또 해당 지역을 지역구로 둔 도의회 이재석(새누리당·고양1) 의원은 “주민생존권을 위협하는 동물화장터 건설에 반대하며 법 개정을 촉구, 탄원서에도 동참했다”며 ‘동물화장터 영업구역 제한을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 촉구안’을 대표 발의해 이들에 힘을 보탰다. 이 시각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는 해당 사업자가 제출한
소프라노 김수연(44·여) 서울예술종합대 교수가 경기도 문화예술·복지 분야 홍보대사로 선임됐다. 경기도는 29일 도청 도지사집무실에서 경기도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김수연 교수에 위촉장을 전달했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김 교수는 지난 199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역을 맡으며 세계 무대에서 호평을 받고 유럽 등지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해왔다. 경기도와는 부천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등과의 협연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김 교수는 오는 2018년 11월까지 도가 주최하는 문화예술행사 심사위원 및 공연 재능기부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영상메시지 등을 통해 도의 각종 행사 등을 도민에 알리게 된다. 한편, 현재 경기도 홍보대사는 김 교수를 포함해 총 13명이다. 활동분야로는 일자리, 청소년, 스포츠 등이 있으며 개그맨 박준형, 가수 키썸, 전 탁구선수 유승민 등이 재능기부 형태로 홍보활동에 동참 중이다. /이연우기자 27yw@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송한준 위원장 “국회가 혼란스럽더라도 경기도 만큼은 민생과 관계되는 부분의 예산을 빨리 처리하겠습니다.”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7일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열흘이라는 짧은 심의 기간이나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결과를 내겠다”며 “상임위 심의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고, 심사 중이라도 도와 도교육청 등 집행부는 물론 여·야 지도부와도 언제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수 추계와 재원배분의 적정성 ▲취약계층·일자리 창출 등 도민 필요 사업 적극 반영 ▲출연금 및 민간 보조금 심사 강화 ▲본예산 및 추경예산 부진 사업의 엄격한 심사 ▲내년 신규 및 공약사업 심층 분석 등을 심의 원칙으로 제시했다. 누리과정과 관련해서는 “국회와 정부 결정이 중요하나 ‘최순실 게이트’의 영향으로 국회가 마비 상태다. 그 도미노 현상으로 도의 예산심의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법정기한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경기지식재산센터는 24일 용인 소재 하이드파크에서 ‘여성 CEO 지식재산권 관리역량 강화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 초기창업가의 지식재산권 관리 역량 강화 및 특허권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식재산권 트렌드에 대한 특강과 1:1 특허상담으로 구성됐다. 최장훈 가치공학연구소 소장의 ‘기술개발 트렌드와 특허사례 및 특허분쟁 대응요령’ 특강도 이어졌다. 최 소장은 “최근에는 인간에 대한 배려가 기술개발에 녹아들고 있는 추세로 지식재산권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산업재산권, 저작권, 신지식재산권 등 기술과 관련된 법제도를 마련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성 CEO와의 1:1 특허관련 상담에는 강혜원 변리사가 참석했다. 상담을 받은 최지영 더즐거운교육연구소 대표는 “우리 연구소가 출시한 제품 상표와 비즈니스모델 특허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초기창업 후 가장 힘든점 중 하나가 특허권 등 전문지식을 살펴보는 일인 만큼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주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향후 초기창업자들의 상표권을 보호하고 특허관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이날 남 지사는 오전 방역 관계자들을 불러 가진 긴급 점검회의에서 “중국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도민의 걱정이 크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 그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가금류 농장주와 관련 산업 종사자, 방역인력에 대한 예방접종 여부를 파악하고, 항바이러스 제제인 타미플루 보유 현황도 확인해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예비비 18억원을 시군에 긴급 투입, AI 조기 근절에 나섰다. 또 양주, 포천 등에 이동통제초소 3곳과 거점소독시설 2개를 설치하고 고양, 파주, 안성 등 도내 주요 지점에 이동통제 초소와 거점 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키로 했다. 선제 방재를 위해 도가 비축하고 있는 소독약품 6천900kg 중 2천400kg을 양주와 파주 등 5개 시군에 긴급 공급한 데 이어 안성시와 이천시 등 확산 우려가 있는 8개 시군에 4천500kg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4일까지 AI 발생 우려가 큰 철새도래지, 과거 발생지 등 AI 중점방역관리지구를 중심으로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223명의 전담
경기도의회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K-컬처밸리 특혜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도의회 K-컬처밸리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용수(더불어민주당·파주2) 의원은 특혜 의혹과 함께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행정적 절차가 미숙한 점을 꼬집었다. 이에 남 지사는 특혜 의혹을 강하게 부인, 오히려 경기도 공직자가 (청와대의) 압력을 막아냈다며 반격했다. 다만, 기업신용평가 미실시 등 행정적 절차 부분은 잘못을 인정,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23일 도의회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선 박용수 의원은 “사업주체인 CJ E&M이 컨소시엄에 끌어들인 싱가포르 투자회사인 ‘방사완브라더스’가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결국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대부율 1%(국내기업 최소 5%)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도 차원에서 실체가 분명하지 않은 외국기업에 대한 신용정보 등 정확한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이 같은 계약을 한 것은 특혜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 지사는 “CJ가 주도하는 사업이라 방사완브라더스에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CJ가 대기업이라 (믿고)했다”며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특혜는 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