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실시간 재난알람서비스 ‘경기 안전대동여지도’가 서비스 시행 이틀째인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소식을 빠르게 전하면서 제 역할을 해냈다. 앞서 14일 경기도는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은 물론 교통정보, 무단횡단 사고 다발지역 등 각종 재난안전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안전대동여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재난·사고 알림 ▲미아, 치매노인 찾기 도움서비스 제공 ▲출동 소방차나 구급차 도착 예정시간 및 이동경로 알림 ▲위험지역·안전시설 알림 ▲위치기반 생활정보 등 5가지 주요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도는 전국 최초로 안전대동여지도를 정부 지진 조기경보시스템과 연동시켜 신속한 지진발생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오후 2시29분 포항 북구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한 것을 알리는 데도 ‘무사 작동’했다. 실제로 이 앱에선 지진 속보를 비롯해 미세먼지 농도나 교통사고 정보 등도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설치·사용할 수 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1년이 지나도록 1천만 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은 상습 고액 체납자 3천82명의 명단을 도 홈페이지와 위택스(지방세 납부 사이트) 등을 통해 15일 공개했다.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개인 2천452명, 법인 630개로 체납액은 각각 1천48억 원, 642억 원에 달해 총 1천690억 원의 세금을 체납한 상태다. 이날 추가 명단 공개로 1천만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해 명단이 공개된 도내 체납자는 개인 1만6천775명, 법인 4천304개 등 모두 2만1천79명(개)으로 늘었다. 이들이 총 체납한 지방세는 1조3천127억원에 달한다. 이들 중 78명이 현재 출국금지 된 상태다. 도는 체납자 명단공개에 앞서 지난 3월 명단공개 사전안내문을 발송, 6개월 간 소명기간을 줬지만 계속해서 세금을 내지 않은 체납자를 대상으로 명단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명기간 동안 970명이 172억 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체납자들의 체납규모는 1천만~3천만 원이 1천682명으로 가장 많은 54.5%를 차지했다. 개인 체납자는 50대가 943명으로 가장 많은 30.5%였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체납자는 A법인으로 신탁재산에 대한 재산세 등 110억 원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차분한 대응과 함께 향후 상황을 주시하라고 당부했다. 남 지사는 지진 발생 직후 경기도재난안전본부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도민의 혼란을 최소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대응하고, 향후 추가 지진 발생에도 대비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후 3시부터 경기도청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지진발생에 따른 피해상황 여부를 시군에 파악하며 여진 발생에 따른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오후 6시 기준 119센터를 통해 566건의 지진감지 신고전화가 접수됐으며 도내 피해내역은 없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27yw@
▲드라마 ‘아이리스’ 속 식물원으로 떠나보자 비록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김태희(최승희 역)가 이병헌(김현준 역)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NSS를 떠나 잠시 머물렀던 곳이 바로 일영허브랜드 식물원이다. 여기에 드라마 OST인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도 더불어 당시 대단히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수목원에 머무르던 김태희를 위로하기 위해 찾은 정준호(진사우 역)와 함께 걷던 길은 바로 양떼 목장에서 레스토랑 솔베이지로 이어지는 길로, 싱그럽고 화사한 장면을 선사했다. 이병헌의 생사 여부 등 드라마 진행에 있어 상세한 정보 등이 김태희에게 전해지는 배경이 된 곳이 바로 허브랜드 수목원이다. 일영 허브랜드는 아이리스 뿐 아니라 마이프린세스(레스토랑), 온에어(야외가든) 등 여러 드라마 속 배경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계절 내내 색다른 향기 풍기는 ‘다목적 힐링 수목원’ 일영 허브랜드는 겨울에는 불빛축제, 봄에는 꽃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어린이 숲 체험장, 족욕장, 찜질방, 빵집, 레스토랑 등을 갖춘 허브향 가득한 다목적 힐링 수
백돼지보다 흑돼지가 비싸다는 점을 이용해 3년 넘게 백돼지를 흑돼지로 속여 30억 원 가량의 이득을 취해 온 식육포장처리업체 임직원 3명이 구속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전북 남원시 소재 A식육포장처리업체 대표이사와 전무, 상무 등 6명을 형사 입건하고 이 중 상무, 생산가공팀장 등 3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올해 1월 도내 유통 중인 흑돼지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백돼지인 것이 드러나자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 4월 A업체 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A업체가 납품 시 사용한 2016년 1월 기준 원가분석 자료에 따르면,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1kg당 갈비 3천300원, 안심살 1천100원, 갈매기살 3천700원, 등심덧살 8천100원 이상이 비쌌다. A업체는 이를 이용해 2014년 1월부터 2017년 4월 10일까지 약 3년 3개월 동안 백돼지를 흑돼지로 허위 표시한 후 전국 56개 유통매장과 16개 도매업체 등에 판매한 혐의다. 특사경은 이들이 가격 차액으로 얻은 부당이득이 약 5억6천4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업체가 허위 표시를 통해 판매한 양은 약 702t으로 시가 31억7천70
최성 고양시장은 14일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안’을 발표했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최 시장은 이날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주관 시장·군수 참여 지방분권 1차 토론회 첫 주자로 나섰다. 최 시장이 발표한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안’의 주요 내용은 ▲헌법 상에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국가 천명 ▲자치입법권 보장 ▲자치행정권 보장 ▲자치과세권 보장 ▲제2국무회의 규정 ▲4년 중임제 및 분권형 책임총리제 그리고 권역별 비례대표제 ▲국민투표발안 및 국회의원 소환 등이다. 최 시장은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표한 혁신적인 자치분권 개헌과 관련된 내용을 모두 포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자치분권 개헌 추진을 위한 ‘포괄적’,‘혁신적’,‘수직적’,‘시민참여’,‘시급성’ 등 5대 원칙도 제시했다 또 이날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도의회 헌법개정을 위한 지방분권위원회 김유임(더민주·고양5) 위원장은 ‘지방분권 개헌과 경기도의회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1987년 민주화운동의 결실로 마련된 현행 헌법은 시대가 많이 변화했음에도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함께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도시공사는 오는 12월, 판교역부터 판교제로시티까지 약 5.6km 노선에 셔틀을 시범운행해 실제 교통환경에서의 자율주행 실증테스트를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총 면적 43만㎡에 이르는 판교제로시티 조성사업에 맞춰 2019년 12월까지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판교제로시티는 일반 차량과 보행자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운행되는 실증단지로 구축될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면, 판교제로시티 1단계 부지(22만㎡)에 내년까지 자율 주행실증이 가능토록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고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거주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완성하게 된다. 또한, 자율주행과 연계한 스마트시티 구축사업도 2018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18년 하반기에 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공사는 자율주행 관련 플랫폼을 관리·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축척해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의 하나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그간 자율주행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의 총 집결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이를 검증하고 실증할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13일 진행된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현 전 이사장의 공금유용 여부를 놓고 ‘합당한 사용’과 ‘부적절한 유용’이라는 주장이 맞서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앞서 김 전 이사장은 사적인 용도로 공금을 사용해 물의를 빚고, 집무실 수천만 원 리모델링 논란과 ‘갑질’ 논란 등을 일으킨 끝에 지난 5월 사임한 바 있다. 이날 행감에서 도의회 원미정(더불어민주당·안산8) 의원은 “포럼에 진흥원 공금을 사용한 것은 공금유용으로 판단된다. 이사장이 사임한 이후 환수조치가 됐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한의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경기도 감사 결과, 포럼에서 글로벌경제 등과 연관된 얘기가 나와 경과원 업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금유용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실제 도 감사 결과는 달랐다. 감사 결과는 ‘합당한 공금 사용으로 판단’이 아닌 ‘관련자 대면조사 중 이사장 사임으로 조사 종결’이 전부였다. 이에 원미정 의원은 “포럼 목적과 경과원 운영목적이 전혀 같지 않아 관련 업무라고 볼 수 없고, 그 비용을 진흥원 예산으로 쓴 것은 아주 부적절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이하 PLS)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사전에 도내 농가들에게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연구원은 올해 1~9월 동안 잔류농약 허용기준치 이내로 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607건에 대해 PLS 기준을 적용해본 결과 31%에 해당하는 18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PLS는 사용등록이 돼 있거나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는 일률적으로 1kg당 0.01mg이하를 적용해 관리하는 제도다. 현 제도는 농산물에서 사용등록이 안돼 있는 농약이 검출될 경우 유사 농산물 기준을 대신 적용하고 있어 안전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져 왔다. 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PLS 적용 시 부적합이 가장 많아지는 농약성분은 살충제인 프로사이미돈(85개), 다이아지논(20개), 살균제인 디니코나졸(22개) 등이었다. 작물 품목별로는 참나물(46개), 시금치(16개), 무(잎, 열무포함 15개), 쑥갓(13개), 들깻잎(11개) 및 돌나물(9개)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연우기자 27yw@
정부가 ‘강력한 지방분권제’ 실현을 위해 법 개정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만, 정작 지자체들은 예전과 별 다를 게 없는 ‘생색내기용’, ‘속빈 강정’ 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12일 행정안전부와 법제처,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법제처는 지자체의 입법권·행정권 강화를 위해 20개 대통령령 일괄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지방분권제 개헌을 재차 강조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예컨대 이 안에는 지자체의 통계작성에 필요한 사항과 정책실명제의 대상 및 범위를 현재는 조례나 규칙으로 정하도록 규정돼 있는데, 이를 조례로만 정하도록 개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 시행령은 공공기관이 총 구매액의 100분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에 쓰도록 목표비율을 일률적으로 정하는데, 이를 수정해 지자체가 100분의 1을 초과하는 비율을 조례로 정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지자체장이 개발제한구역 내 허용할 수 있는 행위에 ‘동물보호법에 따른 동물장묘시설 설치’를 추가하고, 지방의